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10월도 하반기에 접어 들었다. 시간이 이처럼 빨리 갈 줄은 몰랐다. 책도 많이 나왔다. 근래에 보이는 신간 몇권을 소개해 본다.
투명성의 시대
폭로주의자 위키리크스라는 새로운 운동?을 이해하고자하는 노력이다. 미국의 정치운동가인 저자는 투명성이야 말로 가장 진보하 정치임을 역설한다. 그러나 투명하게 정치가 될까? 권력에 대한 새로운 도전이자 대안을 생각하 보게 한다.
알루미늄의 시대
알루미늄의 발견은 하늘을 더욱 가깝게 만들었다. 그러나 곧이어 병뚜껑, 자동차, 담배 등등으로 사용처가 넓혀졌다. 알루미늄과 인류가 맺어온 정치 경제 사회 문화적 관계를 조명해 본다. 독일의 과학자로 활동하는 저자는 우리의 삶에 은밀하게 자리하고 있는 알루미늄의 매력을 찾아본다.
가볍기 때문에... 하나 또는 합하기로 더욱 많아지는 인간 욕망의 또다른 이름 알루미늄
불온한 것들의 존재론
불온이란 무엇일까? 왠지 어색하고 껄끄러운 그런 존재들이다.
박테리아, 사이복보그, 프레카리아트(비정규직 노동자) 등 불편하고 불안한 존재를 통해 정상 비정상의 경계를 흔들고 건넌다. 그러고 보면 불온이란 자체는 기득권을 누리려는 인간의 야먕의 부적절한 현실인지도 모르겠다.
어제의 친구는 오늘의 불온이 될 수 있다.
친일파는 살아있다.
친일파.. 왜 그렇게 부를까? 저자는 친일반민족행위진상규명위원회-정말 길다.-에서 사무처장을 지낸바 있다. 정치와 문화 경제계 등에서 숨어 지내는? 친일파를 규명하고 밝혀 낸다. 그러나 내 입장으로 말하면, 저자야 말고 가장 어리석은 친일파이다.
그들을 갈라 냄으로 그들에게 세력을 형성하도록 만들어 주기 때문이다. 이 책처럼 바보같은 짓은 하지 말아야 한다. 친일파와 개화의 입장에서 살피지 못하고, 온전히 진보적 시각으로만 편협하게 보는 어리석음을 범하는 전형적인 책이다.
하여튼.. 오늘은 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