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의 아이 - 평생을 살아갈 힘을 만들어주는 교육, 꿈, 성장 이야기
원준희 지음 / 북하이브(타임북스) / 2015년 5월
평점 :
절판


자녀의 삶이 행복하기를 바라지 않는 부모는 없다. 하지만 체계적으로 교육을 받은 적이 없기 때문에 맹목적으로 공부하라는 말 밖에 할 수 없다. 이런 부모들의 생각이 잘못 되었다고 보지는 않는다. 사회 구성원 중 공부로 성공한 사람이 공부 외의 것으로 성공할 확률보다 높기 때문입니다. 사회 구성원 중 주류에 속하는 것을 성공이라고 할 때 비주류 쪽에 가까운 부모들은 자녀들이 고생하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에 조바심을 갖고 있는 것이다.

 

리뷰를 작성하기 전에 우리나라 교육의 현실과 문제점을 토로해 보려 한다. 저자도 서술 했듯이 세계 각국에서 실시하는 시험에서 한국 학생들이 항상 상위권이라고 한다. 정말로 머리가 좋아서인지 아님 주입식 교육의 산물인지는 모르겠다.

많은 이들이 획일적인 주입식 교육이 문제라고 지적하고, 대안은 자유로움 속에서 창의력을 키우는 교육이라고 한다.

그런데 주입식 교육에서 벗어나 창의력에만 신경을 쓰면 과연 우리나라 주류에 합류 할 수 있을까 라는 의문을 가져 본다. 소심한 생각인지 모르겠지만 주류로 진입은 불가 할 것으로 보인다.

물론 세계적인 추세나 교육의 현실로 볼 때 창의력 키우는 교육이 절실하다. 차세대 먹거리도 여기서 나오고, 블루오션을 찾을 수 있기 때문이다.

스티븐 잡스라는 걸출한 사람이 나타나 전 세계인의 모든 것들을 바꿔 버렸다. 중국에서는 마윈이라는 사람이 나타나 순식간에 점령군처럼 세계 곳곳을 점령해 버렸다.

하지만 우리나라의 현실은 어떠한가? 다른 나라에서 기술이전 받아 열심히 하드웨어 만드는 것에만 집중하며 공룡처럼 등치만 커졌지만, 실상을 들어다 보면 속이 비어 있는 경우가 많다. 지금까지는 잘 버텨 왔지만 앞으로 먹거리에선 뒤질 수 밖에 없는 것이 현실이다.

사실은 이러한 이유 때문에라도 교육 정책이나 사회 구조가 바뀌어야 한다. 이런 지경에 이르렀음에 불구하고 정책 입안자들이나 지도자들은 크게 신경 쓰고 있지 않는 듯 하다.

우리나라 최고 학부라 하는 서울대학교 재학생 중 창의력으로 입학한 학생이 얼마나 될까? 자료를 찾아 보진 않았지만 없거나 거의 없을 것으로 추측이 된다. 왜냐면 수시나 정시를 보고 입학 해야 하기 때문에 획일적 주입식 교육 없이는 입학이 불가하기 때문이다.

이런 문제 때문에 부모들은 사교육을 시킬 수 밖에 없다. 경쟁 사회에서 뒤지는 것은 패배를 의미하기 때문에 올인 하여 자녀 교육에 힘쓴다. 그 결과 공교육은 사교육에 편승하면서 사교육이 좋지 않다는 역설적인 발언을 해대고 있다.

부모들이 노후에 사용할 자금이 사교육으로 들어가면서, 노후가 불안하고, 사회전반적인 혼란을 가중 시키고 있는 것이다.

국가에서 이 고리를 끊을 수 있는 구조가 된다면 우리나라 경제에도 선 순환이 될 텐데, 이런 구조를 만들어 주지 않기 때문에 결국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공부하는 길 밖에 없는 것이다.

저자는 이런 needs를 잘 알기에 공부하는 방법을 공유한 것이다. 저자의 공부 법은 상당히 체계적이고 논리적이므로 이와 같은 방법을 적용하면 성공 확률이 높아질 것이라 생각한다.

 

공부는 꼭 해야 하는 것이기 때문에 시켜서 하는 것 보다는 즐기면서 자발적으로 하는 것이 좋다. 옛 공자님 말씀에 '知之者不如好之者, 好之者不如樂之者 ' 라는 말이 잘 대변해 주고 있다. 이렇게 되기 위해서는 페르마(PERMA 약자) 기법이 필요하다.

첫째 긍정적인 감정 (Positive emotion), 결과 보다는 과정, 원하는 것을 향해 매진하는 것의 의미와 중요성에서 오는 행복감을 느끼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

둘째 몰입의 경험 (engagement), 양이 주는 안도감보다 성취의 질이 주는 만족감을 경험하는 것이 중요하다.

셋째 좋은 관계 (relationship), 주위로 부터 자신의 가치를 인정받고 그 들을 만족시키려는 노력이 중요하다.

넷째 의미 (meaning), 다양한 요소들과 연관이 있으며, 연결 의미를 갖는 것이 중요하다.

다섯 성취 (accomplishment) 자신이 원하는 것에 대한 작은 성취의 경험이 중요하다.

이와 더불어 행복과 낙관성을 높여주는 24가지 강점을 가져야 한다고 하는데 너무 많으면 실행하기가 어려울 것 같아 간단하게 요약만 해 본다.

창의력, 호기심, 오픈 마인드, 학구열, 지혜, 용기, 근성, 진정성, 열정, 사랑, 친절함, 사회적 지능, 시민의식, 공정함, 리더십, 용서, 겸손, 신중함, 자제력, 심미안, 감사하는 마음, 희망, 유머감각, 영성 이다. 이런 강점을 가지만 좋겠지만 신과 같은 능력을 원하는 것이 아닐까 싶다. 개인적으로 여기서 가장 필요한 것은 호기심과 근성이 아닐까 싶다.

tip으로 저자의 수학 공부 법을 소개 하여 발췌하였다.

1. 무조건 공부시간을 늘린다.

2. 집중력 있게 공부한다. 방해요소를 철저히 차단한다. 휴대전화는 꺼두고, 음악도 듣지 않는다.

3. 내 힘으로 풀기. 남이 푸는 걸 보고 푸는 것은 수학 공부가 아니다 내가 풀어서 다른 사람에게 설명 할 수 있어야 한다.

4. 자신감 갖고 풀기. 수학은 자신감이다. 두려움을 느낄 대 뇌는 마비 된다.

5. 문제 파악 정확히 하기. 문제를 읽고 함정이 있는지 확인 한다.

6. 반복해서 풀기. 장기 기억으로 가기 위해선 반복 학습이 필요하다.

7. 이해될 때까지 포기 안 하기. 어설프게 푸는 것은 모르는 것이다.

8. 두려움 극복하고 어려운 문제 풀기어려운 문제를 도움 받지 않고 내 손으로 풀어보면 실력이 많이 향상 된다.

9. 수학은 암기과목이 아니므로 이해 해야 한다.

10. 천천히 푼다. 공식으로 풀지 말고 개념을 이해 하라.

11. 문제의 출제 의도를 파악하라. 풀기 전에 말로 문제를 분석하는 습관을 길러라.

12. 공식을 증명하라. 증명해서 나 자신을 설득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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