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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리어 씽킹 - 탁월한 결과에 이르는 생각의 디테일
셰인 패리시 지음, 최호영 옮김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24년 4월
평점 :
현대 사회에서의 결정의 순간은 예상치 못한 속도로 찾아온다. 하루에도 수십 번씩 마주하는 선택의 순간 속에서 우리는 정말 현명한 결정을 내리고 있는가? 이 질문에 자신 있게 '예'라고 답할 수 있는 사람은 많지 않을 것이다. 우리 대부분은 본능적 반응에 따라 결정을 내리곤 한다. 그 결과가 좋든 나쁘든 간에 말이다.
이러한 문제의식에서 출발한 셰인 패리시의 『클리어 씽킹』은 결정의 순간에 명료하게 생각하는 방법을 제시한다. 우리의 일상적 선택이 장기적인 삶의 질을 결정짓는다는 사실을 강조하면서, 잘못된 습관을 인식하고 이를 개선하는 구체적인 방법을 알려준다.
특히 이 책은 '인간의 기본값'을 넘어서려는 시도에서 출발한다. 자동 반응을 멈추고 생각의 여유를 갖는 것, 이것이야말로 탁월한 선택을 하는 데 필수적인 조건임을 강조한다. 감정, 자아, 사회적 인식, 관성 등 우리를 무의식적으로 지배하는 네 가지 기본값에 대해 설명하고, 이를 어떻게 극복할 수 있을지 방법을 제시한다.
예를 들어, 인간의 감정 기본값은 종종 우리를 성급한 판단으로 이끈다. 이 책에서는 이러한 본능적 반응을 잠재우고, 사려 깊은 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도와주는 다양한 전략을 제공한다. 그중 하나가 바로 '잠시 멈춤'이다. 감정이 고조되었을 때, 반응하기 전에 잠시 멈추어 클리어 씽킹을 실천하는 것이다.
또한, 저자는 환경을 의도적으로 조성하여 원하는 행동을 기본 행동으로 만들 수 있다고 조언한다. 즉, 우리가 원하는 방향으로 자연스럽게 이끌 수 있는 생활 환경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이는 의지력에만 의존하지 않고, 습관적으로 좋은 결정을 내릴 수 있는 구조를 만드는 데 도움이 된다.
『클리어 씽킹』은 실제로 우리의 생각과 행동을 변화시킬 수 있는 실질적인 도구를 제공한다. 이 책을 읽고 나면, 평범한 순간의 선택들이 어떻게 전체적인 삶의 질을 좌우하는지 명확하게 이해할 수 있다. 그리고 그 선택들을 더 현명하게 만드는 방법을 배울 수 있다.
생각이라는 것이 결코 간단한 과정이 아니라는 것, 그리고 그 과정 속에서 우리가 얼마나 많은 실수를 반복하는지를 깨닫게 되는 이 책은, 단순한 자기계발서를 넘어서 생각의 혁명을 일으키는 데 필요한 하나의 지침서가 될 것이다.
『클리어 씽킹』은 당장의 감정이나 충동에 휘둘리지 않고, 더 나은 미래를 위한 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안내하는 나침반과 같은 책이다. 이 책은 단순히 정보를 제공하는 것을 넘어서, 독자들이 스스로 생각하고 판단하는 능력을 키우도록 돕는다. 내 삶의 질을 한 단계 높이고 싶다면, 이 책과 함께 '클리어 씽킹'의 길을 걸어가 보자.
글엄에도(@g_rum_edo)님 서평단에 선정되어 출판사(@rhkorea_books)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서평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