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알라딘 충성파 고객 구매기2

- ‘바람돌이’님 글과 상관없으니  속편이 아니라 두 번째 이야기라 해야겠습니다. 그리고 저도 platinum 회원이니 충성파에 들지 않을까요?

 알라딘과의 인연은 페이퍼 ‘알라딘과의 인연(http://blog.aladin.co.kr/maripkahn/14038)’에서 밝혔습니다. 처음 인터넷 서점을 알았을 때, 인터넷 서점에 대해 좋은 인상을 갖지 못했습니다. 그 이유는 인터넷 서점이 활발하게 운용될수록 동네 서점이 사라질 것으로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2000년에도 알라딘을 알고 있었지만 그 당시 책 구입비용이 5만원에서 10만원 사이 10~20% 할인으로 생각할 때, 1만 원 정도는 동네 서점의 유지를 위해 기꺼이 지불하자는 생각이었습니다. 저의 알라딘 첫 구매일은 2002년 3월입니다. 현재 오프라인 서점으로 전환은 어려울 것 같습니다. 편리함, 가격 경쟁력, 그리고 동네 서점이 없다보니 서울에 있는 대형 서점까지 가야 됩니다. 동네 서점이 아니라면 굳이 오프라인을 이용할 동기 부여도 되지 않습니다.

 바람 구두님은 ‘
그나저나 마립간님이 이렇게 나서주실 줄은 솔직히 미처 예상치 못했어요.’라고 하셨는데, 책은 저에게 있어 예외적이었습니다. 예를 들어 다른 물건은 충동구매를 피하기 위해 가게에서 물건을 보고 구입욕구가 생겼을 때, 일단 사지 않고 집에 갑니다. 다시 생각해 봐서 꼭 필요하면 다음 방문 시 구입합니다. 그런데, 책은 예외입니다. 지구 환경을 보호하는 7가지 물건에다가 내복도 입었었지만 (아이가 생긴 이후 과거형이 됨) 유독 책에 있어서는 도서관에서 읽은 책조차 구입하기도 했습니다. 알라딘에서 있었던 다른 논쟁과는 달리 ‘앞북’이라는 페이퍼로 논쟁 초기에 참가했는데, 이도 책에 대한 예외입니다.

 저는 인터넷 서점 알라딘과 알라디너에게 큰 기대를 하지 않습니다. 기대를 하지 않으면 실망도 없는 법입니다. 알라디너를 크게 신뢰하지 않는다는 것은 ‘자랑질’(http://blog.aladin.co.kr/maripkahn/3158054)에서 언뜻 비췄습니다. 알라디너에게 기대를 하였다가 상처받기 싫기 때문입니다. 마찬가지로 알라딘에게도 크게 기대하지 않습니다. 첫 번째 이유는 ‘책 한권 무료배송’이고 두 번째 이유는 ‘도서 정가제’때문입니다. 출판사 ‘경문사’의 경우에는 할인이 없습니다.
(참조 알라딘 불매 운동에 관하여 ; http://blog.aladin.co.kr/maripkahn/3243320)


댓글(0) 먼댓글(0) 좋아요(3)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