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의 서사성 상실 - 18~19세기 유럽의 성경해석학 연구
한스 W.프라이 / 한국장로교출판사(한장사) / 1996년 6월
구판절판


한스 프라이는 이 책을 통해 성경 속에서 사사적 측면이 너무 위축되었음을 안타까워한다. 성경이 단지 교리를 위한 것인지 생각해 보아야 한다. 성경은 교리 전에 공동체로서의 정경이었음을 생각한다면 서사적 측면은 결코 무시될 수 없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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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와 안식일 그리고 주일 - 마태복음을 중심으로
양용의 지음 / 이레서원 / 2000년 8월
구판절판


양용의 교수의 안식일 논쟁이다.
초대교회와 종교개혁시기 등을 걸쳐 오면서 안식일의 어떻게 지켜져 왔는가를 면밀하게 탐구해 나간다.
유대인의 안식일과 개신교의 주일이 어떤 개념으로 다른가를 가르쳐 주면서, 역사적 측면에서 주로 찾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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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와 안식일 그리고 주일 - 마태복음을 중심으로
양용의 지음 / 이레서원 / 2000년 8월
평점 :
구판절판


안식일에 대한 주도 면밀한 고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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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나미 153 연대기
김영글 지음 / 미디어버스 / 2010년 3월
구판절판


모나미 153 볼펜
한국 필기도구의 새로운 역사를 시작해낸 놀라운 기적의 볼펜이다.

모나미 볼펜.. 연대기라닌 이거 왠말인가.
볼펜 한 자루를 추적해 나가는 저자의 놀라운 안목과 글솜씨가 아니었다면 이 책은 별 볼일 없는 연대기?에 불과했을 것이다.

모나미 볼펜의 재미는 바로 윗부분에 있다.
수업시간에 심심하면 똑딱거리며서 교실을 온통 시끄럽게 만들곤했다.
그만! 이라는 선생님의 어명도 잊고서 모르고 했다가 운동장을 세바퀴나 돌아야 했던 추억도 바로 이 모나미 153에 있다.

근 현대사를 넘나드는 한국사, 그 역사의 한 모통이를 모나미 153볼펜은 당당하게 자리하고있다.

친구들과 빨간색과 검정 내지, 파란색까지 검정 테이프로 단단하게 붙여가며 열심히 공부했던 기억은 아직도 생생하기만 하다. 그 놈의 볼펜똥은 왜그리 자주 묻어 나오는지.. 필기를 하다 한쪽 모퉁이 그어대다 필기 내용도 뒤죽 박죽이 된 적도 있다.

그래... 우리의 추억이 잔뜩 묻어있는 그 이름은 모나미 153볼펜이다.

사진은 http://www.mediabus.org/index.php?/publications/monami-153-cronicle/에서 가져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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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의 숲을 거닐다 - 장영희 문학 에세이
장영희 지음 / 샘터사 / 2005년 3월
평점 :
구판절판



장영희, 처음 듣는 이름이다. 문학을 좋아하면서도 도무지 책을 읽을 시간을 내지 못하는 게으른 나다.
그래도 이번에는 문학에 정열?을 불태워야지 하는 순진한 생각으로 서점에 들러어서 접한 책이다.
문학을 접하기 위해서는 준비가 필요하다. 
아무 책이나 읽으면 되지 않기에 적어도 중요한 책들을 선별해주고 선정해주는 어떤 기준을 제시한 책을 먼저 선택한 것이다.
그래서 고른 것이 바로 장영희씨의 <문학의 숲을 거닐다>이다.


앞 표지와 뒷표지를 뒤적거리고, 책을 소개하고 추천한 분들의 글을 읽어갔다.
오호... 이런 보통분이 아니라는 것을 직감했다. 
앉아서 10시간 정도를 이 분.. 장영희라는 분에 대해 이곳 저곳을  읽어가면 알가았다.
잠시후 이분은 살아계신 분이 아님을 알게되었다.
세차례의 암투병을 했으며, 마지막 남은 호흡을 2009년 5월 9일... 다했다.
그녀의 나이 57세였다. 
꽃다운 나이라고 말하면 실례일까? 하여튼 내게는 그렇게 보여진다. 문학의 성숙미를 더해가는 절정의 시기였을 지도 모를 그 나이에 그녀는 그렇게 별세를 한 것이다. 


그녀는 장애인이었다.
사실은 이 책-문학의 숲을 거닐다의 38쪽에서 발견했다. 

 


같이 놀래?
토크쇼 중에 윈프리는 탐 설리반이라는 시각장애인 사업가와의 인텨뷰를 했다. 설리반은 절망과 자괴감에 빠졌던 자기의 인생을 바꾸어 놓은 말은 단 세 단어였다고 한다. 어렸을 때 혼자 놀고있는 그에게 옆집 아니가 "같이 놀래?"라고 물었고, 그 말이야말로 자신도 다른 사람과 똑같은 인간임을 인정해주고 살아갈 수 있는 용기를 주는 말이었다고 했다. 

  


그렇다. 위대한 문학작품들의 기본적 주제는 '같이 놀래?'인지도 모른다. 형형색색으로 다르게 생긴 수십억의 사람들이 서로 부대끼며 자리싸움하며 살아가는 이 세상에서 인간적 보편성을 찾아 어떻게 다른 사람을 이해하고 궁극적으로 화합하고 사랑하며 살아가는가를 가르치는 것이야말로 문학의 과업이기 때문이다.(6쪽)


그림을 그려준 분
곳곳에 아름답게 담겨진 그림들은 중앙대학교에서 한국화를 전공하고 동대학원에서 회화를 전공한 최승미님께서 수고해주셨다. 문학과 미술의 만남이 이렇게 아름다운 줄 이제 알았다. 이미지와 텍스트는 개와 고양이도 얼마든지 친하게 지낼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시인의 사랑


사랑이 이우는 시간이 다가왔습니다.
우리들의 슬픈 영혼은 이제 지치고 피곤합니다.
헤어집시다. 정열의 시간이 우리를 잊기 전에
수그른 당신 이마에 입맞춤과 눈물을 남기고 ''''''.
윌리엄 버틀러 예이츠의 <낙엽> 


숨어서 시를 썼던 디킨슨... 몇몇 가까운 친적조차도 그녀가 시를 쓰고 있다는 사실을 몰랐다고 한다. 그녀가 죽은 후에 그녀의 서랍장에는 약2천여 편의 시가 차곡차곡 챙겨져있었다.(74쪽)
참 이상하기도 하다. 그럼 무엇때문에 시를 쓴단말인가? 비밀 일기장이라도 되는 것일까? 그럴지도 모를 일이다. 하여튼 시인이란 항상 비밀스런 존재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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