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과 바다 클래식 보물창고 4
어니스트 헤밍웨이 지음, 김욱동 옮김 / 보물창고 / 201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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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간 든다는것,

이책을 읽는 내내 그런 생각을 했다,

너무 유명한 책이기에, 누구나 어쩌면 읽지 않았는데도 제목을 듣고 읽었다는 착각을 하게 만드는 책이기도하다, 어느날 텔레비전에 많은이들이 나와 고전을 읽어야 합니다 우리아이들에게 고전을 읽히싶시오 하면서 많은 고전들이 쏟아져 나오기 시작을 한다,

초등생들이 읽기에 아직 어려운 고전들도 많고, 읽어도 무슨이야기인지 확실히 그 느낌을 알 수없는 이야기들도 많다, 좀더 성숙해야 이해 할 내용들이라고 해야 하나,,

우리는 헤밍웨이라는 인물의 이름만으로도 그책을 선뜻 손에 잡는다,

그리고 노벨문학상을 받게 한 책 그 명성만으로도 ,,

아이들은 제목을 익히 많이 들었기에 가벼운 마음으로 어쩌면 이책을 읽게 될지도 모른다,

하지만 많은 이야기와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드는 책이다,

나도 아주 어릴적에 읽었던 기억으로 다시 한번 이책을 들고 읽었다,

솔직히 말하면 두번째다 올해 들어,

다른 출판사에서 번역된 책도 이미 원서와 함께 배달되어와 읽었는데 원서를 읽기에 역부족이므로 번역본으로 그리고 이책도 다시 한번 아무래도 출판사가 다르므로 번역한 이가 다르기에 그 느낌이 조금씩 다를 수가 있다,

번역본이기에 그 생각을 갖고 읽기 시작을 했다,

읽는 내내,,

쓸쓸하다는 느낌, 그리고 외롭다는 느낌,

그리고 나이들어 슬픈 현실과,

그 현실속에서 담담하게 받아들이고 좌절하지 않고,  용기를얻고 노련한 지혜로 어려운 상황을 헤져나가는 노인의 모습을 보면서 또 한번 감탄을 한다,

몇십년을 고기 잡이를 하던 노인에게 찾아온 불운,

고기를 잡으로 바다에 나가지만 고기를 한마리도 잡지 못한다면 그 얼마나 안타까운 현실이겠는가 그러나 노인은 좌절하지 않고 포기 하지 않고 언제나 도전을 한다, 그리고 그 옆에서 언제나 노인을 챙기는 소년, 나이차이는 많이 나지만 어른처럼 노인을 챙기는 소년의 모습을 보면서 세상의 아름다움을 느꼈다,,

그리고 어느날 넓은 바다로 홀로 고기잡이를 떠났을때, 노인의 모습,,잔잔한 파도와, 넓은 하늘 그리고 어느 순간 노인 앞에 나타난 아주 커다란 물고기,

그물고기가 무엇이 되었는 노인은 다짐을 한다 이번에는 잡겠다고,

그리고 노인은 침착하게 그동안 자신의 경험을 살려 조급하지 않게 기다리고 기다린다 인간의 인내가 돋보이는 장면 그리고 살기 위해 음식을 섭취하는 장면 그리고 물고기에게 말을 거는 장면 한장면 장면이 나를 뭉클하게 만든다, 인간이기에 강자라고 생각하는 인간이기때문이 아니라 자신의 직업이 어부이므로 물고기를 잡아야 하고,ㅡ 너의 지금의 상황이 안타깝지만 그래도 자신이 지금 왜 이런 선택을 하고 도전을 하는지를 담담하게 한순간 순간 넘기는 장면에서 또 한번 뭉클,,

몇일을 그렇게 버티는 모습에 인간은 참으로 경이롭다고 해야 하나, 아니 노인의 모습이 경이로운것이었다,

노인의 그담담함과 용기 그리고 지혜,드디어 커다란 물고기를 잡아 돌아오는 길에 만난 상어들, 그 느낌 홀로 얼마나 무서웠을까?

그러나 노인은 용기를 잃지 않았다,,

 

그렇게 노인은 바다에서 돌아왔다,

커다란 물고기를 가지고,

이 작품은 작가에게 노벨 문학상을 안겨주었다고 한다, 그는 전쟁을 겪었고 그안에서 인간이란 과연 많은 생각을 했을것이다, 그리고 그가 그려낸 인물 산티아고는 이제 제대로 홀로 할 수있는일이 없을것같은 나이든 노인이다, 누군가의 도움없이는 아무것도 할 수없는 하지만 그는 자신의 삶을 그렇게 허투로 보내려 하지않고 언제나 자신이 해왔던 고기 잡이를 한다 당장 오늘 고기를 잡을 수없을지 모르지만 젊고 패기왕성한 이들이 언제나 자신이 젊었을때처럼 고기잡이를 하고 자신이 이제는 하찮게 느껴질지 모르지만 그리고 그는 용기를 잃지 않고 도전한다, 그리고 그 옆에서 그를 응원해주는 소년이 있었어 가능했을지도 모르겠다,

담담하게 간결하게 써내려간 노인의이야기에 난 오늘 내인생의 이야기를 뒤돌아본다,

과연 난 용기있는 사람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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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바람 2012-08-17 06: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다시 읽고 프네요. 어릴땐 아무 생각없이 읽었던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