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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렛저널 - 과거를 기록하고, 현재를 정리하며, 미래를 계획하라
라이더 캐롤 지음, 최성옥 옮김 / 한빛비즈 / 2018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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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단도직입적으로 이책을 제대로 읽는 TIP을 하나 알려주겠다.


TIP. 307쪽 제3부 실행을 다읽고나서 지금까지 읽어온 방향성을 잃어버렸다는것을 느끼게 되는 경우라면 즉시 읽기를 중단하고 383쪽의 자주 묻는 질문을 차근차근 읽어본다. 그런 후에 이 책 불렛저널을 다시 처음부터 읽어볼것을 권한다. 처음과 달리 두번째 읽을때에는 진도가 나가는 속도도 빠르고 어지럽고 복잡했던 머리가 확실하게 정리될 것이다.


이 책을 처음 접하게 된후 하루만에 절반이상을 읽어나갈 정도로 나 자신을 사로잡았었다. 그런데 제3부에 들어서면서 부터 머리가 혼란스러워지고 도데체 뭔소리를 하는건지 종잡을 수 없는 아노미상태에 빠져들었었다. 아노미상태를 순식간에 정리해준것이 바로 자주묻는 질문을 읽고나서부터다.


제1부 준비 - 끝나지 않는 일들의 연속, 쌓여만 가는 문제들, 정신없이 지나가는 하루하루. 해결책이 왜 불렛저널인지 알려주고 있다.
제2부 시스템 - 색인, 퓨처로그, 먼슬리 로그, 테일리 로그, 빠른 기록, 컬렉션, 이동 등 각 단어의 주요개념과 성과를 내기 위한 체계적인 정리법
제3부 실행 - 실행과 성찰의 반복을 통하여 목표, 단기목표, 할일을 만들어낸다. 즉, 계획-> 실행 -> 평가 -> 개선을 반복한다.
제4부 기법 - 맞춤형 컬렉션으로 불렛저널을 확장하라. 배워서 공유하고 공유하여 배워라.
제5부 끝맺기 - 올바른 사용방법과 자주 묻는 질문이 들어 있다.


위와 같은 목차로 총5부로 나눠서 이야기를 풀어가고 있다. 하지만 번역서의 한계인지, 작가의 편집상의 문제인지 이도저도 아니면 그저 내 자신의 역량 문제인지 지금 현재 이야기 하는것이 어떤 부분을 이야기 하고 어떤것을 설명하고 있는지 구조화되어지지 않아서 접근하기가 또한 실행하기가 쉽지 않다고 느꼈다. 한번 읽고 두번째 읽을때는  콘텐츠 찾아보기를 통하여 접근하길 권한다.


목표를 수립하고 우선순위를 정하고 실행하고 다시 우선순위를 조정하면서 이제껏 성과를 냈던 사람들이라면 굳이 이책을 읽어볼 필요가 없을듯 하다. 즉, 스스로에게 맞는 옷을 입고 있다면 새로운 유행을 따를 필요가 없어보인다는말을 끝으로 이번 서평을 마무리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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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근길 인문학 수업 : 멈춤 - 바쁜 걸음을 멈추고 나를 둘러싼 세계와 마주하기 퇴근길 인문학 수업
백상경제연구원 지음 / 한빛비즈 / 2018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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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브잡스가 촉발한 인문학열풍이 슬슬 잦아들고있는 형국이다. 문맥을 오역한 덕분에 단순히 인문학책을 읽기만하면 무조건 창의력이 생기고, 혁신적인 상품이 개발될듯이 휘몰아쳤던 일진광풍이 끝나고 썰물처럼 빠져나간 바닷가에 진정한 인문학 애호가들이 모여서 자신들의 진솔한 감정과 절절한 인문학 사랑이야기를 담아낸 책이 바로 [퇴근길 인문학 수업]이다.
 
전체적인 책의 분량은 507페이지로 만만치 않았다. 월,화,수,목,금 주5일을 하나의 주제를 가지고 각 분야의 전문가분들이 우리에게 들려주고 싶은 문학작품, 영화등을 엑기스만 모아서 제1강에서 제12강까지 이야기를 전달하는 구성의 책이다.

PART1 - 생존과 공존
PART2 - 대중과 문화
PART3 - 경제와 세계
PART4 - 철학과 지혜 등 총 4개의 PART와 12개의 강의로 구성되어 처음부터 책을 읽어야 할 필요도 없고 각 파트에 땡기는 강의를 마구잡이로 섭렵하여도 괜찮을 듯 하다. 바꿔말하면 영~ 땡기지 않는 부분은 그대로 SKIP해도 상관없다는 이야기다. 개인적으로는 최대의 장점으로 받아들여졌다. ^^

[퇴근길 인문학 수업]이라는 이책은 솔직히 문화, 역사, 철학, 신화, 음악, 영화, 미술, 경제, 과학, 무기, 심리치유 등 각각의 분야에서 뿜어내는 포스가 만만치 않은 영역을 나름의 독특한 시선을 통하여 풀어낸 책이라고 설명할 수 있겠다. 본인은 회사가 멀어서...출퇴근시간이 꽤 걸리는데다가 맛갈스럽고 지식의 깊이가 느껴지는 이야기들을 접할수 있는 이책만의 매력에 푹빠져서 1주일 분량을 하루만에 해치우는데에 전혀 부담이 없었다. 오랜만에 알.뜰.신.잡 같은 책을 직접 접하게되어 개인적으로 행운이라고 생각한다.
여러분들도 잠깐의 마음의 여유를 통하여 인문학이 주는 진정한 힐링의 세계에 함께 취해봄은 어떠한지......?


마지막으로 [멈춤]편을 통하여 끝에 다다르고 끝나는 것이 아니라 [전환]편을 통하여 새로운 세상에 시선을 보내고, [전진]편을 통하여 시선이 닿는 곳으로 나아갈수 있는 인문학적 소양을 갖추게 되기를 기원한다. 년말연시에 마음을 좀더 풍요롭고 따뜻하게 이끌어주는 책이라고 이야기 해주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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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3줄 영어 습관 자기계발은 외국어다 3
ALC 편집부 지음, 정은희 옮김 / 한빛비즈 / 2018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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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매번 년초만 되면  To-Do List, 버킷리스트, 중장기 목표 등의 이름으로 나 자신과의 약속을 적어놓는 나쁜(?) 습관이 있다.

천성이 게을러서 어학에는 취미가 애초부터 없었고, 맞고 틀림이 명확해야 직성이 풀리는 이공계에 특성화된 머리는 세종대왕께서 창제한 한글이외의 문자는 내 자신에게 허락되지 않았었다. 그럼에도 신입사원때는 직장과 관련되어 TOEIC이라는 강박에 시달려야 했고, 40대 중반을 넘어선 요즘엔 자기계발이라는 명목으로 어학공부의 망령에 시달리고 있다.

 

우연히 나와 인연을 맺은 이책은 보통의 영어책과는 거리가 멀었다.

첫번째 다른점은

Unit1. <-- 에초에 이런구분이 없다. 그냥 첫판부터 대놓고 질문질부터 시작한다.

'Did you have any fun today?' 를 시작으로 366개의 질문의 연속이다.

답변은 3줄이내로 쓰면되고 몰라도 Sample Diary Entry라는 샘플일기를 따라써도 된다.

 

두번째 다른점은 책맨뒤에 정답지가 없다는 것이다. 366번째 질문을 나에게 던지고는 그냥 책은 끝난다.

헉!!....이책 뭐지???

그런데 슬슬 시작해 보니 이책의 다른점이 나에게는 아주 마음에 드는 이유로 다가 왔다.

영어공부에서 정답을 찾아야 하는 강박에서 벗어날 수 있어서 좋고, 정~~ 쓸말이 없어도 아래 샘플을 따라 쓰면서도 나름 승리의 쾌감을 느낄수 있게 해주어서 정말 좋았다.

 

[총평]

예전 2009년에 봤던 '잉글리쉬 리스타트 베이직'이라는 책을 처음 접했을때와 유사한 신선한 충격을 받았고 그래서 더욱 좋았다.

부담없는 양으로 매일 10분만 투자해도 1년 동안 영어습관을 만드는데 더할나위 없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또한 따로 사전이 필요없게끔 다양한 표현과 단어의 뜻을 매 질문마다 배치하여 부담없이 이 책 한권으로 영어 일기를 끝낼수 있겠다.

 

하루3줄 영어습관만을 위한 카페나 블로그를 운영하여 나만의 3줄 일기를 등록하도록 한다면, 다른 사람들과 나 자신을 비교할 수 있는 좋은 학습의 장이 될것으로 생각된다. 이를 통하여 약간의 경쟁심과 성실성을 담보할 수 있는 좋은 제도로 정착될 수 있도록 출판사에 건의 드린다. 이 책을 통하여 영어울렁증을 벗어날 수 있게 되길 함께 기원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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