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컷 쏙 과학사

한 컷 쏙 과학사 - 한 컷마다 역사가 바뀐다 ㅣ 한 컷 쏙 시리즈
윤상석 지음, 박정섭 그림, 정인경 감수 / 풀빛 / 2024년 5월

유튜브의 숏츠나 인스타그램의 릴스 등 짧은 영상을 많이 보다 보니 아이들은 긴 글은 읽지 않으려고 한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그런 면에서 한 컷 쏙 과학사는 한 컷의 형식을 가지고 메시지를 함축적으로 담아 보여주겠다는 의도가 있는 것 같다. 요즘 아이들에게 맞춰 이 책도 내용은 간결하면서 강력한 시각적 효과를 불러일으키고자 하는 것 같다. 과학이라면 초등 어린이들에게는 생소하고 복잡하고 어려울 수 있는 내용을 한 컷의 그림과 함께 초등 어린이들이 이해하기 쉽도록 간결한 설명으로 과학에 대한 흥미와 재미를 불러일으킬 수 있다면 좋은 생각이라고 본다.

'한 컷 쏙 과학사'는 아리스토텔레스의 자연 철학 이야기부터 시작한다. 내용은 일련의 사건을 시간 순서상으로 나열하며 과학의 역사적 발전 과정을 소개한다. 과학자들의 업적과 생애를 알고 이들이 어떤 활동을 했는지, 과학적 이론과 발견에 대한 해석과 사회에 미치는 영향, 사회적 이슈들을 어떻게 풀어나가는지 알 수 있다. 한 분야가 아닌 물리, 화학, 생물, 지구과학, 우주과학, 의학까지 다양한 분야의 업적들이라 흥미롭게 읽을 수 있다.

초등 어린이들이 꼭 알아야 할 60가지의 결정적인 과학사 이야기를 먼저 한 컷의 유머와 재미있는 그림을 보면서 정리된 짧은 텍스트로 세상을 뒤바꾼 중요한 순간들의 이야기를 나도 재미있게 읽었는데 우리집 초딩이에게도 한 컷 쏙 과학사 이야기는 매력을 느끼기에 충분한 책이라고 생각한다.

손주랑 생활영어 100

손주랑 생활영어 100 - 100일 100문장으로 원어민처럼 말하는 ㅣ 시니어 파워잉글리시 1
파워잉글리시 지음 / 일상과이상 / 2024년 5월

요즘엔 아이들이 일찍 영어를 접함으로 손자 손녀를 봐 주시는 할아버지 할머니들을 위해 생활영어를 할 수 있도록 구성된 책이다. 생활 속에서 가장 많이 쓰는 필수 생활영어 100문장을 수록하여 100가지 표현 문장을 100일간 익히면서 말문을 트이도록 원어민 코치의 원어민 음원도 따라 말하고 배운 단어를 따라 쓰도록 한다.

할머니, 할아버지를 위한 책이다 보니 무엇보다 활자가 크다. 일상에서 가장 많이 쓰는 문장 30, 손주랑 놀 때 자주 쓰는 문장 30, 손주의 인성을 코칭 하는 문장 30, 칭찬으로 행복을 키우는 문장 10가지로 할머니 할아버지를 위한 문장들이지만 일상생활 속에서의 문장이 많아 아이가 있는 엄마가 익혀도 좋을 표현이 많다. 아이와 생활 표현을 익히고 싶은 엄마에게도 도움이 될 것이다.

영어 원문과 실제 영어 발음, 한국어 번역문 또한 큰 글자로 표기되어 있다. 매일 익힐 문장을 3번 반복해서 읽고 √표시를 해야 하니 소리 내어 읽고, 각 장마다 바로 원어민 발음을 들을 수 있는 QR코드가 있다. 배운 표현을 손으로 직접 써 볼 수 있도록 칸이 마련되어 있다.

매일 한 문장을 부담 없이 한 문장을 100일간 익힌다면 100문장을 말할 수 있게 된다. 

권말부록으로 '생활영어 100 포스터'가 수록되어 있어 벽이나 잘 보이는 곳에 부착해 틈날 때마다 보면서 학습 성취감을 높일 수 있다.

'손주랑 생활영어 100'은 할아버지 할머니가 영어 공부를 하여 손주랑 함께 영어 회화를 하며 멋진 할아버지 할머니가 되고, 손주의 영어 실력까지 높여줄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한눈에 펼쳐보는 지구촌 사회 그림책

한눈에 펼쳐보는 지구촌 사회 그림책 ㅣ 한눈에 펼쳐보는 그림책
홍건국 지음, 김재일 외 그림 / 진선아이 / 2024년 5월

초등 3, 4학년 사회 교과 과정에서는 우리 고장과 촌락에 대해 배우기에 사람들의 생활 모습을 재미있는 그림과 이야기를 엮은 책이 있었으면 좋겠다 했는데 바로 진선아이에서 출간된 '한눈에 펼쳐보는 지구촌 사회 그림책'은 지구촌의 사회 그림책으로 현재 3, 4학년이 읽기에 적합하다. 그림이 자세해 초등 아이들이 재미있게 지구 곳곳에 사는 사람들의 생활 모습을 볼 수 있는 그림책이다.

인류가 세운 위대한 삶의 터전이자 생명체처럼 자라는 도시, 풍요로운 인류 문명의 고향으로 옹기종기 모여 사는 농촌, 풍요로운 바다와 평온한 해변을 품어 휴식과 즐거움을 주는 어촌, 자연을 마당 삼아 산과 함께 하는 산지촌을 도시와 촌락의 특징을 살펴보며 사람들이 생활 터전을 어떻게 마련하고 살아왔는지 살펴볼 수 있다.

전 세계 동식물종의 절반 이상이 사는 지구의 보물 창고인 열대우림, 원시의 삶이 살아 있는 땅이자, 수많은 야생 동물의 터전인 사바나, 말을 타고 초원을 누비는 목동들의 땅인 스텝, 비가 내리지 않아 모래로 변했지만 땅속에는 검은 보물 석유가 있고, 뜨거운 태양 아래 신기루처럼 거대한 도시가 건설되는 사막, 지구에서 가장 살지 좋은 축복의 땅 온대 지역은 세계의 다양한 환경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의 모습을 만나볼 수 있다.

'한눈에 펼쳐보는 지구촌 사회 그림책'은 초등 아이들이 쉽고 편안하게 그림을 보며 우리나라와 지구촌의 사람들의 다양한 생활을 아는 데 도움이 된다. 아이들은 시각적인 것이 먼저 눈에 들어오기 때문에 글을 읽으며 그림은 이해도를 높여 공부라기보다 사회 상식을 높여준다.

사회의 용어가 어렵게 느껴지고 세계 지리가 복잡하다고 느껴질 수 있지만 '한눈에 펼쳐보는 지구촌 사회 그림책'을 따라 읽다 보면 지구의 지형과 기후에 따른 세계 여러 지역의 자연과 문화가 어렵지 않고 쉽게 이해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어 줄 것이다.

무한의 계딴 세계여행 GO 2 : 프랑스

무한의 계단 세계여행 GO 2 : 프랑스 - 초등학생을 위한 세계사 맛보기 ㅣ 무한의 계단 세계여행 GO 2
김기수 그림, 김강현 글, 무한의 계단 원작, 김준우 콘텐츠 / 서울문화사 / 2024년 4월

지난 1권 이탈리아 편을 재미있게 읽은 우리집 초딩이는 2권도 나왔으면 좋겠다고 2권은 언제 나오냐고 했었는데 드디어 2권 프랑스 편이 출간되었다. 유럽 문화의 중심지이자 혁명으로 자유와 평등을 외쳤던 프랑스의 역사 속으로 시간 여행을 떠난다.

세계사는 내용이 방대하고 알아야 할 사건과 인물이 많아 시험을 위해 달달 외우는 것은 금방 잊어버리고 머릿속에 남지도 않는데 초등 아이들이 쉽게 읽을 수 있도록 만화로 한이와 단이, 피니 주인공들과 함께 모험을 하는 이야기로 1일차, 2일차, 3일차로 나눠 프랑스 역사를 알 수 있다. 1일차에서는 주인공들이 떠나는 시간 여행을 만화 지문으로 읽고 2일차에서 프랑스 혁명을 통해 근대 민주주의를 전파하는 중요한 역할을 했던 프랑스의 에펠탑, 에투알 개선문, 루브르 박물관 같은 장소들과 잔 다르크, 나폴레옹, 파브르의 인물들에 대해서도 알게된다. 또한 문화, 지리에 대해 알며 중학교에서 배울 세계사를 대비할 수 있다. 3일차에서는 OX 퀴즈와 활동지를 풀며 활동지로 실력을 점검하며 복습이 되고 정리해 봄으로 세계사에 대한 자신감을 키울 수 있다.

들어본 적 없다면 어려울 수 있을 세계사는 생소한 단어와 인물, 사건들에 익숙해지고, 역사 속에 다양한 인물들이 펼치는 재미있는 이야기를 알아야 역사가 재미있다. 그런 의미에서 '무한의 계단 세계여행 GO 2 프랑스'는 초등 아이들 눈높이에 맞게 프랑스 역사에 대해 흥미롭게 알아가기 좋은 책이라 생각된다.

아쉬운 것은 지난 1권 이탈리아 편에서는 스페셜 부록으로 카드가 있어 카드 보는 재미 또한 있었는데 우리집 초딩이는 카드도 모을 수 있는 기회였는데 카드가 없어 아쉬워했다.

책이 오자마자 이 책을 재미있다며 읽는 거 보니 다음은 어느 나라일지 나도 기대가 되며 다음 시리즈를 기다릴 생각이다.

디스 이즈 스페인 2024

디스 이즈 스페인 This is Spain - 2024~2025년 최신판 ㅣ 디스 이즈 시리즈
전혜진 지음 / TERRA(테라출판사) / 2024년 5월

'디스 이즈 스페인' 책은 스페인의 역사, 건축, 미술, 축제를 느끼며 여행할 수 있도록 최적화된 스페인 여행 책이다. 스페인을 여행하기 전에 꼭 읽어야 할 책으로 스페인에 대한 정보와 팁들이 가득하다. 테라 출판사에서 출간된 이 책 '디스 이즈 스페인' 한 권이면 스페인을 여행하기에 든든할 것 같다.

이 책은 관광지만 소개하지 않고 스페인에서 꼭 가봐야 할 도시들을 선별하여 스페인의 지금 현 모습을 정확하게 담아 여행 계획 세우기에 적합하다고 본다. 스페인에 대한 기초지식부터 스페인의 도시를 제대로 즐기기 위한 다양한 꿀팁들은 스페인이라는 나라의 다양성을 보여준다.

어느 나라를 여행하건 교통 정보는 무척이나 중요하다. '디스 이즈 스페인'은 여행할 독자를 위해 겉표지 넘기면 바로 바르셀로나부터, 마드리드, 시체스, 지로나, 피게레스, 톨레도, 세고비아, 쿠엥카, 그나라다 등 주요 도시들의 지도를 '맵북'을 활용할 수 있도록 첨부했다. 이 맵북은 오려서 여행자에게 지도를 미리 보며 익혀 휴대하여 바로 볼 수 있도록 하니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중세 시대를 느낄 수 있는 지로나, 알람브라 궁전의 추억을 느낄 수 있는 그라나다, 무수한 이야기가 떠도는 도시 세비야 등 이 스페인 도시들의 꼭 가봐야 할 장소, 음식, 쇼핑 등 생생한 사진과 이 도시들로 가는 방법들은 이 책 한 권으로 충분하다.

스페인은 우리나라와 같은 사계절이지만 지중해성 기후라 봄과 가을이 길어 여행하기에는 4~6월, 9~11월이 좋은 시기라고 한다. 지금 이 시기가 스페인 여행하기에 딱 좋은 시기인 것 같다.

스페인 여행 책인 '디스 이즈 스페인'은 스페인을 여행하는 데 있어서는 필수품으로 스페인의 매력을 느낄 수 있도록 하여 늘 유럽여행을 꿈꾸고 있는 내게 이 한 권에 그만큼 풍부한 정보와 유용한 팁들을 담겨있어 스페인 여행을 하는데 더욱 다채롭게 즐길 수 있도록 도와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