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종석의 여자들>을 읽고 리뷰해 주세요.
여자들 - 고종석의
고종석 지음 / 개마고원 / 2009년 12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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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자에 대한 생각들

 처음에 제목을 보고는 무슨 책인지 잘 몰랐는데, 목차를 보고 떠 올린 것은 저도 역시 여자에 관해 글 썼고 알리딘 블로그에 ‘나와 여자’라는 카테고리에 모아 놓았습니다.

(참고로 소피 제르맹Sophie Germain, 퀴리 부인Marie Curie, 나혜석, 멜라니Melanie, 김인순, 네피르티티Nefertiti, 황정순, 심혜진 등)

 책의 인물들을 살펴보면 알 아는 사람 (예 최진실 - 물론 개인적으로 잘 아는 것이 아니라 친숙하다는 뜻), 이름 정도 아는 사람 (로자 룩셈부르크), 잘 모르는 사람 (오리아나 팔라치)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실제 인물이 아닌 작품 속의 인물도 거론되는데, 제인 마플, 이화가 이에 해당합니다. 저에게는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의 멜라니와 만화 영화의 주인공 ‘벨’, ‘마리나’, ‘피요나’가 있습니다.

 Belle - Beauty and the Beast, Marina - Sinbad:Legend of the Seven Seas, Princess Fiona -Shrek ; http://blog.aladin.co.kr/maripkahn/701565

 이 책을 읽으면서 모르던 인물을 알게 되고 그 인물이 처해 있던 상황을 알게 되면서 꽤 많은 지식을 얻게 되는데, 지혜가 그렇게 풍부한 것 같지 않습니다.

 기본적인 저의 여자에 대한 생각은 ‘차이는 존재하나 차별은 없어야 하고 남녀는 인간으로서 평등하다는 것’입니다. 이와 같은 전제로 이 책을 읽을 때 새로운 관점을 주지는 못했습니다. 제가 좋아했던 위에 언급한 대부분의 여성들은 자주적이고 남녀 차별이 심한 사회적 환경을 극복한 사람들입니다.

 정부 부처에 <여성부>가 있다는 것은 그 나라에 남녀 차별이 있다는 것을 뜻합니다. (그 역은 진실이 아니다. 즉 여성부가 없다는 것이 남녀평등은 나타내지는 않는다.) 마찬가지로 책 제목이 ‘누구누구의 여자들’로, 그 내용이 주류가 남녀 차별이 극복한 이야기로 만들어 질 수 있다는 것은 사회적으로 좀 더 진화할 여지가 있다는 것을 뜻합니다.

 (알라딘 서평단 도서입니다.)

cf * 고종석씨가 뭐라고 해도 ‘남자에게는 수리 능력이 뛰어나고 여자에게는 언어 능력이 뛰어나다.’라는 편견prejudice은 지워지지 않는다. ; 저는 편견이라고 부르지 않고 정형stereotype이고 하며 차별이 아닌 차이라고 말한다.
* 나혜석이나 프리다 칼로Frida Kahlo가 없는 것이 이상하다.
* 대부분의 사회에서 남녀 차별이 극복되고 있는데, 아직도 저는 기억할 만한 작곡가로 떠오르는 여성이 없습니다. 혹시 아시는 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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