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로코 - 대한민국 최초의 모로코 가이드북, 2018~2019 최신판 #해시태그 트래블
조대현 지음 / 해시태그(Hashtag) / 2017년 11월
평점 :
구판절판


 

 

대한민국 최초 모로코 여행 가이드북 2018-2019 최신판 해시태그 트래블 <모로코>.
모로코 하면 떠올리는 대표 이미지가 저마다 다르겠지만, 저한테는 쉐프하우엔 파란 골목과 사하라 사막 이미지가 강렬하게 남는군요. 이렇게 분위기만 슬쩍 아는 게 다여서 여행가이드북 <모로코>를 보는 내내 감탄사가 절로 나왔어요.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풍부한 문화 속에 볼거리, 체험거리가 가득~

 

 

 

모로코의 역사와 문화를 너무 모른 채 여행을 떠나면 정작 그곳에서 무엇을 봐야 할지 막막해집니다. 의미 있는 여행을 하기 위해선 기본 정보는 쓱 읽어보고 가야지요. 해시태그 트래블 <모로코>에서는 모로코 역사, 이슬람 기본 지식을 알려줍니다. 모로코는 이슬람 지역이지만 유럽과 가까운 탓에 개방적인 민족성이어서 안전한 이슬람 문화를 접할 수 있는 나라라고 합니다. 히잡을 굳이 쓰지 않아도 되고요. 

 

아프리카 대륙에 위치했지만 모로코 최북단에서는 스페인이 보일 정도로 유럽과 가까운 모로코. 지중해성 기후이지만 내륙은 사막 열풍이라 겨울철에 여행하기 좋습니다. 겨울철 산맥 지역엔 눈이 내리기도 해 아틀라스산맥 봉우리의 만년설도 볼 수 있다고 하네요.

 

 

 

다양한 자연환경과 혼재된 문화 덕분에 영화감독들이 선호하는 곳, 모로코. 모로코가 원래 첩보원들이 활동한 곳이라고 해요. 그래서일까요. 유명한 첩보물은 대개 모로코에서 촬영했더라고요. 저는 스타워즈 촬영지 정도로만 알고 있었는데 해시태그 트래블 <모로코>에서 소개한 영화 리스트를 보면서 모로코에 더 가보고 싶어졌어요.

 

 

 

해시태그 트래블 시리즈 특징인 여행 밑그림 짜기를 시작으로 모로코를 완벽하게 여행할 수 있는 루트를 소개합니다. 유럽과 가까워 유럽 여행을 하다 모로코로 가는 경우도 많고, 패키지여행에서는 스페인과 모로코를 한 번에 둘러보는 일정도 있어 이 경우 스페인에서 탕헤르로 입국하는 루트가 하나 있더라고요. 그리고 바로 카사블랑카로 입국하는 루트가 있고요. 어디로 입국하느냐에 따라 모로코 여행코스는 차이 납니다.

 

 

 

해시태그 트래블 여행가이드북의 장점 중 하나가 입국 시 실제 입국하는 듯한 느낌으로 상세하게 소개해뒀다는 겁니다. 낯선 여행지에서는 공항에서 나오는 순간 어디로 가서 뭘 타야 할지, 어떻게 타야 하는지부터 혼란스럽잖아요. 렌터카 여행 붐에 맞춰 자동차로 여행하는 노하우도 세세하게 다룹니다. 렌트하는 법, 운전하는 법, 그 나라 특유의 교통 습관 등 운전자 눈높이에 맞춘 설명이 압권이에요.

 

 

 

해시태그 트래블 <모로코> 가이드북에서는 모로코 최북단 도시 탕헤르, 파란색 스머프 도시 쉐프샤우엔, 해안 벽화로 유명한 아실라, 고대 도시 페스, 항구 도시 카사블랑카, 천년의 역사를 마라케쉬, 모로코 여행에서 놓쳐선 안 될 사하라 사막, 배낭여행자에게 인기 좋은 해변 마을 에사우이라 등 모로코 대표 지역을 하나씩 살펴볼 수 있습니다. 대서양 연안 도시에서는 서퍼들에게 각광받는 곳이 많아 저렴하게 서핑을 배울 수 있다고 합니다. 일반적인 모로코 여행에서 빠뜨리기 쉽지만 정말 좋은 숨은 명소를 소개해놓기도 합니다.

 

 

 

모로코는 메디나 라는 개념을 알고 가야 한대요. 도시마다 있는 메디나는 현대에서 중세로 넘어가는 듯한 기분을 들게 합니다. 메디나는 구도시, 메디나 바깥으로는 신도시 느낌이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메디나에 관련한 정보는 책 전반에 걸쳐 계속 등장합니다.

 

모로코의 정신적인 수도라 불리는 페스. 페스의 메디나는 골목길이 굉장히 복잡하다고 해요. 골목 개수가 약 9천 개. 이곳에서는 지도가 의미 없어집니다. 이곳은 팁 아까워할 필요 없이 현지인을 활용하라고 합니다. 모로코는 현지인의 도움을 받으면 팁을 줘야 하는 문화여서 미리 주머니마다 잔돈을 조금씩 준비하라고 할 정도예요. 페스처럼 현지인만 잘 아는 곳은 푼돈 아끼려다 큰 코 다치는 대신 현지인 도움을 받으라고 합니다. 물론 메디나 투어도 있긴 하답니다. 모로코 전통 숙소 리야드에 대한 정보도 꼭 알아두세요. 도시마다 리야드 고르는 법, 리야드 생활법 등 실 여행자에게 소중한 정보가 가득했어요.

 

 

 

모로코 여행의 하이라이트는 사하라 사막 투어입니다. <모로코> 가이드북에서는 사하라 사막 투어 준비물까지 꼼꼼히 다룹니다. 마을 전체가 영화 세트장인 아이트 벤하두를 시작으로 모로코 명품 카펫 마을, 북아프리카의 그랜드캐니언 토드라 협곡, 사하라에서 보내는 판타스틱 나이트 등 생각했던 것보다 다양한 볼거리가 있는 곳이었어요.

 

모로코 도시마다 여행을 잘 할 수 있는 핵심을 콕콕 짚어주는 가이드북, 해시태그 트래블 <모로코>. 비행기 표와 숙소 비용이 실제 모로코 여행 경비의 대부분일 정도로 물가가 무척 저렴한 모로코라는 걸 알고는 가볼 만한 곳인데? 싶더라고요. 버릴 게 없는 정보로 가득한 <모로코> 가이드북으로 만족도 높은 모로코 여행 준비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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