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도 지하철 갑갑해서 안 좋아했지만...

최근에 버스에서 창문 여는 거 눈치보여서 포기하고

차 끌고 다닐 능력 생길 때까진

겸허히(?) 대중교통 열심히 이용하자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고속터미널 몇 정거장 전부터 공기 중에 산소가 없는 듯한

답답한 느낌이 들더니

숨쉬기가 힘들어지고 토할 것 같았다.

속으로 계속 제발 토하지만 말아라를 되뇌이고 있는데

정신이 혼미해지는 것 같았다.

겨우겨우 고터까지 버티고 내리자마자 벤치에 앉아 쉬었다.

다행히 공기가 더 쾌적한 곳으로 나오니 금방 회복이 되었다.

식은땀이 마르면서 서늘한 느낌이 들었다.

육체적 고통이 사라지니 심리적 고통으로 상황이 바뀌었다.

난 대체 왜 이러는 걸까?

공황장애나 폐소공포증인가?

산소 농도에 민감한 돌연변이 인종인가??

다른 사람들은 별로 안 민감한 것 같은데...

환기가 안되는 실내에 있으면 숨막히는 것 같다.

그런 걸 항상 내 마음대로 조절할 수 있는 게 아니라서...

가끔 정말 쩔쩔매는 상황이 온다.

진짜 농담 아니고 산소 스프레이 같은 거 사야될 것 같다.

이상한 방법으로 나무와 산소의 소중함을 떠올린 식목일 바로 다음날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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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포 센트럴시티. 스무디킹 안에서 찍은 사진.

 

 

온양에서. 숙모가 타 준 진하고 맛있는 커피. 사진으로도 커피의 맛있음이 느껴져! 

 

 

돌아오는 기차 안에서. 하필 간만에 비 오는 날 외출하게 되어서 찬바람 실컷 쐬었다. 

 

 

예산 사진은 없네...

예산...좀 분발해야 되겠습니다.

정말 시골이더군요. 사과만 믿을 게 아닙니다. 뭐라도 지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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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전 생각나서 안되겠어;

 

빨리 새로운 방법으로 공부하고 싶어서

인강을 서둘러 끝내려고 했지만

1,2만원 하는 것도 아닌데 슥슥 넘기고 있자니

이건 아닌 거 같다는 생각이...

유효기간이 끝나서 더 이상 영상 못 보게 되면

남는 건 필기 뿐일텐데.

이해 안되는 부분 있어도 일단 적고 보자.

나중을 위해 자료를 남기자.

사관 된 기분으로 꾹 참고 다 쓰자.

비자앙~+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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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주 전이었던가...

티비를 보며 저녁을 먹고 있었다.

'생생정보통'이라는 프로그램을 보는 중이었다.

사라져가는 성냥 공장 이야기가 본격적으로 나오기 전에

카메라는 먼저 성냥을 비치해 놓는 다방을 찾아갔다.

그 곳에는 어르신들이 많았고 한 할아버지와의 인터뷰가 시작되었다.

할아버지께선 "옛날에 아가씨들하고 이런 장난 많이 했는데-" 하시며

성냥을 배열해 글씨를 만드셨다.

< HOTEL OK >

순간 나는 내 눈을 의심했다.

하지만 그건 분명 온 가족이 모여 저녁식사하는 시간대에

공중파 한국방송 KBS2 TV 정보 프로그램에서 나온 한 장면이었다.

그 일이 내 기억에 강한 인상을 남기고 머릿속을 떠돌더니

이윽고 하나의 아이디어로 구체화 되었다.

그리하여 탄생한 '성냥체'.

나이를 잊은 듯 참으로 재기발랄하셨던 그 분께 바치고 싶다...^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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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도서관 좀 다닐려고 도서관 검색하다가

화곡동 살 때 강서도서관에 아이디 만들었던 것 같긴 한데

생각이 안나서 아이디 찾아보니까 없대.

회원가입 하려니까 아이디가 있대.

???

예전과 다르게 바뀌어서 이제는 강서도서관 한 곳의 회원으로 처리되는 게 아니라

로그인이 [서울시교육청 평생학습관/도서관] 통합으로 되는건데...

아이디가 없다는 메세지가 (고척도서관) 이란 표시와 함께 나오네...?

(회원이 아니라는데 내가 고척도서관 다녔던 건 어떻게 알고?!)

잘 보니 회원가입 종류 중에 내국인 외국인 옆에

<아이디가 없는 기존 대출 회원>? 그런게 있더군.

(그래서 대출한 적이 있는 고척도서관이 뜬 거겠지)

아마 내가 거기에 해당되는 것 같아서

그리로 들어가니까 도중에 창이 안 뜨고 진행이 안돼.

그래서 결국 해결을 못 봤어...

다시 회원 자격을 얻으려면 도서관에 방문해서 쇼부쳐야 될 거 같아. 휴...

저번에 새로 생긴 구 서울시청의 서울도서관은

이 통합회원 형식이 아니고 따로 서울시 홈페이지랑 연계가 된 거라서

회원가입이 가능했어.

그렇다면 나는 오로지 서울도서관에서만 대출이 가능해.

정작 집은 몇 걸음 걸으면 광명시인 곳에 위치하는데

굳이 서울 한복판까지 가서 책을 빌려야 하는감?

앞으로 그나마 젤 가까운 고척도서관을 걸어서 다닐 계획이었는디.

고척도서관 가서 다시 받아달라고 애걸복걸 해야겠다. 끄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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