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소리로 아들을 위대하게 키우는 법
마츠나가 노부후미 지음, 이수경 옮김 / 21세기북스 / 2007년 2월
평점 :
구판절판


사내아이의 힘은 고추의 힘이라고?
화장실 바닥에 쪼그리고 앉아 변기를 닦는 마누라가 안쓰러워
앉아 눈다는 최민수는 그럼 반편이냐?
어줍잖은 벼락부자의 생떼질었다 해도 상대가 노인이고 자기는 젊으니
무조건 무릎꿇고 사죄한 최민수는 그럼 내시냐?
고추 없이 태어난 여자는 자기를 조절하는 방법도 배울 줄 모르고
재미를 추구하고 찾고 발견할 줄도 모르겠네?
그 잘난 고추의 힘을 신봉하다가 마초를 만들 수도 있다는 걸 생각해 보길.

댓글(7)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nemuko 2008-11-20 10: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이 책 몇 페이지 읽다가 집어 던졌어요. 문화의 차이 어쩌구를 감안하더라도 저런 책을 굳이 번역해 내는 이유를 모르겠더라구요.

Arch 2008-11-20 11: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개뼉다구라고 해서 클릭해봤는데^^ 조선인님~ 이런책만 골라내서 엄마들 아니, 가족들 양육자들 불온서적으로 모아놔도 좋을 것 같아요. 참 개념없는 책들 많아요.

2008-11-20 18:09   URL
비밀 댓글입니다.

hanalei 2008-11-22 00: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개를 욕하는 건가요? 그리고 최민수는 자기가 변기 닦으면 안되나요?

조선인 2008-11-24 08: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네무코님, 문화적 차이 보다는 관점의 문제라 생각합니다.
시니에님, 으하하하 양육자 불온서요? 재미있는 발상이네요.
속닥님, 제가 좀 오버죠? 울컥 올라오는 대로 쓴 리뷰라 많이 불퉁스럽지만, 워낙 칭찬이 많이 달린 책이라 그냥 안 고치려구요.
레이시즌2님, 최민수의 한계는 분명 존재하죠. 하지만 화장실 청소 한 번 안 하면서 아무렇게나 서서 일 보는남자들에 비하면 양반이라는 말씀. 에, 또, 개를 욕하는 게 될 수 있겠군요. 미안해라.

무해한모리군 2008-12-30 09: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육아책과 자서전 분야는 악서들이 너무 자주 출몰하는 거 같아요..
자기 일기장이나 자식들한테나 하면 될 얘기를 왜 출판할까요?
나무들이 불쌍해요..

조선인 2008-12-30 13: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맞아요. 처세술 책도 그렇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