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드브루 별 헤는 밤 디카페인 (원액) - 500ml
알라딘 커피 팩토리 /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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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 있는 시간이 많다 보니 늦은 밤까지 깨어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커피를 좋아하지만 근래에는 늦은 오후가 지나 커피를 마시면 더 잠을 못들게되어 드립백으로 몇 번 구매했습니다. 드립백 디카페인은 두 가지 종류를 접해 보았는데, 이번에 콜드브루로 선택했어요. 


알라딘 커피가 대체로 그렇긴 하지만 부드럽고 순합니다.  초콜릿 향을 그다지 좋아하지는 않지만  괜찮았어요. 따뜻한 물을 섞으면 초콜릿 향이 더 많이 나는 것 같아 시원하게 마시는 것이 더 좋은 것 같아요.  

재구매 의사 있습니다. 물론 콜드브루 디카페인도 원두를 고를 수 있다면  더 좋겠다 싶습니다.^^

'별 헤는 밤' 덕분에(디카페인 커피에 더없이 어울리는 이름 같아요.^^) 늦은 시간에도 마음 편안하게 커피 한 잔 할 수 있어서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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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딩 2021-01-06 01:00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오오오 탐납니다!

kalliope 2021-01-06 01:25   좋아요 0 | URL
네, 디카페인 콜드브루 나와서 반가웠답니다. 저처럼 잠 드는 데 커피가 영향을 준다면 디카페인 좋은 것 같아요.
 
내 생애 한 번은, 그림 잘 그려보기 내 생애 한 번은 2
스크라이베리아 지음, 김영수 옮김 / 인간희극 / 2018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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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번도 그림을 잘 그려본 적이 없는데 어떻게 감각을 되찾는냐고요? 확실해요? 아닐 텐데요...당신의 어린 시절로 되돌아 가 봅시다. 당신은 여섯 살이고 부엌 식탁에 앉아 있네요. 엄마가 저녁을 요리하는 동안 창문을 통해 스며든 햇빛이 주방에 흐르고 있어요. 당신은 무엇을 하고 있나요? 물론 그림을 그리고 있죠스케치북에는 동물들, 우주선, 공룡, 가족들 그리고 순전히 당신의 머리 속 상상으로 탄생은 이미지들도 있네요. 연필은 부지런히 움직이며 당신의 머리 속 생각들을 그대로 그려냅니다.

그래요. 그때는 그림을 그리는 길 마치 숨 쉬는 것처럼 자연스러웠어요. 그건 재능이라기보다는 본능에 가까운 무언가였죠. 망설이지도, 오래 생각하지도, 잘못될까 걱정하지도 않았잖아요그냥 그릴 뿐이었죠. 머릿속 생각이 형태와 색깔로 떠오르는 느낌을 즐기면서요.

그럼 언제부터 잘못되기 시작한 걸까요? 그건 아마도 9, 혹은 10살 때부터 일 거예요. 그 맘 때쯤이면 자기 평가라는 의식이 생기고 더 결정적으로는 스스로 원해서가 아닌 다른 누가 시켜서 그림을 그리게 되는 경우가 점점 많아집니다. 그렇게 그림을 그리다 보면 '올바르게' 보이도록 만들려면 따라야 하는 규칙들이 있다는 것을 눈치 채게 되고 그 규칙들을 습득하는 게 만만치 않다는 것도 알게 되죠. 동시에 머릿속에서 자연스럽게 흘러나오던 아이디어들은 점점 신중해지고 이성적으로 재단이 되어갑니다. 망설임과 의구심 때문에 어떻게 그려야 할지, 아니 더 나아가 무엇을 그려야 할지조차 결정내리지 못하게 되고요. 같은 교실에는 그림을 특출나게 잘 그리는 아이가 있기 마련이겠죠. 또한 전문가가 그린 멋진 그림책들을 접하다 보면 스스로가 비교되어 자신은 더 이상 그림 하고 맞지 않다는 생각을 하게 되어 버립니다.  '그림은 내 길이 아니네.' 이렇게 스스로 결론짓고는 성급히 애정 넘치던 그림과의 관계를 끊어 버립니다. 미련조차 없다는 듯이 뒤돌아서서는 다른 재미를 찾아 떠나버렸죠. 다른 무엇과 견주어도 삶에 큰 즐거움을 줄 뿐만 아니라, 놀랍도록 실용적이긴 그림 그리기라는 기술을 조금이라도 간직할 기회조차 스스로에게 주지 않은 채 관계를 싹둑 잘라버린 겁니다.

그런데 수준이란 게 그렇게 중요한가요? 잠깐 기다려 보세요. "위대한 문학가가 될 자질이 없으니 너는 아예 글 자체를 쓰지 말아라." 이게 말이 될까요? 우리는 부커 상이나 퓰리처상을 받지는 못해도 내가 전화 고자 하는 메시지를 글로 잘만 씁니다.  Facebook이나 이메일, 혹은 생일카드에 적는 모든 글에 천재 비범함을 담아야 할 필요는 전혀 없어요. 그저 다른 사람들이 이해할 수 있는 형식으로 세상에 내놓으면 그걸로 충분합니다 .우리는 그런 의사소통의 도구로써 글을 배운 거니까요.

- 9~11p 



나의 드로잉을 응원해주는 듯한 문장이다. 


지난해부터 근본도 없이 드로잉을 하고 있다하고 있다고 말하기에도 뭣하다주제가 주어질 때 눈 앞에 있는 걸 그리거나 그게 아니라면 이미지를 검색하여 사진이나 그림을 보고 따라 그리기 정도이다.

기본이 없이 그리다 보니 자꾸만 갈증이 났다그러다 운이 좋게 취미반 미술을 얼마간 하면서 드로잉 책 몇 권을 읽게 되었다그 중에 제일 왕초보 느낌의 책이라고나 할까?


특히 목이 없이 졸라맨으로 그려버리는 인물드로잉을 기본 도형인 원삼각형사각형 만으로 표현하는 것을 따라 그려보니 참 재미 있으면서 이렇게 표현해도 졸라맨보다는 어색하지 않구나느끼는 계기가 되었다인물 그리기의 공포(?^^)에서 아주 조금은 벗어날 수 있다.


경험상 예술과목의 경우 처음 시작을 독학보다는 선생님을 만나서 기초를 잡는 것이 좋다고 생각하는데아주아주 쉽게 선 그리기부터 있어서 이 책 정도는 읽고 선생님을 만나도 좋지 않을까싶다책 사이즈가 크지도 않고 부피도 두껍지 않아 전혀 부담이 없다그래도 드로잉 연습해볼 거리는 넉넉하다.



정말 책의 제목처럼 '내 생애 한 번은 그림 잘 그려보'고 싶다. ㅎㅎ

"스스로 생각하기에 나는 참 시각적인 정보에 민감한 사람이야. 뭐, 그림 같은 건 진짜 못 그리는 똥손이지만." - P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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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투리드 볼펜 - 0.38_디킨스 블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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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래 두꺼운 볼펜을 좋아한다. 

드로잉을 하게 되면서 피그먼트 0.1mm 정도의 얇은 펜을 많이 사용하고 있는데, 

늘상 사용하는 펜으로 하면 어떨까? 싶어서 여러 회사 제품의 가는 펜을 사용해본다. 

펜은 얇지만 그립감은 좋아야 하는데 육각형의 펜이 사용하기 편해서 좋다. 무게감이 조금 있는 것도 좋아하는데 가볍다. 

엉덩이로 나오는 것이 아니라 포켓꽂이를 아래로 눌러야 펜을 사용할 수 있다. 


색상이 볼펜 껍질 색깔과 비슷하다. 코발트블루 색감이 좋다. 

좋아하는 파랑이라 

필기감은 플러스펜처럼 미끄러지지는 않지만 좋은 편이다. 

그런데, 여러가지 두께를 비교해보는데 많은 차이를 모르겠다. 


0.7mm 정도는 가야 차이를 느낄 수 있긴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얇은 볼펜촉도 나오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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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투리드 지우개 세트 (dust free) - 빨강머리 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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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구류에 관심이 많아서 들올 때마다 들락거립니다. '빨강머리 앤' 광팬이라 사실 앤이 딱 그려져 있으면 좋겠지만 그래도 앤 시리즈와 관련된 이름들이 있습니다. 상부에 있어서 지우개가 닳으면 이름이 제일 먼저 사라져 아쉬울 듯요. 일러 아래쪽에 있었으면 하는 바램이 있네요. ^^ 


화면으로만 봤을 때는 딱딱한 고무아닐까? 살짝 고민하면서도 구매를 했는데,  사용해보니 부드럽게 잘 지워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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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쿨렐레가 제일 좋아 : 고학년 - 개정판 우쿨스코어 교재 악보집 2
전익표 지음 / 우쿨스코어 / 2019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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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교재를 수업 중에 함께 해보고 있다. 

우쿨스코어의 책을 좋아해서 여러 권을 가지고 있는데, 이 시리즈만 해도 10권까지 나왔는데,(2020년 11월 현재) 일곱권 정도 가지고 있다. 

물론 여러 권 가지고 있다 보면 수록곡이 겹치는 경우도 있지만 악보가 눈에 쉽게 들어오고 활자가 시원하다. 타브 악보 많이 수록되어 있고, 특히, 전주나 간주 부분 등의 멜로디가 함께 실려있는 것이 장점이라고 할 수 있다. 


곡의 수가 많다. 무려 90곡이다. 리듬별로 곡이 수록되어 있다. 몇 곡은 리듬과 다른 파트에 들어 있기도 하고 난이도별로 나뉘어져 있는 것 같지도 않다. 

오래된 기타 교재에서도 만날 수 있었던 옛날 곡부터 요즘 곡까지 골고루 실려있다. 대중적이지 않은 곡들도 더러 있어서 패스 하기도 하지만 연주해보고 싶은 곡이 많다. 

참, 타브 악보로 연주하는 연주곡들이 제법 있다. 

'언제나 몇 번이라도'나 '할어버지의 낡은 시계' 같은 연주곡은 우쿨렐레를 접한 지 얼마 되지 않아도 도전해볼만하도록 여느 교재보다 쉽게 편곡되어 있다.


책이 좋은데 굳이 트집을 잡자면 어른들 취미반인데 고학년(물론 교재 첫장에 고학년 이상, 성인을 대상으로 하는~~)이라는 문구가 ㅎㅎㅎ 

같은 제목으로 10권까지 있으니 '2권고학년용 입니다.' 피식.....

다른 교재들처럼 초급, 중급(중급 수준이 아닐지라도)으로 나뉘거나 뭐 다른 표현이었으면 하고 태클하나를 걸어본다. 


이 책으로 우쿨렐레를 처음 접하는 이들이 내 인생에 악기 하나쯤하며 우쿨렐레와 평생 친구 된다면 참 좋겠다는 바램도 가져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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