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재발견 - 과대평가와 과소평가 사이에서 제자리 찾기
이우광 지음 / 삼성경제연구소 / 201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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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뭐 잘아는데 재발견이랄께 있나 할수 있지만 우리는 아직 일본을 잘 모르는것 같다. 아님 저자가 말하는것처럼 이쪽이던 저쪽이던 아주 편향된 시각을 가지고 있거나… 가깝고도 먼 나라인건 틀림이 없다.

실제 일본을 오랬동안 다녀보았고 지금은 일본에 살고 있지만 갈수록 이해하기 어려운 부문들이 종종 발생한다. 그 괴리감이란 너무나 멀게 느껴진다.

요즈음 일본은 여러가지 어려움에 처해있다. 특히 심리적으로 한국에게도 밀린다는 느낌때문인지 상당히 예민한듯하고, 중국은 너무 빨리 다가오고, 워낙 장기 불황에 있다보니 하늘까지 흐릿한듯하다. 혼네(本音)와 다테야마 (建前)이 있는 이들에게도 이젠 그런걸 점잖게 감출 여력이 없는듯 호들갑이다.

이책은 중도적인 관점에서 일본을 다시한번 볼수 있게 해준다는데 좋은 점수를 주고 싶다. 중도성를 표방하다보니 주장이 좀 약하긴 하지만 많은 객관적인 사실을 전해준다.

이책은 일본을 이야기하고 있지만 우리의 미래를 이야기 하는것일수도 있다.
일본은 우리의 10년 20년후를 보여주는 거울과도 같다. 물론 우리의 노력에 의해서 거울에서 벗어날수는 있겠지만, 엄연한 현실은 그네들 문제의 씨앗을 우리도 품고 있다는것이다. 그문제를 뛰어넘을수 있을때 우리는 일본을 뛰어 넘을수 있을것이다..
우리의 아이들에게 일본의 20대의 세상을 물려준다면 그것은 기성세대의 책임이다.. 아마도 그들을 생활을 직접 본다면 우리가 학원과 과외에 모든것을 올인하는것 이외에도 중요한 일이 많다는것을 알게 될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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