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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격대로 키워라 - 우리 아이는 도대체 왜 그럴까?
주영준 지음 / 대경북스 / 2022년 1월
평점 :
성격대로 키워라
대경북스
요즘 저는 뒤늦게 MBTI에 푹 빠져있었어요
MBTI 유형을 보면서 신랑과 제가 왜 서로 대화를 할때 달랐는지
저와 잘 맞는 사람들과 잘 맞지 않는 사람들의 사고방식이 어떻게 다른지 알게되니 너무 재미있더라고요
그리고 누가 틀리다가 아니라 정말 우리가 달랐구나 하는걸 깨달았었어요
그래서 아이들에게도 MBTI 검사를 해보고 싶었는데 너무 어리면 검사결과가 정확하지 않아
중학생 이후부터 하는것을 권하더라고
아이의 성격이나 성향을 제대로 파악할 수 있다면
서로 비딪히는 부분을 지혜롭게 잘 해결할 수 있을것 같았는데 검사를 하지 못한다니
너무 아쉬웠어요
하지만 에니어그램 성격유형검사는 초등아이들도 할 수 있는 검사라고해서
당장 우리 아이들과 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네요
아이들의 교우관계, 학습 태도 등 아이들과 부딪히는 부분이 커갈수록 많은데
그건 아이역시 자아가 커지면서 자신의 뜻을 저에게 표현하고
저 역시도 제 방법을 이야기하다보니 그런거겠죠
아이들이 자라고 있다는 증거이기도 하고요
하지만 이러한 잦은 언쟁이 육아를 너무 힘들게할때가 많아서
저는 아이들을 좀 더 이해하고 싶었어요
거기다 아이에게 맞는 공부방법도 알고 싶었어요
MBTI 검사와 에니어그램 검사는 조금 달랐는데
MBTI 검사지 문항은 둘 중 하나를 선택하는 양자 택일 방식이고
에니어그램검사지 문항은 일반적으로 많이 사용하는 리커트 5점 척도를 사용한다고 해요
MBTI는 행동 자체에 초점이 맞추어져 있고 선호하는 경향을 강조하는 반면
에니어그램은 내면의 동기에 초점이 맞추어져 있고 기본적인 두려움과 집착을 강조한다고 하네요
MBTI는 일반적인 상황에 반응할 때 자신이 선호하는 성격유형을 찾을 수 있고
에니어그램은 위기상황에서 어떻게 반응하는 가에 따라 유형을 찾을 수 있으며
두 검사 모두 성격유형은 변하지 않는다고 하네요
제가 먼저 저에 대해 검사를 해보았는데 저는 I형이고 7유형이 나왔어요
첫째는 3가지 형이 중복이 나와서
그 3가지를 다시 읽어보기를 반복해서 8유형이 나왔어요
7유형은 사고(머리)형이며 즐거운 것을 좋아하고 활발한 성향을 가졌다고 했어요
반면 첫때응 8유형으로 자기 주장이 강하고 리더로서의 성향을 가졌다고하네요
제가 검사하면서 느낀건 7유형의 설명이 어릴대 제모습을 보는것 같았어요
항상 좋은게 좋은거다라는 생각으로 학교생활이 항상 즐거웠거든요
반면 첫째의 8유형은 아이를 이해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었어요
8유형의 아이는 힘이 있고 지도자로서의 성향이 강하며
친구들의 관계에서도 리더 역할을 하고, 자기보다 약한 친구를 보살펴 주며
이들은 용기가 있고 적극적으로 행동하며 어려운 일도 거침없이 추진해나간다고 했어요
누군가 자신에게 명령하고 억압하는것을 못견뎌하면서도
주변을 자기 뜻대로 통제하려는 경향이 있다고 하네요
에니어 그램은 유기체와 같이 역동적으로 움지이므로 다양하게 해석될 수 있는데
같은 유형의 사람이라도 다른 모습으로 성격이 나타나기도 하는것은 날개 라는것 때문이라고 해요
기본 유형이 하나 있으면 양 옆에 이웃하는 두 유형을 날개개라고 하고
그 중의 하나가 주된 날개가 된다고 하네요
저희 아이는 8유형에 7번 날개를 가진 독립자 였어요
행동 지향적이고 사교적이며 활달하여 친구들 사이에서 주도적인 관계를 이끌고
말할때 약간의 허풍이 있으며 자신이 감당하기 벅찬 무리한 약속을 하기도 하고
때로는 공격적이기도 하고 싸움에서 절대 물러서지 않는다고 하는데
정말 아이의 성격을 그대로 적어놓은것 같았어요
그리고 제가 첫재를 보면서 항상 자기 주장이 너무 강해서 아이들을 통제하려 하는것 같아
신경이쓰였는데 그 부분까지 나와서 놀랐어요
자기편과 아닌 친구를 구별해서 친구관계에서도 호불호를 보이고
하지만 친한 친구라고 생각하면 그가 어려운 일이 생겼을 때 자신이 나서서 보호해주기도 하고
정말 딱 저희 첫째 같더라고요
하지만 8유형의 아이들은 다른 사람의 통제를 받는 것을 싫어하기 때문에
때로는 자기보다 강한 친구 심지어 부모에게도 도전적으로 대항하는 모습을 보일때가 있다고 했어요
이 부분은 평상시에도 제가 생각하기에 둘째와 확연하게 다른 부분이였는데 에니어그램 결과에 나와서
정말 신기했어요
절대 둘째에게는 나타날 수 없는 성향이거든요
어릴때부터 성격이 강하다 생각이 들어서 강압적으로 하는것보다
언제나 논리적으로 납득을 시켜야했고
항상 아이의 말에 귀기울이며 아이를 존중하려 했는데
8유형의 아이들은 이렇게 존중하는 태도를 보이면 좋다고 해요
또 아이가 생각했던 의견을 이야기할 때 그것을 방해하지 않고 들어주는것도 좋다고 했는데
저는 에니어그램 검사를 처음했지만 아이를 키우면서 이방법 저방법을 다해보고
아이와 부딪히면서 나름 터득한 방법이였는데 책에 이렇게 정확히 나와있다보니
아이의 성향가 궁금하신 분들은 에니어그램 검사를 하고
아이에게 맞는 방법으로 육아를 하면 힘든 육아에 많은 도움이 되겠다 싶었어요
특히나 8유형의 학습 특징을 읽어봤을때는 학교 선생님이 말씀해주신 부분이
많아서 또 한 번 놀랐어요
자기 주장이 강하고 주체적으로 행동하고 수업시간에도 적극적으로 수업에 참여하고
발표도 잘하고 교실 분위기를 시원스럽게 주도적으로 이끌어가기도 한대요
또 8유형의 아이에게 과제는 스스로 중요하다는 생각이 들어야 그것이 의미가 부여된다고 하는데
이건 진짜 제가 첫째를 키우면서 느꼈던 부분이거든요
본인이 납득하고 중요해야지만 움직이는 스타일이고
그렇게 움직이면 뭐든 못해낼게 없는 스타일이라고 항상 생각했는데 검사결과에 그대로 드러나있었네요
스스로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되면 관심을 갖지 않는다는 부분도 정말 정확해서 놀라웠어요
독립적인 성향이 강하기 때문에 다른 사람에게 통제받는 것을 매우 싫어하고
스스로가 세상의 주인공이라 생각하기 때문에 주변환경에 크게 신경을 쓰지 않는 편인 부분도
어릴때부터 강하게 보였던 성향중 하나였거든요
에니어그램 검사결과가 정말 아이의 성향을 잘 파악해주고 있구나 싶었어요
8유형의 아이에게는 공부의 필요성을 알려주고
아이가 하고자하는 노력을 할때 칭찬과 격려를 해주면서 아이의 학습동기를 강화시키고
공부를 하라고 강요하거나 잔소리를 하면 잔소리가 듣기 싫어서 시키는 대로 하기도 하지만 오히려 역효과가 날 수도 있다고 하네요
스스로 공부를 해야 되겠다고 느끼면 엄청난 에너지를 쏟아가면서 열정적으로 한다고 하니
아이가 이렇게 주도적으로 공부를 할 수 있도록 공부의 중요성을 자주 이야기를 해줘야겠다 싶었어요
신랑이 매번 첫째를 보고는 쟤는 하겠다고 마음먹으면 진짜 뭐든 할 아이인데라고 했는데
8유형으로 나온 결과와 아이의 성향은 정말 거의 일치했어요
책을 읽으며 아이의 유형을 통해서 성격과 학습특징을 알아보고 그 유형의 대표적인 인물과
직업까지 알아보면서
조금 더 우리 아이에 대해서 알 수 있었던 유익한 시간이였어요
에니어그램을 통해서 내 아이의 성격도 이해하고 아이에게 필요한 학습방법도 배울 수 있으니
내 아이지만 도통 내 아이에 대해서 잘 모를때 읽어보면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은 책이였네요
출판사에서 제공한 책을 직접 읽고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