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억 명, 어느 날
스티븐 에모트 지음, 박영록 옮김 / 시공사 / 201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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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100억 명, 어느 날(스티븐 에모트: 시공사, 2014)

망할 수 밖에 없는 길을 걷는 사람들

인구가 증가하면 심각한 문제를 비롯하여 직면할 과제가 많아집니다. 식량, , 에너지와 같은 삶과 직결된 요소들이 부족해지는 현상은 직면할 과제의 일부분이랍니다. 이번 세기말 즈음에는 지구상의 인구수는 100억명에 도달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100억의 인구가 소비하는 식량, , 자원들.

케임브리지의 과학자인 스티븐 에모트는 인구의 폭발적 증가와 맞물려서 증가하는 자원의 과잉 개발로 인해 인류는 황폐한 미래를 경험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합니다. 그리고 에모트와 함께 끔찍한 악몽 같은 미래 시나리오를 예상하는 사람들은 훗날 이렇게 말할지도 모릅니다.

우리는 완전히 망했다.”

저출산으로 고생하고 있는 마당에 인구 증가 문제는 논외의 대상이라고 말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저출산 문제는 우리 사회를 구성하는 다양한 문제의 일부라는 사실을 주지할 필요가 있습니다. 왜냐하면 우리의 삶은 외부 영향력 즉 국외의 다양한 영향력에 노출되고 영향을 받고 있기 때문입니다. 만일 우리가 저출산에만 집중하여 국내의 문제를 해결한다 해도 인구 폭증으로 인해 발생한 문제들이 우리에게 닥쳐온다면 우리는 또 다른 혼란에 빠지게 될것입니다.

<100억 명, 어느 날>(시공사, 2014)은 이번세기말 어느날 경험하게될 100억 명과의 함께하는 삶은 어떤 삶인지를 날카롭게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 이 책의 저자인 스티븐 에모트는 계산과학자이며 그는 계산에 근거하여 세계 인구가 100억 명이 될 경우 인류의 운명이 불행해질 수 밖에 없다고 말합니다.

100억이 함께 사는 지구는 악몽이라고 말하는 저자의 다양한 사례는 이미 그러나 아직 오지 않은 미래에 경험되어질 사례까지를 나열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이 책을 통하여 지나친 낙관론과 비관론의 사이의 간극에 무엇이 있는지를 들여다 볼 것입니다.

문제 그리고 그 해답

<100억 명, 어느 날>에서 제기하는 문제는 단순합니다. 어느날 우리는 100억명에 도달할테고 그날을 전후로 직면하게될 문제에 어떻게 대처할 것인가입니다. 저자는 식량문제, 물문제, 에너지 문제, 자원 문제를 비롯하여 급격히 악화되는 현실을 타계할 새로운 기술들은 문제의 해결책이 될 수 없다는 사실을 정면에서 비판합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100억 명의 인구가 경험하게 될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 수 있을까? 저자는 위기로부터 벗어나기 위해 혁신적 기술을 개발하거나 인류의 활동을 근본적으로 변화시키는 두 가지 방법이 있지만 첫 번째 방법에는 회의적이며(그는 이 방법이 극도록 위험하다고 본다.) 두 번째 방법은 현재 진행형이지만 그 속도는 매우 느리다고 봅니다.

결국 이 문제의 해답이 두 번째라고 가정할 때 그 속도가 매우 느린 이유는 우리들의 문제입니다. 우리가 문제에 대해서 각성하고 행동한다면 두 번째 방법의 속도는 빨라 질 수 있을 것입니다.

여러분은 에모트의 주장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공감? 비공감? 분명한 것은 여러분은 이 책을 읽는 순간 이미 문제에 대한 각성의 첫걸음을 내딛었다는 사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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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짝반짝 변주곡
황경신 지음 / (주)태일소담출판사 / 201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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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반짝반짝 변주곡(황경신: 소담, 2014)

살아 있는 한 사람의 삶에서, 소유란 어떤 의미로 자리 잡고 있을까?

누군가는 삶이 슬프다고 말하고, 누군가는 삶이 기쁘다고 말합니다. 저마다의 삶의 이야기가 있겠지만 각자의 삶을 꿰어나갈 수 있는 공통점은 없을까요?

작가 황경신이 이야기 하는 <반짝반짝 변주곡>은 저마다의 삶의 이야기를 꿰어나갈 수 있는 그 무언가를 마음에서 부터 찾아냅니다. 때로는 빠르게 때로는 느리게 부드럽기도 하고 강렬하기도 하지만 오선지 위에 새겨진 음표에는 '반짝'이는 무언가가 있습니다.

<반짝반짝 변주곡>(소담, 2014)의 목차는 ㄱ~ㅎ까지입니다. 마치 백과사전에서나 볼 수 있을법한 분류는 아마도 한국어로 표현할 수 있는 시작과 끝을 망라하는 의미인지도 모르겠습니다. 예측하기 힘든 삶의 모든 부분을 오선지 위에 그려낸다면 얼마나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할까요? 짧디 짧은 글로 말할 수 없을 정도로 많은 내용들을 담고 있는 내용들 조차도 압축하고 또 압축한 작가의 글은 글을 읽는 모두에게 마음으로 이야기 해서 마음으로 안아주는 이야기들이랍니다.

평범한 일상의 이야기이지만 글을 읽는 이로 하여금 호기심을 갖게 만드는 신비한 매력을 담은 글은 황경신 작가의 장점이라고 생각합니다. 절제로 감정을 추스리고 과대포장하지 않음으로써 글의 부담을 줄인 작가의 글들을 읽노라면 의미를 찾는 여정이 얼마나 아름답고 기분좋은 일인가를 새삼 깨닫게 됩니다. 많은 시간을 들여서라도 하나하나의 이야기를 읽으면서 음미하는 이 시간은 곧 흘러갈 시간이겠지만 기억 속에는 분명 두 번 다시 오지 않을 소중함이 함께한 시간으로 기억되겠죠.

101가지의 이야기로 밤을 지새우는 요즘 빠르게 변화하는 흐름 속에서 이 시간은 사치가 아닐까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그것은 분명 바쁜 일상을 살아가는 우리 모두에게 허락되지 않은 느림의 시간입니다. 여러분의 시간을 잠시 느리게 만들어 보는 시간을 가져보는건 어떤가요? 시간을 소유하고 그 시간을 누리는 것은 어렵지 않습니다. 황경신 작가의 글처럼 좋은 글들이 그 해답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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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세이션 - 결심을 조롱하는 감각의 비밀
살마 로벨 지음, 오공훈 옮김 / 시공사 / 201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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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센세이션(살마 로벨:시공사, 2014)

더 쉽게 원하는 것을 얻으려면 감각에 집중하라!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심리학자이자 이스라엘 텔아비브대학교 심리학부 교수인 '살마 로벨'은 <센세이션>(시공사, 2014)에서 우리가 무심코 지나쳤던 모든 '감각'들이 우리의 일상생활에 강력한 힘을 발휘한다는 이론을 제시합니다. 1분 1초도 쉬지않는 우리의 '감각'들이 우리가 알아채지 못하는 사이에도 생각과 행동의 원인이 되거나 영향력을 미친다는 저자의 설명은 우리가 살면서 너무도 자주, 그리고 쉽게 지나쳤던 '감각'의 중요성과 이해의 필요성을 흥미롭게 제시하고 있습니다.

"다른 사람이 나를 따뜻하고 호감가는 존재로 각인하기를 원한다면, 그 사람에게 따뜻한 차나 커피를 한 잔 대접하라. 연봉, 판매, 이혼 같은 중요한 사안에 대해 협상이나 협의를 할 때, 상대편이 나와 타협하기를 원하거나 약간의 관대함을 보여주기를 원한다면, 차가운 청량음료보다는 따뜻한 차나 에스프레소 한 잔을 내놓는게 나을 것이다.(40)

<센세이션>은 루이의 감각이 우리에게 어떻게 영향을 끼치는지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이 책은 독자 자신은 물론이거나와 다른 이의 생각과 행동에 영향을 미치는 '감각'의 실체와 영향력을 다양한 실험과 에피소드 가운데 제시합니다.

자신의 행동에 대해 통제력을 행사한다고 믿고 싶어 하는 사람들에게 환경 요인과 신체적 감각이 인간 행동에 언제나 영향력을 미친다는 사실이 조금은 거북하게 느껴지거나 당황스럽게 느껴질지도 모릅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 책의 내용이 반직관적이거나 근거가 약하다고 말할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오래전부터 온도, 감촉, 무게, 소리, 맛, 냄새, 색깔이 인간의 생각과 행동에 영향을 미친다는 이야기는 있었으며 이 책에 수록되어 있는 실험들은 인간의 사고와 행동에 관한 결정은 인간을 둘러싼 감각의 세계로부터 엄청난 영향을 받는다는 사실을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저자는 글의 말미에 이 책을 쓴 목적이 인간이 날마다 겪으며 삶에서 중요한 중요한 영향을 받지만 미처 알아차리지 못하는 미묘한 환경 요인에 초점을 맞추기 위함이라고 말합니다. 그래서인지 이 책의 실험이야기들은 대부분 일상적인 요소들과 관련되어 있으며 '체화된 인지 이론'(인간은 추상적 개념을 이와 연관된 신체 경험을 통해 이해한다.)이 상당 부분 반영되어 있습니다.

알기 쉬운 비교를 통한 실험들이 100% 정확하게 동일한 반응을 이끌어 내는 것은 아니니지만 책에 수록된 실험들은 공신력과 권위를 인정받는 과학 학술지에 게재된 내용이며 검증된 연구라는 점을 밝혀둡니다. 단지 '체화 인지 이론'이 주위 환경, 성격, 문화적 차이로 인해 서로 다른 결과가 나올 수도 있다는 점은 아쉽긴 하지만 이 책의 공신력과 신뢰성을 흔들정도는 아니기에 재미있게 읽고 교양 심리학의 소재로 삼아도 절대 무리가 없다고 생각되어집니다.

이 책에서 배운 내용들을 가지고 배우자, 자녀, 친구, 직장동료와 상사와 같은 '인간 관계'에 활용하는 일은 어려운일이 아닙니다. 이 책에서 소개되는 연구 사례들은 누구나 실제로 응용가능한 내용들이며 부작용보다는 긍정적인 반응이 나타날 가능성이 매우 높기에 오히려 적용을 하는것도 좋을 것이라고 생각해봅니다.(때로는 반응이 없음이 나타날 수도 있습니다.) '감각'이 특정한 조건에서 무엇을 말하는지를 이해할 수 있다면 인위적인 조건을 만들어서 감각의 반응을 의도하는대로 이끌어 낼 수 있다는 점에서 새로운 눈과 관점을 가지고 일상의 감각들을 다시 바라 볼 수 있게 될 것입니다.

육체와 정신의 연관성에 대해서 관심이 있거나 원하는 것을 보다 쉽게 얻기 위한 방법을 찾는 분들에게 이 책을 추천합니다. 최근 유행하는 '체화된 인지'에 관한 내용이기에 교양 심리학의 트렌드를 접할 수 있는 계기도 될 수 있겠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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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 깨물기
이노우에 아레노 외 지음, 양윤옥 옮김 / (주)태일소담출판사 / 201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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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기억 깨물기(에쿠니 가오리 외: 소담, 2014)

초콜릿처럼 감미로우면서도 쌉싸래한 맛의 여섯편의 이야기

세월이 지나서야 비로소 깨닫게 되는 여러 감정들이 있습니다. 불완전한 경험의 기억들은 시간이 지나면서 점차 옅어지지만 그것은 소멸이 아닌 삶에 반영되어지는 과정이라는 사실을 깨닫는데는 얼마나 많은 시간이 필요한 것일까요?

세월이 지나서야 비로소 맛볼 수 있는 진한 감정들을 모아서 진한 초콜렛과 같이 음미하고픈 이야기로 엮은 여섯명의 여류작가들과의 만남은 달콤함 속에 숨겨진 또 다른 맛을 느끼는 순간과도 같았답니다.

<기억 깨물기>(소담, 2014)는 소담출판사에서 내놓은 여류작가 단편 모음집입니다. 현재 일본에서 손꼽히는 작가들의 작품을 한편씩 엮어서 한권의 책으로 만날 수 있다는 점도 좋지만 여섯명의 작가의 서로 다른 색깔로 인하여 다채로움은 이 책의 가장 큰 매력이 아닐까 싶습니다.

개성이 있는 서로 다른 작가의 글이지만서도 책에 수록된 여섯 편의 이야기는 '초콜릿'을 통한 불완전한 삶과 기억 그리고 감정에 대한 해석이라는 공통점을 갖고 있습니다. 진할수록 달콤하다고는 하지만 달콤한 맛과 함께 느껴지는 맛에 대한 감정이 서로 다르듯이 작가들은 서로 자신만의 해석과 이야기로 각자의 이야기들을 펼쳐 나갑니다.

사람이 사람을 좋아하는 방식과 감정에 대한 해석을 서로 달리하는 작가들이어서 그런지 각 작품마다 전개되는 이야기들이 보여주는 차이점은 분명해 보입니다. 기성세대가 품은 어둠에 본능적으로 빨려들어가는 청춘의 이야기를 시작으로 숨막히는 사랑의 열기를 선뜻 받아들이지 못하는 마음의 갈등을 품은 이야기, 사라지고 나서야 사라진 것에 대한 감정을 깨달은 이야기 등을 읽다보면 하나의 소재가 이렇게 다양한 방식으로 해석되고 전개될 수 있구나라는 걸 느낄 수 있습니다.

현실적인 느낌을 간직한 채 전해지는 이야기들을 읽다보면 묘한 동질감과 공감이 느껴집니다. 그 느낌이 좋아 한장 한장 읽다보니 어느덧 여섯편의 이야기는 여섯명의 친구의 이야기이고 또 다른 나의 이야기였음을 문득 깨닫습니다. 삶에 있어서 언제 이런 이야기를 접해볼까 하지만 접할 수 있는 기회가 이렇게 눈앞에 있으니 접하지 않을 이유 또한 찾기가 어렵네요.

진한 초콜렛이 간직한 고유한 맛을 느끼기 위한 음미의 과정을 즐기듯이 여섯편의 이야기를 음미하는 후기를 쓰는 일은 즐거운 일입니다. 길지 않지만 입에서 사라지지 않은 여운이 남는 초콜릿과도 같은 이야기로 한여름밤을 보내는건 어떨까요? 분명 색다른 느낌 색다른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으리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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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 먹는 괴물 - 의사소통 누리과정 유아 인성동화 6
김수옥 글.그림, 최혜영 감수 / 소담주니어 / 201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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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말먹는 괴물(강수옥: 소담주니어, 2014)

누리과정 유아 인성동화

 

 

 

  '들리는 걸까 안들리는 걸까? 아니면 듣고도 모르는척 하는걸까?'

 

 

 

  아이가 기대한것과는 다른 반응을 보일때 갖는 의문 가운데 하나입니다. 여러분은 어떠신가요? 순하고 말잘듣던 아이(?)였던 딸 아이가 최근 말을 잘 안듣습니다. 분명 들었을텐데 못들은척하고 아는 내용도 모른척 시치미를 떼는 아이가 때로는 얄밉습니다. ^-^;;;

 

 

 

    국립한경대학교 아동가족복지학과 최혜영 교수는 "만 2세를 지나면서 유아는 자아를 인식하고 고집을 부리며 부모로부터 서서히 독립을 준비한다"고 합니다. 그리고 시간이 흐르면서 순하고 말 잘 듣던 아이가 변해가는 것은 유아가 커 나간다는 징표라네요 -0-;;; 

  만 3, 4세를 지나며 잘 듣는 훈련이 필요한 아이와 엄마를 위한 책 <말 먹는 괴물>(소담주니어, 2014)입니다. 이 책은 소담주니어에서 내놓은 누리과정 유아 인성동화 시리즈 6번째 이야기랍니다. 앞서 언급했던 최혜영 교수님이 감수한 이 책은 엄마와 유아가 서로의 말을 귀담아 듣는 노력의 중요성을 가상의 괴물을 통해서 유머러스하게 보여줍니다.   

   주인공 이레양의 모습이 보이시나요? 마치 딸아이가 책 속에 들어간듯한 모습입니다. 최근 양갈래 머리를 따고 늘어져 있는 모습이 딱 주인공 '이레'의 모습이죠 ㅎㅎ

   유아들의 참된 인성과 바른 생활 습관을 길러주기 위한 책이라는 취지가 잘 살아 있는 이 책은 아이들에게 주변의 이야기를 잘 들어야 하는 필요성과 잘 듣는 방법을 함께 나눌 수 있는 이야기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가상의 괴물이 등장하기 때문에 지나치게 무섭게 읽어줄 경우 아이가 싫증을 내고 떠나게 될 수도 있으니 ㅠㅠ;;; 밝은 곳에서 함께 이야기를 읽어주세요

 항상 귀여운 딸이지만서도 동생 자리를 떡하니 차지하고 모르는척 하는 딸아이의 행동에 대한 해석은 여러가지지만 분명한건 저 순간에는 이야기를 귀담아 듣지 않거나 무시한다는 겁니다. ;; 

  내려오라고 말하면 "시러"라고 답하고 획 토라지는 모습은 전형적인 '의사소통' 발달 단계 과정을 보여주는 모습입니다. 이럴때 필요한건 혼을 내기 보다는 아이의 행동에 대한 적절한 이해와 반응이 필요하다고 합니다. 아이와 함께 이야기 하면서 왜 그러한 행동을 했는지를 나누는 것 그 모든 과정이 의사소통을 통해 이뤄지기에 '의사소통 발달 영역'은 잘 듣는 훈련과 노력이 중요하답니다.  

 

  상대에게 집중하여 귀담아 듣는 노력은 아이에게 중요하지만 부모에게도 중요한거 같습니다. 서로의 눈을 바라보고 말을 끝까지 듣고 이해하려는 노력을 통해 아이와 조금씩 더 가까워진다는 느낌이 듭니다. 아마도 이 글을 보신 분들도 자녀를 양육하고 있다면 필자의 말에 공감하시리라고 생각합니다.

 

  상대의 말을 듣는 것을 가리켜 '경청'이라고 합니다.  커뮤니케이터들은 '경청'은 의사소통의 시작이자 중요한 요소라고 지적합니다. <말 먹는 괴물>에서는 '경청'을 위한 자세를 다음과 같이 제시한답니다.

 

  첫째, 말하는 사람 입장에서 들으면 훨씬 쉽게 이해할 수 있어요.

  둘째, 말을 끊어서는 안 돼요. 천천히 말하더라도 인내심을 갖고 들어야해요.

  셋째, 귀로만 듣는 것이 아니라 마음으로 들여야 해요.

  넷째, 맞다. 아니다. (상대의 이야기를)평가하지 않아요. 말을 그대로 받아들여야 더 잘 이해할 수 있답니다.

 

  '귀는 쫑긋 눈은 반짝' 열린 마음과 자세를 통한 '경청'하기 훈련을 함께하는 과정의 시작을 나누는 <말 먹는 괴물> 마음과 마음, 생각과 생각을 연결하는 '의사소통'의 시작을 함께 해보세요. 자녀와의 거리가 더욱 좁혀지고 사랑하는 경험을 하시게 될 겁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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