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심 인물... 그들이 궁금해!


최경주! 

고등학교 시절부터 알고 있던 분이다. 당연하지.. 학교 선배였으니. 그리고 20년이 지난 지금 그는 내가 다가갈 수 없는 유명인이 되었다. 고등학교 시절부터 골프가 남달랐다고 한다. 처음 체육 선생님은 경주에게 씨름을 시켰지만 왠지 맞지 않아 골프로 전향을 시켰다고 한다. 당시 골프는 일반으로서는 생각하기 쉽지 않는 멀고먼 체육이었다. 아니다. 과소비였다. 정말 대담한 선택이 아닐 수 없었다. 최경주는 죽도록 노력했고, 수많은 실패 속에서도 포기하지 않고 버텨냈다. 그리고 LPGA 우승을 당당하게 이루어 냈다. 실패가 있었기에 성공은 아름다운 것이었다. 

그가 부럽다. 그리고 존경한다. 그리고 배우고 싶다. 그의 삶을... 

선배님 사랑합니다!



박근혜! 

그녀는 아직 처녀이다. 박정희라는 걸축한 아버지를 둔 덕에 유명해진 분이다. 박근혜씨의 명암은 어둡든지 아니면 무한적 밝다. 이렇게 그녀에 대한 차별과 편견이 심하다. 아.. 나는 개인적으로 이 분에게 별다른 관심이 없다. 정치에 워낙 관심이 없는 때문이기도 하지만 아버지의 덕으로 올라선 그녀가 그리 곱게 비추어지지 않기 때문이다. 자수성가?한 나로서는 그저 멀리서만 바라볼 뿐이다. 그럼에도 대선주사로 섰으니 그녀를 더이상 무시할 수 없는 상황에 이르렀다. 그녀의 진심이 알고 싶다. 인혁당 사건을 들으면서 그녀의 역사의식도 궁금해진다. 옳든 그르든 이제 그녀를 판단하고 생각해야할 때가 되었다. 그래서 그녀가 궁금해 진 것이다.

















김선욱!

그는 특별하지 않다. 그러나 특별하다. 폐암말기환자이면서, 자전거로 전국을 일주한 기적의 사나이기 때문이다. 

잘나가던 인생을 뒤로하고 갑자가 찾아온 폐암말기라는 불청객을 맞이해야 햇다. 그러나 그는 불청객을 거부하지도 싫어하지도 않았다. 잠깐의 정신척 충격은 있었지만 다시 희망을 찾아 여행을 시작했다. 그래서 그의 도전과 불굴의 용기가 아름다워 보이는 것이다. 기회가 된다면 이 책을 사들고 그에게 사인을 받고 싶다. 진심으로....




김수영! 

골든벨! 중학교 중퇴생, 지방 실업고에서 연세대까지... 그리고 세계를 향해 달려 나갔던 정말 멋진 여인이다. 꿈은 포기하지 않으면 반드시 이루어진다는 것을 삶으로 보여준 멋진 여성이다. 















카라얀!

나는 그를 모른다. 그러나 그의 일대기를 읽고나서 감동 또 감동... 음악계에서는 이미 전설이 되어버린 그지만, 나에게는 낯설기가 그지 없는 분이다. 그럼에도 이 분을 존경하고 픈 생각이 넘쳐자는 이유는 무엇일까. 나치치하에서의 숨죽임과 음악에 대한 절대적 열정이 나를 사로 잡았다. 이분처럼 살고 싶다. 그기 지휘했던 음반도 함께 올려 본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8)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프랑스의 양심, 자끄엘륄의 신간 


프랑스의 양심으로 불리는 자끄엘륄의 신간이 출간되었습니다. <하나님의 정치와 인간의 정치>, 원제는 프로파간다인 <선전>, 폭력에 대한 양심적 선언 <폭력에 맞서>, 그리고 오랜 고전 <뒤틀려진 기독교>가 새번역으로 새로이 출간 되었습니다. 폴 뤼꾀르와 쌍을 이룬 평신도 학자이자, 사회회복 운동가이다. 















자끄엘륄에게 별명을 붙여 준다면, '불편한 진실'일 것이다. 인간안에 내재된 폭력성, 야비함, 권력에대한 탐욕, 교묘하게 포장된 거짓된 속임수를 거침 없이 '까발린다.'  <하나님의 정치와 인간의 정치>에서는 성경의 열왕기하를 배경으로 일어나는 인간탐욕을 대면하게 된다. <선전>은 말 그대로 '선전'이 가지는 교묘한 술수를 고발한다. 정부는 시민을 어떻게 선전하는 것일까? 정보를 조작하고 통제하는 방법을 통해 철저하게 자유와 양심을 유린시킨다. 


<폭력에 맞서>는 공의라는 이름으로 자행되는 폭력 등을 인간의 내면과 속성을 들추어 가며, 깊이 깊이 파고 들어간다. 그리고 그 안에 숨져진 야만성과 복수심을 보여준다. 나도 몰랐던 숨겨진 폭력성, 그리고 잔인함을 대면하게 만들어 준다. <뒤틀려진 기독교>는 이번에 새로이 번역하여 재출간된 책이다. 프랑스어에서 직접 번역하였고, 엘륄를 전공한 이상민과 박동열에 의하연 번역되었다. 새롭게 번역된 뒤틀려진 기독교를 통해 진정한 복음이 무엇인지 알게 될 것이고, 원색적이고 변혁적 야성의 외침을 듣게 될 것이다.


자끄엘륄! 그는 결코 가벼운 읽기로 상대할 수 없다. 먼저 그의 책을 쉽게 읽히지 않는다. 어쩔때는 우리가 모르는 수많은 언어들이 쓰나미처럼 위협한다. 어떤 부분은 심장을 후벼파는 듯한 고통을 준다. 자끄엘륄의 위대함은 양심을 찌르는 통찰력에만 있지 않는다. <자유의 투쟁>에서 진정한 자유는 모든 환경으로부터 벗어날 때 가능하다고 주장한다. 그렇다면 사막으로 가야하는가? 아니다. 모든 것의 얽매임으로부터 벗어나는 유일한 길은 홀로 서는 것이다. <인간을 위한 혁명>은 아직 읽지 못했다. <하나님이냐 돈이냐>는 돈이 가진 신적 능력을 간파하내고 있다. 성경에은 돈은 원어적으로 '맘몬'신을 말한다. <네가 하나님의 아들이라면> 위대한 반역이다. 4세기 이후 급격히 신성화되었던 예수에 대한 실존적 물음을 던진다. 인간인 예수에대한 유혹에 대한 고민을 숨김없이 벗겨낸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6)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책벌레가 맘에 들어 하는 제목들

 

요즘 들어 맘에 드는 책 제목들이 눈에 들어왔다. 순전히 우연이지만 책을 좋아하는 나에게는 운명처럼 다가오는 이름들이다. 지난주부터 읽어오고 있는 스티브 레빈의 <책 전략적 읽기>에서 책에 대한 이야기를 읽었다. 책 제목들이 제임스 볼드윈의 <책을 사랑하는 사람>, 홀브록 잭슨의 <책읽기>, 해럴드 블룸의 <독서의 방법과 이유>이다. '책'이나 '독서'라는 단어가 눈에 띄면 왠지 기분이 상쾌해지고 흥분이 된다. 책벌레의 본능인 듯하다.


 










그래서 알라딘에 비슷 이름이 있는지 검색해 보았더니 참 맘이 드는 제목들이 많이 보인다.

허하람의 <사랑하다, 책을 펼쳐놓고 읽다>, 정진국의 <유럽의 책마을을 가다>. 설득 되지는 않지만 그래도 멋져 보이는 제목도 보인다. 존 맥스웰 해밀턴의 <카사노바는 책을 더 사랑했다> 영화로도 이미 보았던 감동적인 소설인 마쓰히사 아쓰시의 <천국의 책방>이 있다. 이 영화는 모두에게 권하고 싶은 멋진 영화다. 내가 좋아하는 일본 배우 다케우치 유코가 나오니 더 좋다.

 

진짜 맘에 쏘옥 드는 책도 있다. 김현태의 <엄마가 사랑하는 책벌레>. 이동진의 서평을 모아놓은 <밤은 책이다>. 얼마나 멋진가! 밤에 홀로 책상에 앉아 책을 읽어가는 모습이……. 가을이라 귀뚜라미 소리를 들으며 독서삼매경에 빠지는 상상. 그냥 멋져 보인다.

 














나의 별명을 높인 책도 있다. 김문태의 <세상을 바꾼 위대한 책벌레들>. 강명관의 <책벌레들 조선을 만들다>. 미친 듯이 책을 읽어대는 책벌레인 클라스 후이징이 쓴 괴짜소설 <책벌레>. 이 모두가 나의 마음을 흡족하게 한다. 책벌레 선생님과 함께 떠나는 도서여행집<책벌레 선생님의 아주 특별한 도서관>. 링컨은 책벌레였다. 지독한 책벌레 미국이 대통령이 되어 미국 역사의 가장 존경받는 대통령이 되었다.  























성석제, 장영희, 정호승의 공저하고 전미숙이 사진을 찍어 만든 <책, 세상을 탐하다>. 제목도 멋지지만 표지 디자인이 그야말로 나를 흥분시킨다. 책이 꽉 들어찬 서재의 모습이란 가히 나를 설레게 한다.

 

제목과 잘 매치되지는 않지만 그래도 맘에 드는 제목이 있다. <엄마의 책방>이 주인공인데, 고단하게 살아가는 엄마들의 치유의 독서 처방전이다. 귀향으로 유명한 베른하르트 슐링크의 <더 리더 - 책 읽어주는 남자>도 약간 어색하다. 십여 년 전 나를 설레게 했던 일본의 다재다능한 작가 다치나바 다카시의 <나는 이런 책을 읽어 왔다>. 독서에 대한 이야기는 맞지만 자신의 개인적인 서술들이라 제목과는 약간 맞지 않는다. 그래도 제목은 맘에 든다. 내용도 좋고…….

 

제목이 다들 괜찮으니 내용도 한결같이 좋다. 제목과 내용이 다를 수도 있지만 오늘 고른 책들은 마음에 쏘~~옥 든다. 하여튼 내용도 좋아야 하지만 제목도 좋아야 한다는 것……. 그래야 한 번이라도 읽어 보지 않겠는가.


가을이 익어가는 어느 날에…….






댓글(0) 먼댓글(0) 좋아요(3)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9월 마지막주 관심도서


20세기는 우유의 역사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우유라는 매개물을 통해 현대의 식단과 과학 문명을 생각해 본다. 













열린 종교를 찾아가보는 모험.














나를 찾아가는 여행, 그것이 무엇인지 오늘도 고민한다.

"살아오면서 내가 계획한대로 실현된 적은 별로 없었다. 다만 무수한 선택의 순간이 주어졌고 그 순간마다 나는 하고 싶은 일을 하려고 노력했을 뿐이다"











역사가 기억하는 시리즈

우리는 무엇을 기억하고 무엇을 담아두고 싶을까? 기억에 남은 것들만을 골라 담았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유성룡, 

사서(필독서)를 통달하고 다른 책을 읽거라.



조선시대의 대학자요 문인이었던 유성룡은 아들에게 세상이 어지럽고 위태로워도 절대 공부(독서)하기를 그치지 말라고 당부했다. 공부에는 순서가 있어서 중요한 책 부터 완전히 자신의 것으로 만든 다음 다른 책으로 넘어가도록 했다고 한다. 유성룡의 표현을 빌어보자.


“사서는 지식의 창고다. 사서를 근본으로 삼지 않으면 다른 책을 비록 읽더라도 도움이 되는 게 없을 것이다. 반드시 사서의 내용을 깊게 생각하고 많이 읽도록 하여라. 다음으로 시와 서를 익히고 문장에 통달해야 한다. 문장을 완전히 내 것으로 하면 글을 짓는 데 무슨 어려움이 있겠는가. 과거 공부는 노력에 달려 있다. 힘쓰고 힘쓰거라.”


선비들이 알아야 할 필독서이자 기초서인 사서는 <대학>, <논어>, <맹자>, <중용>을 말한다. 

대학은 임금의 바른 정치를 설명하고, 중용은 하늘의 이치, 충성과 용서, 덕, 인간성 등을 다루고 있다. 

유성룡은 자녀들에게 진정한 공부는 기초를 잘 다지는 공부에 있다고 말하고, 사서를 끊임없이 공부하도록 촉구했다고 한다. 이러한 공부는 유성룡 이후 9대까지 이어지는 동안 계속하여 벼슬에 나가도록 만들었다.


참고 : 조선의 명문가 독서교육법 / 이상주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