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가신 사랑 나쁜 사랑 3부작 1
엘레나 페란테 지음, 김지우 옮김 / 한길사 / 2019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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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폴리 4부작으로 이름을 알린 엘레나 페란테는 실명이 아니라고 한다. 실명이 아니지만 그 작품만큼은 자신의 현실을 고스란히 투영한 것 같아 책을 읽는 내내 집착하는 것 같은 기분이 들게 만드는 이번 나쁜사랑 3부작 시리즈는 1992년 출시된 <성가신 사랑> 2002 <버려진 사랑>, 2006 <잃어버린 사랑>을 모아 나쁜 사랑 3부작으로 독자에게 인사하게 되었다.


나쁜 사랑 3부작은 엘레나 페란테가 아픈 사랑을 겪으면서 자아를 찾아가는 과정을 그린 작품으로 원초적인 언어선택으로 조금은 자극적일 수도 있으며, 세 가지의 소설 속 스토리가 이어지는 것은 아니지만 가부장적인 환경에서 어렵게 성장해 여성의 정체성을 찾고자한다는 점에 공통점이 있다.

 

페렌테의 작품은 활자를 좋아하지 않는 독자들이라면 조금은 어려운 추상적인 표현에 의미를 혼돈할 수 있지만 한 번 읽기 시작하면 작가의 매력에 빠져 계속이 다른 작품을 찾게 되고는 한다.


<성가신 사랑>, <버려진 사랑>, <잃어버린 사랑>을 통해서 여성의 아름다움을 배울 것이라 생각하면 그 것 역시 착각일 것이다. 그동안 여성을 주제로한 소설들이 역경을 이겨내고 사랑에 성공하거나 어려운 삶 속에서도 꿂을 잃지 않고 가부장적인 시대상 속에서 성공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면 나쁜사랑 3부작에서는 좀 더 잔혹하거나 부부나 모성애의 은밀하고 어두운 부분에 대해서 이야기 하고 있다.


출판사 소개글에서 이런 이야기를 했다.


"이 책을 읽는 동안 우리는 여성에 대해 그 어떤 것도 정확하게 규정할 수 없다. 우리가 아름답고 숭고하다고 정의하는 여성의 역할 이면에는 생살을 찢는 고통과 타자에 의해 무기력하게 무너져 내리는 여성의 자아가 있기 때문이다. 여성과 자아 탐구라는 주제를 파헤친 '나쁜 사랑 3부작'은 우리가 생각하는 여성에 대한 보편적인 진지를 파괴하고 새로운 정의를 내리는 잔혹하고 아름다운 페미니즘 소설이다."


한가지 분명한건 여성이 처한 상황이 현실 속에서 쉽게 벌어질 수 있는 폭력이라는 것이며, 이 폭력은 본인이 아픈 것 뿐만 아니라 주변 사람들 역시 엮여가며 고통스러워 한다는 것이다. 나쁜 사랑 3부작 중에서도 오늘 내가 소개하고자 하는 <성가신 사랑>은 어머니의 죽음을 추적하는 딸의 스토리를 중심으로 진행되는 미스터리 작품으로 독서를 하는 내내 범을을 찾으며 쫄깃한 심박수가 두근거리기만 하다.


영화를 보지는 못했지만 이탈이아에서 영화로 제작되었을 만큼 구조적인 면에서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성가신 사랑>은 페란테만의 날 것 같은 단어선택과 문체를 그대로 읽어볼 수 있는 작품이다.


자식에게 부모는 거울이며 인생의 또다른 동반자이다. 그러나 엘레나 페란테 <성가신 사랑> 에서 딸이 어머니를 사랑하는 마음은 몹시나 위험하고 치명적인 느낌이다. 5월의 말이 다가오기 몇일 전날 밤 40대 초반의 만화작가인 어머니는 50년대 후반 가족들이 여름 휴가를 보내던 곳의 바닷물에 빠져 죽었다.


어머니가 죽기 전까지만 해도 집에 찾아오는 어머니는 불편한 존재였다. 나보다 내 친구들과 더 친해지고, 내가 정해놓은 정리규칙을 본인 맛에 맞게 변화시켜 놓고 떠나가버리는... 하지만 연락이 되지 않으면 불안한 존재


가끔 기차를 놓치던 어머니는 다시는 딸이 있는 곳의 기차를 탈 수 없게 되었고, 바다에서 브래지어만 걸친 채 물에 둥둥 떠다니고 있던 어머니를 보며 델리아는 어머니의 죽음보다 평소 입지 않던 세련 된 속옷과 군데 군데 생긴 멍과 눈 주위의 짙은 화장을 보며 즉음에 가려진 의심을 가지기 시작한다.


자신과 떨어져 살면서 딸로써 가족으로써 보지 못했던 어머니의 모습을 하나씩 알아나가는 과정은 충격과 반전으로 뒤섞여 있었다. 얼마 전부터 찾아오기 시작한 키가 훤칠하고 점잖아 보이는 양반과 얼마되지 않은 낡은 가구에서 전혀 보이지 않는 텅 빈 속옷 서랍, 유일한 고급 남성 셔츠, 가난했기도 했지만 어머니가 누군가를 만나거나 꾸민다는 것 자체를 질투하는 어버지를 위해 외모를 꾸미지 않은 습관이 들어 누더기같은 옷만 가득했던 어머니가 옷장을 통째로 가져다 버리기로 결심한 계기에는 무엇이 있을까?


그리고 아내의 아름다움으로 자신이 버림받을까 두려워 할 정도로 아내에게 집착하면서도 아내의 누드화를 상인에게 판매한 아버지, 복종하지 않는다고 폭력을 휘두르는 아버지는 결국 어머니를 가족 여행지에서 죽음으로 몰고 간 원인인 것일까, 소설 결말부에서 결국 델리아는 어머니같은 딸이 되고 싶어했지만 어머니처럼 될 수 없다는 복잡한 감정과 어머니를 이런 상황으로 몰고 간 것이 본인이라는 생각에 죄책감에 시달리고 중간의 스토리가 생략하였지만 반전에 반전이 이어지는 이야기는 아버지 뿐만 아니라 델리아 또한 어머니에게 버림받을지 모른다는 불안감으로 만들어낸 사고의 결정체가 아닐까 싶다.


<성가신 사랑>은 나폴리4부작 시리즈보다 문체가 깔끔하고 스토리가 복잡하지 않아 짧은 시간 내에게 독서할 수 있으면서 단순히 소설을 읽는 것을 넘어서 모녀간의 사랑으로 만든 비극적 결과와 격정적인 감정의 묘사를 심리적 분석의 대상으로 삼고 보면 또 다른 시점에서 책의 내용이 머릿 속으로 들어오고 이해된다.


단순히 속옷만 입은채 죽음으로 발견 된 어머니의 사망 원인을 추리하는 것이 아닌 그 속에서 가정이 현재의 모습이 될 수 밖에 없었던 원인과 반전의 결과는 잔혹하지만 아름답다고 생각한다. 오히려 조금 더 긴 스토리로 이러한 상황에 빠지게 되어버린 델리아의 유년시절을 좀 더 자세히 읽어보고 싶다. 각기 다른 사랑을 주제로 만든 한길사 나쁜 사랑 3부작 시리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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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두운 시대의 사람들 한길그레이트북스 161
한나 아렌트 지음, 홍원표 옮김 / 한길사 / 2019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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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두운 시대의 사람들> 은 철학자 한나 아렌트가 정치체제나 정치적 사건이 아닌 특정 인물들의 삶을 주제로 독자들에게 전기와 같다는 인상을 주지만 완독을 하고 두 번째 읽고 있는 중인데도 내용이 어려운 부분이 많다. 1955년부터 1968년 사이에 출간 된 연설문과 논문, 에세이들로 구성 된 시인, 작가, 철학자, 혁명가 그리고 성직자 들로 구성 되어 있는 <어두운 시대의 사람들>은 찰학자 아렌트의 표현으로는 "시대정신의 대변자"는 아니라 하더라도 어두운 시대에 빛을 밝히려고 했던 인물들이라고 말하고 있다.


그렇다면 어두운 시대는 역사 속 어느 한 시기를 가리키는 것일까? 싶지만 어두운 시대는 세상이 만들어져 사람들이 살아오기 시작한 이후로 우리가 알지 못하는 부분부터 들어난 뉴스 속 이야기까지 수없이 많은 어두운 시대들이 존재했을 것이고, 앞으로도 존재할 것이다. 그럼에도 이 세상이 살만한 세상으로 변화하고 있는 이유는 어두운 시대에서도 여러 사람들이 밝은 빛을 밝히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것으로 한나 아렌트는 인물들이 어떻게 살아왔고 세계 속에서 어떻게 행동했는지 시대의 움직임에 어떻게 영향을 받았는지를 언급하고 있어 인물의 자서전을 읽음과 동시에 그들이 세상에 미친 영향까지 파악해야하니 내용이 어렵게 다가올 수 밖에 없는 듯


정치체제나 정치적 사건과 같은 역사 이야기가 아니라 <어두운 시대의 사람들> 속 인물들이 '어두운 시대'에 어떠한 영향을 받았고 어떻게 극복하고자 했는지를 로자 룩셈부르크, 안젤로 주세페 론칼리, 카를 야스퍼스, 이자크 디네센, 헤르만 브로흐, 발터 베냐민, 베르톨트 브레히트, 발데마르 구리안, 랜달 자렐, 팔순의 마르틴 하이데거, 로베르트 길벗, 나탈리 사로트, 위스턴 휴 오든을 통해 확인해보고자 한다.


나 뿐만 아니라 많은 사람들이 어려워 하는 <어두운 시대의 사람들>은 이야기의 시작 전 각 인물에 대한 사진과 요약된 전기를 정리해놓았다. 한나 아렌트의 서술 그대로만 보면 전기임에도 철학적인 생각과 시대에 대한 흐름을 파악하기 위해 독서가 쭉 이어지지 않고 중간중간 자료를 찾아보며 책을 읽다보니 집중력이 떨어져 아쉽기만 하다.


심지어 '어두운 시대'라는 용어 자체가 정치적 의미를 담고 있는 은유적 표현으로 책에 등장하는 인물들은 유럽 국가들에 존재했던 어두운 시대를 다루고 있어 조금은 무겁지만 아렌트와 등장인물의 만남과 관계는 이 어두운 분위기에 한 숨 돌리고 갈 수 있는 시간을 제공한다. 한나 아렌트의 책 속에 등장하는 인물은 유대인과 직간접적으로 연계가 되어 있어 유대인으로 살아야 했던 현실의 고통과 어두운 시대를 살아온 사람들의 사상에 대해서도 살펴볼 수 있으며 더불어 15명의 인물의 소개 속 한나 아렌트의 이야기를 구체적으로 읽을 수 있다는 것이 이 책의 또 다른 포인트가 아닌가 싶다.


아렌트는 로자 룩셈부르크와 이자크 디네센에 관한 에세이에서 두 여성의 지적 발전에 대한 열정을 부각시키면서 자신의 정체성을 살며시 드러내고 있다. 아렌트는 로자를 직접 만난 적이 없다. 오히려 로자와의 만남은 어머니인 마르타와 남편인 블뤼허를 통해 간접적으로 이루어진다. 블뤼허는 이 반란에 직접 연루되었다. 따라서 아렌트는 남편을 통해 로자를 알게 되었으며, 이후 네틀의 로자 룩셈부르크 전기를 통해 간접적으로 만날 수 있었다.


<어두운 시대의 사람들>을 처음 읽을 때는 시대 속 인물들의 전기를 읽으면서 시대의 배경과 그 안에 담긴 철학적 의미를 파악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하고 가볍게 읽기 시작했는데 철학자 한나 아렌트의 문장이 너무 어렵고, 번역의 의미가 맞는지 의문이 드는 부분들이 많아 오히려 기존에 읽었던 철학도서보다 좀 더 심오하고 헤비하게 느껴지는 바이다.


어디서부터 어떻게 읽어야 각 인물의 전기와 한나 아렌트의 관계를 연결시키고 말하고자 하는 철학적 의미를 파악할 수 있을지 고민된다. 어쩌면 내가 너무 어렵게 생각하고 단어의 의미 하나하늘 파악하고자 하는게 기본적으로 가지고 있는 배경지식이 부족하기 때문은 아닐까 '-'? 재미가 없는 책은 아니지만 빠르게 휙휙 읽어나가기엔 책의 두께만큼이나 묵직한 내용들이 머릿 속을 복잡하게 만든다.


다만 한가지 확실한 건 어두운 시대라는 것 자체가 과거 뿐만 아니라 현재에도 존재하고 미래에도 존재할 것이라는 점이다. 그리고 그 위치는 과거의 유대인으로부터 언급되었지만 우리나라의 역사 또한 빠질 수 없다는 것이다. 어려운 책이지만 미래에도 존재할 세상을 이해하기 위해서 한글자 한글자 의미를 가지고 정독 해봐야지. (오랜만에 멘붕에 빠지는 책을 만난 것도 기분이 나쁘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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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래하는 페미니즘 My Little Library 8
박준우 지음 / 한길사 / 2019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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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의 내용은 어렵고 솔직히 입에 함부로 담기 힘든 주제이기도 하다. 페미니즘이라는 정의에 대해서 많은 사람들이 다른 이야기를 하고 있고, 서로 다른 입장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책의 내용이 어렵다 이야기하는 것은 담긴 글이 난해한 것이 아니라 페미니즘이라는 단어에 대해 민감하게 반응하고 싶지 않은 나의 입장이 어려움을 느끼게 하는 이유 중 하나일 것이다.

 

그렇다면 <노래하는 페미니즘>이란 무엇을 의미하는 것일까, 어렵게 생각 할 필요가 없다. 정말 우리가 자주 듣던 팝음악을 통해 꾸준히 페미니즘을 노래하는 사람들에 대해 살펴보면서 변화하는 페미니즘에 대해 논의하는 것이 이 책의 주된 내용인 것이다. 제목에 연연하지 말고 음악에 담긴 그 의미 자체를 곡과 같이 들으면서 이해하는 것 자체로는 나쁘지 않은 독서였으며 우리가 스쳐지나가듯 듣는 음악 중 팝 페미니즘이 꾸준히 존재했고, 그 인물들이 시간이 흐름에 따라 세대교체가 꾸준히 이루어지고 있다는 사실도 알게 되었다.

 

마돈나에서 신디 로퍼, 레이디 가가 팝음악하면 떠오르는 대표적인 인물들 중에서 우리는 어떤 페미니즘에 대해서 논할 수 있을까? 단순히 존중을 요구하는 것이 아닌 성폭력, 임파워링(힘모으기) 등 당연하지 않았던 것을 당연하게 만드는 문화의 변화가 페미니즘을 넘어서 자기 주장을 할 수 있는 기회의 발판을 마련하고 있다.

 

자칫하면 논란이 될 수 있는 주제를 저자는 역사적인 순서대로 음악을 통해 어떻게 발전하는지 서로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사진과 가사, 그리고 글로 전달하고 있어 이해하는 것 자체는 어렵지 않다, 오히려 들어보지 못했던 음악을 들으면서 가사 속 구절을 발견해 내는 재미도 담겨져 있는 <노래하는 페미니즘>

 

팝 음악 내에서의 페미니즘을 칭하는 팝페미니즘은 뚜렷하게 정의된 바는 없지만 저자는 음악 내에서의 페미니즘과 팝 문화가 소비됨으로써 형성되는 파퓰러 페미니즘을 모두 아우르는 단어가 팝페미니즘이라고 이야기 하고 있다. 이야기를 하기 위해서는 조금 시간을 거슬러 18세기와 20세기의 사이로 돌아가봐야한다. 남성 연주자가 압도적으로 많은 재즈 시장, 위문공연, 유흥으로 인한 장벽으로 여전히 여성들에게는 높은 그 록과 재즈의 결합으로 새로운 장르를 연주한 FIG는 보컬 매기 니콜스와 바순 연주자 린지 쿠퍼에 의해 만들어진 그룹으로 남성중심 사회에 도전장을 던진만큼 평단의 반응이 좋지는 못했지만 퀴어에 대한 차별을 판대하는 퍼포먼스 등으로 팬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았다고 하는데 실제를 노래를 들어보면 멜로디나 가사가 흥겨우며 담긴 의미가 잘 전달 되는걸 느낄 수 있다 (약간의 독특함도 있다)

 

<노래하는 페미니즘>을 읽다보면 페미니즘의 대상은 여성에 한정된 것이 아니라 성소수자를 비롯해 인종차별까지 사회 전체에 대한 분위기를 포함하고 있다는 것이다. 내가 걱정했던 남성과 여성의 구분이 아닌 모두가 평등하게 살아갈 수 있는 세상을 만드는 팝노래와 그걸 전달 하고 있는 저자의 의도가 너무나도 정리가 잘 되어 있다. 그 중 하나는 빌리 홀리데이의 "Strange Fruit", "Gloomy Sunday"라는 노래로 더 많이 기억하고 있을 수도 있는 빌리 홀리데이의 이 노래는 지금까지 흑인사회에서 회자되는 작품으로 그 의미가 지속되고 있다고 한다. 우리가 생각하는 것 그 이상으로 인종차별은 심했고, 폭력은 무서웠다. 그 부분을 지적하고 노래로 담는 것 역시 페미니즘의 일부라면 그 영역은 어디까지인 것일까?

 










[Strange Fruit], 즉 이상한 열매다. 더 정확히 이야기하면 나무에 매달려 있는 두 흑인남성의 시체다. 백인 자경단원이 흑인에게 린치를 가한 후 나무에 매달아놓은 모습을 어느 사진작가가 찍어 세상에 알렸고, 이를 본 고등학교 교사이자 시인인 백인계 유대인 아벨 미로폴이 시를 지었다. 이후 이 시는 빌리 홀리데이라는 훌륭한 가수를 만나 음악으로 다시 태어난다.

 

개인적으로는 한국에서는 이런 노래들이 많지 않고, 사랑과 이별을 이야기하는 가사들이 주를 이룬다는 점이 아쉽게 느껴졌다. 팝노래처럼 한국의 노래들이 페미니즘을 이야기하는 목소리를 담고 있었다면 영어가사를 해석하지 않아도 좀 더 귀에 찹쌀떡처럼 잘 들어오지 않았을까? 그러나 대중음악의 시작이라고 불리는 시기부터 현재까지의 노래를 분석해서 그 의미를 보기 좋게 정리한 책의 내용은 다른 어떤 책보다 명확하게 이야기하고자 하는 바를 담고 있어 꼭 한 번 읽어봐야할 책이 아닐까 싶다.

 

물론 팝노래가 페미니즘만을 이야기하는 것이 아니라 그들 역시 먹고 살기 위한 생계수단이며, 상업적인 음악시장이라는 점은 동의하는 바이다. 좀 더 자극적인 가사와 컨텐츠로 주목받고자 하는 것은 가수들의 수명과 직결되어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세대가 지나올 수록 자극적이고 선정적인 단어가 포함되어 있는 곡들이 많지만 한편으로는 자극적인 단어를 사용할 수 있을만큼 자유로워진 세상에서 좀 더 깊은 생각을 던질 수 있다는 점에 주목하게 된다.

 

넌 좋은 시절 다 갔다고 생각하겠지

네가 날 떠나서 날 망쳤다고 생각하겠지

내가 너에게 돌아갈 거로 생각하겠지, 넌 날 모르는거야

왜냐하면 넌 완전히 틀렸어

고통을 이겨내면 더욱 강해져, 더 굳건히 설 수 있고

내가 혼자라는 것이 내가 외롭다는 것을 의미하진 않거든

Kelly Clarkson, [Stronger] 중에서

 

개인적으로 많은 여성들이 주목해야 할 곡은 데이트폭력과 이별에 대한 부분이 아닐까 싶다. 특히 요즘처럼 데이트폭력으로 생명의 위협을 받는다는 이야기가 심심치 않게 들리는 시점에서 사람은 누구나 외로운 존재이지만 결국 혼자 일어설 수 있다는 중요한 점을 잊지 않았으면 하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그냥 흘려들었던 노래 속에서 페미니즘을 찾고, 또 그 안에서 경각심을 느낄 수 있다는 건 생각보다 신선한 주제이자 자극적인 내용인 것 같다.

 

논의를 하다보면 서로 다른 의견도 나올 것이고, 상업시장에서 자극적인 요소는 계속 던져질 것이다. 팝노래 속에서 페미니즘을 찾는 것 자체는 분명 좋은 것이지만 그 중 좋은 것을 넘어서 '지나치다'라고 생각되는 점들도 분명 존재한다고 나는 생각한다. 보수적인 것이 아니라 자신의 매력을 어필하고 노래를 전달 하기 위해 그만큼 자극적인 요소를 넣고자 하는 것이 컨텐츠를 만드는 사람들의 입장이고, 그 것을 보고자 하는 것이 소비자의 심리라는 것은 분명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 부분을 잘 여과해서 하나로 만든다면 남성, 여성을 넘어서 모두가 평등하고 행복할 수 있다는 이야기를 자유롭게 주장하고, 동의받을 수 있는 세상에서 살아갈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생각보다 노래하는 페미니즘의 세상은 행복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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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서도 일상이 로맨스겠어
도상희 지음 / 뜻밖 / 2019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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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움의 에세이 브랜드 뜻밖의 새로운 이야기 <혼자서도 일상이 로맨스겠어> 를 보는 순간 드는 생각은 이 책의 제목이 긍정형인가 의문형인가 하는 점이다. 의문형이면 로맨스일까 궁금해하는 삶일테고, 긍정형이면 혼자 사는 "혼족 Life"를 즐기는 사람이 아닐까 짐작해 봤는데 결국 옆에 있는 사람들도 타인에 불과하고 인생은 혼자 살아간다는 의미가 아닐까 책을 다 읽고난 후 짧막하게나마 내 나름대로의 정의를 내려보았다.


사람은 누구를 만나도 마음 속 한 공간이 외로움이라는 녀석이 자리잡고 있다. 연애를 해도, 결혼을 해도, 아이를 낳아도 나는 외롭지 않아 행복해 라는 감정을 느끼고 살다가도 갑자기 어느 순간, 어떤 느낌이 들 때 외로움이라는 녀석이 몽글몽글 올라와 가끔 나를 낯선 곳에 버려놓은 것 같은 혼자가 되게 만들어 버리고는 한다.


외로움을 많이 타는 사람은 혼자 있을 때, 사람들 솎에 섞여 있을 때를 구분하지 않고 불쑥 불쑥 모두가 타인이고 나는 혼자인 것 같은 기분에 휩싸여 고독함을 느끼고는 한다, 또 그만큼 친절을 베풀어 주는 사람에게 금사빠가 되어 쉽게 사랑에 빠지거나 사람이 아니라도 무언가에 금사빠가 되어 사랑하고 탐하려고 하는 행동을 보이는 것 같다. 물론 그 과정을 해탈해버린 사람들은 혼자서 사는 인생의 재미를 찾아 혼자 하는 것들을 즐기고, 낯설어하지 않는 오히려 그 인생을 추구하는 라이프를 즐기게 된다. 나는 어디에 속해있을까, 책을 읽는 내내 작가는 조금 아둥바둥 혼란스러워 하는 중간에 있는 입장이 아닐까 싶었다.


스스로 지닐 수 없는 것들, 지닐 수 있지만 어려운 것, 가졌다 놓친 것들을 보면 쉬이 반하는 재능이있는 '금사빠' 작가는 스스로의 재능을 나쁘다 생각하지 않는다. 솔직히 나쁠 것이 없다. 내가 가질 수 없는 것들을 가지고 있는 아름다운 존재에 사랑에 빠지고 그것을 보는 것이 나쁜 행동을 하는 것은 아니지 않는가? 오히려 나쁜 행동을 하지 않고 이 것을 원동력으로 내일을 활기차게 살아갈 수 있다면, 작가의 목적처럼 내일도 모레도 반하고, 반하면서 더 나은 사람이 되는 인생이 훨씬 보기 좋은 성숙한 어른으로 만들어 줄 것이다.








"뭐가 그렇게 어려우세요? 좋으면 좋은 거죠.

보고 싶으면 보고 싶다. 사랑하면 사랑한다....

마음을 드러내며 살아요 우리"


자기 자신과 잘 노는 사람, 혼자서도 일상이 로맨스인 사람의 이야기입니다. 대단하거나 화려하지는 않지만 그래서 더 소중한, 솔직하고 다정한 한 사람의 세계가 담겨 있습니다. 감정을 지워야 성공할 수 있다고 말하는 못된 세상에서


그래도 우리, 무뎌지지 말아요, 말을 건네는 것 같아요, 좀 여리고 예민하면 어때요. 좋은 것 앞에서 맘껏 감탄하고, 아픈 것 앞에서 실컷 울고, 분노할 일 앞에서 크게 소리치며 삽시다. 그것이 우리를 더 나은 사람으로, 우리의 삶을 더 재밌게 만들 테니까요.


오해하면 안된다. 금사빠라고 문어발처럼 연애를 하며 살아가는 삶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다. 에디터의 이야기처럼 이 책은 스스로와도 잘 노는 사람, 그러면서 세상과 사랑에 빠지고자 하는 사람, 자신의 감정을 솔직하게 표현하고, 혼자이지만 혼자가 아니기에 외롭지 않다는 것을 깨달을 수 있는 사람이 되는 것이다. 타인의 감정을 적나라하게 일기처럼 적어놓은 에세이라 공감하는 부분도, 공감할 수 없는 부분, 하지 못하는 부분도 있지만 혼자라는 것에 외로워 우는 것 보다 어떤 것에 몰입해 집중하고 스쳐가는 인연에 연연하지 않으며 살아가려 노력하는 것 자체는 외로움을 많이 타는 나로써 배우고 싶은 인생이기도 했다. 특히 사람이 떠나갈까 무엇이라도 하나 더 잘해주고, 내 것을 더 주려고 하는 삶보다 책 속의 삶이 더 멋져보이는 건 내가 감정을 잘못 소비하고 있다는 것을 깨닫고 있기 때문에 느끼는 감정인 것일까?


'금사빠'라는 재능을 가지고 있는 작가 역시 처음부터 외로움을 다른 것으로 대체할 줄 아는 사람은 아니었다. 대학교 1학년 때엔 텅 빈 자취방에서 '차라리 귀신이라도 나와서 나랑 이야기 해줬으면 좋겠다' 생각했고, 사람을 만나고 돌아와 혼자가 되었을 때 찾아오는 공허함은 책을 통해 문장을 이불 삼아 마음을 달래며 잠이 들었다고 한다.


그리고 그렇게 마음 안에 쌓인 문장을 일기로 쓰기 시작했고, 책이 되었다. 타인에게 공감받는 글이 될 수 있었던 건 외로움에 어쩔 줄 모르는 사람들이 수두룩한 이 세상에서 똑같은 마음을 안고 있는 글을 썼기 때문이었을 것이다. 그렇게 작가는 글로 위안 받고, 글을 써서 타인을 위로하게 되었고, 타인을 위로하므로써 글쓰기라는 것이 불안한 생에서 완전해지는 일이 되었다.


완전해진 사람은 없을 것이다. 완전해지려고 노력하지 않는 사람과 완저해지기 위해 노력하는 사람은 있을 것이다. 그렇다면 나는 노력하지 않는 사람이고 작가는 노력하는 사람일 것이다. 나도 글에 위안을 받기만 하지말고 누군가를 위안할 줄 알고 타인과 감정을 교류하려 했다면 어땠을까?


<혼자서도 일상이 로맨스겠어>는 오론한 혼자, 습관적 짝사랑, 아등바등 사무실로 나눠 일기로 쓴 글들이 짧막짧막하게 담겨 한 권의 에세이를 완성했다. 일상이 로맨스야는 그 중 짧은 이야기 중 하나일 뿐이다. 작가는 아직 오지 않은 당신을 기다리며 혼자서 사는 삶을 행복하게 살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중이라는 것 정도는 알 수 있을 것 같다.









로맨틱한 일? 특별한 거? 그런 거 필요 없어.

상희씨는 내가 보니까 어디 멀리 안 가도,

누구랑 연애 안 해도 혼자서 일상이 로맨스겠어.


작가가 라디오 인턴 피디로 일을 끝내던 날 디제이 A가 작가에게 한 말이다. 지레짐작 하고 던진 말에 기분 나쁠 수도 있지만 스스로 세상과 쉽게 사랑에 빠질 수 있는 사람이라는 말로 들려 고마웠다고 한다. 매일매일 꽃을 선물 받은 사람처럼 설레며 살아야지 생각할 수 있었다니까, 쉽게 잊혀지지 않는 말은 책의 제목이 되었고, 작가의 인생의 모토가 되었다. 일상이 로맨스인 기분은 무엇일까? 무엇을 하면 일상이 로맨스처럼 달콤할까 싶지만 로맨스가 항상 달콤하기만 한 것이 아니라 생각하면 내가 좋아하는 것에 빠져 시간을 투자하고 사랑하는 책을 읽고, 그 것을 수집하는게 타인과의 감정을 나누는 것처럼 싸우지 않아도 되고 사랑만 할 수 있어 좋지 않을까 싶다. 그럼에도 외롭다 싶은건 어쩔 수 없이 사람이 가지는 마음인 것일까


아니, 경외했다. 그러니 나는 언제나 ''이었다. 그이 앞에선 기가 죽었다. 나라는 사람을 있는 그대로 펼쳐 보일 수가 없었다. 편하게 웃고 떠들고 농담할 수 없었다. 눈빛만 봐도 얼어붙었고 입을 열기 위해선 수없이 계산 해야만 했다. 짝사랑을 하면 누구라도 작아질 수 밖에 없는 것일까, 내 자존심이 낮았던 탓일까. 다른 사람들도 홀로 마음에 담은 이의 뒷모습을 우두커니 바라볼 때 자신이 자그맣게 느껴지는지.


어떤 소설에서 너무 사랑하는 사람들이 있었는데 신분차이로 헤어질 수 밖에 없었다. 그런데 그 여자는 사랑하던 남자의 지인과 결혼을 하게 되었고, 누군가는 물었다. 그렇게 애틋하던 사람과 헤어지고 어떻게 다른사람과 헤어질 수 있냐고, 그랬더니 여자가 대답했다.


신분차이로 헤어졌던 사람은 사랑함에 있어서 자신이 갑이었기 때문에 을이었던 그에게 다시 자리로 돌아가 더 좋은 사람 만나 행복하고, 효도하라 말할 수 있었고, 지금 사람과는 자신이 을이라 갑의 결정에 끌려다니게 된다고...


여기서 갑은 더 많이 사랑하는 사람을 의미한다. 좀 더 사랑하는 쪽이 이끌고, 때로는 포기할 줄 아는 것이다. 더 많이 사랑하기 때문에 사랑하는 사람의 행복을 빌어주는 결정을 내릴 수 밖에 없고, 을은 사랑하는 사람의 말을 들어주기 위해 노력하는 것이다. 그렇다고 둘 모두를 사랑하지 않았던 것도 아니고, 서로가 서로를 애틋하게 사랑하지 않았던 것도 아니다. 사랑의 크기가 다르냐고 묻는다면 이 소설에서는 전혀 그렇지 않았다.


오히려 서로 너무 애틋하게 사랑하는게 보여서 작품을 읽는 내내 사랑에 갑과 을이 왜 필요하냐고, 사랑하는데 왜 헤어지냐 말할 수 없었을 정도였다. (참고로 소설의 시대적 배경이 조선시대 였고, 신분차이가 너무 컸던 작품으로 애정하는 로맨스소설 중 하나이다.)


사랑함에 있어 갑과 을이 무엇이냐 싶지만 이왕이면 더 많이 사랑하는 쪽이 갑이 되어서 사랑하는 사람을 이끌고 행복하게 사는 삶, 외롭지 않은 삶을 살았으면 좋겠다. 더 나아가서는 갑과 을이 아니라 사랑하기 때문에 평등하게 어느 떄는 한 쪽이 져주고, 또 어느 날에는 반대가 져주는 삶을 살았으면 한다. 그래야 서로를 이해하고, 서로의 감정을 공유하고 나눌 수 있은 연애를 할 수 있지 않을까


사랑에 있어서는 작가와 나의 생각이 조금 다른 것 같았다.








<혼자서도 일상이 로맨스겠어>는 혼자라는 삶을 평생 살라는 것이 아니다. 그 것을 추구하는 것도 아니다. 다만 혼자 보내는 시간을 너무 외로워 하지말고 무언가를 사랑하고 집중하며 어른이 되는 삶을 살아가자는 것을 이야기하는 에세이이다. 외로운 날도 있고, 사랑에 실패하는 날도 있겠지만 그 길의 끝에 가장 사랑해야하는 존재도 ''이고 타인을 만나도 ''라는 사람이 가지고 있는 외로움이 1/n 된다는 것은 아니다.


항상 나는 누군가를 돕고, 누군가와 함께하면서 외로움을 채울 수 있다고 생각했지만 외로움은 결국 '' 자신이 축소시켜야 한다는 것인데 이제는 알았다. 누군가를 만나고 돌아와 외로움에 눈물 흘리고, 더 외로워 하는 것보다 옆에 있는 사람에 집중하고, 함께하는 반려동물을 사랑하고, 지금 읽는 책과 내가 하는 공부를 통해 외로움을 다독여야 한다는 것을 나는 이미 '꾸우미'를 사랑하고, ''에 미쳐있고, 다양한 '공부'를 하는 것을 사랑한다. 이 것만으로도 나의 24시간은 외로울 틈새 없이 바쁘다. 여기에 블로그 까지

 

물론 지금은 24살의 나 처럼 하고 싶은 것을 모두 다 하며 살 수 없는 몸이지만 이 것마저도 수긍하고 받아들이며 행복하게 살아가려는 어른이 되려고 하면 동반자처럼 함께 살아갈 수 있는 존재로 축소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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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산자 필수유형 수학 1 (2019년 고2용) - 2015 개정 교육과정 고등 풍산자 필수유형 (2019년)
임해호 지음 / 지학사(참고서) / 2017년 7월
평점 :
구판절판



**학습지로 고등학교 수학을 다시 공부하기 시작했는데, 좀 더 문제를 많이 풀어봐야 이해할 수 있을 것 같아서 풍산자 필수유형 수학1을 공부하기 시작했어요, 3월부터 시작했는데 진도를 많이 빼지는 못했고 지수함수와 로그함수 정도 풀고 있는 중, 고등학교수학문제집을 준비하는 학생분들은 참고해서 공부하시는데 도움이 되면 좋겠어요 :)

지학사에서 나오는 풍산자수학은 이미 많은 학생들이 풀고 있는 출판사 교재인데 지금 제가 풀고 있는 풍산자 필수유형은 말그대로 기출문제를 반복적으로 풀어보고 문제유형에 적응하는 라인이라 개념이 없으면 문제푸는게 조금 어려워요

그래서 #고등수학 을 시작하는 학생들은 풍산자 반복수학이나 기본서로 개념을 다진 다음에 문제풀이용으로 필수유형을 선택하는게 좋을 것 같음, 풍산자라이트는 단기특강 교재로 평가원이나 수능 기출문제로 내신 대비용으로 출간되었다고 하니까 참고하세용

고등수학 단계별 안내

풍산자 반복수학 : 연산으로 개념을 이해하는 반복훈련서

풍산자 기본서 : 쉬운 설명과 핵심 문제로 개념을 완성하는 개념기본서

풍산자 필수유형 : 모든 문제 유형을 대비하는 문제기본서

풍산자 라이트 : 쉽고 가볍게 마스터하는 단기 특강 교재

반복수학이나 기본서는 개념이해중심의 기초, 기본 교재라면 필수유형은 문제적응중심 고등수학문제집으로 라이트는 그 중간에 있는 정도

#풍산자필수유형 문제집은 기본문제유형을 완벽히 이해함으로써 꼬아서 출제되는 문제들을 풀 수 있도록 반복적으로 문제를 풀어보도록 구성이 되어 있는 수학문제집으로 각 단원 파트당 60문제정도씩 출제가 되는 것 같아요, 필수유형 96, 743문제가 교재 안에 있으니까 완벽하게 개념을 이해하고 응용문제를 풀어보기에는 좋은 교재이죠, 저는 개인적으로 개념이 좀 부족해서 풍산자 기본서를 별도로 구매할까 고민하고 있어요 생각보다 틀리는게 좀 많음 '-'

풍산자 필수유형 수학1 2015년 개정 교육과정 반영 문제집으로 실제 강남구청 인터넷수낭방송 강의교재로도 활용되고 있다고 해요 '-'b

문제집 자체가 두껍지 않은데 답안지 빼고 나면 훨씬 더 슬림해지는 문제집! 교재 전체를 나눠보면 2/3정도가 문제집이고 1/3이 정답과 풀이인 것 같아요, 풀이가 자세하게 잘되어 있어서 개념만 정확하게 이해하면 틀린 문제를 제대로 풀 줄 아는 방법도 금방 익힐 수 있을 것 같아요








문항별로 빠짐없이 꼼꼼하게 풀이 되어있는 답안지

풍산자 필수유형 수학1 고등학교수학문제집의 구성은 핵심내용 요약정리, 실력을 기르는 유형, 내신을 꽉 잡는 서술형, 고득점을 향한 도약 및 풀이로 이루어져 있는데 핵심내용 및 요약정리의 경우 중단원별로 정말 알아야 할 개념을 요약 정리해놓고 예, 참고, 주의 등으로 개념을 이해하도록 담아놓았어요, 거기에 풍쌤 비법이라고 해서 문제를 풀 때 유용한 팁을 정리해놓아서 개념을 문제에 적용할 때 이해하면 좋더라구요

근데 이것도 기본을 모르는 상태에서 보면 어려우실 수 있음 (문제풀이를 위한 최대한의 요약내용 정리라고 보시면 될듯)

수학1은 아시다시피 지수함수와 로그함수, 삼각함수, 수열 세 주제를 다루고 있고 각 파트마다 세분화 해 총 10단원으로 공부할 수 있도록 준비가 되어있더라구요

한 달동안 빡세게 풀었는데도 이제 로그함수 정리하는 중







문제를 풀 때 유용한 풍쌤 비법과 개념완성을 위한 요약정리

실력을 기르는 유형은 지수의 경우 55문제로 구성되어 있는데 문제별로 난이도와 기본서 참고 페이지가 표시되어 있어서 병행해서 볼 때 편리하겠더라구요

그리고 문제 중에서도 가장 많이 출제되는 것을은 최다빈출이라 표시가 되어있고, 문제 자체를 세분화 시켜서 거듭제곱근의 정의, 거듭제곱근의 계산과 대소관계 등으로 나눠서 중요도를 표기하고 있어서 시험 대비할 때 어떤 문제를 한 번 더 보고 기억해야하는지 체크하기 편리하더라구요

그 외에도 학평기출은 또 따로 녹색으로 표시가 되어있음

55문제 풀고나면 한페이지는 내신과 관련 된 서술형 문제풀이 요즘은 서술형에 대한 비중이 높아지고 있어서 이부분도 놓치지 않고 풀어봐야하는데!








그냥 풀지 말고 노트에 한 번 풀어보고 뒤에 문제까지 다 푼 다음에 한 번 복습한다는 생각으로 교재에 다시 풀어보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고득점을 향한 도약은 유형문제 중에서도 응용되어 어려운 것들로 추려놓알는데 한페이지 정도로 서술형이나 고득점 문제를 제외하면 풍산자 필수유형 수학1의 경우 난이도는 전체적으로 중정도에 해당이 되더라구요

그래서 기본개념을 익힌 학생들이 문제에 익숙해져서 빠르게 풀 수 있도록 적응하기에 좋은 정도라고 개인적으로는 결론 탕탕

아 그리고 이렇게 빨간정답체크라해서 정답지 말고 문제집 가장 끝에 답만 빨리 간편하게 체크할 수 있도록 쭉 정리해놓았더라구요 채점할 때 간편하게 쭉쭉 번호마 체크하면 되니까 생각보다 유용!

그리고 답안지 보면서 풀이를 보게되면 틀린 문제를 나도 모르게 고치고 있는데 이건 정답만 있으니까 틀린 걸 다시 생각해서 풀어볼 수 있어 좋더라구요

통계까지 쭉쭉 공부하기 위해서 수1을 골라 시작했는데 틀리는건 쫌 되지만 많이 어렵지 않고 난이도별로 고르고르 분배되어 있어서 기출문제집을 풀어야 하는 고등학교문제집으로는 그뤳 '-'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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