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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쓰기에 어느 정도 기본이 잡힌 상태라면 남들이 쓴 작법서를 볼 필요가 없다고 하지요. 자신만의 틀을 구축해 나가야지 남의 방법을 따라하면 안 되거든요. 하지만 저처럼 아직 감도 잡지 못한 보통 사람이라면 글쓰기의 기본에 대한 책은 매우 큰 도움이 되는 것 같습니다.

  제 책장에 16권의 글쓰기 책이 있습니다. 많은 권수는 아니지요. 이렇게 기존의 저자들에게 많은 도움을 요했고 소설도 많이 읽었습니다. 하지만 결국 중요한 건 실행 아니겠어요? 연습하지 않는다면 이 모든 게 무슨 소용이겠습니까. 전 연습을 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이 모양 이 꼴이지요. 반성 백 번.

  하지만 글이 막혔다, 분위기 전환이 필요하다, 이럴 때 가끔 글쓰기 관련 책을 읽곤 합니다. 글쓰기와 소설쓰기를 시작하는 분들께 가볍게 읽을 수 있는 3권의 책을 권해봅니다.


3개의 상품이 있습니다.

뼛속까지 내려가서 써라
나탈리 골드버그 지음, 권진욱 옮김 / 한문화 / 2005년 4월
11,000원 → 9,900원(10%할인) / 마일리지 550원(5% 적립)
2012년 02월 04일에 저장
품절
이 책은 글쓰기를 겁내는 분들에게 추천하고픈 책입니다. 책의 저자 나탈리 골드버그는 잘 쓰든 못 쓰든 우선 쓰라고 합니다. 무엇을 쓰든 큰 틀만 잡고 영혼 채 흔들며 휘갈기라고 말이죠. 썼던 글을 절대 뒤돌아보지 않고 머리 속에서 이래라 저래라 하는 편집자들의 소리도 다 무시하고 말이에요. 해결책은 제시하지 않지만 마음의 갈피를 잡게 해주거든요. 처음부터 쭉 이어지는 내용이 아니라 짤막한 꼭지들로 책이 구성되어 있기 때문에 아무 곳이나 펴서 읽으면 되는 책이 되겠습니다.
좋은 문장 나쁜 문장
송준호 지음 / 살림 / 2009년 8월
4,800원 → 4,320원(10%할인) / 마일리지 240원(5% 적립)
양탄자배송
4월 29일 (월) 밤 11시 잠들기전 배송
2012년 02월 04일에 저장

문장이 안 된 글은 좋은 글이 아니다, 라고 합니다. 묘사나 서술, 이야기가 아무리 좋다 한들 문장이 엉망이라면 눈살을 찌푸리기 마련입니다. 아니, 그냥 책을 덮고 싶습니다. 문장이 뒷받침되지 않는다면 어떤 글도 인정받을 수 없습니다. 그렇기에 이 책을 한번쯤은 읽어도 좋은 문장 관련 책으로 꼽고 싶습니다. 기본적인 주술호응, 접속사의 이용, 자연스런 문장 만들기, 깔끔한 문장 만들기, 문장 다듬기 등 문장의 기본기를 알 수 있어 참 좋은 책입니다. 96쪽의 아주 얇은 책이어서 부담도 적고 내용도 어렵지 않습니다.
당신은 이미 소설을 쓰기 시작했다- 발상에서 좋은 문장까지
이승우 지음 / 마음산책 / 2006년 3월
9,800원 → 8,820원(10%할인) / 마일리지 490원(5% 적립)
2012년 02월 04일에 저장
품절
소설가들의 좋은 작법서들은 물론 많습니다. 개인적으로는 <글쓰기 공작소>를 꼽지만 이 책을 포스트에 쓰는 이유는, 작고 가볍기 때문입니다. 그렇다고 내용이 미진한 건 절대 아닙니다. 할 말은 하고 필요없는 말은 배제하라, 소설은 큰 틀이 아니라 세세한 계획까지 짠 후에 써라, 등등. 소설가들의 작법서는 내용이 판이하게 다른 경우가 많더군요. 어떻게 글을 써야 할지 통 갈피를 잡지 못할 때가 있지요. 하지만 모든 작법서를 읽으면서 방법보다는 마음가짐을 배우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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