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핀란드 디자인 산책>을 리뷰해주세요.
핀란드 디자인 산책 디자인 산책 시리즈 1
안애경 지음 / 나무수 / 2009년 8월
평점 :
구판절판


* 디자인은 마음의 표현

 한줄 서평 ; 사진에 취했다!

 <핀란드 디자인 산책>은 글도 좋지만 사진이 아름다고 사진이 아름다운 이유는 핀란드 디자인이 아름답기 때문이고, 디자인의 아름다운 이유는 핀란드 사람의 마음을 반영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 마음이라 함은 여유를 뜻합니다. (제 생각에)

 북부 유럽에 대해 아는 것은 ‘니벨룽겐의 반지’나 바이킹과 같은 이야기와 사회 복지 제도가 잘 된 나라 정도입니다. 물론 그곳을 여행한 적은 없습니다.

 오히려 잘 모른다는 것이 환상을 심어 줄 수도 있지요. 저는 스칸디나비아 3국 같은 나라에 살고 싶습니다. 그와 같은 욕구는 인구밀도가 떨어진다는 선입견 때문입니다. 이들 북부 유럽을 떠올 때 타이가 숲과 호수를 떠올립니다. 저는 휴먼 버블human bubble이 커서 저의 서재 지붕(바람구두님이 만들어 주신 것)에 있는 그림과 같이 산속에 작은 집을 짓고 텃밭을 가꾸며 책을 읽는 것이 바람입니다. 그러나 저의 꿈이며 막상 그런 곳에 살면 전기가 들어오지 않는다, 식수가 없어 물을 길어오고, 벌레들이 여기저기를 무는 등 여러 가지 불편이 있겠지요. 제가 목가적인 이야기를 하면 실제 농사일을 경험하신 어머니께서 “네가 농사일 안 해 봐서 그런 소리를 하지, 쯧!”이라고 하십니다.

 핀란드 1인당 GDP 2만 90000달러, 연간 평균 근무시간 1714시간이니 (2005년 $16; 근무시간당 GDP) 우리나라에 비해서 훨씬 노동시간은 적고 소득은 많습니다. 반면 지니계수는 0.247 (2000년)로 상당히 평등한 나라입니다. 복지 국가 또는 사회 민주주의 국가라고 불릴 만하지 않습니까?

 위와 같은 지표는 저의 본능을 자극합니다. 빛이 있으면 그림자가 있을 것이다. (그림자라고 해야 할지 모르겠지만) 인터넷 검색을 해 보니 이들 나라는 외국 사람의 이민을 잘 받아들이지 않는다고 합니다. (또 불필요한 좌우를 이야기하면) 이들 국가의 내적 시스템은 왼쪽에 있지만 대외적으로 오른쪽이라고 할 수 있겠지요.

 책과 관련 없는 이야기를 길게 한 것 같아, 다시 한번 정리하면 핀란드의 디자인은 아름다웠고 아름다움은 여유에서 나왔다.

 (알라딘 서평단 도서입니다.)
 cf 사진만으로 구성된 도감이었어도 좋을 것 같은 책입니다.

참고 자료 ; 구글 검색

* 2005년 1인당 GDP 및 노동 시간
  국가          1인당 GDP    연간 평균근무시간    GDP/근무시간
  핀란드         $ 29,000                1,714                   $ 16.92
  노르웨이      $ 40,000                1,360                   $ 29.41
  스웨덴         $ 28,400                1,587                   $ 17.90
  한국            $ 19,200                2,354                   $ 8.16

 * 지니계수 (2005년 유엔개발계획 발표) - (아마도 가처분 소득 지니계수일 것임.)
 - 우리나라 0.32, - 노르웨이 0. 26, - 스웨덴 0.25, - 독일 0.29, - 미국 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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