퍼레이드 오늘의 일본문학 1
요시다 슈이치 지음, 권남희 옮김 / 은행나무 / 200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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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페르소나..
누구나 한번쯤은 들어봤을 거 같은 단어...
이 소설을 다 읽고 난 내 머리를 스치고 지나 간 단어이다.

사실 리뷰를 쓰자며 변명을 붙이자면 몇년 전부터 동시에 여러 작품을 읽는 습관이 생겨버려서...
이 책에 온전히 집중하지 못했다고 궁상스럽게 말할 수 밖에 없고..
게다가 바빠진 덕에 도대체 이 책을 언제 읽기 시작했는지 기억조차 나지 않는다.

그러나 이 책이 내 머리의 한 구석에 자리를 잡을 거란 사실은 분명하다.
한정된 공간을 공유하는 5명의 젊은이들...
그리고 그 공간과 시간을 공유하나, 각자 다른 곳에서 살아가는 사람들...
아직 이런 내용을 가진 소설을 본 적이 없어 나름대로 신선하게 다가왔다.

적당한 거리...
해도 될 말과 말하지 말아야 할 것들...
이런 것들이 지금 우리 주위를 채워가고 있는 것이 아닐까 한다...

바로 그러한 것들에 대한 이야기...
이 책은 그러한 것을 들려준다...
그러나... 어쩌면... 그럼에도 그들은 서로 '적당히'  이해하고 보듬어가고 있다고 느낀 것은 나 혼자만의 착각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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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크 네츄럴 비타민 마스크[남성전용 팩] - 4매입
루크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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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종


안녕하세요..

얼굴이 지,복합성으로 봄/가을 환절기에는 트러블도 많고 그래서 몇년 전부터 바르는 것부터 신경을 쓰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다 관심을 가진 것이 마스크였구요. 그 전엔 가끔 팩도 하고 했습니다.

요즘은 집에서 가끔 어머니께 마사지도 받구요...

이 제품은 같은 회사의 멘솔 제품과는 조금 다릅니다.

멘솔이 시원한 느낌에 하고 난 뒤 얼굴이 좀 가벼워진 느낌이라면..

이 제품은 마스크 한 뒤에 조금 풍부해진 느낌이 듭니다.

심한 지성피부라면 조금 무겁다는 느낌이 들 가능성도 배제 못할 거 같습니다.

그러나 트러블이 조금 있을때 해주면 많이 가라앉는 거 같습니다.

그리고 개인적으로 멘솔과 섞어 1주일에 2회정도 해주고 있구요.

덕분에 피부가 많이 안정되었습니다.

바빠서 1주에 한차례도 안하고 넘어가는 경우가 잦아졌더니 하고 지내던 때와 조금 차이가 나더라구요.

저렴한 가격에 괜찮은 기능을 지닌 상품이라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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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teen_포틴 작가정신 일본소설 시리즈 3
이시다 이라 지음, 양억관 옮김 / 작가정신 / 200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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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이미 20대 후반에 들어서버렸다....

그런 나에게 이 책은 새로운 희망과 추억, 그리고 아쉬움을 던져주었다.

등장 인물 4명...

조로증에 걸린 아이, 머리는 작지만 키가 작은 아이, 뚱뚱하고 둔하데다... 큰 상처를 가지게 되는 아이...

무엇보다 평범해보이는 주인공..

이 소설은 평범한 주인공의 눈으로 그들만의 세상을 그려나간다..

어쩌면.. 주인공이 평범해서 더 이 소설이 와닿을지도..

14살... 그들만의 세상이야기..

그들만의 상처와 성장, 희망...

나에게도 이런 시절이 있었을까 하고 되뇌어보였다....

조금씩 세상에 다가가는 십대의 모습이 희망적으로 그려져있었다...

도저히 알 수 없는 십대..(사실 난 길거리에서 제일 무서운게 십대다..ㅡㅡa)

그들을 이해하고 싶다면..  이 책을 읽는것도 도움이 되리라.

또는 그 시절을 추억해보고 싶다 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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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블유(W) - 2집 Where The Story Ends [재발매]
더블유 (W) 노래 / 윈드밀 이엔티 / 200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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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한없이 기분이 좋다..

차가운 전자음악이어야 할텐데.. 유난히 따듯하다..

코나의 리더 배영준씨여서 그럴까?

개인적으로 10번 이상 듣는 음반은 거의 없다...

몇몇 중독 수준의 jazz나 rock음반을 제외하곤 10번을 듣지 못한다.

그러나.. 이 음반은 드뎌 10번을 넘어서고..아직도 내 오디오에 꽂혀있다.

내 싸이와 내 동생 싸이도 이 음악이다... 여기까지는 내가 이 음악을 좋아하다는 말 정도로 가늠하고..

일단 전자음악인데 귀가 아프지 않다.... 내 귀를 찌르지도 않고.

그러면서 왠지 따듯하다...

그리고 쉽다..

"너무 쉬운 이 노래에 놀랐다고? 천만에 이게 바로 Where The Story Ends"

라는 노래가사처럼(4번 트랙 Everybody wants you 중)...

그러나 쉽다고 무시하지 말길... 가볍다거나 무성의, 완성도 떨어짐과는 거리가 전혀 먼 음악이니...

개인적으로 'Highway star'와 'Everybody wants you'를 추천한다.

'은하철도의 밤'도 너무 감동이다..^^

추천합니다. 이 음반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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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현대의학을 믿지 않는다 - 어느 의사의 고백
로버트 S.멘델존 지음, 남점순 옮김, 박문일 감수 / 문예출판사 / 200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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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난 의학도이다. 그리고 의학도 이전에 환자로서 여러 경험을 해봤다고 생각한다. 몇년을 넘게 개인병원을 다니며 치료를 받았으며.. 2차례의 수술을 경험했다. 이정도면 환자로서의 경험이 분명 적지 않다고 생각한다. 그런 내가 이 사람이 지은 <나는 현대의학을 믿지 않는다>라는 책을 읽으며 통계학의 정규분포 곡선을 생각했었다. 양 극단에 존재하는 2.5%... 그 의미..

물론 그 큰 생각의 틀엔 공감하는 바이다. 그러나 그 내용상 너무 극단으로 치달았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었다. 분명 현대 의학의 문제점에 대한 비판은 많은 부분 공감이 갔다. 그러나 그 근거로 제시된 내용이 시간이 흐르며 많은 부분 변했다. 그리고 주장 역시 너무나 극단으로 치닫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상대적으로 현실을 도외시한 이상론이라는 생각이 강하지만.. 그럼에도 이 책의 큰 주장은 의사들과 학생들이 한번쯤은 심사숙고해봐야 할 문제라는 점들이다.

다만 이 책은 상당수의 의사들이 마치 안그러는거 같이 이야기하지만.. 유감스럽게도 내 주위의 교수님들은 이러한 고민들을 수업중에 심심치않게 토로하셨다... 학생들 또한 그 부분에 대한 문제를 안느끼는 것이 아니었고... 이 책은 조금의 균형감각만 더해졌고, 시대에 맞는 내용들로 개정이 된다면 더 좋은 책이 될 수 있을 것이란 생각이 든다. 그리고 현실적인 고려도 포함해서...

나아가 의사는 절대로 신이 아니다. 그들이 모든걸 알길 바라는 환자의 태도 또한 한번쯤 돌아봐줬으면 좋겠다. 신인척 하는 의사들 중 일부는 그 '신' 역할의 부담에 숨막혀 하고 있었다. 그리고 의사를 신으로 만든 것, 우리나라의 의대 지상주의와 의사를 바라보는 사람들의 시선이 한몫했다는 점도 이야기를 꼭 하고 싶었다.

마찬가지로 의사들과 의학도들.. 절대 우리는 신이 아니다. 그리고 내가 학교에서 배우는 것도 확률과 가능성에 대해 이야기 하고 있었다. 분명.. 우리는 겸손히 진료를 해야하는 인간일 뿐이며 환자를 돕는 care-giver 가 되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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