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닌 밤중에 홍두깨, 가 이런 느낌이었을까?

아무 일 없이 잠들기 전에 폰을 충전시키느라 전원을 연결하고 까마득히 잊고 있다가 아침에 다시 폰을 열었는데 SD 카드 손상, 이라는 메시지가 뜬다. 이건 무슨 개똥같은 소리인가. 설마.. 아니겠지? 하는 마음으로 폰의 전원을 껐다가 켰다. 컴으로도 연결을 해 봤다. 결국 마지막 희망을 안고 대리점으로 가봤더니 데이터 복구는 안된다고 한다.

한달도 안된 여행사진이 그 카드에 있습니다. 지난 번 폰이 갑자기 사망해버려서 데이터를 하나도 복구하지 못한다고 해서 이번에 여행갈 때 일부러 SD카드 삽입하고 모든 사진을 거기에 저장했다, 말입니다. 그런데 이번엔 그 외장카드가 아무런 이유없이, 충격이 있었던 것도 아닌데 왜? 손상되어 데이터가 모두 사라진다는 말입니까?

뭐라고 더 얘길해봐야 대리점 직원이 뭐라할 수 있겠는가. 가까이에 있다는 사설 복구업체 위치만을 알려줄뿐이다. 다만 복구비용이 꽤 비쌀겁니다, 라는 말과 함께.

이보슈, 사설 복구업체에서 데이터를 살릴 수 있는거라면 더 큰 자본을 갖고 있는 통신업체에서는 좀 더 쉽게 데이터 복구를 할 수 있는거 아닌가? 라는 말은 떠들어봐야 소용이 없는 울림이겠지. 어제는 아무 생각도 못하겠더니.. 생각할수록 화가난다.

나, 다음달에 또 여행을 가야하는데 폰 사진을 믿을 수 있어야지. 그러면 사진을 위해 백만원짜리 사진기를 사야해? 진정?

아, 아무말이나 막 나오고 있는 중이다.

 

 

 

 

 

 

 

 

 

이런저런 것을 빨리 잊을 수 있게 하는 건 역시 신간 둘러보기..일까? 아, 근데 그것도 지금 어깨에 너무 힘을 줘서 그랬는지 통증이 심해져 괜히 집중을 하려니 더 어깨뭉침으로 아픈 느낌이다. 아무래도 내가 지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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