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이 몰랐던 지방의 진실 - 어느 심장병의사의 12년의 실험과 기록
콜드웰 에셀스틴 지음, 강신원 옮김 / 사이몬북스 / 201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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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권의 책으로부터 시작된 채식이 벌써 7년 째 접어 들었다. 육식의 종말이라는 책이었는데 육식이 지구환경과 인류의 굶주림에 악 영향을 미친다는 내용이었는데, 이 사실을 알고 그냥 넘어가는 것이 양심에 찔려 비롯되었다.

채식 후 생활은 심리적인 부분 때문인지 모르겠지만 몸은 가벼워졌고, 정신도 맑다. 물론 불편한 점도 두 어가지 정도 있다. 사회 생활을 하다 보니 외식을 하게 되는데, 메뉴 때문에 상대방의 동의를 얻어야 하는 것이 한가지 이고, 다른 한가지는 육식을 하지 않아서 인지 아님 나이 탓인지 모르겠지만 파워가 떨어지는 것 같다. 그 외에는 별로 불편한 점이 없다.

채식주의자에도 단계가 있는데, 육류, 어류, 달걀, 유제품도 먹지 않는 완전 채식은 비건, 우유. 치즈, 요구르트등 유제품은 먹는 것은 락토 베지테리언, 유 제품과 달걀은 먹는 것은 락토 오보 베지테리언, 육류만 먹지 않는 것은 페스코 베지테리언, 육류 중 붉은 고기만 먹지 안는 것은 세미 베지테리언  등이 있다. 난 달걀이나 유제품, 육류는 먹지 않는데 생선은 먹는다. 그러니 페스코 베지테리언과 비건의 중간 정도, 락토 베지테리언 정도 되는 것 같다.

육식의 종말이라는 책 영향인 것 같다. 아마 동물보호나 생명체에 대한 유대관련 이런 종류의 책을 봤었더라면 비건이 되었을 것이다.

 

사람에 따라 채식에 대한 호 불호가 나뉜다. 의학을 전공한 의사들 조차 이런 논쟁을 하곤 한다. 무조건 채식이 좋다 나쁘다를 떠나 전문가의 의견을 알아보고 개인이 선택하면 될 것이라 생각한다.

전 세계적으로 채식 인구가 늘어나고 있는 실정이다. 인도인의 40%, 대만인의 20%, 영국인의 13%, 미국인의 7% , 우리나라는 1% 정도 된다고 한다.

 

20년 동안 채식을 해온 리어키스는 '채식의 배신'이란 책을 통해 채식이 몸을 망친다고 하였다. 그러나 채식주의자들은 자연식품 위주의 채식이 되어야 하는데 가공식품 위주의 채식이 되면 리어와 같이 몸을 망칠 수 있다고 한다. 예를 들어 식물로 정제하거나 가공된 음식이라도 이건 채식으로 봐서는 안 되고 가공식품으로 봐야 한다는 뜻으로 보인다.

 

초식동물에게는 반추위라는 것이 있는데 인간에게는 이게 없으므로, 식물성 식품을 먹으면 온전하게 소화시킬 수 없으므로 동물성 식품을 먹어야 한다고 주장하였다.

하지만 우리가 섭취하고 있는 곡물에는 소량의 섬유질만 존재하고, 체내로 흡수되지 않는 섬유질은 대변에 남아 변비를 예방해 주고, 해로운 물질을 희석하고, 콜레스테롤을 밖으로 내보내 동맥경화증을 예방하는 등 여러 가지 역할을 하므로 지나친 비약이라고 채식주의자들은  지적한다.

 

제리미 리프킨의 육식의 종말 때문에 채식을 하게 되었는데, 리어는 만년 전부터 인간은 농사를 시작 했는데 이 때부터 환경파괴가 자행되었고, 완전채식을 위한 곡물을 대량으로 생산하면서, 오히려 화석연료를 사용하게 되어 환경이 더 오염된다는 것이다. 리어는 아이러니 하게도 생태환경운동가이다. 채식을 하지 말자는 의미는 아니고 자연에서 난 음식을 먹으라는 이야기 인 것 같다.

 

육류에는 10종의 필수 아미노산이 함유되어 있고, 흡수가 높아 근육과 뼈, 면역세포, 각종 호르몬 등을 만드는 주원료가 되는데, 식물성 단백질에는 아연과 철분이 부족 하는 등 건강을 해칠 수 있다고 한다.

또한 뇌의 신경전달물질은 모두 아미노산으로 만들어 지는데 행복한 감정일 때 나타나는 물질은 세로토닌은 트립토판에서 만들어 지는데, 식물에서는 얻지 못한다고 한다.

밥에 콩을 넣어 먹으면 필수 아미노산이 합성 된다고 하던데, 잘 모르겠다.

채식주의자로써 다른 부분들은 얼마든지 위안이 되는데 이 부분이 좀 걸린다.

 

이 책의 저자는 비건보다도 더 혹독한 채식을 권하고 있다. 개인적으로 채식을 하고 있지만 저자의 충고대로 실행하는 것은 매우 어려울 것이라 생각한다. 또한 저자가 미국인이고 서구 식습관에 따른 환자들의 통계일 것이므로 오리엔탈과는 좀 다를 것이라 생각한다. 혈관이 깨끗해야 한다는 저자의 의견에는 공감하지만, 지방을 아예 끊고 싶은 생각은 없다. 우리 몸은 탄수화물, 지방, 단백질을 필요로 한다. 조화롭게 섭취를 해야 더 건강해질 것이라 생각한다.

 

탄수화물은 쌀, 설탕, , 식빵, 감자, 곡물 등에 들어 있고, 혈당과 뇌 활동, 집중력에 쓰이는 에너지 원으로 식이섬유가 풍부하고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주지만 과도한 섭취는 비만의 원인이 된다. 탄수화물을 섭취하면 포도당으로 전환된 후 글리코겐 형식으로 간과 근육 속에 저장되는데, 무산소 운동인 근육운동을 하면 글리코겐이라는 탄수화물 에너지를 주로 사용하게 되고, 유산소 운동을 하면 초반에는 지방이라는 에너지원보다는 비율적으로 간과 근육 속에 저장되어 있는 글리코겐이라는 탄수화물 에너지를 주로 사용하므로, 유산소 운동 20분 기점부터 지방의 사용빈도가 높아지게 되어 체지방 분해가 원활이 이루어 지게 된다. 그래서 운동을 하려면 30분 이상 하라고 하는 것이다.

 

단백질은 육류, 생선, 계란, 우유, , 두부 등에 들어 있고, 혈액, 호르몬, 근육, 항체 등 신체의 구성요소를 만드는 재료로 쓰이므로 단백질이 부족하면 면역력이 떨어지고 근육량이 줄어 기운이 없고 허약해 진다.

 

지방은 육류, 땅콩, 호두, 아몬드 등에 풍부하고, 세포막을 형성하고 호르몬의 구성요소인데, 지방이 부족하면 피부가 거칠어 지고, 영양실조에 걸릴 수도 있다. 하지만  과도한 섭취는 비만의 원인이 된다.

저자는 굳이 지방을 섭취하지 않아도 우리 몸 속에서 필요한 지방을 만들어 낸다고 한다.

 

운동을 할 때 에너지원으로 쓰이는 순서는 다음과 같다.

가장먼저 소모되는 것이 탄수화물이지만, 탄수화물만 연소되는 것이 아니라, 운동 20분 까지는 탄수화물 80%, 지방 15%, 단백질 5% 정도 연소되지만, 20분 이후에는 탄수화물이 15%, 지방 80%, 단백질이 5% 정도 연소된다고 한다.

다이어트에 관심이 있다면 처음에는 무산소 운동으로 근육 속에 들어 있는 탄수화물 글리코겐을 연소 시키고, 다음 유산소 운동을 하는 것이 효과적이라고 한다.

하지만, 무산소 운동하다 유 산소운동 하기 귀찮으니, 유산소 운동을 길게 하면 효과를 볼 수 있다.

 

세상의 진리는 한가지로 fix되었을 리 없다. 진리는 시대에 따라 변하고, 우리는 변하는 진리를 따라 가면 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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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사를 바꿀 14가지 거짓과 진실 - KBS '역사추적' 팀이 밝히는 비밀! 두 개의 한국사!
KBS 역사추적 팀.윤영수 지음 / 지식파수꾼(경향미디어) / 201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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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는 승자의 기록이기 때문에 승자의 시선에서 기록되었을 가능성이 높다. 때문에 명암이 생길 수 있다. 이 책의 기록이 사실여부를 떠나 굉장히 흥미로웠다. 역사를 좋아했기 때문에 많은 책을 읽었지만 대부분의 내용은 교과서에서 좀더 깊이가  있을 뿐 다른 시야에서는 바라보지는 않았었다.

 

신라 김씨 왕족은 흉노의 후손인가? 흉노족은 몽골고원을 중심으로 한 유목기마민족으로 북 몽고와 중앙 아시아가 주무대였는데, 문무왕 비문을 판독한 결과 김일제는 흉노족 태자였는데 한무제의 포로가 되어 마부로 전락 했으나, 한무제 암살하려는 반란 세력을 진압하면서 제후국 왕으로 임명되었으나, 왕망이(김일제의 사촌) 쿠데타를 일으켜 전한을 멸망시키고 신나라를 세웠다가 패망하면서 김해로 남하하면서 신라를 만들었다고 한다.

그렇다면 우리나라 토착민은 백제나 고구려였단 말인가? 놀랍다.

 

왕의 요리사는 남자였다. TV에 방영되었던 사극은 모두 역사를 근거로 한 것이 아니라 허구였다는 것인가? 나인들은 음식을 나르는 일만 했다니, 대장금은 결국 허구였던 모양이다. 요리사가 남자였던 이유는 노동강도와 왕의 신변보호 때문이었다고 한다.

 

개인적으로 우리나라 역사상 가장 나쁜 문화가 순장 이었다고 생각한다. 다른 나라들은 이런 풍습이 없었는데 유독 김해지방을 중심으로 한 가야에서만 있었을까? 신라가 유목 기마민족의 후예라는 사실을 알게 되면서 궁금증은 자연스럽게 해소 되었다. 스스로 선택했건, 죽음을 당했건 이 풍습은 인간으로서 최악의 풍습이 아니었을까 생각한다.

 

서동과 선화공주의 이야기는 어려서부터 들었기 때문에 둘은 부부였다고 생각했는데, 무왕의 왕후는 사택씨라고 기록되었다는 사실이 의외였다.

 

정조가 정적인 심환지에게 299총의 비밀 편지를 보냈다는 사실은 알고 있었다.

신라가 흉노족의 후예라는 사실보다 더 놀라웠던 것은 의자왕 항복의 진실이다. 의자왕 하면 백제의 마지막 왕으로 삼천궁녀 등등 야사가 많았던 왕인데 진실이 아니었다니.....

신라가 당을 불러들여 통일을 기했을 때 의자왕은 나당 연합군의 보급로를 차단하여 고사시킬 작전이었는데, 백제의 장군이었던 예식이라는 자가 배신하여 의자왕을 잡아 당나라에 바친 후 당나라 정3품의 장수가 되어 영화를 누렸다고 한다.

우리나라 정치인들이나 고위 관료들의 행태를 보면, 국가나 국민의 안위 보다는 자신들의 영달에 목메는 모습을 볼 수 있는데 예식과 뭐가 다르단 말인가? 혁신 해야 한다면서 혁신대상에 본인이 들어가면 탈당을 하고 발악을 하면서 자신은 꼭 공천을 받아야 한다는 것은 과연 올바른 리더의 길인지 묻고 싶다.

 

신라 해적이 일본 대마도를 공포로 몰아 넣었다? 일본 역사에 의하면 백척의 배와 25백 명의 군대가 있었다고 한다. 우리나라는 다른 나라를 한번도 침공한 적이 없다고 배웠는데, 발해와 교역이 끊힌 신라에서 금, 은 동과 진주, 그리고 견면을 얻기 위해서였다고 하니, 역사의 기록은 예상대로 유리한 대로 기록 하는 것 같다.

단순하게 패거리들이 몰려다녔던 것이 아니라 정식으로 해군과 같은 체계를 가진 군대의 모습이었다고 하니, 신라의 진성여왕이나 당나라 장수, 저자의 추측대로 후 백제를 세운 견훤이 배후에 있었을 것 이다.

 

동래성에서 송상현 부사를 축으로 방어하다 학살된 양민의 소식은 접한 적이 있다.  전즉전 부전 가아도 (싸울테면 싸우고 싸우지 않을 거면 길을 빌려 달라)고 하자 戰死易 假道難전사이 가도난 (죽기는 쉬워도 길을 빌리는 것은 어렵다.)란 말로 결사 항쟁을 하였던 인물이다. 일본 역사서에 송상현을 추앙하였고, 송상현을 죽인 병사를 참수 하였다는 기록은 아이러니다. 5천명을 학살하고, 심지어는 5살 먹은 아이까지 죽여놓고 무슨 말을 하는 것인지 모르겠다. 임진왜란은 조선 말살정책이었던 것 같다.

 

이순신 장군에 대한 이야기도 나오는데, 이순신이 23 23승의 전과를 올린 것이 리더로서의 역할을 잘한 것도 있겠지만, 녹도만호 정운이나 팔순 참모 정걸, 거북선을 만든 나대용, 송대립. 희립 형제 등의 참모들과 이름 없는 수군과 격군 들이 뒤를 받치고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을 것이다.  

 

이 책을 읽다 보니 우리나라 과거제도에 대해 궁금해서 알아보았다.

초시:240 -> 복시 33: -> 전시(복시 합격자를 성적순으로 배치하는 것)이었고, 3년에 한번씩 실시 되었다고 하니 출사하기가 보통 일이 아니었음을 짐작케 한다.

양반들이 아무것도 하지 않고 공부만 수 십 년 동안 했으니 공부의 강도가 요즘과 비교 되지 않았을 것 같다. 인구대비 공무원 수를 대입하더라도 5천만 명에 백만 명 정도니까 2% 정도되고, 한해 채용한 인원이 약 2만 명 이내라고 하니까 2,500명당 1명꼴로 뽑는데 반해, 14세기 경 인구가 600만 명 정도였고, 과거 채용인원이 전체 741명 이었으니, 8,097명당 한 명 꼴이었다. 들어가기 어려운 만큼 비리도 그 자리를 지키기 위해 무척 애를 썼던 모양이다.

 

개인적으로 너무 재미있게 읽었다. 역사에 흥미가 좀 떨어진 분들이나 흥미가 있더라도 교과서 내용대로 알고 있었던 분들이 읽으면 좋을 듯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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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펙트 퍼팅 - 15,000원으로 완성하는 혼자서 할 수 있는 골프 시리즈 4
나이토 유지 지음, 유응렬 옮김 / 국일미디어(국일출판사) / 201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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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 라운드 시 파3 4, 5 4, 나머지는 파 4이므로 평균적으로 드라이버는 14번 정도 친다. 그렇다면 퍼터는? 원펏만 한다고 해도 18번이고 투 펏이 면 최소 36번이다. 결국 호쾌한 드라이버도 한 타, 짧은 퍼터도 한 타인데 중요도 면에서 퍼팅이 더 중요 하다.

퍼팅은 스코어의 절반을 차지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러나 퍼팅이 결코 쉽지 않다. PGA Tour top 10 putters의 통계를 보면 1m - 93.1%, 2m - 64.2%, 3m - 43.9%, 4m - 30.7%, 5m - 22.6%라고 하는데 아마추어는 이보다 훨씬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프로선수들의 확률은 이렇지만 1m이내로 붙인다.

드라이버도 중요하지만, 드라이버는 쇼이고, 퍼팅은 돈이란 말이 있다. 퍼팅을 잘하기 위한 모든 방법을 망라해 보고, 익히도록 하자.

 

1. 머리와 하체 고정은 필수다.

팔과 양 어깨가 같이 움직이는 스트로크를 하고, 어깨가 위 아래로 움직이지 않게 한다.

왼 손목의 꺽임(움직임이) 절대 있어서는 안 되지만 긴 거리 롱펏일 경우 약간의 꺽임이 더 좋을 수 있다. 자연스러운 퍼터가 더 안정되고, 거리감을 맞추기가 좋다.

2. 볼 위치는 일반적으로 왼쪽가슴 아래나 왼쪽 눈 아래 둔다. 손의 위치는 볼 바로 위쪽에 두며, 볼보다 뒤로 두면 안 된다. 개인적으로 주시가 오른쪽이므로 난 오른 쪽에 놓는 것이 좋다.

3. 내 팔꿈치와 퍼터 샤프트가 일직선이 되도록 한다. 짧은 거리 퍼팅 시 짧은 백스잉과 긴 팔로우를 하고, 볼을 정확히 끝 까지 본다. 중간 거리 퍼팅 시 백스윙과 팔로우는 동일하게 하라. 긴 거리 퍼팅시 긴 백스윙과 짧은 팔로우를 하고, 너무 오래 볼을 보지 말고, 자연스럽게 볼을 따라 시선을 봐 준다.

4. 볼에 선을 긋고 플레이 하라. 선은 얇게 한 줄로 정확하게 긋는다.

주시 방향으로 볼을 놓는다. 볼을 왼쪽에 놓으라는 프로도 있지만 개인적으로 주시가 오른 눈 이므로 오른쪽에 놔야 한다.

5. 그립은 가능하면 양 손이 일치 되도록 잡아야 한다. 일체감이 중요하기 때문이다.

볼 선에 정확히 에이밍 해야 한다. 샤프트와 볼에 그은 라인이 일치하게 맞춰봐라.

6. 가급적 역 그립은 피하라. 프로들은 기본기가 충실 하기 때문에 가능하지만 아마추어는 흔들려 더 좋지 않은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

7. 가급적 자세를 낮게 유지하라. 그러면 정확한 임팩트를 할 수 있어서 좋다. 퍼터 길이도 짧은 것이 긴 것 보다 좋다.

7. 셋업 때 클럽을 흔들지 마라. 몸이나 손 클럽이 지면에서 많이 움직이면 에이밍이 틀어져 퍼팅을 망친다. 퍼터 헤드를 볼 선에 맞추고 움직임을 최소화 하고 퍼팅 하면 된다.

8. 그립은 살살 잡는 것 보다 꽉 잡는 게 좋다. 이유는 짧은 퍼팅 시 실수 할 수 있기 때문이다. 가볍게 잡을 경우 손목을 쓰기 쉽고, 임팩트 때 볼이 클럽 페이스에 맞을 때 흔들리 수 있기 때문이다. 짧은 퍼팅은 강하게 잡고, 롱 퍼팅 일 땐 가볍게 잡자.

9. 어깨로 스트로크 하면 몸의 움직임이 커져 머리가 흔들릴 수 있으므로 손목이 아닌 손의 감각으로 퍼팅 할 때 셈세 하고 좋은 감각을 가질 수 있다.

10. 스트로크 보다는 루틴 연습을 하라. 볼을 라인에 맞춰 세팅하고, 잘 되었는지 확인하고, 볼 옆에서 연습 스트로크를 한 후 망설임 없이 스트로크 하는 방식을 유지하라.

11. 스트로크를 똑바로 하려고 애쓰지 마라. 자연스럽고 편하게 스트로크 하면 직선에 가까운 아크가 나온다.

12. 자신을 믿어라. 난 똑바로 임팩트 할 수 있다. 자신을 믿지 못할 때 잘 되지 않는다.

13. 그린에 온을 했으면 경사와 거리를 재어라.

14. 라인 설정이 퍼팅 성공의 절반이다. 볼의 후방으로부터 공을 보고 한번 더 라인을 설정해야 한다.

15. 절제된 힘으로 섬세하게 당겨서 밀어낸다. 홀컵을 보지 말고 홀컵 50cm 뒤를 겨냥하라.

이 모든 정보가 그린에 올라 갔을 때 생각 나지 않을 수도 있지만 리뷰를 해보는 것 만으로도 많은 도움이 될 거라 생각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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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죽을 것인가 - 현대 의학이 놓치고 있는 삶의 마지막 순간, KBS 선정 도서
아툴 가완디 지음, 김희정 옮김 / 부키 / 201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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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암으로 투병하시다 얼마 전에 돌아가신 부친의 모습을 보았기 때문에 저자가 소개한 사례나 죽음을 앞둔 환자와 가족들이 겪는 고통과 수 많은 결정들에 대한 저자의 의견에공감한다.

저자는 인도 이민자 2세로 미국 뉴욕에서 태어났다. 양친의 영향을 받아 의사가 되었고, 스탠퍼드 대학을 졸업하고, 옥스퍼드에서 윤리학과 철학을 공부했으며, 하버드 의대에서 의학 박사학위를 받았고, 2010년에는 미국 타임지 선정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100인에 선정되기도 했다.

 

사례를 읽으면서 부친 투병생활이 생각 났다. 저자의 사례에 개인의 경험을 가미하여 리뷰를 작성했다.

부친의 경우 간암 말기 상태에 이르렀을 때, 복수가 심하게 차올라 2~3일에 한번씩 복수 뽑는 것이 일이었다. 복수가 찬 상태에서는 영양제를 맞을 수도, 아무 것도 먹을 수가 없었다. 복수를 뽑고 나면 속은 시원해 지고 음식은 좀 먹을 수 있었는데, 전해질 보충과 혈액 투석을 받아야 했고, 혈액 투석 후에는 매스꺼움과 어지러움 증을 호소 했다. 이런 일들이 무한 반복 되면서 부친도 우리도 지쳐갔다. 그러던 중 병원에서 연명치료에 대한 이야기가 나왔고, 이에 가족 회의 끝에 연명치료는 물론이고, 반복 치료까지 재고 하기로 했다. 이 결정 있은 후 얼마 되지 않아 운명하셨다. 지금 생각해 보면 그 당시 결정이 옳았던 것인지 아닌지 알 수는 없지만, 반복 치료라도 좀 했으면 좀더 얼굴을 볼 수 있진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은 남는다. 아마 이 것 때문에 대부분의 가족들이 연명치료를 하는 것이 아닌가 싶다.

 

의술이 발달하면서 인간의 수명은 늘어 났지만, 수명이 늘어난 만큼 질적 향상되었다고 보기는 어려울 것 같다. 인간의 궁극적인 목적은 행복 추구인데, 과연 수명이 늘어난 만큼 행복 했느냐가 불투명하기 때문이다.

만약 부친의 경우처럼 반복 치료나 연명치료를 했었더라면 몇 일 또는 몇 개월은 더 사셨을지 모르지만, 가족의 얼굴도 알아보지 못하고, 본인의 의지도 없고, 고통의 나날이었다면 이것을 행복이라 할 수 있을까?

환자 의지가 없는 상태에서의 연명치료는 가족들의 욕심이라고 생각한다.

의사인 저자는 병원에서 수 없이 죽어가는 현장을 보았고, 내린 결론은 '무의미하고 고통스러운 시간만 늘리는 연명 치료는 의미가 없다.'는 것이다. 누구에게나 찾아오는 죽음을 받아들이고, 남은 시간 동안 자신 만의 삶을 살아가라고 조언 하고 있다.

 

한 가지 병으로 병원에 오래 있다 보면 다른 병이 생기는 경우가 많다. 부친의 경우 당초 간경화에서 간암으로 악화 되면서 신장이나 다른 장기들에게도 문제가 생겼다. 색전술을 하면서 신장에서 요도로 가는 혈관이 터져 담즙이 배속에 계속 고이는 상황이 생기면서 관을 삽입하여 밖에 주머니를 달아 배출하는 시술을 한 것이다. 하지만 이건 임시방편이기 때문에 수술을 해야 한다는 것이다.

수술을 하지 않으면 관이 오염되어 패혈증이 와서 장담할 수 없는 일이라 하고, 간 절제 술을 하면 성공 확률은 80%인데 개복을 하기 때문에 위험하다고 하고, 가장 좋은 방법은 간 이식 수술인데 성공 확률은 5:5라고 하는데 많은 비용과 공여자가 문제라는 것이다.

부모님도 우리도 개복 수술을 하고 싶지 않았는데, 선택의 여지가 없었다. 이러한 결정을 비 전문가에게 결정하라는 의료진이 원망스러웠다. 전문가답게 가장 최선의 방법은 이것이고 차선은 이것인데 선택하라고 하면 좋았을 텐데, 최선은 없으니 알아서 하라는 것이다. 결국 확률적으로 가장 높은 간 절제술을 결정했고, 그 여파로 몇 달 동안 입원해 계시다가 결국 1년 만에 돌아 가셨다. 참고로 같은 간암으로 투병 하셨던 분은 수술 하지 않고 약만 복용하는데 현재 까지 사회 생활에 무리 없이 생존 중이다.

 

병원과 의사는 사명감을 가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요즘 돌아가는 행태를 보면 병원은 환자를 수입원으로 보고, 의사는 환자를 업무로 보는 것 같아 씁쓸하다. 15년 동안 병원을 다녔지만, 처음 병원에 입원 하려고 들어오면 무조건 1인실이나 2인실로 안내한다. 의사는 치료가 완료 되지 않았음에도 타 병원이나 퇴원을 종용한다. 역지사지를 생각해보면 쉬운데, 병원이나 의사들의 무책임한 사례는 아닐지? 병들어 아픈 것도 서러운데, 비용까지 덤터기를 씌우는 것 같아 기분이 과히 좋진 않았다.

 

제 아무리 건강한 사람이라도 나이가 들면 생각, 육체 등이 무기력 지며, 죽음을 맞이 하게 된다.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항상 건강할 것으로 믿고 죽음에 대해 생각조차 하지 않는다. 이렇게 되면 자신은 물론이고 가족, 그리고 삶과 사회생활 등 모든 것이 힘들어 진다.

세상의 모든 것은 탄생하면 소멸하게 되어 있다. 소멸되는 시기가 모두 똑 같진 않지만 언젠가는 소멸된다는 명제만 기억하면 될 것이다.

그것을 받아 들일 때, 나이가 들면서 흰머리가 생기 것도, 주름이 생기는 것도, 근육 량이 줄어드는 것도 이해할 수 있다.

그것을 이해 할 때 남아 있는 삶에 대해서도 생각하게 되고, 거기서 기쁨을 찾는 편이 여러 가지로 이롭다는 것이 저자의 주문이다.

 

많은 이들이 병원에서 죽는 것 보다 집에서 죽는 것을 선호 한다는 사실을 알았다. 익숙한 것에 아늑함을 느끼는 것 같다.

의술이 발달되기 전에는 집에서 사망하는 이가 많았는데, 현재는 병원에서 사망하는 이가 훨씬 많고, 미래는 다시 안락한 집에서 아름다운 삶을 살다가 사망하는 이가 훨씬 많을 거라 한다. 패션의 유행도 주기로 순환한다는 얘기를 들었는데 이 또한 그렇다니 놀라운 사실이다.

잘 사는 것도 중요하지만 잘 죽는 일 또한 못지 않은 일임을 깨닫게 되었다. 죽기 전에 꼭 해 보고 싶은 버킷 리스트도 만들어 보고, 죽음에 대한 시나리오도 만들어 가족과 공유하면, 이런 상황이 닥쳤을 때 좀더 정확한 판단을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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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아이 - 평생을 살아갈 힘을 만들어주는 교육, 꿈, 성장 이야기
원준희 지음 / 북하이브(타임북스) / 2015년 5월
평점 :
절판


자녀의 삶이 행복하기를 바라지 않는 부모는 없다. 하지만 체계적으로 교육을 받은 적이 없기 때문에 맹목적으로 공부하라는 말 밖에 할 수 없다. 이런 부모들의 생각이 잘못 되었다고 보지는 않는다. 사회 구성원 중 공부로 성공한 사람이 공부 외의 것으로 성공할 확률보다 높기 때문입니다. 사회 구성원 중 주류에 속하는 것을 성공이라고 할 때 비주류 쪽에 가까운 부모들은 자녀들이 고생하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에 조바심을 갖고 있는 것이다.

 

리뷰를 작성하기 전에 우리나라 교육의 현실과 문제점을 토로해 보려 한다. 저자도 서술 했듯이 세계 각국에서 실시하는 시험에서 한국 학생들이 항상 상위권이라고 한다. 정말로 머리가 좋아서인지 아님 주입식 교육의 산물인지는 모르겠다.

많은 이들이 획일적인 주입식 교육이 문제라고 지적하고, 대안은 자유로움 속에서 창의력을 키우는 교육이라고 한다.

그런데 주입식 교육에서 벗어나 창의력에만 신경을 쓰면 과연 우리나라 주류에 합류 할 수 있을까 라는 의문을 가져 본다. 소심한 생각인지 모르겠지만 주류로 진입은 불가 할 것으로 보인다.

물론 세계적인 추세나 교육의 현실로 볼 때 창의력 키우는 교육이 절실하다. 차세대 먹거리도 여기서 나오고, 블루오션을 찾을 수 있기 때문이다.

스티븐 잡스라는 걸출한 사람이 나타나 전 세계인의 모든 것들을 바꿔 버렸다. 중국에서는 마윈이라는 사람이 나타나 순식간에 점령군처럼 세계 곳곳을 점령해 버렸다.

하지만 우리나라의 현실은 어떠한가? 다른 나라에서 기술이전 받아 열심히 하드웨어 만드는 것에만 집중하며 공룡처럼 등치만 커졌지만, 실상을 들어다 보면 속이 비어 있는 경우가 많다. 지금까지는 잘 버텨 왔지만 앞으로 먹거리에선 뒤질 수 밖에 없는 것이 현실이다.

사실은 이러한 이유 때문에라도 교육 정책이나 사회 구조가 바뀌어야 한다. 이런 지경에 이르렀음에 불구하고 정책 입안자들이나 지도자들은 크게 신경 쓰고 있지 않는 듯 하다.

우리나라 최고 학부라 하는 서울대학교 재학생 중 창의력으로 입학한 학생이 얼마나 될까? 자료를 찾아 보진 않았지만 없거나 거의 없을 것으로 추측이 된다. 왜냐면 수시나 정시를 보고 입학 해야 하기 때문에 획일적 주입식 교육 없이는 입학이 불가하기 때문이다.

이런 문제 때문에 부모들은 사교육을 시킬 수 밖에 없다. 경쟁 사회에서 뒤지는 것은 패배를 의미하기 때문에 올인 하여 자녀 교육에 힘쓴다. 그 결과 공교육은 사교육에 편승하면서 사교육이 좋지 않다는 역설적인 발언을 해대고 있다.

부모들이 노후에 사용할 자금이 사교육으로 들어가면서, 노후가 불안하고, 사회전반적인 혼란을 가중 시키고 있는 것이다.

국가에서 이 고리를 끊을 수 있는 구조가 된다면 우리나라 경제에도 선 순환이 될 텐데, 이런 구조를 만들어 주지 않기 때문에 결국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공부하는 길 밖에 없는 것이다.

저자는 이런 needs를 잘 알기에 공부하는 방법을 공유한 것이다. 저자의 공부 법은 상당히 체계적이고 논리적이므로 이와 같은 방법을 적용하면 성공 확률이 높아질 것이라 생각한다.

 

공부는 꼭 해야 하는 것이기 때문에 시켜서 하는 것 보다는 즐기면서 자발적으로 하는 것이 좋다. 옛 공자님 말씀에 '知之者不如好之者, 好之者不如樂之者 ' 라는 말이 잘 대변해 주고 있다. 이렇게 되기 위해서는 페르마(PERMA 약자) 기법이 필요하다.

첫째 긍정적인 감정 (Positive emotion), 결과 보다는 과정, 원하는 것을 향해 매진하는 것의 의미와 중요성에서 오는 행복감을 느끼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

둘째 몰입의 경험 (engagement), 양이 주는 안도감보다 성취의 질이 주는 만족감을 경험하는 것이 중요하다.

셋째 좋은 관계 (relationship), 주위로 부터 자신의 가치를 인정받고 그 들을 만족시키려는 노력이 중요하다.

넷째 의미 (meaning), 다양한 요소들과 연관이 있으며, 연결 의미를 갖는 것이 중요하다.

다섯 성취 (accomplishment) 자신이 원하는 것에 대한 작은 성취의 경험이 중요하다.

이와 더불어 행복과 낙관성을 높여주는 24가지 강점을 가져야 한다고 하는데 너무 많으면 실행하기가 어려울 것 같아 간단하게 요약만 해 본다.

창의력, 호기심, 오픈 마인드, 학구열, 지혜, 용기, 근성, 진정성, 열정, 사랑, 친절함, 사회적 지능, 시민의식, 공정함, 리더십, 용서, 겸손, 신중함, 자제력, 심미안, 감사하는 마음, 희망, 유머감각, 영성 이다. 이런 강점을 가지만 좋겠지만 신과 같은 능력을 원하는 것이 아닐까 싶다. 개인적으로 여기서 가장 필요한 것은 호기심과 근성이 아닐까 싶다.

tip으로 저자의 수학 공부 법을 소개 하여 발췌하였다.

1. 무조건 공부시간을 늘린다.

2. 집중력 있게 공부한다. 방해요소를 철저히 차단한다. 휴대전화는 꺼두고, 음악도 듣지 않는다.

3. 내 힘으로 풀기. 남이 푸는 걸 보고 푸는 것은 수학 공부가 아니다 내가 풀어서 다른 사람에게 설명 할 수 있어야 한다.

4. 자신감 갖고 풀기. 수학은 자신감이다. 두려움을 느낄 대 뇌는 마비 된다.

5. 문제 파악 정확히 하기. 문제를 읽고 함정이 있는지 확인 한다.

6. 반복해서 풀기. 장기 기억으로 가기 위해선 반복 학습이 필요하다.

7. 이해될 때까지 포기 안 하기. 어설프게 푸는 것은 모르는 것이다.

8. 두려움 극복하고 어려운 문제 풀기어려운 문제를 도움 받지 않고 내 손으로 풀어보면 실력이 많이 향상 된다.

9. 수학은 암기과목이 아니므로 이해 해야 한다.

10. 천천히 푼다. 공식으로 풀지 말고 개념을 이해 하라.

11. 문제의 출제 의도를 파악하라. 풀기 전에 말로 문제를 분석하는 습관을 길러라.

12. 공식을 증명하라. 증명해서 나 자신을 설득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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