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평
어제 은희경 작가님의 넘버링 친필 사인본이 오지 않아 문의를 했고.
알라딘은 잘못을 인정하고 교환해준다고 했다. 마침 재고가 남아있다면서.
재고,라는 말표현도 참 그랬지만.
자신들의 실수로 상품을 잘못보냈다면 - 그래, 내가 인간적으로 '실수'정도는 이해할 수 있다만.
어제 바로 배송해준다 해 놓고는.
오늘 '출고상품'이 많아서 배송이 늦어진다고 한다.
출고작업 물량이 증가하면서 예정보다 발송이 지연되고 있습니다
아니, 이게 도대체 말이 되는 소린가?
내가 주문한 책을 기다리는 것도 아니고 지들이 실수해서 교환인데 달랑 '출고작업 물량이 증가하면서' 발송이 지연되고 있다는 메일을 보내?
아, 정말 이놈의 알라딘의 고객을 대하는 자세는 뭐라 말을 할수가 없다.
'재고'라는 표현도 맘에 안들었지만. 어쩌면 재고가 없어서 다른 서점에 문의하느라 배송이 늦어지는 건 아냐? 라는 생각은,
지들이 잘못해 신간 도서를 '아직도' 내것으로 읽어보지 못하는 상황이 단지 출고지연인 건 아니라는 뜻을 담고 있는건데.
과연 어떤게 더 나은걸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