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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위선자 - 지친 사람들을 위한 동화
사자와어린양 / 2025년 4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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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스 비어봄은 영국의 풍자화가, 에세이스트, 극평가이다. 영국 런던에서 출생하였으며 옥스퍼드 재학중에 수필로 이미 정평이 나있었다. 국내 번역으로는 <<쥴리카 돕슨>>,<<일곱명의 남자>> 등이 있으며
조지 셰링엄은 화가, 일러스트 작가, 무대 디자이너로 활동하였다. 서정적이고 우아한 스타일의 삽화를 그려 주목을 받았다. 1897년 발표된 후 지금까지 꾸준히 사랑받아 온 고전으로 연극.뮤지컬.오페라 등으로 재탄생되었다. 그의 그림은 정말 환상적이다.
홍종락번역가는 전문 번역가이며 지은책으로는 <<C.S루이스의 인생책방>>,<<오리지널 에필로그>>등이 있으며 옮긴 책으로는 <<용서없이 미래없다>>,<<하나님의 임재연습>>외에 몇백여가지의 작품이 있다. 읽어보고 싶거나 읽었다는 책은 홍종락번역가의 손에 번역되어 재탄생하였다.
가면이나 마스크를 소재로 한 뮤지컬은 다양한 작품에서 자주 등장한다. 머릿속에 제일먼저 떠오르는 작품은 <팬텀 오브 오페라 (The Phantom of the Opera, 2004 영화판)>이나 가면 (The Mask, 1994)이 떠올랐다. 가면을 쓰면 초인적인 능력을 갖게 되거나, 얼굴의 흉터를 가리기 위하여 가면을 쓴 팬텀의 이야기가 떠오르기도 했다. 가면은 아니지만 야수에서 외모라는 '가면'을 쓰고 '마스크'가 등장하지는 않지만 이야기의 본질은 비슷하다고 생각이 되었다.
주인공 조지 헬이 조지 헤븐이 되기까지 오늘이 부활절이라 어제 읽는데 더욱 와닿기도 했다. 부활절이 주는 메시지처럼 가면을 벗과 진실한 나로 태어나는 것. 조지 헤븐이 위선을 벗어던지고 솔직하고 진실한 존재로 다시 태어나는 모습이 와닿았다. 사회적으로 성공하였지만 가면을 쓰면서까지 제니 미어와 함께하고 싶은 순정을 보면서 거짓을 벗고 진실한 사랑을 가면을 쓰면서까지 자신을 바꾸려고 노력하고 있구나 싶었다. 가면을 쓰면서 이름을 바꿔가면서 보여지는 것이 진정한 사랑일까라는 의구심이 들었지만 가면을 벗어가는 과정에서 가면과 자신의 추한모습이 가면의 모습과 같아짐을 보면서 사랑으로써 변화하는 자신의 모습을 보게된다. 한동안 위선과 모순사이에서 참 많은 갈등을 했었는데 인간이라면 누구나 가지고 있는 위선적이고 모순된 삶은 나와 사회 가운데서 균형을 잡으려는 노력이라는 결론을 얻었다.
짧지만 참으로 임팩트 있었고 몇번이고 더 읽을 대작이라고 느꼈다. 처음에는 정말 가볍게 읽었다가 여러 메시지를 통하여 묵직한 메시지가 가슴에 와닿았다고 해야할까. "사랑을 하자" 진정한 행복을 위해서.
#고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