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을 읽다가 너무 잠이 쏟아져, 믹스커피 들고 앉았더니,
음~~이런 우연이!!!!
(우연의 일치는 기록을 남겨야 하지, 암만!!)
한 문장 읽고,
머그잔을 한 번 보고,
또 한 문장 읽고,
또 도라에몽 미소 쳐다 보고....
도라에몽이 69년생이면,
벌써 50대구나!!
스토리 없는 캐릭터는 사라진다는데
도라에몽의 생명력은 반세기를 거쳐온 셈이라
실로 대단하구나!
우리나라의 캐릭터는 뭐가 있나?생각해 보다가
도라에몽,키티,토토로,포켓몬등을 능가하는
캐릭터가 다양하지 않은 것 같긴하다.
뽀로로,둘리........요즘 유행하는 카카오 캐릭터들을 떠올려도 일본 캐릭터들의 아성을 넘기에는???
모든 연령층을 사로잡을 수 있는 좀 더 쎈 스토리를 겸비한 애니메이션 캐릭터가 더 많이 나왔으면 좋겠다.
(그러면서 카카오 캐릭터 중에서 라이언을 좋아하는데 라이언 캐릭터가 알라딘 굿즈로 다양하게 활용된다면 나는 또 기꺼이 사들일 수도 있을텐데~~생각해 본다.)
국가적 행사에 등장할 정도로 캐릭터들의 존재감은 크지만, 그 존재의 시작은 한 사람 혹은 작은 조직의 아이디어에서 출발합니다. 캐릭터의 캐릭터를 정의하고, 캐릭터를 바탕으로 스토리를 만들어내며, 스토리를 활용해 수익을 창출하는 일은 큰 기업 또는 정부 조직이 아니더라도 상상력만 있다면 누구나 할 수 있는 일입니다. 세상의 무수한 캐릭터 중에 누군가의 머리에서 나오지 않은 캐릭터는 없고, 앞으로 탄생할 수많은 캐릭터 중에 누군가의 머리에서 나오지 않을 캐릭터도 없습니다.
(291쪽)
도라에몽 애니메이션을 제대로 본적 없어
도라에몽이 로봇인줄은 처음 알았다.
(알고보면 스토리 잘.알.못)
2020년 도쿄올림픽 유치 직후 홍보 마스코트로
도라에몽을 내세운다고 하니....
캐릭터 산업을 부흥시키는 전략 또한 아이디어적인면에서 고수인 듯!!
여튼,
겨울을 재촉하는 겨울비 소리 들어가며,
도라에몽 머그잔의 커피 마셔가며,
책을 읽으니..........
절로 눈이 절로 감기려는데
글을 다 적고 나니 비가 그쳐 간다.
해가 곧 뜰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