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태어난 아기가

그 작은 입에서

토해내는 숨도,

오늘 죽은 사람이

토해내지 못하는 숨도,

전부 다 의미를 지닌다.

있어도 없어도 똑같다는 말을,

세계는 허락하지 않는다.

 

 

 

 

 

개인의 행복

다른 사람은 모른다. 그 사람이 어떻게 행복한지는 그 사람만 안다. 그렇기에

자신과 다르다고 해서 누군가의 행복을 가볍게 보는 것은

좀 아닌 것 같다고 생각한 오늘의 인생.

 

 

 

낯가림이 있어서 새로운 사람을 만나는 것이 익숙해지지 않지만 그래도 오늘은 누군가 섬여행을 떠나온다고 하면,

아늑해 보이는 저 다락방에 앉아 차 한 잔 마시며 수다를 떨면 좋겠다는 생각도 해보게 되는

오늘의 인생. - 치카버전. ㅎ

 

 

오늘도 책 뭉태기가 세개 아닌 네개 도착했다. 예약주문했던 시월의 말,은 오늘에야 받을 수 있었고. 하나는 내용이 궁금했던 영어잡학사전. - 좀 전에 힐끔거리기만 했는데 생각보다 빽빽한 글자만 보여서.. 음... 그리고 두 권은 어린이 책. 이건 대충 훑어보고 아이가 있는 직원에게 넘겨줘야겠다. 증정,이지만 나름 성탄 선물이라고하면... 싫어할라나? 그리고 이탈리아 신부님의 실화를 바탕으로 쓴 소설 한 권.

 

 

 

 

 

 

 

 

정신없이 지나가는 사이에 김작가님 책이 나왔다는 메일을 받고도 잊고 지냈는데, 오늘 책 박스를 받으니 문득 신간들이 생각났다. 아아, 그래도 이러면 안되는데. 읽지 않고 쌓아둔 히가시노 게이고의 새 책이 몇 권이며 또 한강의 책은 어떤가. 흰,은 지금 어느 구석에 들어가버렸는지도 모르고 있어. 게다가 지금 사무실 내 책상에만 해도 읽으려고 쌓아둔 책이 7권이나 되는데 이건 올해내로 다 읽지도 못할 분량이다. 그러면서도 책을 또 사려고 덤비고 있다니.

아무래도 난 제정신이 아닌가보다. 물론 뭐. 책을 읽으려고 사기는 하지만, 책은 산 책들 중에서 골라내어 읽는것이니....

 

 

 

 

 

 

 

 

 

 

 

달의 영휴는 나오키상 수상이라는 것에 좀 멈칫하게 되긴하지만 - 확률로 따지자면 내게는 좀 재미없는 책이 많았다,는 것에 한표. 그래서. 그런데 스토리가 끌리니 읽어보고 싶다. 고양이 책은 내가 사서 읽는 것은 망설여지지만 그래도 괜히 한번 더 살펴보게 되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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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2-20 14:30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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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2-20 19:00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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