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재발견 - 과대평가와 과소평가 사이에서 제자리 찾기
이우광 지음 / 삼성경제연구소 / 201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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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잘아는데 재발견이랄께 있나 할수 있지만 우리는 아직 일본을 잘 모르는것 같다. 아님 저자가 말하는것처럼 이쪽이던 저쪽이던 아주 편향된 시각을 가지고 있거나… 가깝고도 먼 나라인건 틀림이 없다.

실제 일본을 오랬동안 다녀보았고 지금은 일본에 살고 있지만 갈수록 이해하기 어려운 부문들이 종종 발생한다. 그 괴리감이란 너무나 멀게 느껴진다.

요즈음 일본은 여러가지 어려움에 처해있다. 특히 심리적으로 한국에게도 밀린다는 느낌때문인지 상당히 예민한듯하고, 중국은 너무 빨리 다가오고, 워낙 장기 불황에 있다보니 하늘까지 흐릿한듯하다. 혼네(本音)와 다테야마 (建前)이 있는 이들에게도 이젠 그런걸 점잖게 감출 여력이 없는듯 호들갑이다.

이책은 중도적인 관점에서 일본을 다시한번 볼수 있게 해준다는데 좋은 점수를 주고 싶다. 중도성를 표방하다보니 주장이 좀 약하긴 하지만 많은 객관적인 사실을 전해준다.

이책은 일본을 이야기하고 있지만 우리의 미래를 이야기 하는것일수도 있다.
일본은 우리의 10년 20년후를 보여주는 거울과도 같다. 물론 우리의 노력에 의해서 거울에서 벗어날수는 있겠지만, 엄연한 현실은 그네들 문제의 씨앗을 우리도 품고 있다는것이다. 그문제를 뛰어넘을수 있을때 우리는 일본을 뛰어 넘을수 있을것이다..
우리의 아이들에게 일본의 20대의 세상을 물려준다면 그것은 기성세대의 책임이다.. 아마도 그들을 생활을 직접 본다면 우리가 학원과 과외에 모든것을 올인하는것 이외에도 중요한 일이 많다는것을 알게 될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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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브 잡스의 프레젠테이션 - 그는 어떻게 청중을 설득하는가?
김경태 지음 / 멘토르 / 200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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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브 잡스의 프리젠테이션..

스티브잡스 정말 시대의 아이콘이 되었고, 그의 다른점은 지금 이시대를 점령하고 있다.  

프리젠테이션.. 이거 많은 사람들이 하지만 정말 부담스러운것이다. 마치 홀로 연극무대에 서서 관중들의 반응하나하나에 촉수를 곤두 세우고 프리젠테이션을 진행할때는 등골에 땀이 송송 맺힌다.
직업상 많은 프리젠테이션을 하지만 할때마다 어렵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스티브의 능력은 꼭 하고싶은말 그리고 듣고 싶은말만 잘 전달한다는것이다.

그의 페이지는 단순하다. 이 단순함이 정말 어려운것이다. 한페이지를 위해서 기꺼히 하루를 고민할준비가 안 되어 있다면 이미 단순함에 의미를 담아내기 어려울것이다.

직원들이 만들어 오는 프리젠테이션중에 많은 부문들이 cut & paste한 페이지들이거나 이전에 사용해던 페이지들의 재활용이다. 심사숙고 하지않고 paste한 페이지는 쓰레기다. 물론 프리젠테이션중에 의미를 전달하지도 못하겠지만..

프리젠테이션 하나를 이렇게 책 한권으로 쓸수 있는것도 대단한 능력이다. 어쨌던 이책을 나에 팔았으니까…

이책은 파워포인트와 자료에 물들어 있는 사람들에게 또 다른 좋은 세상을 보여준다고 생각한다..

이책값은 별다방 커피두잔보다는 가치있겠지요…

목차중 영어 목차가 마음에 들어 여기에 붙여둡니다..

1. creative opening
2. draw a big picture
3. don’t blame the old one
4. structure is everything
5. what’s in it for me?
6. say it and demonstrate it
7. make them laugh
8. bring the product
9. compare smartly
10. the great pricing skill
11. chart it, draw it
12. 3rd party endorsement
13. tell the only news for them
14. a picture paints a thousand words
15. from the customer’s view
16. using multi media
17. Converting demerit to merit
18. Save the best for last
19. the power of passion
20. recap and summary
21. making a drama
22. give them a bonus
23. memorable closing
24. for your eye only
25. death by PowerPoint
26. Steve Jobs & Bill Gates
27. you can never over rehearse
28. Lesson from Steve Jo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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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케팅 전쟁
알 리스.잭 트라우트 지음, 안진환 옮김 / 비즈니스북스 / 200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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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책 책장정리하다가 찾았습니다.. 잭 트라우트가 쓴 마케팅책으로 마케팅의 고전중의 하나라고 이야기 하던 책입니다. 제가 본책은 2002년도에 비지니스 북스에서 발행된책이고, 인터넷서점에서 보니 2006년도에 다시 발간이 되었네요.. 제가 이책을 산것이 2002년 8월이니 참 많은 세월이 지났습니다.

이책은 1986년도에 원문이 발간된 책으로 책에 나오는 사례들이 구식냄새가 팍팍납니다. 아마도 요즈음 마케팅을 공부하는 사람들은 사례에 나온 회사들이 생소해서 읽는데 시간이 많이 걸릴겁니다.

그러나 이책은 책의 명성에 걸맞게 세월이 지났지만 새로운 기업과 산업에 적용해도 아무런 손색이 없는 전략들로 가득차 있습니다.
특히 개인적으로 항상 새기는 내용은 …
1) 자기자신을 공격하라.. 이점은 마케터라면 가슴에 두고 두고 새겨야 할말이며, 추구해야되는 전략이라고 생각합니다.
2) 강점속에서 약점을 찾아라… 정말 쉽고 어려운 말이지요. 그러나 쉬운걸 제대로 못해 힘든게 우리의 인생인것처럼 쉽고 기본을 제대로 하는것이 전쟁에서 이기는 방법이 아닌가 합니다. 그리고 3) 좁은 전선에서 공격하라.. 한마디로 한놈만 패라 그리고 집중하라인데 첫마음을 유지하는게 쉽지 않지요.
이책 금방 읽어내려갈수 있지만 많은 내용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마케터라면 꼭 한번 읽어 두어야 할 책이 아닌가 합니다.
클라우제비츠의 전쟁론이랑 함께 읽으면 재미백배라고 생각합니다.

마케팅 심각하게 받아들일것이 아니라 하나의 게임이라고 생각하면서 보면 재미있는 게임관전과 다를것 없지 않을까요.. 요즈음 스마트폰시장에서 일어나는 마케팅들을 보면, 아직도 이런 마케팅책도 제대로 안본 사람들이 많은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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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본형의 필살기
구본형 지음 / 다산라이프 / 201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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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제목이 좀 불편하다.. 자기계발서에 대한 막연한 거부감에서 오는 심상적인것일까…
저자인 구본형씨는 깊은 사고로부터 나오는 뭔가 농축된 글을 쓰는 분으로 내게는 포지셔닝되어 있다. 저자의 첫책으로 기억되는 “익숙한것과의 결별”도 그랬고.. 단순히 다작을 추구하기보다는 잘 우려낸 사골국 같은 글을 쓰는 분으로 기억되어진다..

이책 필살기.. 참 잘 읽었다. 한번 읽고 난후 내가 부실하게 이해한것 같아서 실제로 “실천놀이” 를 해가면서 다시한번 읽었다. 물론 아직 명쾌한 답을 찾은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무엇인가 보일려고 하는 기운은 있다. 답은 계속 구하다보면 찾아질것이라는 믿음이 있다. 무엇을 하면서 남은 인생을 살아갈것인가는 정말 중요한 문제라고 생각한다.
개인적으로 일본에 살고 있어서 노령화 문제를 피부로 느끼고 있다. 낮에 슈퍼마켓이나 주택가 식당에 가면 노인아닌사람이 드물정도인데, 저분들은 무얼하면서 시간을 보낼까 아님 냉철하게 말하면 무얼하면서 마지막날을 기달릴까하는 궁금증이 든다. 그런관점에서 본다면 이 필살기는 단순히 직장생활과 연관이 있는것이 아니라 남은 인생에 대한 문제에 대한 이야기로 보는것이 더 좋을듯하다.

필살기와 습관을 엮어서 이야기 한부문이 개인적으로 많은 도움이 되었다. 누구나 경험해보았겠지만 습관이 이루어지지 않으면 그 어떤것도 이루기 힘든것은 사실이다. 그리고 절대적 시간을 확보하기위해서 불필요한 제거가 먼저 있어야 된다는 부문도 절대 공감을 한다. 무언가를 해볼려고 자꾸만 담다가보니 하나도 제대로 되는것이 없이 불안감과 초조감만 만들어내고 말았다. 비워야 한다. 그리고 정말 중요한 놈들로 채워야 제대로 할수 있는것 같다.
개인적으로 아침시간을 활용하고 있는데 이건 스트레스관리에 많은 도움이 된다. 하루를 무언가를 해야한다는 스트레스를 가지고 사는것보다는 아침에 중요한일을 해두고 시작하면 여유도 있고 마음의 안정감을 찾을수 있는것 같다.. 강추..

공헌력 vs 경쟁력부문의 내용 (p97)부문은 신선한 내용이었다. 어렴풋이 생각을 한적은 있어도 이렇게 깨끗이 정리된 내용을 읽으니 안개가 확 개이는것 같았다. 경쟁이라는 실체없는 메아리에서 벗어나 좀더 넓은 부문을 볼수 있지 않을까 생각된다.. 두고두고 생각해 볼일이다.

한편으로 이책의 전체적인 방향성은 이해하나 내용은 저자의 경험과 결부되어 한쪽으로 치우친 느낌이 들었다.. 강연, 컨설팅 등의 경력부문이 많은 비중을 차지한듯하다. 물론 모든것을 일반화하기는 힘들겠지만 약간의 아쉬움이 남는다.

이후에 습관. 집중, 시스템 그리고 6+2 중에서 2에 관련되어 좀더 깊이 있는 책을 읽을수 있다면 반가울것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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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일하는가 - 이나모리 가즈오가 성공을 꿈꾸는 당신에게 묻는다 서돌 CEO 인사이트 시리즈
이나모리 가즈오 지음, 신정길 옮김 / 서돌 / 201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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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일하는가?

이책에는 교세라의 창업자인 아나모리 가즈오 저자의 마음이 있다. 솔직히 출장길에 가볍고 들고 나섰나가 책을 읽는내내 마음이 무겁고 나 스스로가 너무나 부끄러웠다. 과연 나는 얼마나 진지하고 충실하게 살면서 내 주변을 불평스러운 눈으로 보아 왔는가 하는 마음에 책 읽는 내내 지울수가 없었다. 그리고 이책은 연륜이 가득한 선배가 소주한잔을 기울이며 깊어가는 밤을 벗삼아 들려주는 한편의 이야기 같다.

책의 내용에 사족을 달기에는 부담스럽고… 책의 몇구절을 남겨둔다면..

“ 일은 고생이라는 편견에서 벗어나, 일이 얼마나 즐겁고, 일에서 얼마나 소중한 가치를 얻을수 있는지 깨닫기를 바란다. 순수한 마음으로 전념하기를 바란다.”

“ 문제는 많은 사람들이 ‘내가 좋아하지도 않는 일’을 하고 있다며 스스로를 비하하고 불만스러워한다는 점이다”

“왜 자신의 능력이 얼마나 위대한지 시험해보지도 않은채 달아나려고만 하는가?”

“높은 목표를 달성하려면 간절한 바람이 잠재의식까지 미칠정도로 곧고 강해야 한다. 주위의 시선에 우왕좌왕하지 말아야 한다”

“ 하루에 최소한 한발만이라도 앞으로 내딛자. 오늘은 어제보다
1센티미터만이라도 앞으로 나가자”

인생방정식 ‘ 인생과 일=능력x 열의x 사고방식’

요즈음 어디나 마찬가지이겠지만 이분의 눈으로보면 현재 보통의 일본 사람들이 일하는것을 보면 정말 답답할것이다.. 속도가 있는것도 아니고 예전처럼 장인정신을 가지고 정말 묵묵히 파고드는것도 아니고… 답답할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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