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 쇼팽 피아노 소나타 3번 b단조 op.58 

 

> 쇼팽의 피아노 소나타는 모두 세 곡이다. 그 가운데 자주 연주가 이뤄지는 곡은 <장송 행진곡 소나타> 로 불리는 op.35 와op.58 이며 쇼팽의 곡 가운데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고 있기도 하다. 쇼팽이 17살에 만들기 시작한 피아노 소나타 1번은 작곡가 생존에는 여러 까닭으로 출판이 이뤄지지 못하다가 1851년에야 비로소 나오게 되었다. 청년기에 쓰인 작품으로 이후에 발표한 작품에 비해 완성도가 떨어진다는 평을 받는다. 1839년에 완성한 만들어진 피아노 소나타 2번 일명<장송> 은 조르주 상드의 고향, 노앙에 있는 그녀의 집에서 만들어졌다. 

이 곡은 1837년에 작곡한 <장송 행진곡> 을 생각하고 만들었으며 잃어버린 조국에 대해 애도하는 마음을 갖고 만들어졌다는 의견도 있다. 쇼팽은 2번 소나타를 작곡한 이후 5년 후인, 1844년 피아노 소나타 3번, op.58을 작곡하였는데 그의 신변상의 여러 좋지 않은 상황에도 뛰어난 걸작을 만들어냈다. 이 곡은 당당함과 우아함을 고루 갖춘 쇼팽의 대표곡이자 피아노 소나타사에서 명곡으로 평가받고 있다.

 

 

> 1악장 알레그로 마에스토소 b단조 는 소나타 형식으로 풍성한 변화의 흐름을 느낄 수 있으며, 다양한 감정의 모습을 띠고 있는 악장이다. 2악장 스케르초는 3부 형식으로 물결 치듯 시작한다. 3악장 라르고는 3부 형식으로 마치 꿈꾸는 듯한 모습을 느끼게 하는 악장이다. 4악장 피날레는 론도 형식으로 당당함이 느껴진다.  

 

 

* Top 추천 

 

 Evgeny Kissin

 1993, RCA

 

 

 

 

 

이제는 신동에서 거장 가운데 한 명으로 인정받고 이는 예프게니 키신의 (Evgeny Kissin) 20대 초반의 녹음이 담긴 음반. 낱장으로 발매를 했는데 최근 소니뮤직코리아에서 라이선스로 5장으로 묶어 발매한 박스에 들어 있기도 하다. 키신의 쇼팽은 깊고 풍부한 느낌을 준다. 동곡에서 뛰어난 연주를 들려주었던 아르헤리치 (DG) 에 비해 파워가 느껴지거나 드라마틱한 스타일은 아니지만, 쇼팽과 그의 곡이 담고 있는 숨결을 잔잔히, 시적으로 들려준다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받을 만하다.

 

 

 

 < + 클래식 가이드 선정반 > 

 

 그라모폰가이드 추천반 

Marc-Andre Hamelin 

2008, Hyperion

 

 

 

 펭귄가이드 Key & **** 

 Leif Ove Andsnes

1990, Virgin 

 

 

 

 

 

 

 


댓글(0) 먼댓글(0) 좋아요(3)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