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각국의 해리포터 얼굴은?
국내에서도 베스트셀러 해리포터 시리즈의 세계 각국의 책 표지는 어떨까?

이글루스 블로거 '깃쇼'(http://kissho.egloos.com)는 자신의 블로그에 '우연히 웹서핑을 하던중 해리포터의 각국 표지들을 모으게 됐다'며 해리포터의 세계 각국 책표지를 소개해 놓았다.

세계 각국의 해리포터 책표지를 구경하는 것도 볼거리지만, 오리지널 영국판 해리포터와 세계 각국의 해리포터를 비교해서 보면 재미가 더욱 쏠쏠하다.

오리지널 영국판 해리포터는 호그와트(마법학교)행 기차를 배경으로 놀라는 모습의 해리포터를 일러스트한 반면, 한국판 표지는 해리포터 영화와 비슷한 분위기를 냈다. 한국판은 호그와트 마법학교을 배경으로 편지를 배달해주는 올빼미가 그려져 있다. 이를 본 블로거들은 판타지 소설의 분위기와 잘 맞아 떨어진다는 반응과 우리나라도 고유의 일러스트로 표지를 그렸다면 책 내용외 다양한 표지를 구경하는 또 하나 재미를 주었을 것이라는 반응이 엇갈리고 있다.

세계 각국의 해리포터 책 표지중에도 단연 눈길을 끄는 것은 바로 독일판 표지다.
주인공 해리포터를 인간미 넘치고 실수 많고 호기심 많은 꼬마 마법사로 표현한 오리지널 표지나 영화의 이미지와는 달리 냉철하고 강한 눈빛을 가진 마법사로 그려 놓았다. 또 독일판은 주인공을 앞세워 크게 그려 놓은것이 특징이다.

이글루스 아이디 호두마루는 "독일판은 얼핏 수학귀신 표지 생각나게 한다. 내 생각에 롤링(해리포터 작가)여사는 별로 안 좋아했을 것 같다. 너무 다른 느낌을 주니 말이다"라며 독일판 해리포터 표지를 본 느낌을 말했다.

인물이 거의 등장하지 않는 것이 특징인 일본판 표지는 기하학적 모양의 기호가 등장해 알 수 없는 묘한 분위기로 표지를 만들어 '인물이 등장하는 다른 나라들의 표지보다 신비감을 증폭시킨다'는 의견이 많았다.

프랑스판은 자신의 색채가 분명한 화가가 그린 듯한 그림을 표지로 만든 듯한 느낌이다. 비록 주인공들의 모습을 단순화 시켜 독자들이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이미지와는 잘 부합되지 않지만, 블로거들은 '색감이 독특하고, 느낌이 새롭다'는 반응과 함께 독특한 개성을 지닌 표지로 꼽히고 있다.

이 외에도 이탈리아, 태국, 스페인의 표지는 동화책 같은 분위기의 일러스트로 독자들의 시선을끌고 있다.

한편, 블로그 주인 '깃쇼'는 "한국판 표지도 우리나라에 맞는 일러스트로 표지를 제작했으면 좋겠다. 책 표지에 국가적 특성이 반영되었다는 말은 과장이겠지만, 성향의 일단을 엿볼 수 있다는 사실은 분명하거니와, 무엇보다 다양한 표지를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하다"며 한국판 해리포터 책 표지에 아쉬움을 나타내기도 했다.

[해리포터 각국의 책 표지들. 영국판(큰사진), 한국판, 독일판, 일본판, 스웨덴판, 이탈이아판, 프랑스판 (위쪽부터 시계방향)= 아마존(www.amazon.com), '깃쇼'의 블로그(http://kissho.egloos.com)제공]

(박은정 기자 pej112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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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영엄마 2005-02-10 17: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 표지도 각국에 따라 다르군요.

놀자 2005-02-10 21: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한국표지가 멋지게 느껴지고..^*^
다른 해리포터 그림은 참 낯설게 느껴지죠
 



누나가 나이 차이가 많이 나는 어린 동생과 다정하게 길을 가는 듯한 모습이지만 두사람은 오누이 사이가 아니라 약혼한 사이입니다. 나이는 남자가 5살이나 많다고 합니다. 이 사진은 중국의 중경경제보(重慶經濟報)라는 신문사이트에  '꼬마사장' 머우샤오삔과 그의 약혼녀 친얜이라는 제목으로 올라 온 것입니다.

중국에서 머우샤오삔(牟小彬)이라는 이름을 아는 이는 얼마 되지 않지만 위 사진을 보면 대부분의 중국인들은  '아!' 하고 대뜸 누군지 알아봅니다. 사진속 작은 키의 인물이 바로 키가 1.18m에 불과한  '꼬마사장'  머우샤오삔입니다.

머우는 어린시절  현대의학으로는 치료가 불가능한 병에 걸려 성장호르몬 분비가 멈추어서 키가 자라지 않았다고  합니다. 1979년생으로 올해 26살이지만 키는 1m18cm 에 불과합니다.


머우는 작년에  키가 1m60cm의 5살 어린 미모의 여성과 약혼, 중국 언론에 대대적으로 보도되는 바람에 뜻하지 않게 유명세를 치렀습니다. 그의 아름다운 약혼녀 친얜은  머우가 우연히 식사를 하러 간 레스토랑 종업원 이었다고 합니다.
머우는 그녀를 진심으로 따뜻하게 대했고 둘은 곧 사랑에 빠져 약혼에 이르게 되었습니다.  이 화제의 커플의 약혼소식에 많은 중국인들은 격려를 아끼지 않았습니다. 어떤 이는 '사랑의 승리(愛情的勝利)'라며  이들의 결합을 진심으로 축하해 주었지만 일부는 ' 돈 때문에 하는 약혼이다', '머우가 꾸민 쇼다' 라는 의심스런 눈길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정작 당사자들은 이런 세간의 평에 전혀 아랑곳 하지 않는 눈치라고 합니다..

성도상보(四川新聞 成都商報)에 따르면 그는 대학 재학시절 학비를 마련하기 위해 신문을 팔기 시작하였으며 졸업할 즈음에는 꽤 많은 돈을 모았다고 합니다. 졸업 후 한 부동산 회사에서 일하면서 우수한 능력을 인정받아 상당한 보수를 받았고 그 후 그간 모은 돈과 친지들에게 빌린 종자돈으로  2001년 술집을 개업하였습니다.

술집은 연일 손님이 들끓었고 이번에는 그 술집을 담보로 은행에 대출을 받아 택배회사를 차렸습니다. 이 택배회사 역시 사업이 날로 번창하여 번듯한 화물운송 전문업체로 발전하였고  2003년 다시 의창시에 샤브샤브 전문점을 열었으며 연이어 다른 사업가들과 함작으로 충징시에 사진 스튜디오를 여는 등  다방면으로 손길을 뻗쳐 뛰어난 사업수완으로 많은 돈을 벌었다고 합니다.  

중국 언론은 그가 백만장자라고 보도를 했으나 정작 본인은 자신은 백만장자가 아니라고 극구 부인하고 있습니다. 그가  새해에 다시 중국 언론에 등장한 것은  이번에는 70만 위안 (한화 약 1억5백만원)을 투자하여  발마사지업소 사장으로 변신했기 때문입니다. 그는 찻집과  발마사지업을 동시에 개업하였다고 <성도상보>는 소개하고 있습니다.

이 '꼬마사장'의 이야기가 신문에 보도되고  그가 한 TV 방송에 출연한 이후  많은 국내외 기자들이 그를 취재하려고 하였으나 그는 언론과의 접촉을 꺼리고 있습니다. 찾는 사람이 너무 많아 심지어 전화번호까지 바꾸었다고 합니다.

중국 전역에 화제를 몰고 다니는 '꼬마사장' 머우의 변신을  많은 중국인들이 관심을 가지고 지켜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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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자 2005-02-06 23: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기사를 보고 순간 떠오른 생각...!
여자가 돈 때문에 결혼 한 것은 아닐까?? 하는 이 못된 생각...-_-;;
정말 순수한 마음으로 사랑하는 것이길~
 

2005년 1월 30일(일) 오후 6:18 [매일경제]
은행 수수료절약 머리쓰면 쉽다
직장인 정 모씨(35)는 올해부터 은행에서 돈을 송금하거나 현금을 인출할 일이있다면 회사 1층에 있는 은행 지점에 직접 내려가 일을 본다. 수수료를 한푼이라도 아끼기 위해서다.

수수료 500원 가지고 뭘 그러냐고 할 수도 있지만 정씨가 각종 자금 이체ㆍ송금ㆍ현금 인출 등으로 낸 수수료만 해도 한 달 평균 2만원 남짓. 이 정도면 6개월 동안 100만원을 은행 정기예금에 예치했을 때 이자와 맞먹는 수준이다.

수수료는 자꾸 오르는데 그렇다고 매번 은행 영업점에 찾아가 줄을 서서 거래할 수도 없고 무슨 좋은 방법이 없을까.

대부분 고객이 이용하는 국민ㆍ우리ㆍ신한ㆍ하나 등 대형 시중은행들은 VIP 고객들에게만 수수료 면제 혜택을 주는 게 일반적이다. 하지만 대형 시중은행을이용하는 일반 고객이라도 국책ㆍ특수은행이나 외국계 은행 등을 잘 이용하면수수료를 아낄 수 있다.

◆ 국책ㆍ특수은행을 잘 이용하라=산업은행은 국내 은행 중 유일하게 '영업시간 외 수수료'를 받지 않는 은행이다. 은행이 문을 닫고 나서도 송금이나 출금을 하기 위해 수수료를 더 많이 내는 일이 없다는 얘기다.

여기에 산업은행은 지난해 12월부터 인터넷뱅킹ㆍ텔레뱅킹 이용시 송금 수수료를 전혀 받지 않는다.

지점이 적어 이용이 불편하다는 단점이 있지만 일단 산업은행과 거래를 트면우리은행을 이용할 수 있기 때문에 산업은행 지점을 찾아다닐 필요는 없다.

산업은행은 우리은행과 업무 협약을 맺고 있어 산업은행 통장이나 카드로 우리은행 창구나 자동화기기를 이용할 수 있다.

산업은행 고객이 우리은행 자동화기기를 이용해 산업은행으로 이체를 할 때는수수료도 면제된다. 다만 우리은행으로 이체할 때는 수수료가 붙기 때문에 계좌이체보다는 인출 후에 우리은행 자동화기기로 무통장입금을 하는 게 낫다.

따라서 우리은행 고객이라면 산업은행 계좌도 같이 가지고 있는 것이 유리할수 있다.

기업은행과 농협 고객이라면 소액출금을 이용하면 수수료를 아낄 수 있다. 기업은행과 농협에서 1만원을 영업시간 외에 자동화기기에서 인출할 때 수수료가붙지 않는다. 따라서 3만~5만원 정도 소액을 인출해야 한다면 1만원씩 여러 번찾는 게 낫다. 한 번에 찾으면 500~1000원 정도를 수수료로 내야 하기 때문.

농협은 또 농협중앙회와 단위농협을 막론하고 농협 고객이라면 농협 자동화기기에서 영업시간 외 인출 수수료를 받지 않는다. 계좌이체 수수료도 없다.

◆ 시중은행 제휴금융기관 혜택을 살펴보라=외환은행 고객은 우체국을 잘 이용하면 수수료를 아낄 수 있다.

외환은행 통장을 가지고 우체국에서 입출금하면 수수료가 없다. 특히 은행은토요일에 문을 닫지만 우체국은 토요일에도 영업을 하기 때문에 토요일에 이용하면 유리하다.

또 우체국 인터넷뱅킹 수수료가 은행보다 싸기 때문에 외환은행 고객이라면 우체국 계좌도 같이 이용하는 게 좋다. 보통 은행권 수수료는 500원 선이지만 우체국은 400원이다.

우리은행은 18세 이하 청소년에게 영업시간 외에도 하루 한 번 3만원 이하 거래시 수수료를 면제해 준다.

또 우리은행에서 우리금융지주 계열사인 경남ㆍ광주은행과 거래를 할 때는 관련 수수료가 면제된다. 가령 우리은행 카드로 광주은행 기계에서 경남은행으로이체할 때는 수수료가 없다는 얘기다.

따라서 서울에 사는 우리은행 고객이 경남ㆍ광주ㆍ전남 지역에 갔을 때 주변에서 우리은행 자동화기기를 찾을 수 없다면 경남은행이나 광주은행으로 가는 게좋다. 수수료 없이 돈을 찾을 수 있기 때문. 광주은행 고객이나 경남은행 고객이 우리은행 기기를 이용할 때도 마찬가지다.

조흥은행 고객이라면 'e드림 통장'을 이용하면 수수료를 아낄 수 있다. 종이통장 없이 카드로 거래하는 무통장계좌 방식인 'e드림 통장'은 전자금융 관련수수료 10%를 적립해 줘서 1000원 이상 쌓이면 현금처럼 쓸 수 있다.

◆ 외국계 은행 수수료 싸다=외국계 은행들은 수수료 인심이 후한 편.

씨티은행 고객은 나이스 한넷 등 각종 현금지급기를 포함한 타행 자동화기기에서 돈을 찾을 때 수수료가 붙지 않는다. 아무리 늦은 시간에 큰 금액을 인출하더라도 시간ㆍ금액에 관계없이 모두 무료다. 자동화기기로 이체할 때에도 한달에 다섯 번까지는 공짜다. 인터넷뱅킹을 이용한 타행이체 수수료도 무제한무료다.

다만 평균 잔액으로 100만원 이상 유지해야 하며 그렇지 못하면 매달 2000~5000원을 계좌유지 수수료로 내야 한다.

HSBC은행도 무통장계좌인 'e자유예금'에 가입하면 어느 은행, 어느 시간이든관계없이 인출 수수료가 면제된다. 다만 계좌이체 수수료는 면제되지 않는다.

최근 스탠다드차타드은행이 인수하기로 한 제일은행도 영업시간 외 인출 수수료나 이체 수수료가 없다. 무통장 계좌인 'e-클릭통장'을 사용하면 인터넷뱅킹타행이체 수수료가 없다. 다만 제일은행 고객은 평균 잔액 10만원(제일은행에갖고 있는 모든 계좌 잔액 합산)을 유지해야 하며 그렇지 못하면 월 2000원씩을 계좌유지 수수료로 내야 한다.

<한예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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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용준은 한국과 일본에서 말투가 다르다. 일본 여성들은 속고 있다."

욘사마로 대표되는 한류에 대한 일부 일본 매스컴의 비하 내지 비방 분위기가 갈수록 역력한 가운데 일본 NTV가 또다시 한류 및 한류 스타를 비하하는 듯한 방송을 내보냈다.

29일 일본 NTV는 버라이어티 프로그램 '쟈네잔'에서 '한류 붐 일한의 미래'라는 코너를 방영했다. 이 프로그램에서 한복을 입고 나온 한 출연자의 일부 엉뚱한 이야기가 고스란히 방영된 것이다.

이 여자 출연자는 한복을 입고 나온데다 이름도 한글로 자막 표기돼 한국인임을 강조하려는 연출진의 의도가 다분했다. 이 출연자 자신도 자신은 한국인이니 한국에 대해 정확히 얘기할 수 있다는 태도를 보였다.

이 출연자는 배용준에 대해 일본 여성들은 속고 있다는 말에 이어 한국의 성형실태에 대해 말했고, 한국은 학력차별도 심하고 한국에선 취업을 해도 공부한 것을 살릴 수 없다며 한국에서 취업하고 싶지 않다는 발언까지 서슴치 않았다.

물론 이 출연자가 배용준과 한국에 대해 프로그램 내내 나쁜 발언을 한 것은 아니지만, 방송 상황상 자신이 일종의 한국 대표자 역할이었다는 것을 인식했다면 발언에 좀더 신중을 기했어야 한다는 게 이 방송을 시청한 한국인들의 지적이다.

한편 이 프로그램은 또 '많은 한국인들은 일본을 싫어한다'며 사례로 일본 촬영팀이 한국에서 찍은 영상을 내보냈다. '한국인에게 카메라를 들이댈 경우 호감을 나타내는지 아닌지 반응을 보여준다'는 취지의 영상이었다. 그러나 일본 촬영팀에게 '왜 찍냐'며 화를 내며 욕설을 하는 한국 남성의 모습을 집중적으로 보여줌으로써 그 의도가 어디에 있는지 고스란히 느껴졌다.

이를 본 네티즌들은 방송에 출연한 유학생에게 한복을 입게 한것 자체가 유치하다며 이런식으로 한국을 비방하는 방송이 어이없다는 반응이다. 또 일부 네티즌들은 한복을 입고 프로그램에 출연한 이가 정말 한국인인지 의심스럽다는 주장도 내놓고 있다.

네티즌들은 최근 일부 일본 언론에서 한국 연예인들을 중상하거나 편파적인 보도를 하고 있는데 대해 강력한 대책이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사진= 왼쪽은 일본 NTV '쟈네잔'에 한복을 입고 나와 "일본 여성들이 속고있다"고 발언한 출연자. 한글 이름 자막과 출연자 얼굴은 본지 취재팀이 화면을 캡쳐하면서 모자이크 처리했다. 오른쪽은 같은 프로그램에서 '일본에 대한 한국 호감도 측정'에 화내고 있는 한국인 남성을 담은 영상 캡처.]

(박은정 기자 pej112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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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자 2005-01-30 16: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배용준은 우리나라나 일본이나 똑같이 가식인데..
뭘 속고 있다고 하는지..-_-;;;;
글구 우리나라 많은 사람들이 자기네 나라 좋아할 것이라 착각 했나??-_-;(가끔 몇명은 있더라. 너무 속상해 하진 마라..ㅋㅋ)
하긴 역사를 똑바로 배우지 못한 자들이니 알리가 없겠지...바보들...
그나마 난 일본만화 때문에 증오하진 않는단다..
 

인터넷 소설 작가로 출발한 지수현(32)씨의 소설이 MBC와 KBS에서 연달아 드라마화돼 'TV판 귀여니'가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현재 '열여덟 스물아홉'(가제,극본 고봉황 김경희·연출 김원용 함영훈)이 KBS2 '쾌걸춘향' 후속으로 3월 방송 예정이고, '내 이름은 김삼순'(극본 김도우·연출 김윤철)이 5월 MBC에서 방송을 앞두고 있다

지난해 귀여니 소설을 원작으로 한 영화 '그놈은 멋있었다', '늑대의 유혹' 등이 스크린을 사로잡았음에도 TV쪽에서는 인터넷 소설을 포함한 대중소설 영상화 바람이 뜸했던 것이 사실.

그러나 올들어 지 작가의 원작소설을 바탕으로 한 드라마들 덕분에 재작년 MBC '옥탑방 고양이', '1%의 어떤 것' 이래 잠잠했던 대중소설 드라마화에 불이 붙을 전망이다.

지 작가는 2001년 2월부터 온라인 연재를 시작해 2002년 발간한 첫 인터넷 소설 '누나와 나, 혹은 그 녀석과 나'가 KBS에서 드라마화되면서 이름을 알렸다. KBS2 '백설공주'(극본 구선경 이선영·연출 이재상)가 그것으로, '투포환 소녀' 마영희(김정화)와 아나운서 한진우(연정훈), 그의 이복동생인 다섯살 연하의 꽃미남 한선우(이완)의 삼각관계를 신세대적 감각으로 그려내 당시 젊은 시청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

KBS2에서 드라마화 준비중인 '열여덟 스물아홉'은 2003년 12월 발간된 '당신과 나의 4321일'을 토대로, 고등학교 시절에 만나 열애 끝에 결혼한 스물아홉 주부 혜찬과 영화배우 상영 커플의 코믹 로맨스를 그린다. 이혼신고서를 내러 가던 중 교통사고를 당한 혜찬이 열여덟살로 기억퇴행을 일으키며 벌어지는 해프닝이 주된 스토리.

고봉황 작가에 따르면 "혜찬이 자신이 다니던 고등학교로 돌아가 만나게 된 남학생과의 우정 등 원작에 없는 부분이 첨가"됐으며, "현재 2부 대본이 출고를 앞두고" 있다. 여주인공 혜찬 역으로는 KBS2 '오! 필승 봉순영'에서 좋은 연기를 보여줬던 박선영이 물망에 오르고 있다.

한편 급부상한 신세대 스타 현빈이 일찌감치 캐스팅돼 화제를 모은 MBC '내 이름은 김삼순'은 지난해 3월 출간된 지 작가의 동명 원작소설을 바탕으로, 망가질대로 망가진 스물아홉 노처녀 파티셰(제빵사) 김삼순과 뺀질뺀질한 킹카남 장도영(현빈)의 사랑 만들기를 그린다.

지 작가의 출판 기획자는 "지 작가의 작품은 감수성과 코믹이 적절히 조화된 멜로에 강한데다가 대사를 그대로 뽑아서 드라마에 써도 정도로 튀면서도 가슴을 뭉클하게 하는 장점이 있다"며 "때문에 최근 전자책으로 먼저 선보인 신작 '당신은 나의 것'을 비롯 지 작가의 다른 작품들인 '타이판의 여자'와 '모래성의 푸른달' 등도 드라마 제작사의 러브콜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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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자 2005-01-24 17: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지수현껀 한번도 읽어본적이 없는데..
김삼순은 로맨스 소설로도 좀 유명작 아닌가?
주변에서 말이 참 많았던 소설 같은데..

날개 2005-01-24 17: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지수현 작가것 안읽어 보셨어요? 로설 작가로는 꽤 지명도가 있잖아요..^^
보니까 다 책으로 읽은 것들이군요.. '내 이름은 김삼순', '누나와 나, 혹은 그 녀석과 나', '당신과 나의 4321일', '타이판의 여자', '모래성의 푸른달' ..
그럭저럭 다 재밌게 읽은 것들이네요.. 읽어보셔도 괜찮을꺼예요..^^*

놀자 2005-01-24 20: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왜 아직까지 이 작가 책은 한번도 안 읽어봤는지 모르겠네요;;
이 작가 작품이 방송으로 드라마를 만들정도면 방송국도 인정한 것 같던데..
흐음 꼭 읽어봐야 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