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평

어제 은희경 작가님의 넘버링 친필 사인본이 오지 않아 문의를 했고.

알라딘은 잘못을 인정하고 교환해준다고 했다. 마침 재고가 남아있다면서.

재고,라는 말표현도 참 그랬지만.

자신들의 실수로 상품을 잘못보냈다면 - 그래, 내가 인간적으로 '실수'정도는 이해할 수 있다만.

어제 바로 배송해준다 해 놓고는.

오늘 '출고상품'이 많아서 배송이 늦어진다고 한다.

출고작업 물량이 증가하면서 예정보다 발송이 지연되고 있습니다

아니, 이게 도대체 말이 되는 소린가?

내가 주문한 책을 기다리는 것도 아니고 지들이 실수해서 교환인데 달랑 '출고작업 물량이 증가하면서' 발송이 지연되고 있다는 메일을 보내?

아, 정말 이놈의 알라딘의 고객을 대하는 자세는 뭐라 말을 할수가 없다.

 

'재고'라는 표현도 맘에 안들었지만. 어쩌면 재고가 없어서 다른 서점에 문의하느라 배송이 늦어지는 건 아냐? 라는 생각은,

지들이 잘못해 신간 도서를 '아직도' 내것으로 읽어보지 못하는 상황이 단지 출고지연인 건 아니라는 뜻을 담고 있는건데.

과연 어떤게 더 나은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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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라딘고객센터 2014-03-05 09: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안녕하세요? 알라딘 고객센터입니다. 실망감 드려 송구합니다.

싸인본 대신 일반본을 발송하는 실수를 할 수 있는 책이어서 확인에 필요한 시간을 감안하여 안내하지 못했습니다.
배송 출발 시간에 임박했던 터라 더욱 주의가 필요했었는데, 결국 잘못 처리되고 말았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시스템 메일이 자동으로 발송되다보니, 더 큰 실망을 하셨을 것이라 짐작합니다.

상품관리, 상담관리, 메일관리에 더 큰 주의를 기울이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