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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이 깨끗해졌어요 - 내 인생의 반전 정리 수납 성공기
와타나베 폰 지음, 송수영 옮김 / 이아소 / 201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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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끗한  집에서 살아간다는 것은 누구나 기본적으로 생각하며 살아가는 것이 아닐까 싶어요.

하지만, 살다보면...내 생각처럼 깔끔하게 수납정리하며 살아갈 수 없게되는 상황에 닥치게도 됩니다.

저 역시도, 쟁여 두고 사는 것이 싫고....

물건이 복닥복닥 많아지는 것도 싫고..

그저 딱 필요한 것만(!), 그리고 최소한의 여유물품정도만 구비하고 살아가고 싶었답니다.

하지만 아이들이 태어나면서 부터는 내 생각만큼 집 정리가 깔끔하게 되지는 않는 현실에 부딪히게 되고... 때로는 치우고 정리하다 좌절해 보기도 합니다..ㅠ.ㅠ

 

주부라면 늘 생각하게 되는 집안 정리!!!!
집안 수납과 정리에 대한 수많은 도서들이 쏟아져 나와 있지만..

정작 얼마나 내 생활에 적용하며 살아가고 있을까...싶어지기도 합니다....;;

 

 

 

 

 

 

이 책의 특이점이였다면....

여태 나왔었던, 집 정리 수납의 책들이 사진에 곁들여진 설명이 담긴 책이였다면...

재미있고 코믹하게 볼 수 있는 만화책(!!!) 이였다는 점이였어요..^^

목차 역시 보기 좋게 정리해 두었는데요...

처음 시작은 정리되지 못해, 먼지투성이로 살던 집의 모습과 또 그런 것들을 인지하고

변화시켜야 한다는 의지를 불끈! 가지게 되는 저자의 모습에서 시작합니다.

그리고 집의 일정 구역마다 정리되고 변화되어 가는 모습들을 재미있게 만화로 담아 두었어요..

마지막으로는 모든 정리가 끝난 후, 집 모습과 그로 인해 변화된 심경등을 보여 줍니다..

 

 

 

 

 

 

 

 

 

그림으로 그리다보니, 좀 재미있게?? 과장되게 그렸을까??? 싶으리 만치...

완전 난장판...쓰레기장?!같은 저자의 집 풍경!!!
왠지 만화를 보고 있자니..발 디딜 틈도 없어 보이는......

(이 와중에, 저자보다는 좀 더 깔끔하게 살고 있다고 스스로 위안 받은 나는..ㅡㅡ;;;;)

 

저자가 본격적으로 청소하고 정리해야겠단 생각을 하게 된 계기가 재미있는 만화로

보여지는 것들이..어찌나 공감이 되던지....

필요한 물건 찾으려면, 한참을 생각하고 여기저기 뒤져야 하는 모습이나..

여행을 떠날때, 무언가 모르게 불안?!한 마음에 이것저것 "혹시'라도 쓰일 수 있는

물건들을 잔뜩 담는 모습이라든지....

나도 모르게, 고개를 끄덕끄덕 하게 되었어요.

가장 공감이 가던 것은..

일회용 수저들을 모아두던 모습!!!!!
 ㅠ.ㅠ

언젠간 쓰겠지...라는 생각으로 나도 모르게 모아 두게 된 자잘한 물품들이

쌓이고 쌓이고 쌓여서... 어느덧 우리 집 공감을 야금야금 잡아 먹고 있었어요..

 

 

 

저자는 자신의 문제점이 무엇인지...

여러 상황에 비추어 파악하고, 고쳐나가야 함을 깨닫게 됩니다...

정말 이 순간이 가장 중요한듯 싶어요.

고쳐야 나가야 하는데...정작 문제가 무엇인지 제대로 파악하지 못했을때는

거기서 거기 밖에 안되기 떄문에..ㅠ.ㅠ

 

 

 

 

 

특히나 쓰는 빈도가 낮거나 거의 쓰지 않는 물건들 중

멀쩡한 것들을 보면... 버리기 아까워서 꾸역꾸역 가지고 있게 되는 경우가 많아요.

이걸 중고장터에 팔아서 조금이라도 손해보지 않는게 좋겠단 생각에...

또 정리 못하고 미루고 미루게 되다보니.... 어느덧 또 정리할 틈 없이 쌓이기만 하게 되더군요.

 

수납정리 책들을 보면, 가장 먼저 말하는게...

 

"과감하게 버리기" 이지요..

이 책에서도 역시... 버리기.를 알려 줍니다....ㅠ.ㅠ

아까워서... 라는 생각에 계속 가지고 있어도..안쓰게 되던 물건은 계속적으로 안쓰게 되는 것 같아요....

1년 이상 쓰지 않은 물건들은 과감히 버려야 한다는 말이 새삼  떠오르는 순간이였습니다.

 

 

 

 

 

이건 아끼는 것이니..또는 귀한 것이니... 나중에, 특별한 때에 써야지...라는 생각에

또 모아 놓기만 하고 쓰지 않는 물건들....

"아끼면 똥 된다" 라는 말이 있듯..

결국 쓰지 않게 되더라도 세월의 흐름에 어느덧 그 용도가 퇴색되거나 물건 자체가

처음과 다르게 변화되어 버리는 경우도 종종 있어요....

저도 요즘은 이런 생각에..

아껴두기만 하던 그릇이나 물건들을 꺼내놓고 과감히?! 쓰게 되었는데요....

쓰지 않고 쟁여두지 말고, 쓰면서 소비하고 버리자..라는 생각을 많이 갖게 되었어요.

 

 

물건을 쟁여두고 만족하는..

사실 저는 그런 타입이기도 합니다.

화장도 잘 하지 않으면서, 각 시즌마다 새로운 립스틱이나 포인트 화장품이 나오면 나도 모르게

구입하게 되고.... 그저 내가 가지게 되었다.라는 것에 만족하며 보관만 하게 되는

날들이 늘어 나곤 했어요...

개인적으로 취미로 삼고 있는 "인형 콜렉션"  도....

너무 좋아서 샀지만, 놓아 둘 곳이 없다는 이유로 전용 박스에 차곡차곡 쌓아만 두게 되었어요.

그런 박스만 4개.....ㅠ.ㅠ

그렇다고 인형들을 매번 꺼내놓고 봐주지도 못하면서...

욕심인지..아니면 나도 모르는 허한 마음을 달래기 위한 도구인지... 아니면 정말 좋아하는 것인지... 구분이 되지 않을 정도로 '보관해 두기' 에만 열중하게 되었습니다.....

최근엔, 정말 이런 내 자신의 습성에 회의를 느끼고....많은 반성을 하게 되더군요....ㅠ.ㅠ

 

 

 

 

 

 

책의 저자인 폰씨는 각 구역별로 차곡차곡 정리를 해나갑니다.

대부분, 가정에서 살림 하는 주부님들...다 그러실거예요.

오늘은 주방...내일은 아이들 방, 내일은 또 안방...이런 식으로..

한 구역을 하루에 깔끔하게 정리한다 생각함서... 대청소하는 날로, 일주일 가량 소모하게 되는듯 싶어요...

저 역시도, 정리가 들어간다 싶음...주방부터 들어가는데요....

일단 주부이다보니, 주방이 깔끔하면... 아무래도 요리하는 맛도 나고 살림하는 기분도

한결 더 가벼워지는 것 같아요..^^

그리고 울 집에서 가장 많은 시간을 잡아 먹는..옷장정리..ㅠ.ㅠ

저희 집은 식구가 많다보니, 자연히... 애들이며 저나 남편 옷까지 정리하다보면..

하루가 턱없이 부족해 집니다.

사실..지금도 정리해야할 옷들이 수북~~~

남편과 제가 입었던 옷들중..버리기 아깝다 여기며 모아 놓은게...리빙박스에 차곡차곡..

벌써 10박스가 되네요..ㅡㅡ;;;

물론, 수납할 서랍이 부족하다는게..핑계 아닌 핑계가 되기도 하지만..

결론은, 1년동안 입지 않은 옷은 이제 거의 입을 일이 없는 옷이기에..

과감히 버리기에 돌입해야 겠다 생각되었어요...

 

저자인 폰씨 역시.... 살이 빠지면 입을 수 있겠지..

또는 한때 내가 좋아했던 옷... 또는 버리기 아까운 옷등을 과감히 버리는 일을 했는데요..

저 역시도... 이번에 맘 먹고, 아깝다 생각하며 버리지 못했던 옷들을 모두 버릴까 싶습니다.

가끔 제가 정리를 할때 가장 큰 적?!이..남편인지라..ㅋㅋㅋ

남편은 제가 버리는 모습을 보면, 낭비..라고 생각하는듯 싶었어요..

그 눈치때문에 과감하게 정리를 못했던 부분들도 많았었거든요..

 

최근들어 생각해보면, 저도 계절마다..기분 전환으로 옷을 사쟁기게 되는데..

뒤돌아보면, 결국 입는 옷은 꼭 정해져 있었어요..

내가 편하다고 생각되는 옷이나 자주 손이 가게 되는 옷은 따로 있더군요..ㅠ.ㅠ

그래서 요즘은 옷을 살때도 더 신중해지곤 합니다...

 

 

 

 

 

 

 

 

완전 깔끔한 폰씨의 집..!!

와~~ 정말 넘 부러워요.....

제가 꿈꾸는 집은..살림살이가 적은 집! 이거든요..

딱! 최소한의 필요한 것만 두고 사는 집... 그런 집을 꿈꾸게 되는데...

현실은 그러하지 못하다는게 문제..;;

그리고 그 문제를 인식함으로 인해, 또 그걸 어찌 해결해야 하나 싶어서 머리 돌리다보면

스트레스가 되더군요....

 

 

 

 

 

 

확실히 집 정리를 하다보면, 새로운 기운이 솟아나게 됩니다.

무언가 모르게 새로운 출발을 할 수 있을 것만 같은 기대감도 불끈 들고요...

기분이 상쾌해지니 몸도 가벼워지는 느낌까지 들지요..^^

 

 

 

 

 

 

만화로 그려진 수납정리팁....

빡빡하게 글로 채워지지 않고, 재미있게 만화를 보는 즐거움으로 다 보게 되는 것 같아요.

보다보면... 이미 알고 있었지만, 외면?!하고 있었던 문제점도 보이게 되고요..

또 저자와 함께 공감하며 고개 끄덕이게 되는 부분도 많았었어요...

 

일단 정리는 '버리기'부터 시작된다는 수많은 살림수납정리 책자들의 내용들과 크게

다르진 않았어요....

특히나 이 책에서 크게 공감했던 것은.... 서랍장은 보관용이 아니라 사용하기 위한 물건들을 두는 곳이라는 점이였어요..

지금 당장 쓰지 않는 물건들을 자연스레 서랍장에 넣어두는 일들이 일상다반사인데요...

그런 습관들이 지속되다보니, 나중엔 내가 서랍장에 넣어둔 물건들을 쓰지 않게 되는 일들도 많아지고..또 어떤 물건을 넣어두었는지 기억을 못하게 되기도 하더군요..

특히나  보관해 둔 물건을 보며, 왠지 모르게 안심?을 하게 되는 내 자신의 행동에 놀라게 되기도 하였어요..ㅠ.ㅠ

나도 모르게 나의 허한 마음이나 자신감 없던 부분들을 물건으로 채우고 만족했던가 싶어서..

많은 반성을 하게 되었답니다..

 

재미있는 수납 코믹 책....

이 책을 보며, 올 봄에는 대대적으로 한번 더 집 정리 좀 해야겠단 의지를 불태워 보게 되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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