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 자전거를 타고 출퇴근을 한다.

공익생활도 어언 1년 9개월째로 근무하면서 샀던 자전거는 교통사고가 나는 바람에 망가지고

지금 두번째 자전거를 타고 다닌다.

근데 어제 아침... 아무 생각없이 출근하러 나가는데 글쎄~~~

자전거 안장이 사라져 버린 것이었다.............................!!!

그동안 자전거 벨을 훔쳐가거나 자전거를 통째로 훔쳐간 일은 있어도 안장만 떼가는 일은 처음본다.

결국 그날은 지각해버리고 말았다..

 

사실 그 자전거 여러차례 수리를 맡긴터라 수리비가 자전거값 절반가량 들어갔는데 이렇게 될 바에야

차라리 한대 사는 게 낫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들었다. 그래도 일단 안장 하나 구입해 공익 끝날 때까지는 타고 다닐 생각이다.

"버는 것도 얼마 못버는데 이렇게 쌩돈이 들어가게 하다니 훔쳐간 녀석 엉덩이에

뿔이라도 나거라~"

...라고 혼잣말해봤자 무슨 소용이 있으려나~

 

그런데 자전거 도난과 관련해서 꽤 재밌었던(당사자에게는 불행이지만) 얘기를 중학교 때 영어 선생님께

들은 적이 있다. 영어선생님 아들이 자전거를 타고 집에 오다가 작은 일이 급해서 길 모퉁이에 자전거를

세워놓고 노상XX를 하고 있었는데 웬 녀석이 자전거 있는데로 오더니만 태연하게 타고 가버리더란다.

근데 한참 바쁜 중이라 그 광경을 보고서도 쫓아가지도 못하고 두눈 뜨고 당할 수 밖에...

그 사람 진짜 황당했을 거다. 근데 그 얘기를 듣고 왜 이렇게 웃겼는지 참~

세상엔 별 희한한 도둑들이 다 있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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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만두 2006-12-13 10: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니 무슨... 자전거 안장이 무슨 필요가 있을지.. 참... 연말 액땜이라 생각하세요.

데메트리오스 2006-12-13 13: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늘 만원주고 새로 샀습니다. 이틀치 점심값이 날아가버렸네요;;

날개 2006-12-13 16: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안장만 훔쳐가는 사람들이 꽤 있다는군요.. 돈이 된다더이다..^^;;;

데메트리오스 2006-12-13 17: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안장과 함께 양심도 같이 팔아버렸으니 그 사람들 얼마나 이득보려고 그러는지 모르겠네요. 어쨌든 액땜한 셈 쳐야죠^^;
 

왠지 체육이나 교련 교과서에도 실을 수 있을 것 같은...;;

 

출처 - 루리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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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대에서 나눠주는 음료수죠.

이곳이 군인공제회관이라는데 그래서 자판기에도 맛스타가 있는 모양입니다.

근데 500원씩이나 주고 사먹고 싶은 생각은 전혀 안드네요 ㅋㅋ

 

 

출처 - 루리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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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로 읽는 부의 세계사 - 카이사르에서 빌 게이츠까지,부의 탄생과 몰락을 한눈에 읽는다
데틀레프 귀르틀러 지음, 장혜경 옮김 / 웅진지식하우스 / 2005년 8월
평점 :
절판


 돈이 발명된 곳은 기원전 7세기 소아시아의 리디아였다. 그 이전에는 시장에서 물물 교환을 하거나 금이나 곡식을 가지고 물건을 샀다. 하지만 돈이 발명되고 일단 신뢰를 얻기 시작하자 그것은 전세계로 뻗어 나갔다. 그리고 사람들은 어쩌면 평생 한번도 보지 못했을 리디아의 왕이 엄청난 부자일 것이라고 믿게 되었다. 리디아왕 크로이소스는 그렇게 부자로서 처음으로 역사에 이름을 남기게 되었다.

역사상 최고의 부자들은 제각기 다른 방식으로 부를 쌓았다. 그렇지만 그들은 공통적으로 동시대인들이 미처 생각하지 못한 방식으로 재산을 모았고, 끊임없는 노력과 모험가적 기질을 발휘 하였다. 그리고 그들은 그 과정에서 세계사의 흐름을 바꾸어 놓았다. 수천년에 이르는 역사를 이끌어온 원동력은 다양한 곳에서 찾을 수 있다. 거기에는 군대를 이끌고 사방을 휩쓴 정복자들이 있고, 불시에 들이닥친 홍수와 지진, 전염병도 있고, 상품을 싣고 사막과 바다를 건넌 상인도 있었다. 「이야기로 읽는 부의 세계사」는 돈의 힘으로 세상을 바꾸었던 사람들의 이야기이다.

앞서 크로이소스 왕의 예로 알수 있듯 초기의 최고 부자들은 권력자 들이 었다. 이집트의 파라오와 로마의 카이사르처럼 권력의 힘으로 재산을 끌어 들였다. 그들에게 있어서 부는 권력을 쥐고 있는 이상 자연스럽게 따라오는 것이었다. 이 시절의 부자들은 자기 '본업'에만 충실해도 부자가 될 수 밖에 없던 권력자 들이었다.

부자들이 진정으로 세계사의 흐름을 뒤바꾸어 놓았던 것은 '상인의 시대' 이후이다. 야코프 푸거와 로트실트 가문과 같은 대부호는 돈을 버는것 보다 쓰는 것으로 세계사의 흐름을 바꾸어 놓았다. 이들의 사업 상대는 군주와 국가였다. 야코프 푸거는 신성 로마황제 카를 5세에게 빌린 돈을 갚으라는 재촉을 하면서 '제가 없었더라면 폐하께서 로마 제국의 왕관을 얻지 못하셨을 겁니다'라는 말을 편지에 쓸 정도로 엄청난 영향력을 갖고 있었다.

그리고 로트실트 가문은 1854년 영국과 프랑스에게 돈을 빌려주어 크림 전쟁에서 승리할 수 있도록 도왔다. 이들은 돈자루를 흔들면서 각국의 정치와 외교의 방향을 바꾸었다. 덤으로 푸거 가문이 독일에서 벌였던 면죄부 장사는 마르틴 루터가 활약할 수 있는 배경이 되었다는 점에서 종교 개혁에 '한몫'하기도 했다.

시간이 흐르면서 자본과 가치의 시대가 되자 이제는 부를 축적하는 과정이 곧 역사적인 사건이 되었다. 산업 혁명 이래 자본주의가 꽃을 피우고 산업화가 진행되면서 기업의 활약이 시작되었다. 이때부터 경제적, 사회적 진보를 설명 하는데 최고 부자들의 이야기 만큼 좋은것은 없을 것이다. 크루프의 초강력 강철, 자동차를 대중화 시킨 헨리 포드, DOS를 전세계 PC의 표준 운영체제로 만든 빌 게이츠 등 이세상 최고 부자들의 사업은 엄청난 경제 발전의 원동력이 된것은 물론 사회적으로 큰 영향을 끼쳤다. 어쩌면 이들은 돈을 벌만한 사업 기회를 찾아 돌아 다녔을 뿐인지도 모른다. 하지만 당대 최고의 부자들은 수많은 사람들의 삶을 바꾸어 놓았다.

나를 포함하여 대다수의 사람들이 부를 손에 쥐고 싶어한다. 하지만 어떻게 그것을 얻고 그렇게 손에 쥔 부를 어떻게 사용할 지에 대해서는 명확한 답을 얻기는 쉽지 않다. 이 책의 후반부에는 부를 창출하기 위한 새로운 사장을 개척하기 위한 사람들의 시도를 보여주고 있다. 어떤 결과가 나올 지는 아직 미지수다. 하지만 누군가에 의해 새로운 가치가 창출되고 그 이전까지 존재하지 않았던 시장이 개척되면 또다른 세계 최고의 부자가 등장할 수 있다. 그리고 세계사는 또 한번 전환기를 맞게 될지도 모른다.

이 책을 읽으면서 부자란 그저 돈만 많은 사람이 아닐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니 단순한 부자라면 그러한 해석도 무난할 것이다. 그러나 세계 최고의 부호의 자리에 오를 정도의 부자라면 그 자리에까지 오르기까지의 과정도 그리고 그 후의 행동 모두 '역사적'일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뉴욕 시장 새뮤얼 틸던의 말처럼 전설적인 재산의 주인은 결국 공익의 수탁자가 될 수 있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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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 꼬마가 충격을 많이 먹은 듯...;;;



출처 : dc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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