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이란 실패에 어떻게 대처하느냐에 달려 있다”


누구에게나 삶은 버겁다. 삶이 만만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아마 단 한 사람도 없을 것이다.
욕망을 채우기 위해선 쉼 없이 달려야 한다. 하지만 그것이 쉽지 않다. 무조건 달린다고 해서 욕망이 해결되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그래서 많은 이들이 중간에 멈춰 서거나 막막함에 방황하기도 한다.  


한 사람이 정상의 자리에 오르기까지는 약 10년 정도의 시간이 필요하다고 한다. 여기서, 10년이란 시간은 단순히 흘러 보내는 시간이 아니라 목표한 바를 이루기 위해 부지런히 연마하고 매진하는 시간을 의미한다. 


누구에게나 반드시 이루고 싶은 꿈이 있기 마련이다. 현재 자신이 몸담고 있는 분야에서 최고가 되고 싶은 사람도 있을 것이며, 기회를 기다리며 끊임없이 자신을 연마하고 있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중요한 것은 그것을 얼마나 지속할 수 있느냐는 것이다.
말했다시피, 많은 이들이 목표를 향해 달려가는 도중 포기하곤 한다.
그만큼 열정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이런 말이 있다.
“성공이란 실패에 어떻게 대처하느냐에 달려 있다.”


살다보면 누구나 크고 작은 아픔을 수시로 경험하게 된다. 하지만 그 아픔과 고난을 대하는 자세에 따라 삶이 달라지기도 한다. 실패를 통해 무너지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그 실패로 인해 쉽게 일어나는 방법을 터득하는 사람도 있다. 또 조급함과 서두름으로 인해 일을 망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한 걸음 한 걸음 멈추지 않고 꾸준히 전진해 아름다운 열매를 맺는 사람도 있다. 


대부분 실패의 늪에 빠진 사람들은 나이가 장애요, 상황은 족쇄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그건 변명에 지나지 않는다. 나이와 상황을 극복하고 인생의 성공과 삶의 가치, 두 가지를 거머쥔 사람은 의외로 많기 때문이다.



“끝날 때까지는 결코 끝난 것이 아니다”


여기, 한 사람이 있다.

그는 6살에 아버지를 여의고, 12살에 어머니가 재혼을 해 집을 떠나 어렸을 때부터 농장 일을 시작으로 수많은 직장을 전전해야 했다. 한때 사업 성공으로 인해 성공가도를 달리기도 했다. 하지만 그것도 잠시. 이내 모든 것을 잃고 말았다. 그때 그의 나이 60이 넘었다. 그 후 그는 낡은 중고 자동차를 타고 전국의 식당들을 무작정 찾아다녔다. 자신만의 치킨 조리법을 팔기 위해서였다. 하지만 어느 누구도 그의 제안을 받아주지 않았다. 그렇게 거절당한 횟수만 무려 1,009번이었다. 그리고 마침내 1,010번의 도전 끝에 첫 번째 계약을 맺을 수 있었다. 그때 그의 나이 68세였다. 


또 한 사람이 있다. 그녀는 이혼 후 젖먹이 딸과 함께 단칸방에서 정부 보조금으로 어려운 삶을 살았다. 아이에게 먹일 분유가 없어서 손가락을 빨린 적도 있었다. 삶이 그녀를 최악의 상황으로까지 몰고 간 것이다. 하지만 그녀는 한순간도 꿈을 놓지 않았다. 포기하고 싶은 순간, 다시 한 번 더 이를 악물고 전진했다. 그리고 마침내 세계 최고의 베스트셀러 작가가 되었다.


위 이야기는 <KFC> 창업자 커넬 할랜드 샌더스와 《해리포터》 작가 조앤 K. 롤링의 이야기다. 두 사람은 비록 남보다 출발은 늦었지만 결코 서두르거나 포기하지 않았다. 목표를 향해 뚜벅뚜벅 걸어갔을 뿐이다.
그래서일까. 두 사람은 자신들의 삶을 증거삼아 “인생에서 너무 늦은 때란 없다”고 말한다.


이 책은 비록 시작은 느리지만 뒤로 갈수록 강력한 힘을 발휘했던 슬로우 스타터들의 피와 땀, 눈물어린 삶을 담고 있다. 나아가 이들의 지난하고 고단했던 삶을 통해 너무 늦었다고 생각하는 이들에게 놀라운 뒷심과 더불어 인생 역전의 결정적인 힌트를 제시하고 있다. 그것은 바로 다음과 같다.
“끝날 때까지는 결코 끝난 것이 아니다.”



당신도 맛보다! 짜릿하고, 통쾌한 인생 역전의 묘미를


“살면서 승리는 결코 중요하지 않다. 아니, 승리보다도 훨씬 더 중요한 것이 있다. 그것은 바로 얼마나 치열하게 삶을 사느냐는 것이다. 모두가 물러설 때, 마지막까지 버티고 한 발 더 내딛을 수 있는 그 열정과 끈기를 우리는 배워야 한다.”


우리에게는 앞으로도 무수한 기회가 있다. 이에 삶의 무게와 잦은 실패에 짓눌려 그 자리에 주저앉기에는 너무 이르다. 우리 인생에도 반전의 기회가 존재하기 때문이다. 


당신에게 묻는다.
삶의 실패자로 기억되고 싶은가? 아니면, 끊임없이 도전하는 사람으로 기억되고 싶은가?


만일, 지금 포기할까? 라는 고민을 하고 있는 사람이 있다면, 나 역시 ‘슬로우 스타터’가 아닌지 한 번쯤 생각해보길 바란다.

그리고 당신도 맛보라! 짜릿하고, 통쾌한 인생 역전의 묘미를.

 

 

 

"성공이란 실패에 어떻게 대처하느냐에 달려 있다."

"끝날 때까지는 결코 끝난 것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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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은 속도가 아니라 방향이다'

삶에는 목적의식과 방향이 중요해, 남 흉내 내지 말고 자신만의 꿈이 있어야

 

 

지난 23일 부산 부전도서관 인근 커피숍에 독서 동아리 '혜이리' 회원들이 모였다. '혜이리'는 지혜(慧)로운 이야기를 나누는 마을(里)이란 뜻이다. 젊은 직장인들을 중심으로 2012년 11월 결성된 이 독서 동아리는 격주로 일요일에 토론회를 연다. 이날은 수영·전성민의 '삶은 속도가 아니라 방향이다'를 읽고 생각을 나눴다. 

강선영 회장이 "책을 읽은 전반적인 느낌을 이야기하자"며 토론의 서막을 열었다.

"여러 인물의 에피소드를 통해 실패를 두려워하지 말라는 내용이 인상적이었어요. 그동안 목적 없이 분주하게 살아온 것은 아닌지 반성하게 됐어요."(박준우) 

"삶의 방향성을 잡으라는 이야기가 원론적이어서 참신성은 떨어졌어요. 삶의 방향을 시기별로 나눠 구체적으로 알려 줬으면 더 좋았을 겁니다."(이지영) 

"인생을 점검하는 차원에서 도움이 됐어요."(조영훈) 

저자들은 삶의 방향성을 설정하는 방법으로 죽기 전에 꼭 해야 할 일을 뜻하는 '버킷리스트(bucket list)' 작성을 제안한다.  

젊은 세대의 버킷리스트는 다채로웠다. 

"한국사 공부, 기타 배우기."(한진숙), "패러글라이딩, 주 5일 운동. 혼자서 일본 여행, 인간관계 정립"(이지영), "건강과 가족 챙기기"(신영심), "새해 악기 배우기, 직장 있는 지역에 정붙이기"(이창민) 등 답변이 나왔다. 

한진숙 씨는 "버킷리스트는 결코 거창한 것이 아니고, 치열한 경쟁사회를 살아가는 현대인에게 하나의 에너지가 된다"고 말했다. 

책에는 수많은 명언이 등장한다. 참석자들은 어떤 구절에서 시선을 멈췄을까?

"성공과 실패의 일차적인 원인은 전적으로 자기 자신에게 달려 있다. 꿈을 이루고자 하는 사람들의 가슴은 간절한 욕망과 뜨거운 열정으로 가득하다."(박준우) 

"지금이 최악이라고 말할 기력이 남아 있다면 아직은 최악이 아니다. 셰익스피어의 말이죠."(이주용)

"포기하고 싶은 마음을 포기하라."(한진숙), "삶을 간단명료하게 정리하라."(신영심), "언제까지 생각만 할 것인가?"(이창민)도 언급됐다. 

강 회장이 책 제목을 언급하며 참석자들에게 "삶은 속도가 아닌 방향인가?"라고 물었다.

"방향만 확실하면 속도가 붙어요. 무작정 속도만 내면 가고 싶은 곳에 못 갑니다. 목적의식과 방향이 중요해요."(조영훈) 

"방향이 꿈이라면 속도는 노력이죠."(이주용) 

"원하는 것을 찾아 실행하고 꿈을 향해 가면 속도는 자연스럽게 따라올 것입니다."(신영심)

강 회장이 "성공한 사람들은 자신들만의 방식으로 꿈을 이뤘다. 남들의 꿈을 흉내 내고 따라 하기보다 우리만의 꿈을 꿔야 한다"며 토론을 마무리 지었다.

 

책을 추천한 독서 동아리 '혜이리'는 "삶이 불안해지고 늦었다는 생각이 들 때 따뜻한 위로와 명쾌한 지침이 된다"고 했다. 

김상훈 기자 neat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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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는 과연 진일보하는가?


"조선 건국 이래 600년 동안 우리는 권력에 맞서 권력을 단 한 번도 바꿔보지 못했습니다. 비록 그것이 정의라고 할지라도, 비록 그것이 진리라고 할지라도, 권력이 싫어하는 말을 했던 사람들은 혹은 그런 진리를 내세워 권력에 저항했던 사람들은 모두 죽임을 당해야 했고, 그 자손들까지 멸문지화를 당하고, 패가망신해야 했습니다.


이에 600년간 부귀영화를 누리고자 했던 사람들은 대부분 권력에 줄을 서서 손바닥을 비비고 머리를 조아려야 했습니다. 그저 밥이나 먹고살고 싶으면 세상에 어떤 부정이 저질러져도, 어떤 불의가 눈앞에서 벌어지고 있어도, 강자가 부당하게 약자를 짓밟고 있어도, 모른척하고, 고개 숙이며, 외면했습니다.


눈감고, 귀를 막고 비굴한 삶을 사는 사람만이 목숨이나 부지하면서 밥이나 먹고살 수 있었던 우리 6백 년의 역사. … (중략) … 이제 우리는 이 역사를 청산해야 합니다. 부패하고 불의한 권력에 당당하게 맞설 때야만 비로소 우리 젊은 아이들에게 떳떳하게 정의를 얘기할 수 있고, 떳떳하게 불의에 맞서 싸울 수 있는 새로운 역사를 만들 수 있습니다!"


위 글은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이 2002년 민주당 대통령 후보를 수락하면서 했던 연설의 일부로 정의가 살아 숨 쉬는 평등한 사회를 만들겠다는 일성에 다름 아니었다. 대통령으로서의 권위와 권력을 놓고 국민들과 함께 살아가겠다는 다짐과도 같았다.


그렇다면, 과연 지금은 어떠한가? 정의가 살아 있고, 부조리가 없으며, 부정부패가 없는 평등한 사회라고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는가? 만일 그렇지 않다면 '역사는 진일보하는가?'에 대한 의문을 가질 수밖에 없다.


2014년 한국 사회를 관통한 단어는 '슬픔'과 '분노'였다. 이는 수많은 어린생명을 앗아갔던 세월호 참사를 비롯해 무기력하고 무능한 정치권의 소통 부재와 과거 회귀, 재벌과 있는 자들의 모럴헤저드(갑질), 비상식과 모순, 부조리가 만들어낸 결과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당연히 국민은 분노했고, 슬퍼했으며, 절망에 빠졌다.



불의하고 부조리한 세상, 앞장서서 몸을 던진 사람들


1800년대 후반 조선은 친러파·친일파·친청파 등으로 나뉘어 권력 다툼을 벌였다. 그 결과, 한 나라로서 가져야 할 당당함과 자주권이라고는 찾아볼 수 없었다. 이는 권력자에 빌붙어 자신들의 권력을 유지하고 부를 차지하려는 부패한 세력이 있었기 때문이다. 결국, 조선은 그렇게 망하고 말았다.


한 시대가 부패하면 부패할수록 개혁과 변혁에 대한 의지가 높아진다. 또 그런 힘든 세상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은 누구나 변혁에의 꿈을 다질 수밖에 없다. 설령, 그 자신이 변혁의 주인공은 되지 못하더라도 자신보다도 뛰어난 누군가가 변혁의 실천자로 나서주기를 바란다.


조선 500년 역사 속에서도 새로운 기치를 내걸고 세상을 개혁하고자 했던 사람들이 무수히 많았다. 그 중에는 백 년, 아니 천 년에 한 명 나올까 말까 하는 천재도 있었고, 도탄에 빠진 백성들과 나라를 구하기 위해 제 몸을 던진 사람도 있었다.


조선 건국을 주도했던 비운의 혁명가 정도전, 개혁주의로 이상 정치를 추구했던 조선 선비의 사표 조광조, 대동사상을 꿈꾸었던 조선 최초의 공화주의자 정여립, <홍길동전>의 저자로 역모사건을 꾀하다가 죽임을 당한 조선의 아웃사이더 허균, 조선의 자주와 근대화를 꿈꿨던 갑신정변의 주인공 김옥균, 민족 종교 동학을 창시한 수운 최제우, 선한 사람들이 승리하는 새로운 세상을 열고자 했던 동학농민혁명의 지도자 김개남 등이 바로 그들이다.


그들은 상식이 통하며 부정부패와 부조리가 없는 세상을 꿈꿨다. 나아가 강자에게 강하고, 약자에게는 자애로우며, 정의롭고 평등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앞장서서 몸을 던졌다. 하지만 국왕을 위시한 유교 중심의 조선에서 국왕의 권위에 도전하고, 나아가 개혁을 말하는 것은 곧 목숨을 내놓는 것과도 같았다.


아마 그들 역시 각자가 처한 상황을 그대로 받아들인 채 살았더라면 높은 벼슬을 지내고 호화스럽게 잘 살 수도 있었을 것이다. 하지만 그들은 자신들이 옳다고 믿은 신념과 대의大義를 위해 자신의 모든 것을 걸었다. 그 결과, 대부분 불우하게 생을 마감해야 했다. 나아가 역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하긴 했지만 역적 혹은 패배자로 기록되고 말았다.


대다수 사람들은 그런 위험한 길을 선택하지 않는다. "우리는 뚫어 놓은 길만 다니는 자들이다. 소리칠 것인가"라는 황동규 시인의 시 구절처럼 다른 사람들이 미리 잘 닦아 놓은 길, 그 길을 편하게 걸어가 평탄하게 살다가 '가족들 잘 건사하고 살다가 가는 것이 행복하다'고 여기며 살아갈 뿐이다. 이에 극히 일부 사람들만이 아무도 가지 않은 가시밭길 험한 길을 택한다.


그들이 살았던 시대는 왕권 중심의 봉건주의 사회였다. 그런 연유로 그들처럼 앞선 생각을 가진 사람들은 당연히 시대와의 불화를 겪을 수밖에 없었다. 나아가 그들의 사상은 당대에는 결코 용납될 수 없었다. 이에 그들은 역적 취급을 받거나 날도적 취급을 받아야 했다.


그렇다면 여기서 의문이 하나 든다. 과연 그들의 실패를 온전히 실패로만 받아들여야 하는 것일까. '그렇지 않다'는 것이 세상과 역사가들의 평가이다. 세속의 평가와 역사가의 평가는 다르다. 그들의 아름다운 정신은 지금도 살아남아 우리에게 큰 위안을 주고 있다. 이는 역사가들이 세종이 아닌 정조를 조선 최고의 왕으로 더 높이 받드는 이유이기도 하다.


"승리자들만 가득 찬 세상보다 끔찍한 것은 없다. 그나마 삶을 참을 만하게 만드는 것은 패배자들이다."


볼프 슈나이더가 그의 저서 <위대한 패배자>에서 한 말이다. 그는 몇 사람을 제외하고 우리는 모두 패배자"라고 하였다. 이는 현상의 실패가 패배가 아님을 통찰한 표현이라고 할 수 있다. 따라서 그들의 개혁은 실패한 것이 아니라 성공했다고 보는 것이 옳다. 시점과 방향의 오류가 있었을 뿐이다.



오늘의 대한민국, 과연 무엇이 달라졌는가?


알다시피, 역사는 늘 승자의 입장에서만 기록되고 보존되어 왔다. 그러다 보니 제아무리 진실 된 영웅이었다고 하더라도 싸움에서 패하는 순간, 그는 혹세무민하고 나라를 훔치려 했다는 이유로 역적 취급을 받아야만 했다.


이 책을 읽다 보면 어느 순간 슬픈 자각이 밀려들 수도 있을 것이다. 조선이라는 나라와 대한민국의 현실이 조금도 다르지 않다는 자각, 나아가 세월이 격동 치며 흘러갔지만, 이 땅의 민초들을 옥죄는 부조리하고 불의한 문제들은 크게 달라지지 않았음에서 오는 깨달음이 바로 그것이다.


부정부패가 만연하고, 모순과 불평등이 판치는 부조리하고 불의한 시대에 태어나 실패할 줄 알면서도 목숨을 걸고 싸울 수밖에 없었던 이들. 아마 그들이 다시 살아온다면 우리에게 이렇게 묻지 않을까.


 

 

"그때와 비교했을 때 과연 지금은 무엇일 달라졌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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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목표가 있는 사람은 흔들리지 않는다

 

하루를 산다고 해도 그 하루치의 목적이 있어야만 한다. 그 목적을 상실하는 순간, 삶의 의욕도, 의미도 사라지기 때문이다.

 

살아가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살아가는 목적을 정확히 품고 사는 것이다. 목적이 없는 삶은 머무를 항구를 정하지 못한 채 바다 한가운데를 표류하는 배와도 같기 때문이다.

 

삶의 목적이 뚜렷한 사람은 쉽게 흔들리지 않는다. 현재 자신이 처한 상황이 아무리 고통스러워도, 누가 자신의 존재에 대해서 알아주지 않아도 결코 흔들리거나 방황하지 않는 것이다. 스스로 정한 목표가 자신을 위로하고 격려해주기 때문이다.
 


목표에 집중하라


 

성공한 사람들, 나아가 위대한 발명가나 탐험가가 이루어낸 위대한 성과나 업적들은 결코 우연히 얻어진 것이 아니다. 무엇보다도 목표 설정이 확고했기에 그런 위대한 일을 이뤄낼 수 있었다.

 

콜럼버스가 아무런 목적도 없이 죽음을 무릅쓰고 바다 위에 배를 띄웠겠는가. 미지의 세계, 아직까지 발견되지 않은 대륙을 찾아야겠다는 뚜렷한 목표가 있었기에 미지의 바다를 향해 항해를 시작할 수 있었고, 수많은 역경에도 불구하고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신대륙을 발견할 수 있었던 것이다.

 

발명왕 에디슨은 또 어떤가. 그는 왜 수천 번의 실패에도 좌절하지 않고 계속 연구에 몰두했을까. 자신의 힘으로 인류의 발전과 새로운 창조물을 발명하겠다는 명확한 목표가 있었기 때문이다.

 

라이트 형제 역시 마찬가지다. 미국 오하이오 주의 자전거 수리공이었던 형제는 마음속에 간절한 소망을 품고 있었다. 바로 동력을 이용해 비행기를 만드는 것이었다. 그런 뚜렷한 목표가 있었기에 1903년 12월 17일 오전 10시 35분에 마침내 찬바람이 부는 키티호크의 킬데빌  언덕에서 항공 사상 최초의 동력 비행기인 플라이어 1호를 하늘에 띄울 수 있었다.

 

인도 독립운동의 정신적 지도자인 간디가 갖은 핍박과 고초 속에서도 거대한 대영제국과 맞설 수 있었던 힘은 과연 무엇일까. 그에게는 인도의 독립과 평화를 쟁취하겠다는 명확한 목표가 있었다. 이에 그 어떤 것도 두려울 것이 없었다.
그는 확고하게 믿었다. 목표의 힘은 총과 칼보다 훨씬 더 강하다는 사실을.



삶의 목적과 목표를 분명히 하라

 

“시력을 잃은 것이 내 인생 최고의 자산이다.”

 

이는 한국인 최초로 미국 백악관 국가장애위원회 정책차관보를 지낸 고 강영우 박사의 말이다. 그는 한 강연회에서 목표 설정의 중요성에 대해 다음과 같이 강조한 바 있다.

 

“한국의 교육열은 버락 오바마 대통령도 부러워하는 강점임에 틀림없습니다. 그러나 보이는 것만이 전부는 아닙니다. 1990년대 중반 하버드대에 입학한 한국 학생 비율은 전체 학생의 6%였습니다. 미국 수학능력시험(SAT) 성적이나 내신성적 역시 매우 우수했습니다. 그러나 같은 해 낙제 학생 중 한국 학생 비율은 10명 중 9명일 정도로 가장 높았습니다. 이것은 무엇을 말하는 것일까요? 바로 목표의식의 부재입니다. 하버드대 입학에만 목숨을 걸었기 때문에 그 이후의 목표는 사라져 버린 것입니다. 즉, 장기적인 목표가 없었던 것입니다. 그럴 경우 아무리 하버드대에 입학한다고 할지라도 목표가 없으면 성공할 수 없습니다.”

 

따라서 우리는 우리 자신이 무엇을 하고 싶은지에 대해서 가장 먼저 알아야 한다. 이루고자 하는 목표와 삶의 목적을 알지 못한다면 그 어떤 일도 아무런 의미가 없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27세라는 젊은 나이에 큰 성공을 거둔 폴 마이어는 이렇게 말했다.

 

“모든 것을 실현시키고 달성시키는 열쇠는 분명 목표 설정이다. 내게 어떻게 해서 성공했느냐고 묻는다면 내 성공의 75%는 목표 설정에 있다고 단언할 수 있다. 인간은 현재의 얼굴과 바라고 싶은 얼굴을 모두 가지고 있는데, 이 두 얼굴은 대체로 겹치지 않는다. 그래서 불평불만이 나오고 결국은 실패의 비극을 맛보게 된다. 단순한 꿈과 목표는 다르다. 꿈은 정적인 생각이고, 목표는 동적인 행동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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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인한 운명 속에서도 희망을 꿈꾸다

 

여기, 고난이라면 어떤 예술가에게도 뒤지지 않는 사람이 있다. 그녀는 그 어떤 사람보다도 파란만장한 삶을 살았고, 그 어떤 예술가보다도 자신의 혼을 담아 작품 활동을 했다. 이에 20세기 최고의 여류화가 중 한 명으로 꼽히고 있다. 화폭 속에 자신의 치열했던 삶과 가혹한 운명의 기억까지 고스란히 담아낸 불꽃같은 화가, 그녀의 이름은 프리다 칼로다.

 

파란만장. 그녀의 삶은 이 한 단어로 요약할 수 있다. 

 

어린 시절 소아마비를 앓아 평생 다리를 절어야 했으며, 성장 후에는 쇠파이프가 몸을 관통하는 교통사고를 당해 무려 서른다섯 번이나 수술을 해야 했다. 또 집안의 반대를 무릅쓰고 했던 결혼생활 역시 실패로 끝났고, 유산의 아픔도 겪어야 했다. 그러면서도 죽는 날까지 당당한 모습을 잃지 않았다. 언제나 행복하고 쾌활한 모습을 유지하면서 강인한 모습을 보여주었으며, 구질구질한 슬픔을 결코 드러내지 않았다. 

 

이렇듯 신은 그녀에게 잠시도 행복할 틈을 주지 않았다. 하지만 그녀는 다시 일어섰다. 고통의 순간에 그 고통에 집착하지 않았고, 외로울 때 그 외로움을 이기지 못해 쓰러지지 않은 것이다. 

 

 

 

 


세상의 모든 고통을 초월하다


‘왜 하필 나일까?’
‘앞으로 난 어떻게 살아야 할까?’
‘과연, 나 자신을 사랑할 수 있을까?’

 

물론 산다는 것 자체가 고통스러운 날도 있었다. 차라리 그 수많았던 사고로 인해 생각마저 빼앗겼다면 덜 고통스러웠을 텐데, 라는 생각이 하루에도 몇 번씩 들기도 했다. 숨만 붙어 있을 뿐 죽은 목숨과도 다르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러던 어느 날, 그녀는 창문 너머로 새 한 마리가 유유히 하늘을 나는 모습을 보았다. 순간, 자신도 새처럼 다시 비상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때부터 그녀는 고통을 잊기 위해 무수한 상상을 했다. 상상 속 자신의 모습은 아름다웠고, 당당했으며, 무엇보다도 건강했다. 생각이 변하니 생활도 변하기 시작했다. 이에 그녀는 엄마에게 부탁해 천장에 거울을 달았다. 그리고 거울을 보며 자신의 모습을 그리기 시작했다. 그림만이 유일한 희망이며 삶을 지탱하는 힘이었다.

 

미술 교육을 제대로 받은 적은 없었지만 사람의 열망과 간절함이 얼마나 큰 위대함을 잉태하는지 그녀는 여실히 증명했다. 하루 종일 붓을 놓지 않고 손이 아닌 가슴으로 그림을 그리다 보니 그림 실력은 하루가 다르게 늘었다. 자신만의 독특한 작품 세계가 조금씩 형성되어 간 것이다. 그렇게 미술을 통해 삶의 의욕을 되찾으면서 몸 역시 서서히 회복되었다.

 

고통은 그녀의 상상력을 자극했고 천재성을 깨웠다. 이에 그녀는 현실과 초현실을 넘나드는 자신만의 독특한 그림 세계를 과감히 펼쳤다. 그 결과, 그녀는 당대 최고의 작가였던 피카소와 칸딘스키로부터 극찬을 받으며 일약 미술계의 저명인사로 발돋움하게 되었다.

 

그러나 또 다시 병이 도지고 말았다. 이번에는 오른쪽 발이 문제였다. 결국 그녀는 오른쪽 발을 잘라내야 했다. 하지만 수술대에 올라가는 그녀의 표정은 참으로 편안해 보였다. 마치 이 세상 모든 고통을 다 초월한 느낌이었다.
“난 행복해요. 내가 좋아하는 그림을 그리면서 살았으니까요. 그래서 전혀 슬프지 않아요.”

 

수술 후 그녀는 잠시 건강을 회복했지만 잇따른 수술과 쇠약해진 몸 탓에 폐렴을 앓다가 47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나고 말았다.

 

그녀는 자신의 죽음을 예언이라도 한 듯 마지막 일기에 이렇게 적었다.
‘이 외출이 행복하기를, 그리고 다시 돌아오지 않기를.’

 

고통의 연속인 삶 속에서도 시련과 아픔마저도 초월한 채 누구보다도 아름답게 살았던 그녀였기에 가능한 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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