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눈이 내리면
그대 결코
다른 사람에게 눈물을 보이지 말라

봄눈이 내리면
그대 결코
절벽 위를 무릎으로
걸어가지 말라

봄눈이 내리는 날
내 그대의 따뜻한 집이 되리니
그대 가슴의 무덤을 열고
봄눈으로 만든 눈사람이 되리니

우리들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사랑과 용서였다고
올해도 봄눈으로 내리는
나의 사람아..

 

봄눈 , 정호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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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책 1권과 소설책 1권을 함께 보는 중.

[뱀파이어 기사1] 는 역시 그림체가 참 예쁘다. 전작인 [메르헨 프린스]도 정말 예뻤지만.

개인적으론 이번이 더 마음에 든다. (대체 나의 책 고르는 기준은 뭘까?)

[쓸모없는 노력의 박물관] 은 단편집이다.

무엇보다 놀라운 건 짧은 단편 속에 든 작가의 엄청난 은유의 솜씨.

글을 잘 쓰는 사람은 단편만 보면 알 수 있다는데... 그렇다면 이 작가는 정녕 대단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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낭만의 도시 프랑스 파리.

순서대로 보면 피사의 사탑, 베르샤유 궁전, 노틀담 성당, 거울의 방.

특히 거울의 방...

거울로 된 방인 줄 알았는데 이건 반짝반짝 금칠을 한 방이다.

세상에 이렇게 화려한 방은 처음 본다.

실제로 가서 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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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일본소설을 좋아하지만 이렇게 한작가에게 빠진건 요시모토 바나나 이후론 처음인 듯.

가네시로 가즈키... 정말 좋다.

앞으로 어떤 작품을 쓸지 관심이 가는 작가기도 하고.

이중에 읽은 건 단 2권뿐이지만 좋은 건 좋은거다.

전권 구입하도록 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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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이 있었다.

몇 번이고 너를 만나 또 몇 번을 속아도

지긋지긋할 정도로 너와 다시 시작해서

진저리가 날 때까지 너와 불행에 빠진다.

광대가 되었다가 바보가 되었다가 개가 되었다가

자존심도 냉정함도 모두 버리고

다른 건 아무것도 필요 없으니

그저 너만 날 사랑해 준다면.

 

- 오바타 유키 , 우리들이 있었다 中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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