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짜 모범생 2 - 심장 갉아 먹는 아이 특서 청소년문학 36
손현주 지음 / 특별한서재 /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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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짜모범생2 #손현주장편소설 #특별한서재

열일곱살 노효주는 아빠의 성화에 못이겨 초등학교 입학할 때 부터 공부에 치여살았다 . 효주의 엄마는 못다 이룬꿈을 펼치기 위해 이혼을 한 후 그림을 그린다고 가정을 등한시하고 나갔다. 그러자 효주의 아빠는 효주에게 집착하며 자신이 이루고자하는 꿈을 효주에게 이입해서 그런건지 의대에 보내겠다는 의지가 너무 굳건했다. 한번은 아빠 생일이라고 케잌을 만들기 위해 학원시간을 빼서 케잌을 만들어서 아빠에게 사랑을 표현했지만 돌아오는 건 책망과 비난뿐이었다. 누구를 위한 공부인가. 효주는 행복은 어디에 있는건가 잡을수도 없는 행복은 나와 동떨어져있는것만 같다라고 느끼지 않을까.

그러다가 불안증세가 시작되면서 갑자기 불현듯이 시공간의 세계로의 여행이 시작된다. 각각 다른 시대에 모인 아이들의 이야기가 시작된다. 시공간으로 들어오게 되면서 시작되는 이야기. 각자의 어려운 상황에서 여러 아이들이 모이게 되었다. 타임슬립되어 한공간에 몇명의 아이들이 갇히게 되어 마음이 움직이면 마음이 보이는 모래시계가 내려감에 따라 세상속으로 나아갈 수 있는 시간이 더욱 가까워진다. 시공간안에 피움학교에 이렇게 해서 아이들과 부대끼며 서로의 얘기를 들어주고 듣게되고 서로의 사정을 알게되며 돈독해지게 되었다. 피움학교의 절대자라고 느꼈던 가이드인 안나선생님의 통제하에 피움학교의 시스템은 돌아가고 있는 듯 했다. 이 시공간은 누구에 의해서 만들어졌는가도 의문이었지만 다 제쳐두고 시공간이 아닌 원래 살던 공간의 가족들을 보기 위해 의식의 전망대로 가서 자신들의 소중한 가족을 바라본다. 가족의 소중함과 자존감을 배우겠지 싶었다.

P.176 마음이란 나 혼자만의 것이 아니라 누군가에게 영향을 주고받으며 채워지는 것 같았다. 우리를 돌보며 에너지가 채워졌다는 안나 선생님의 말이 이제야 공감이 갔다.

나의 학창시절과 현재는 얼마나 달라졌을까. 시대만 바뀌었을뿐 여전히 학업에 학원에 치여살기 바쁘다. 나도 학부모가 되어보니 학부모의 마음도 이해가고 학업을 하는 학생들의 마음도 공감이 갔다. 세상은 혼자만이 살아갈 수 없다. 특히 학생의 신분은 학교의 친구들과 서로의 영향을 주고받으며 좋은 시너지가 있는 관계이기에. 행복한 삶으로의 여행이 되길 나도 우리 아이에게 어떻게 보여지고 대하는 부모가 될지 고민해봐야겠다.

#청소년베스트셀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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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통과 스토리의 쓸모 - 인문학에서 배우는 커뮤니케이션 전략
이상헌 지음 / 청년정신 /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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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통과스토리의쓸모 #이상헌지음 #청년정신

관계가 탄탄해지려면 그만큼의 신뢰와 소통은 꼭 필요하다. 신뢰는 두터운 사이만이 필요한 것이 아니라 어떠한 관계를 맺든지간에 필요한 것 같다. 일에 있어서도 고객의 니즈를 충족시키기 위해서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장사꾼에게도 필요한 것은 신뢰라고 볼 수 있다. 서로 아무리 편한 사이라고 해도 예의를 지키지 않는 관계는 오래갈 수 없다. 사람과의 관계에도 조심하지만 가까울수록 예의를 중시한다.

전보다 인간관계에서 달라진 것이 있다면 전에는 상대의 단점에 집중하여 그것에 대하여 고쳐주기를 사정사정했다. 내 단점은 생각도 안하고 말이다. 상대의 단점을 고치려고 하기보다는 조금 더 이해하려는 포용력의 자세로 바꾸니 얽혀있는 관계의 실타래가 조금은 느슨해짐을 느꼈다. 나도 바꾸지 못하는 나를 내가 누구를 바꿀 수 있을까. 나도 나의 단점이 무언지 안다. 최소한으로 단점을 줄여보도록 하고 나의 강점을 부각시키며 살려고 한다. 상대방이 깨치지 않는 이상, 그리고 신이 바꿔주지 않는 이상은 절대로 사람이 사람을 바꿀 수는 없다. 상대의 인생을 개인이 바꾼다는 건 코끼리가 바늘구멍속으로 들어가는 것이 아닐까 하는 마음이 지배적이다. 서로 대화할때에도 긍정적인 대화로 이끌도록 노력해야겠다.

P.151 진심은 통한다. 그게 세상살이의 진리다. 마음의 중심이 제대로 자리를 잡고 있다면 다른 것은 신경쓰지 않아도 된다. 다른 사람들을 대함에 있어 진심과 정직만 더하면 그 관계는 성공한다. 알아주지 않는다고 서운해 할 필요가 없다. 참고 견디는 자에게 복이 있는 법이다.

최고의 인간관계의 비법서는 <논어>라고 할 수 있다. 상대의 강점과 장점을 인정하고 칭찬하는 것이다. 비지니스맨이라면 <사기>를 읽어야 한다. 고전에 스며든 통찰과 지혜를 배우니 삶의 방향을 정할때에도 도움되지 않을까 싶다. 말을 청산유수처럼 잘했으면 더 좋았을 껄 이라는 생각은 누구든 하겠다. 대화를 이끌어가는 능력이나 말 잘하는 능력도 있고 상황에 따른 말하기 능력이 있었으면 좋겠다.

한 저명한 저자도 말했다. 이미지로 글쓰는(이마골로기) 시대로써 접어들어 묘사와 비유를 적절히 사용해야 한다고 했다. 이 저자는 현시대는 스토리의 시대가 도래했다고 말하고 있다. 스토리는 인간과 인간을 잇는 연결고리이다. 성공한 브랜드에는 그들만의 스토리가 있다. NBA스타 줄리어스 어빙이 한 말중에 "프로가 된다는 것은, 당신이 하고 싶은 모든 일을 당신이 하고 싶지 않은 날에 하는 것을 말한다."라고 하였다.

스토리는 세상과 자아를 이어주는 안내자역할을 한다. 어떤 브랜드를 떠올리면 아하! 하고 자연스레 그 브랜드가 나타내고자 하는 스토리나 이미지가 떠올른다. 특색있는 브랜드의 스토리를 갖고 오랜동안 그 브랜드를 업그레이드 시키며 발전해왔다. 고객의 니즈를 잡기 위한 기업의 노력은 끊임없이 계속된다. 이런 기업의 브랜드를 벤치마킹하여 나만의 브랜드를 만들어야 한다.

#나만의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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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이 나를 괴롭힐 때 지금당장 3
데이비드 A. 카보넬 외 지음, 제효영 옮김 / 심심 /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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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이나를괴롭힐때 #새리M윈스턴외9인지음 #제효영옮김 #심심 #불안과걱정을흘려보내는44가지방법

걱정거리가 생기면 얼마전까지만해도 책을 읽거나 다른것을 하면 걱정거리가 있었나싶게 걱정이 수그러들었다. 하지만 내 생각과 감정의 패턴이 바뀌었나 책을 들어도 다른것들을 해도 걱정거리는 쉽사리 사그라들지 않았다. 더 안절부절하고 두통만 생길 뿐. 그때 했던 행동은 아무생각도 안하고 잠을 청했다. 나는 머리만 대면 그대로 자는 사람이라 자고나니 한시름 걱정이 덜어지고 마음이 가라앉았다. 매번 걱정거리가 생길때에 꼭 하나의 방법만이 답이 아니라는 것을 알았다. 해결되지 않는 문제들은 더 특히나 생각을 덜어버리거나 떨쳐버리려면 어떻게 해야할까 나만의 방법이 절실히 필요하다. 누구든 어떤 걱정거리가 생기면 속시원히 답이 나오길 바란다. 해결이 안되면 언제까지고 걱정을 떠안고 살기때문이다. 나만의 흘려보내는 법을 몇가지 습득하여 써먹어봐야겠다며 읽어나갔다.

생각이 너~무 많아서 그러니까 걱정꺼리들을 쌓아놓고 오만가지 생각에 사로잡혀있을때에는 그저 안절부절하며 불안감이 통제가 안될때가 있었는데 그것을 '인지적 융합'이라고 한다. 생각임을 망각하고 그 불안감이 꼭 실체가 되는 것 같을때를 말한다. 미리 걱정하며 걱정을 떨쳐버리지 못하는 것이다.

제일 좋은 나만의 방법은 여윽시 불안에 대한 것을 글로 쓰는 것이다. 마치 종교를 가진 내가 기도문을 적어나가는 것처럼 아니면 누구에게 토로하듯 써내려가는 방법으로 말이다. 누구에게 털어놓기싫을정도일때에는 대나무숲에 가서라도 산에가서 소리를 지르고 싶지만 그 정도의 기운이 남아있지 않으니 글로써 써보는 것도 좋았다.

불안을 멈추는 방법중에 스스로 "그마~~아안!!"이라고 외치고 멈추는 '사고 중지'라는 방법이 있는데 지금 생각하는 불안을 다른 생각으로 대체하는 거다. 나는 요방법이 안되서 만화나 다른 화제가 되는 바보상자를 통해 생각을 바꿔보기도 한다. 그렇게 되면 생각을 조절하는 능력도 강화되고 불안을 막는 회로가 활성화가 된다고 한다.

P.102 미래를 알 수 없으며 불길한 예측을 뒷바침할 근거가 없다는 사실이 포함되도록 시나리오를 써보자.

나의 마음이 무엇을 말하고 있는지 관찰해보고 더 넓게 보도록 해보는 것. 명료함을 추구하고 스스로 변화를 만들어보도록 해야겠다.

#불안감과무기력 #많은생각이날때에는 #무조건암생각말고잠도좋드라 #영화보든가공연을보든가 #글정리하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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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가 엄마 찾아 줄게
김마리아 지음 / 세움북스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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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가엄마찾아줄께 #김마리아지음 #세움북스

이전 [너의 심장 소리]는 그레이스와 만나게 되면서 동화같은 이야기가 시작된다. 정원사이자 교육사업가이며 자비량선교사인 마리아와 마음으로 낳은 아이 사랑스런 그레이스와의 입양사실을 이야기한 날로 시작되는 이야기이다. 어떻게 이렇게 향기가 만연한 마음꽃밭으로 삶을 아름답게 채울 수 있을까. 그레이스에게 그레이스와 처음 만나 가슴으로 기도로 한 가족이 되던 날을 이야기하며 세상으로 낳게 해주신 엄마를 찾아줄꺼라며 눈물을 머금으며 전한다. 세상 그 어느누구보다도 그레이스의 곁에 지키고 응원하고 있음을 마음으로 낳는 엄마는 매일 기도한다.

삶에 끊임없는 질문들. 왜 하나님은 고통속에서 건져주시지 않으시냐고 그리고 이해할 수 없는 사건, 사고와 세상 모든 문제들을 하나님께 원망하기도 했다.

P.49 '그레이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선천적인 아픔이나 가난 같은 어려움을 허락하신 건 서로 사랑하라는 의미에서란다.' (중략) 우리가 고통받기 원하셔서 벌을 내리시려고? 아니야, 그레이스. 인간의 욕망이 만들어낸거야.

식물과의 연결고리가 있는 이야기가 좋았다. 소중한 결혼기념일에 무꽃을 선물받으며 추억많은 어린시절을 소환해주는 그림같은 이야기도 좋았다. 항상 분주하고 바쁜 내 마음에 마리아선교사님의 삶이 담긴 글을 읽으며 행복감에 나도 취한다.

나도 아이를 키우면서 애쓰고 있지만 각자의 자아를 가지고 있기에 어떤 삶을 살건 응원 할 것이다. 간혹 어떤 분야에 두각을 나타내고 자랑할만한 꺼리가 있는 자녀들을 보면 부러운 마음이 드는 건 사실이기도 하다. 못해줌에 치우치지 않고 현재 내 선에서 최대로 해줄 수 있는 사랑과 자존감이 있는 책임감있는 아이로 그리고 그 밑바탕에 말씀안에 자라나는 아이로 키우는 것이 나의 교육관이기도 하다. 아이키우며 공감가는 에피소드로 같이 마음을 다지며 읽어내려갔다. 단단하고 인내하는 엄마가 되자고 아이의 시계는 각각 틀리다.

P.149 숲처럼, 우리가 살아가는 이 세상도 저마다의 속도와 다양성이 존중받고, 서로 어우러져 평화로울 수 있으면 좋겠다.

작가님의 추억에 대해 듣고있으니 나의 옛기억도 떠올랐다. 나는 식물에 관해 얽혀있는 나만의 이야기는 손에 꼽는다. 어릴적 시골 큰할머니댁에 올라가며 따먹던 무화과나 단감이 기억난다. 떫은지도 모르고 입에 갔다댔다가 혼쭐난 기억도 소환되니 웃음이 났다. 제사지낸다고 시골뒷산 올라가며 따먹던 산딸기도. 아련하게 떠올랐던 기억도 어제일인듯 생생하게 떠올랐다.

먹먹하여 눈물짓기도 했다. 다채로운 이야기에 쏘옥 빠져 읽었다. 책장이 넘기기 아까울만큼. 아마도 곧 다시금 펼쳐보지 않을까. 삶이 복음이고 복음이 사명인 여인이 살아가는 이야기로 나에게 평안이 이르렀다.

#너의심장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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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제11회 교보문고 스토리대상 단편 수상작품집
김민경 외 지음 / 북다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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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제11회교보문고스토리대상단편수상작품집 #김민경외4인지음 #북다

글마다의 개성이 다 넘치겠지만 단편집의 짧은 매력은 임팩트가 있다. 수상작품집은 시대의 흐름이라고 해야할까. 다양한 주제와 개성있는 작가의 시선을 볼 수 있어서 좋았다. 단편집의 매력은 순간적이며 재치가 있다. 빠르게 읽어나가며 극의 전개가 상당히 빠르니 결말이 알고 싶었다. 제목으로 단편수상작의 주제를 알 수 있는데 마법, 좀비, AI, 인형, 슬롯머신으로 어떤 내용일까 떠올려볼 수 있었다.

첫번째로 실린 작품이라 그런지 내용자체가 흥미로웠다. 잠시 콜센터에서 일하면서 느꼈던 감정들도 속속들이 기억났다. 초반에 일할때에 목을 아껴쓸 줄 몰라서 목이 나가는 건 다반사였다. 초반에는 고객을 응대할 줄 몰라서 통화하면 끌려다니기 일 수였는데 점심시간빼고 끊임없이 전화통화를 하니 이골이 나서 전화받는 일이 무섭지가 않았다. 콜센터는 직접보지않고 목소리로만 전달하는 것이기에 의사전달을 잘해야 한다. <그 많던 마법소녀는 다 어디로 갔을까>는 성인이 되면 마법이 사라진다. 마법으로 세계가 맑아진다면 정말 살기좋아지겠지. 나쁜 악당을 벌주고 물리치는 것이 아니라 일상생활에 꼭 필요한 선한 사람에 대한 이야기이다. 악당을 물리치기 위한 마법이 아니라 밝은 세상을 만들어가기 위한 마법이라면 나도 그 마법 갖고싶다. 가끔 우리 아들과 딸이 영화속 마법사를 보면 나도 마법이 갖고 싶다고 한다. 슈퍼 히어로들과 다르게 마법사는 울룩불룩 몸 이 탄탄하지 않고 마법의 물약이나 마법을 쓰기 위해 열심을 내서인지 호리호리하고 친근하다. 마법소녀들의 모습들을 그간 애니메이션이나 영화에서 봐왔던 모습들을 상상하며 읽었다.

<인형철거>는 호러물인데 인형수리를 부업으로 하는 회사원인데 폐가에서 버려진 인형을 주워오면서 벌어지는 이야기이다. 나는 솔직히 인형을 무서워하고 싫어한다. 어릴적에 봤던 처키의 영향인지 모르겠다. 그래서 왠만하면 사람과 비슷하게 생긴 인형은 집에 두지 않는다. 보고있으면 이쁘다라기보다는 기분이 나쁘다. 그래서 둘째아이에게도 사람의 모형보다는 동물에 가까운 인형들을 사주는 것 같다. 호러물의 법칙이랄까. 주인공은 꼬옥 하지말라는 것을 어겨서 일이 터지고 만다. 호기심이 불러오는 폐해라고 볼 수 있겠다. 대체적으로 이번 단편들은 작품의 내용을 추가하여 장편으로 써도 될법하게 속이야기를 만들어 낼 것들이 무궁무진하달까.

몇편의 작품이 있지만 이렇게 두작품만 읽은점을 쓰겠다. 대략적으로 즐겁게 읽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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