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주 전이었던가...

티비를 보며 저녁을 먹고 있었다.

'생생정보통'이라는 프로그램을 보는 중이었다.

사라져가는 성냥 공장 이야기가 본격적으로 나오기 전에

카메라는 먼저 성냥을 비치해 놓는 다방을 찾아갔다.

그 곳에는 어르신들이 많았고 한 할아버지와의 인터뷰가 시작되었다.

할아버지께선 "옛날에 아가씨들하고 이런 장난 많이 했는데-" 하시며

성냥을 배열해 글씨를 만드셨다.

< HOTEL OK >

순간 나는 내 눈을 의심했다.

하지만 그건 분명 온 가족이 모여 저녁식사하는 시간대에

공중파 한국방송 KBS2 TV 정보 프로그램에서 나온 한 장면이었다.

그 일이 내 기억에 강한 인상을 남기고 머릿속을 떠돌더니

이윽고 하나의 아이디어로 구체화 되었다.

그리하여 탄생한 '성냥체'.

나이를 잊은 듯 참으로 재기발랄하셨던 그 분께 바치고 싶다...^_^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