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잎관 2 - 2부 마스터스 오브 로마 2
콜린 매컬로 지음, 강선재 외 옮김 / 교유서가 / 201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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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린 매컬로가 30년에 걸쳐 시력까지 잃어가며 집필한 'Master of Rome' 시리즈의 2번째 작품이다. 1번째 '로마의 일인자'는 별다른 감흥이 없이 읽었었는데 2번째 '풀잎관'에서 비록 아직은 반짝이는 별빛에 불과한 카이사르의 본격적인 등장만으로도 나도 모르게 전율하게 된다. 더군다나 역전의 노장 마리우스로부터 전장의 경험을 학습하는 카이사르라니. 시오노 나나미 여사의 '로마인 이야기'에서도 카이사르를 다루는 작가의 흥분과 감탄이 느껴졌었는데 콜린 매컬로 역시 카이사르의 등장에는 힘이 들어간 것처럼 이야기 꺼리를 덧붙이고 싶어 안달난 듯 픽션을 마구 쏟아내어 읽는내내 즐거웠다.

'마스터 오브 로마' 시리즈가 재미있는 작품임에는 분명한 듯 하지만 미리 '로마인 이야기'를 읽어서 그 시대 정치구조나 병기 등을 살펴두면 더 몰입할 수 있을 것 같다. 장르의 차이겠지만 '마스터 오브 로마'는 시대적 배경에 대해 조금 불친절한 면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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