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평에서의 별점

 저의 페이퍼도 ‘허망한 꿈’ (2009년 2월 11일자)도 처음에는 <미학 오디세이> 서평을 쓰다가 다른 내용이 많아 페이퍼로 돌린 것입니다.

 대부분 사람들이 그렇겠지만 별 하나는 혹평을 하고 싶은 것, 내용이 마음에 안 드는 것이 보다 잘못된 내용을 담고 있다고 생각되는 것 (저의 경우 <파이프라인 우화>) 그리고 실망이 너무 큰 책(예 <다빈치 코드>), 별 두 개는 마음에 안 드는 정도, 반론을 서평에 쓰게 됩니다. (저의 경우 최근의 <호모 에로스>), 별점 세 개는 평범한 책 (저의 경우 <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 <아이들이 너무 빨리 죽어요>), 별점 네 개는 좋은 책이라고 생각되는 것들 그래서 서평도 쓰고 남들도 읽었으면 하는 책에게, 별점 다섯 개는 좋은 책이기도 하지만 저의 생각에 새로운 시야를 준 것, 오랫동안 제가 생각하고 있던 것을 저 대신 잘 정리해준 책이 해당합니다.

 저의 서재 초기에는 별점 3개와 4개가 주류를 이뤘습니다. 5개는 아주 특별한 책들이었고, 별점을 1개 또는 2개의 책들은 끝까지 읽을 이유가 없기 때문에 서평을 쓸 이유도 없었습니다. 그런데 요즘은 별 3개 서평은 사라지고 대부분이 4개로 주어집니다. 아마도 서평단 책에 대한 서평을 쓰면서 개인적으로 평범한 책이지만 남에게 권할 만한 책이기에 3개와 4개 사이에서 고민하다가 4개로 낙점.

‘글샘’님의 서평 중에서
 나는 서평단 도서로 받았다고 해서 주례사 비평을 늘어놓지는 않는다.(고 스스로 생각한다.) 그러나, 또한 생각해 보면, 공짜라고 생각하면 조금 너그러워질 수도 있겠다.

 저 역시 '글샘'님 처럼 공짜 책이기 때문에 책을 추천할 일은 없다고 생각하지만, 최근 서평단 도서를 쓰면서 별점 4개와 5개 사이인 4개 반이 있었으면 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좋은 책이기는 한데, 저의 기준에 5개에 못 미치는 책들 - 결국 5개를 주고 만 것은 제가 공짜 책에 조금 너그러워졌다고 생각할 수밖에.

 <미학 오딧세이 1> 평가를 하면서 서평의 별점을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저의 예전의 기준으로 별점 4개에 꼭 맞는 책이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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