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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 1줄로 사로잡는 전달의 법칙
모토하시 아도 지음, 김정환 옮김 / 밀리언서재 / 2021년 10월
평점 :
방송을 제작할 때 한 순간에 시청자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해 수없이 많은 연구를 했을 저자.
방송 제작자 출신 저자가 알려주는 전달의 법칙이다.
방송은 광고로 그 성공여부가 달려있기 때문에 냉정할 것이다.
아무리 컨텐츠를 내가 열심히 만들었얼지라도 시청자들이 봐주지 않으면 곧 쓰레기가 되어버리기 때문이다.
찰나의 순간을 다투며 보는 이, 읽는 이로 하여금 흥미와 관심을 끌어야 하는 사람들이 방송 제작자들이기에,
관심 끌기의 달인이 아닐까 생각된다.
'1줄에 모든 것을 담는 요약법'이라기 보다는 '1줄로 사람들을 유혹하는 법'이라고 이해하는 것이 맞겠다.
만약 직장인이라면 이메일 제목 정할 때, 기획서 제목 정할 때, 표제어를 선정할때 이 책의 노하우들이 매우 유용할 듯하다. 유튜버라면 썸네일 만드는 법이나 제목 정하는 방법 등이 될 것 같다.
책 편집자들이나 광고 담당자들에게 매우 도움이 될만한 내용들이 많다.
p56
상대가 '이 이야기, 재미있어 보이는데?' '나한테 도움이 될 것 같아'라고 생각하도록 만들 수 있느냐 없느냐는 처음의 '붙잡기'가 성공하느냐 실패하느냐에 달려 있다.
임원에게 이메일로 보고를 할 때에도 이 책의 전달의 법칙은 유용하게 적용된다.
당장 이메일 제목으로 선택 받을지 여부가 결정된다면? 캡션을 어떻게 정하는가가 매우 중요해질 것 같다.
이 책을 통해 클릭해보지 않고는 못 배기는 제목 만들기, 캡션 달기의 방법을 배울 수 있겠다.
특히 요즈음에는 일반인들도 유튜브나 SNS 계정으로 동영상을 제작해서 수익화하는 일이 빈번해졌다.
유튜버로서 많은 사람들로부터 선택을 받고 관심을 받기 위해서는 방송, 영상의 기획 능력도 이제는 꼭 필요한 시대가 되었다. 이 책에서는 방송제작자 출신 저자만의 기획 노하우도 소개해준다.
p61
'시청 포인트는 여기입니다', '채널을 고정할 가치가 있습니다'라는 '프로그램의 핵심 매력'을 시작 부분에서 전하는 것이다.
'지금부터 시작되는 이야기에는 재미있고 유익한 정보가 담겨 있습니다'라는 것을 확실히 보여주어야 한다.
p62
"오늘 같이 점심 먹을래요?"
=> '이 사람과 점심을 먹으러 갈까, 말까?' 망설이게 되고, '이 제안을 받아들였을 때 내게 어떤 이익이 있는가?'를 생각하게 된다는 것.
반면, "얼마 전 TV에서 이 근처 있는 중국집을 소개했는데, 굉장히 맛있어 보이더라고요. 오늘 점심에 같이 가보지 않을래요?"
=> 얻게 되는 이익(맛있는 중국 요리를 먹을 수 있다)이 명확하므로 권유를 받아들일 가능성이 높다.
p63
상대가 얻게 되는 이익을 먼저 제시해보자.
흥밋거리를 던져서 이야기를 듣고자 하는 마음가짐으로 바꿔놓은 다음 자세한 설명에 들어가는 것.
그 이야기를 들으면 어떤 이익이 있는지, 전반적인 내용을 명확히 드러내서 기대감을 높인 다음 이야기를 시작한다.
또한 나에게 제한된 시간, 제한된 공간이 주어졌을 때 상대방을 설득할 수 있으려면 고도의 전략이 필요한데, 이 책에서는 여러가지 효과적인 전달 방법들에 대해 알려준다.
단계별로 정리해서 제시하기
설명에 제목을 붙이기
랭킹 순위를 매겨서 재미를 배가하기
다양한 관점에서 접근하기
띄어쓰기 등 시각적인 효과 이용하기
광고나 마케팅 분야에서도 효과적으로 쓰일법한 전달 요령들이 소개되기도 한다.
어딜 가나 우리는 정보의 홍수 속에서 살고 있는 만큼, 좋은 컨텐츠와 내용을 가지고 있더라도 지나치는 사람의 주의를 끌어낼만한 제목이나 썸네일, 캡션으로 표현해내지 못하면 생각보다 주목 받지 못할 가능성이 크다.
이 책은 컨텐츠를 접하는 사람들의 주의를 끌 뿐 만 아니라 컨텐츠 자체의 내용도 예쁘고 보기좋게 이해하기 쉽게 정리하는 방법도 알려주고 있어 참 유용했던 책이다.
출판사를 통해 책을 제공 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