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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층 나무 집 456 Book 클럽
앤디 그리피스 지음, 테리 덴톤 그림 / 시공주니어 / 201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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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층 나무집에는 무엇이 있을까..?!


누구나 꿈꾸는 나만의 아지트 같은 곳..

하지만, 평범함을 뛰어 넘는 무한한 공간의 13층 나무집에는..

무언가 모를 굉장한 모험들이 가득하다

 

 

 

 

레모네이드가 나오는 분수..

식인상어가 있는 수조..

거대한 세총은 물론, 마시멜로가 계속 나오는 기계까지..

원하는 것은 무엇이든,

상상하는 것은 무엇이든 있는 그 곳이 바로 13층나무집이다.

 

 

 


13층 나무집에는 글을 쓰는 앤디와

 

 

 

 


그림을 잘 그리는 친구 테리가 함께 살고 있다.


이 둘은 함께 책을 펴내는 일을 하고 있다.

 

 

 

 

 

복잡한듯하지만, 없을게 없고 있을건 다 있는 13층 나무집...

누구나 살아보고 싶은 그런 꿈의 공간이 아닐까 싶다.

 

 

 

 


머디를 가든 따라다니며 마시멜로를 뿜어내는 마시멜로발사기는..

자동으로 입속에 마시멜로를 쏘아 넣어 준다..

그 뿐이랴,

먹기 싫은 야채는 축소시켜 증발시켜버리는 기계도 있다..ㅋㅋ

목이 마르면 레모네이드 분수로 가서 실컷~ 마시면 된단다..!


이렇게 멋진 13층나무집에서 테리와 앤디는 함께 책을 만들어 낸다.

 

 

 

 

 

이 책은 참 독특한 시점을 가지고 있기도 하다.

분명, 우리는 이 책을 읽고 있는 독자임과 동시에 테리와 앤디의 일상을 자연스레 함께 겪고 있는

관찰자가 되기도 한다..

 

 

 

 

 

 

테리는 참 말썽꾼인듯 하다.

이웃 친구 질의 고양이 실키를 노란색으로 칠해서, 카나리아?!로 변신을 시켜 버린다..

참 신기하다... 단순히 노란색으로 색칠했을 뿐인데,

고양이는 어느새 고나리아(고양이+카나리아)로 변신해

하늘을 훨훨~~ 날아가 버린다..!!!

 

 

 

 

 

 

테리가 고양이를 노란카나리아로 변신 시킨 후,

고나리아가 된 실키는 하늘을 훨훨~ 날아 어딘가로 사라져 버리고...

이런 사실을 알지 못하는 친구 질은 자신의 사랑스러운 고양이 실키를 찾으러 다닌다.

 

 

 

 

 

 

 


그러던 중, 출판사 사장님이신 큰코씨에게 화상전화가 걸려오고..

앤디와 테리가 작성하기로 했던 원고를 제때 하지 못했음을 질책하며

내일 오후 5시까지 원고를 가지고 오라 한다..


마음이 급해진 앤디..!!

더욱이, 이들이 제때에 원고를 넘기지 못하면..

멋진 13층 나무집을 떠나, 원숭이집으로 가야만 한다.

 

 

 

 

 

 

 

그들이 앞서 살았던, 원숭이 집은...

그야말로 원숭이들 뒤치닥 거리를 하며 하루를 보내야 하는 곳이였다.

원숭이를 관리해주고 원숭이집을 청소하고..

원숭이들이 쉴때엔 그들이 원숭이?!가 되어야만 했던 곳이다!!
 



 

원고마감에 매달리는 앤디의 마음과는 달리, 테리는 그저 느긋하기만 하다.

 

 

 

 

 

 

 

1년동안 테리가 그린 그림은 고작....손가락 그림 하나!

그리고 앤디는 '옛날 옛적'이라는 네글자만 달랑 적어 놓았을 뿐인데....ㅎㅎ



이런 상황에.. 당장 내일 오후 5시까지의 원고마감에 더 정신이 없어진 앤디..

 

 

 


하지만 그런 앤디와는 너무도 다르게,

태연히...자신이 보고 싶은 지루?!한 멍멍이의 왈왈쇼를 보며

즐거워 하는 테리였다..^^:


이 책의 독특한 점이 하나 더 있다면.

마치..블랙코디미?를 보는 느낌이 들기도 한다는 것이다.

TV에서 보여지는 동물쇼인 멍멍이 왈왈쇼는... 말그대로 멍멍이가 어디서든 하루종일 왈왈~ 거리며 짓는 것 뿐이였다.

코미디스럽지만, 살짝~ 현시절을 꼬집는 느낌이랄까....

 

 

 

 

 

 

 

테리는 바다원숭이를 키우기 위해, 판매업체에 주문을 했다.

바다원숭이??? 음....그런 동물도 있었던가??? 라며..ㅋㅋ

그런데 바다원숭이는..참 특이하기도 하다.

눈은 세개이고, 꼬리도 있고...팔다리에 물갈퀴?같은 것도 있다..

더 특이한건 발로 숨을 쉰다는 것이다..헉!!!!!
다 자라고 나면, 자신들의 성을 만들어 지낸다고도 한다...


이런 바다원숭이를 부화시키기 위해, 테리는 자신의 실험실에서 느긋하게 바다원숭이 부화기를 만들고..

또 그런 테리의 모습이 앤디는 마냥 못마땅하기만 하다...

 막무가내 자기 편한대로만 움직이는 테리가 참 얄밉기도 할텐데,

 앤디는 그런 테리의 행동에 투덜거리면서도

모두 맞춰주고 함께 해준다...


테리의 노력?!으로 부화한 바다원숭이..!!
 

 

 

 

 


하지만 그 바다원숭이는 배송이 잘못 되어 온 인어아가씨였고..

테리와 순간 눈이 맞아 버리는 사태에까지 이른다..

그리고 테리와 함께 인어왕국으로 가서 함께 살자며 꼬드김을 하는데..^^:

 

 

 

 

 


인어아가씨에 푹~빠져 정신을 차리지 못하던 테리와는 달리,

앤디는 인어아가씨가 실제로는 바다괴물이라는 것을 알게 된다!

그리고 시작되는 바다괴물과 앤디.테리간의 사투?!

바다괴물이 정체를 드러내고 앤디와 테리를 잡아 먹으려고 하지만, 다행히 앤디의 재치와

테리의 기교로 무사히 바다괴물을 물리친다! ㅎㅎ


이 얼마나 황당하면서도 어이없는 일인가..!!!
이 내용만 봐도, 정말 뻥~한 표정이 절로 지어진다..^^:

 

 

 

 

 

 

 

지칠줄 모르는 이 책의 묘미...

껌을 씹던 테리는 엄청난 풍선을 불고.. 또 거기에 갖혀 버린다..ㅡㅡ;;;;

그리고 하늘에 둥둥~~~

하지만 또 앤디 덕분에 무사히 구조되는.... 참 황당하면서도 웃긴...

판타지 만화나 동화같은 내용이 아닐수가 없다! ㅋㅋ

 

 

 

 

 

 

 

일련의 정신없던 일들이 조금 잠잠해지고.

앤디와 테리는 자신들의 원고를 작성하기 시작한다.


그것은 바로 슈퍼손가락의 모험! ㅎㅎ

테리가 앞서 그려놓았던 손가락에 상상력을 곁들여 만들어낸 내용이였다.

슈퍼 손가락 하나가 다양한 사람들에게 여러가지 도움을 주는 내용이 담겨져 있는 이야기인데,

이것은 흔한 우리의 일상에서 손가락이 주는 유용함을 일깨워주는 것이기도 했다..

그리고 행여 우리가 손가락이 하나 더 있다면 어떨까 하는 재미있는 상상을 살짝 해볼 수도 있었달까....

단순한 발상이지만, 실제 우리가 상상해봄직한 내용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렇게 슈퍼손가락의 이야기를 마무리 하고, 새로운 이야기를 구상할 무렵...

테리가 앞서 주문한 바다원숭이 업체에서,

오배송에 대한 사과로 새롭게 바다원숭이 알을 보내준다.

하지만..

그것은 또 하나의 사건의 시작이였으니....

바다원숭이라 생각했던 알은, 원숭이 부대!였고..

그 원숭이 부대는 13층 나무집을 쑥대밭으로 만들며 난리를 치는 상황까지 이르게 된다.

결국 테리와 앤디는 앞서 테리가 만들어 둔, 거대 바나나를 이용하여 원숭이들을 유인한 뒤

거대 새총에 넣고 멀리 멀리 쏘아 날려 버린다.


하지만 이렇게 사건이 일단락 된다면, 시시해질세라... 새로운 사건이 연속으로 이어진다.

바로 거대바나나를 발견한 먼~ 섬의 고릴라가,

테리와 앤디가 사는 13층나무집까지 쫓아오게 된 것!!!!
바나나를 더 먹고 싶은 고릴라는 무작정 13층나무집을 흔들며 앤디와 테리를 위협한다.

절체절명 위기의 순간!
테리와 앤디 앞에 나타난 공수부대?!가 있었으니..

그것은 바로, 앞서 테리가 노랗게 색칠해서 고나리아로 만든 고양이 실키였다!
실키는 자신 외 새로운 고나리아들과 함께 부대를 만들어 고릴라와 멋지게 사투를 벌이고

앤디와 테리를 구출하는 영웅이 된다...ㅋㅋ

 

 

 

 

 

 

 


이웃집 질은..자신의 고양이 실키가 고나리아가 된 것을 발견하고.

오히려 테리에게 고마워 하는데..ㅎㅎㅎ

 


 

문제는..!!!
책을 쓰지 못했다는 것!!!
모든 사건을 마무리 하고 한 숨 돌리고 보니,

바로 코 앞에 닥친 원고 마감시간이 아니겠는가..!!

 

 

 

 

 

 

 

 

 

 

앤디와 테리는... 어떤 이야기를 써야하는지 잠시 고민을 하지만..

이들이 겪었던 하루의 일을 이야기로 만들어 내자는  테리의 의견에 따라,

이들이 겪었던 13층 나무집에서의 모험이야기를 그림과 글로 만들어 낸다.

그것이 바로..우리가 앞서 보았던 책의 내용!! ㅎㅎ

은근 아이러니한 느낌이였달까..;;

우리가 쭉~ 보고 있었던 그림과 글들이 바로 앤디와 테리가 만들어 낸 원고가 된 셈이였다...


원고 마감시간직전!

실키무리?!가 이끄는 썰매를 타고...

무사히 시간에 맞춰 큰코사장님 앞에 원고를 넘겨줄 수가 있었다.

그리고 그 원고는...책으로 만들어지고 발간되어...

 

 

 

 

 

 

 

 

 

이렇게 현재, 내가..또는 우리가 보고 있는 13층나무집 책이 되었다는 것..ㅋㅋ


결국...이 책이 만들어지게 된 배경을...그대로 옮겨 놓은 내용이 13층나무집이였던 셈이다..^^:

마지막의 통수라고 해야하는건지...아니면 참 재미난 발상이라고 해야하는 건지...


13층 나무집의 모험을 보고 있던 그 순간부터, 13층 나무집에서는 마치 현재의 일처럼

이야기가 쭉~ 흘러 가고 있었고..우리는 그 순간 함께 모든 일련의 사건들을

 생생하게 경험하고 있었던 것이다.

그리고 그 내용들이 이렇게 우리가 현재 보고 있는 책으로 그대로 이야기로 담겨 발간되었다는...ㅋㅋㅋ


정말 머리를 번뜩~이게 하는 재미있는 책이였다는 생각이 들었다.

상상력의 무한함과 창의성이 더해진 내용이라 느꼈다.

 

 

 

 

 

 

 

 

앤디와 테리가 사는 13층나무집은 보통의 그냥 나무집이 아니다.

우리가 생각하는 그 어떤 것이든 현실이 되는 곳...

없는게 없고 하지 못할게 없는 판타지 같은 나무집이 아닐까...

그런데 그런 판타지속의 공간이 마치 현실인듯 묘사해둔 것이 참 독특하다.

시점이 어디로 흘러가는지에 따라 색다르게 느껴지는 책이였다.

역동적이고 때로는 거친듯한 모험이 담겨져 있는 13층나무집은..

아이들의 동화책 같으면서도 어른들의 판타지 만화같은 책이다.

연령을 초월하여 두루두루 보기 좋은 책이랄까...ㅎㅎ



 

책의 내용을 설명하고자 해도, 뭐랄까....

때로는 황당무개한 모험과 순식간에 이어지는 판타지 같은 내용들로 가득하기 때문에

단순히 책의 내용을 차분차분 이어가고 설명해 나가기엔 별난 느낌이였다.^^:

처음과 끝이 있기는 한데, 그 중간 내용들이 매우 유별난 책!! 이라고 말하고 싶기도 하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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