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군가 어디에서 나를 기다렸으면 좋겠다
안나 가발다 지음, 용경식 옮김 / 청미래 / 2001년 7월
평점 :
절판


프랑스 문학계의 아이돌이라 불리는 안나 가발다를 처음 만난 작품. 차분하고 자꾸 낯설어지고픈 욕구를 조용히 드러내는 주인공들. 12편이 쌓여 느끼게 하는 외로움의 두께를 만나보자.
>>리딩포인트: 단편을 쓰는 작가들을 너무너무 사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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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의 화장법
아멜리 노통브 지음, 성귀수 옮김 / 문학세계사 / 2001년 11월
평점 :
구판절판


아주 짧고 충격적인 소설. 처음부터 끝까지 불꽃튀는 언어의 공방. 끝까지 쉽게 책장이 넘겨지고 소름끼치는 마지막 한 장이 기다리고 있음. 도대체 아멜리 도통은 "특이하다, 창의적이다"란 성향 외에 그녀의 소설들은 공통점을 찾을 수 없음. 하여간 늘 쉽게 읽히고 재밌고 또 독특한 그녀의 작품세계에 매료.
>> 리딩포인트 :  언어의 유희들...그러나 별 재미는 없다. 너무 많은 책과 미디어 속에서 성장해온 우리들은, 첫장을 읽어보면 결말이 뻔히 보이지 않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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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정과 열정사이 - Blu 냉정과 열정 사이
쓰지 히토나리 지음, 양억관 옮김 / (주)태일소담출판사 / 2000년 11월
평점 :
구판절판


주변에서는 이 두 권의 소설이 쿨하다는 평판인데 시시하게 읽었음. Red는 그래도 여성적인공감이 있었는데 Blue는 한 남자의 현학적인 감정 나열 같았음. 사실...표지의 히토나리 사진을 보고 느낀 선입견일지도 모르지만...일본에는 만화를 못그리면 작가가 된다는 이야기가 있다는데 정말 그런가봄. 
>>리딩포인트 : 사랑이 끝났는데도 아직 시작하는 것 같은 그런 막막함을 주지만...그런 느낌이 가슴에 닿아오기엔 넘 나이가 들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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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레져 2004-05-12 22: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두 시시하게 읽었어요. 영화도 넘칠만큼 진지했지요...

DJ뽀스 2004-05-16 23: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 레드보단 블루가 좋았어요. 영화는 -_-; 실망이었구요.
히토나리의 "다섯번째 딸 가논"을 잼있게 읽었지요. 특히 주인공과 큰 처형네 조카에 관한 부분이 참...인상적이었구요. 이 책이 뜬거 작품성보단 유행이란 단어가 더 어울릴 거 같네요. (가오리 작품쪽은 호텔선인장을 젤 좋아한답니다.)
 
호밀밭의 파수꾼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47
J.D. 샐린저 지음, 공경희 옮김 / 민음사 / 2001년 5월
평점 :
구판절판


존 레논의 암살범이 갖고 있었던 책. 문화적 코드로까지 인식되었던 책으로 확실히 다른 고전들과 비교해 자유롭고 편안한 구석이 많다. 그러나 왜 이렇게까지 유명한지, 가치를 부여하는지에 대해서는 솔직히 의문. 그러나 가볍게 읽는다면 한 소년과 그가 속한 미국 중산층 문화의 분위기, 순수한 소년의 정신세계 등에 대한 자세한 묘사가 재미있다.
>>리딩포인트: 16세 소년의 말투처럼 문장이 가볍고 재미있다. 중학생의 기분으로 읽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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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거울
로제 그르니에 지음, 김화영 옮김 / 문학동네 / 2001년 6월
평점 :
품절


로제 그르니에는 예전 <새들은 페루에 가서 죽다>라는 프랑스작가 단편집에서 <약간 시들은 금발의 여자>라는 흥미있는 단편을 읽었던 작가였다. 프랑스문학계의 중진 정도. "요컨대 그 여자는 용감하게 살았다. 그런데 이제 슬프게도 그 여자는 약간 시든 한 금발 머리 여자에 지나지 않았다" 이런 문장을 구사하는 작가였다. 가슴 떨리게 멋지지 않은가? 5편의 단편이 소개되어 있는데 전반적으로 구성 자체가 단순하고 쓸쓸한 느낌이 풍기는 소설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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