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기 독자서평단 활동 종료 설문

* 1기 독자 서평단 활동 종료

 개인의 감상에 앞서 서평단 분야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문학/만화가 한 분야이고 인문/역사/사회과학/(자연)과학 분야가 한 분야로 나뉘어져 있습니다. 저는 처음에 문학과 인문의 분야가 하나로 묶이지 않은 것에 조금 당황했습니다. 사회 통념상 인문학을 문학, 역사, 철학으로 나누는데, 인문이 과학과 묶인 것이 조금 이상했습니다. 만약 자연과학만이 한 분야였다면 책을 몇 권 받지 못했겠죠. 최근에는 인지과학에 관심이 있어 심리학 분야의 책도 많이 읽고 있으며 철학 분야에 관심이 많아 결국 인문이 과학과 한 분야로 묶임으로써 좋아하는 책을 더 읽을 수 있었습니다.

 예전에 개별적인 책에 관해 서평단을 모집할 때 관심이 있는 책에 신청을 했습니다. 물론 항상 선발되었던 것은 아닙니다. 그러면서 ‘항상 선발되는 것도 아닌데, 독서의 편식도 극복할 겸 신청해보자.’라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아빠 빠빠> 책에 선발되고 어찌할 바를 몰랐습니다. 평소에 문학 책은 읽지도 않았던 터에 감상문까지 쓰려니 어찌나 당황스럽던지.

* 서평단 도서 중 가장 기억에 남았던 책과 이유 (가장 좋은 책을 의미하는 것은 아님.)
 
 가장 인상에 남는 책은 <슈테판 츠바이크의 메리 스튜어트>입니다. 이 책은 제가 돈을 주고 구입하지 않았을 책이며 그래서 서평단에 선발되지 않았다면 읽지 않았을 것입니다. 처음에 책을 받고 고민했습니다. 직전에 받은 <그림 속으로 들어간 소녀>의 서평을 쓰면서 고민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읽기 시작한 이후 책의 재미에 푹 빠졌습니다. 아마 역사나 문학을 재미있어 하는 것을 보니 늙어가나(?) 봅니다.
(http://blog.aladin.co.kr/maripkahn/724)

* 서평단 도서의 문장들 중 가장 기억에 남는 한 구절
 <타임 패러독스> p 16 한때 그들도 당신과 같았으며, 언제가 당신도 그들처럼 될 것입니다.
 떠오르는 한시 ; 少年易老學難成    一寸光陰不可輕

* 서평단 도서 중 내 맘대로 좋은 책 베스트 5
 제일 어려운 질문입니다. 별점 2개를 준 <호모 에로스>조차도 생각할 것들이 있었기 때문에 모두 좋은 책이라고 생각합니다. 9권 중에서 5권으로 뽑으려니 4권이 불상하기도 하고. <아버지의 편지>, <과학이 광우병을 말하다>, <타임 패러독스>, <치유하는 글쓰기>, <슈테판 츠바이크의 메리 스튜어트>

* ‘서평단에 대한 단상’ 2008년 12월 2일 (http://blog.aladin.co.kr/maripkahn/2434352)


*  별점에 반 개정도의 inflation이 있다는 것은 ‘서평 별점’ 페이퍼를 통해 말씀 드렸습니다. 2009년 2월 15일 (http://blog.aladin.co.kr/maripkahn/25956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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