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도 포기할 수 없는 11가지 가치
조항록 지음 / 푸른물고기 / 2010년 7월
평점 :
구판절판


 

자기계발서를 읽고 에너지와 정력을 얻게되는 경우가 있는데, 보통은 저자의 개인적인 노하우와 경험담이 진솔하고 우리뼈에 사무칠 정도로 훌륭한 스토리가 뒷받침될때 독자들도 그런 이야기속에서 교훈과 감동 그리고 자기발전의 기운을 느끼게 되는 것같다.

 


오늘 소개할 이책은 그러한 에너지 제공에서는 약간 파워가 떨어지는 책으로 보인다. 저자가 출판기획자 출신이어서 그런것도 있겠지만, 기존의 여러 성공스토리와 성공이야기, 그리고 책과 언론등에서 다루어졌던 여러 성공가들의 이야기와 스토리를 옮겨서 묶어 엮어 놓은 책이다.

 


저자 개인적인 경험과 삶의 과정이 들어간 진솔한 경험담이 많이 배어 있었으면 했지만, 책읽는 내내 그런것은 나오지 않았던것 같다.

 


하지만 이야기의 수집과 조합 그리고 엮음에서는 탁월한 책인것 같다. 우리가 간혹 지나쳤던 성공스토리, 이미 들어보았던 이야기들을 잘 조합하고 모아놓았다.

 


몇가지 살펴보면, 마지막 잎새라는 작품을 쓴 오 헨리 라는 이름으로 유명한 윌리엄시드니 포터의 이야기도 다시금 되세겨본 이야기였다. 은행원으로 틈틈이 일하며 작품을 써서 신문에 발표했던 시드니포터라고 소개가 나온다.

 


또 자동차운전면허문제집이 20년간 2천만부 넘게 팔린이야기도 있다.

 

45살에 직장을 그만두고 47살에 첫앨범내고 데뷔한 가수 장사익의 이야기, 그리고 역시 40이 넘어서 등단한 작가 박완서 이야기등등 책 곳곳에 다양한 성공인들의 요약내용이 들어 있어서 도움이 된다.

 


성공개발서를 접해보지 못한 초보자들에게 성공분야 입문서로 적합할 것같다. 기존의 많은 성공서적을 접한 독자들에게는 내용이 약간 파워가 약한 책인것 같다.

 


하나 인상적이었던 이야기를 옮겨 본다.

 



“죽거나 혹은 나쁘거나”등을 연출한 영화감독 류승완이 텔레비전 프로그램에 출연해 이렇게 이야기한 적이 있다. “요즘 많은 청소년들이 어떻게 하면 영화감독이 될 수 있느냐고 나에게 묻는다. 그런데 그 시절에는 자신이 영화감독이 되면 어떤 영화를 만들고 싶다고 먼저 말해야 되는 것 아닌가?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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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험한 경영학 - 당신의 비즈니스를 위협하는 경영학의 진실
매튜 스튜어트 지음, 이원재.이현숙 옮김 / 청림출판 / 2010년 7월
평점 :
품절


매튜 스튜어트가 지은 〈위험한 경영학〉(원제:The management myth)는 영어책제목 그대로 경영학이 일종의 신화라고, 즉 허구라는 저자의 주장을 담고 있는 책이다. 그가 이 같은 주장을 하게 된 데는 원래 프린스턴대학에서 정치철학과 옥스퍼드에서 박사학위까지 받았던 인문학도인 저자가, 우연히 경영컨설팅회사에 입사해서 생활하게 된후 회사를 그만두게 된 지금, 경영학에 대해서 저자가 가지게 된 가치관을 이야기 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 책은 크게 두 가지 이야기가 동시에 전개되는 구성으로 되어있다. 첫째는 저자의 학교 졸업 후 컨설팅회사 입사 후 거기서 겪게 되는 컨설팅회사 내부의 이야기와 퇴사 때까지 겪었던 여러 다양한 인간 군상들과 저자의 경험담을 들려주고 있고, 컨설팅내부 업계의 관행과 파트너들의 모습이 무척 사실적으로 묘사하고 이야기 해주는 부분이 있다.

 


그리고 다른 책의 한 부분은 저자가 기존 경영학 교과서에 나오는 테일러의 과학적 관리기법이나, 메이오의 호손실험(인간중심경영), 그리고 마이클 포터 같은 대가의 전략경영시스템, 그리고 톰피터스와 피터드러커, 잭웰치를 비롯한 현대의 경영사상가들에 대한 저자의 통렬한 비판을 담고 있는 부분으로 구성되어 있다.

 


우선 가장 눈에 뜨이는 것은 저자가 기존의 테일러식 관리기법, 호손실험의 결과 등에 대해서 깡그리 무시하고 이것들은 허구라고 강력히 주장하는 부분이다. 무엇보다 이 같은 주장이 새삼스럽고 처음 접하는 것이라 우선 우리 독자들의 눈과 관심을 확잡아끄는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이런 주장에 대한 근거로서 나타나 있는 내용이 저자의 주장일뿐인것 같아 좀 아쉬움이 남는다.

 

 왜냐하면, 저자의 주장데로, 기존의 테일러 기법의 조건변수들이 아주 조잡했다고 설명하고 있는데, 그것에 관련한 관련 근거와 증거를 각주나 참고자료로 반드시 제공했었어야 했을 것 같다.

 


일면 저자의 말에 공감은 하면서도, 도대체 저자의 주장은 어느근거자료에 기반하고 있는 거야라는 의구심을 책을 읽는 내내 떨쳐 버릴 수 없었다.

 


저자의 비판방식은 이런 것이다. 가령 톰피터스의 강연과 경영컨설팅의 경우, 그의 강연참석자들의 대부분은 중산층(경영자가 아닌) 소규모 자영업자들이 부자가 되고자하는, 성공하고자하는 환상을 품고 그의 강연에 참석하는 사람들이 거의 대부분이라고 비꼬고 있고, 사실상 이들은 그의 강연을 듣는다고 부자가 되지는 못한다고 꼬집는다.

 


그러면서, 사실상 톰피터스의 강의 내용은 우리가 어머니로부터 주의사항으로 교훈 받던, 일상생활의 삶의 방식과 다른 것이 무엇있는가?라며 비판하는 식이다.

 


물론 어떻게 본다면 저자의 주장도 일면 맞고 참고할 내용도 있다.

 


하지만, 이 책은 전적으로 기존의 경영학 이론시스템과 방법에 대한 내용을 깡그리 무시하고 반대만하고있다. 좀더 설득적이기 위해선 관련근거와 각주, 논문, 참고자료의 정확한 출처와 페이지, 쪽수, 내용까지 제시했어야 일반독자들이 저자의 말을 받아들일수 있을 것이다.

 


또 한 가지 색다른 것은, 저자가 그의 컨설팅회사의 경험을 말해주는 것인데, 역시 컨설팅회사가 하는 일도 별다른 것이 아닌, 아무 특별한 것도 , 대단한 것도 아닌 것을, 보고서를 각종 현란한 그래프(책에서는 고래라고 지칭한다, 그래프가 고래모양이라서)를 그리고 어렵고 희한한 용어를 섞어가면서 회사들에게 위기를 표현하고 걱정을 끼치고 조언을 한다는 것이다.

 


물론, 일견 컨설팅으로 도움 되는 부분도 많겠지만, 저자는 자신이 했던 업계와 일들에 대해서 역시 내부자적 입장에서 비판적인 모습을 보여주어 신선함을 주기도 한다.

 


그리고 지금은 퇴사한 컨설팅업계의 내부의 비열한모습(가령 저자가 퇴사 몇 개월 앞두고 관계가 나빠졌을 때, 월급을 받지 못하고 결국 소송을 통해 지분과 밀린 월급을 받게된이야기)과 잘못된 행태와 그들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닷컴버블과 최근의 서브프라임공황을 통한 미국의 경제흐름을 보자면 저자의 비판이 일면 맞아떨어진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이 책의 내용은 우리 일반인들에게 기존 경영학 이론의 내용에 대해서 새로운 내용과 비판사항을 제시하고 신선한 환기감을 안겨주는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언급했다시피 근거자료의 제시가 미약하기에, 일면 정치적 반대의견의 주장으로 들려지는 것도 사실이다.

 


의미있다면, 경영컨설팅의 원조격인 미국 컨설팅업계의 내부이야기와 그들도 직장, 회사생활이 얼마나 비열한 것이 많고, 답답한 생활을 해야 하는 것인지, 또 일 때문에 모든 것을 일 중심으로 살아가는 비참한 모습 등등 여러 가지 우리들이 알 수 없었던 이야기를 들려주는 것은 무척 흥미롭게 느껴진다.

 


경영학에 관심 있고, 또 경영학에 너무 과도한 관심과 신념을 가진 분들이라면 균형감을 찾기 위해 일독의 가치가 있을듯하다. 그리고 자본주의 경영 시스템의 근원적 미래방향에 대한 길 찾기 연구가 필요하다고 생각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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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 말러: 교향곡 8번 [2 SACD Hybrid]
말러 (Gustav Mahler) 작곡, 데이비드 진만(David Zinman) 지휘, 취 / SONY CLASSICAL / 201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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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말 러 : 교향곡 8번 '2부' => 인발 (지휘) / 도쿄도 심포니> 감상후기
교향곡 8번, 내림 E 장조, “부제 : 천인 교향곡” (1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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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생 100주년을 맞아 화려한 조명과 연주회가 개최되고 있는 작곡가 구스타프 말러 교향곡 8번을 들었습니다. 말러 전문가 에루야후 인발의 지휘로 도쿄심포니, 도쿄도합창단, 어린이 합창단의 연주였습니다.

 

2008.4.30일 도쿄 산토리홀 연주 실황입니다

말러 8번 교향곡의 경우 무척 대곡이며, 1천인이 참석하는 교향곡이라 불릴정도로 대곡입니다.

 

대곡이니 만치, 만족감 있는 연주실황을 기대하게 되는데, 연주 음반보다도 실제 들을 기회가 없다는 것이 무척 아쉬움을 주는 연주곡입니다.

 

오래되지 않은 도쿄공연으로 이곡 감상을 할수있는것도 행운인것 같습니다.

 

1부와 2부로 나뉘어 지는 이곡은, 강렬한 시작과 독창자들의 연이은 노래와 합창의 이어받음으로 이루어지는 1부가 약 20분 가량 펼쳐지고 나서, 2부로 넘어가서 1부의 재현과 2부 자체적인 리듬과 멜로디와 노래들을 들려줍니다.

 

개인적으로 1부를 조금더 즐겨 감상하게 되는데, 어느 락음악에도 비견할수 없을 정도로 대규모의 사운드의 웅장함을 느끼게 해주기 때문입니다.

 

특히 얼마전 사이먼래틀이 프롬스 콘서트에서 연주한 영상을 보게될땐 그 흥겨움이 무척 크게 느껴지며, 수많은 합창단원들의 합창소리 그리고 일사불란한 연주와 지휘자의 통제된 모습에서 느껴지는 화합과 통제 그리고 웅장함의 모습이 큰 카타르시스를 느끼게 해주었습니다.

 

이번 인발연주의 8번도 역시 그와같은 모습들을 여럿 볼수 있었고, 특히 마지막 피날레에서 지휘자의 지휘모습은 오케스트라 지휘자로서의 모습을 특징적으로 잘 보여준것 같습니다.

 

일본에서의 말러8번 연주를 보면서 느낀점 중의 하나는 일본이라는 나라에 대한 부러움과 대국으로서의 면모를 느낄수 있고, 역시 지금현재는 우리나라보다는 문화적 국력적으로 선진국이나란 압도감을 느끼게 된다는 것입니다.

 

말러 8번 연주하는 독창자들의 얼굴, 합창단원과 어린이들의 모습을 영상으로 '와'하며 바라 보아야 하는 한국의 감상자의 입장에서는 이들이 무척부럽게

느껴졌습니다.

 

올해말 우리나라에서도 장윤성 연주로 말러8번 연주 예정에 있다고 하는데,

어떤 결과가 나올지 무척 궁금하게 느껴집니다.

 

올해계속이어지게될 말러 연주들의 감상에 더 집중해야 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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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스타프 말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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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9년의 구스타프 말러
구스타프 말러(Gustav Mahler, 1860년 7월 7일 - 1911년 5월 18일)는 보헤미아 태생의 오스트리아 작곡가이자 지휘자이다.

말러는 그의 생애 동안에는 위대한 오케스트라 지휘자의 한 명으로서 가장 잘 알려졌으나, 그는 사후에 중요한 후기 낭만파 작곡가로 인식되었으며, 특히 그의 아홉 개의 완성된 교향곡연가곡 (특히 〈방황하는 젊은이의 노래〉와 〈죽은 아이를 위한 노래〉), 그리고 교향곡과 연가곡의 합성인 〈대지의 노래〉가 유명하다.

그는 “교향곡은 하나의 세계와 같이 모든 것을 포함해야 한다”는 생각에 따라 작곡하였고, 교향곡을 길이와 우주적이고 형이상학적인 시야 모두에 있어서 새로운 발전의 단계로 올려놓았다. (그의 〈교향곡 3번〉은 일반적인 교향곡 레퍼토리 중에서 가장 긴 약 95분 이상의 시간을 소요한다. 그의 교향곡 8번은 천 명이 넘는 연주자에 의해 초연되었으며 교향곡 중에 가장 거대한 오케스트레이션을 갖고 있다.) 그는 그의 교향곡 일부에 니체괴테철학, 중세 종교 상징주의와 영성을 표현하는 가사를 사용했다. 그의 작품은 이제 세계 주요 심포니 오케스트라의 기본 레파토리의 일부가 되었다.



목차

[숨기기]



전기 [편집]





7살의 구스타프 말러
구스타프 말러는 보헤미아 지방 칼리슈트(Kalischt)의 유대인 가족에게서 태어났다. 그의 부모는 곧 오스트리아-헝가리 제국모라비아의 이글라우로 이주했고, 말러는 거기에서 그의 어린 시절을 보냈다. 아들이 음악에 재능이 있다는 사실을 안 부모는 그가 여섯 살 때에 피아노 레슨을 받게 했다. 1875년에 열다섯 살의 말러는 빈 음악원에 입학하여 율리우스 엡슈타인(Julius Epstein)에게서 피아노를, 로베르트 푹스(Robert Fuchs)에게서 화성학을, 프란츠 크렌(Franz Krenn)에게서 작곡을 배웠다. 3년 뒤에 말러는 빈 대학에 입학하였는데, 안톤 브루크너가 거기에서 강의하고 있었다. 말러는 거기에서 음악역사, 철학을 공부했다. 대학에 다니는 동안, 그는 음악 선생으로서 일하면서 그의 첫 주요한 작곡 시도로서 칸타타탄식의 노래〉를 지었다. 이 곡은 경연에 참가하였으나 입상하는 데에는 실패했다.

1880년대, 말러는 지휘자로서의 그의 생을 바트 할(Bad Hall)의 여름 극장에서 시작했다. 그 다음 해부터 그는 차례로 큰 오페라 하우스의 지휘자 자리를 가졌다. 1881년에는 류블랴나, 1882년에는 올로뮈츠, 1883년에는 빈, 1884년에는 카셀, 1885년에는 프라하, 1886년에는 라이프치히, 1888년에는 부다페스트로 갔다. 1887년에, 그는 아픈 아르투르 니키쉬를 대신해 바그너니벨룽의 반지를 연주하며 평론가와 대중 사이에서 명성을 확고히 했다. 그 다음 해에, 그는 칼 마리아 폰 베버의 미완성 오페라 세 사람의 핀토의 완성된 연주용 판을 말들었으며, 그것의 성공으로 경제적인 보상을 받았고 또한 서서히 그의 명성이 높아지는 데에 기여했다. 그의 첫 장기 계약은 1891년함부르크 오페라에서였으며 거기서 1897년까지 머물렀다. 거기에 있는 동안, 그는 북오스트리아의 슈타인바흐 암 아터제(Steinbach am Attersee)에서 여름 휴가를 보내며, 휴가 기간 동안에 작곡에 집중, 그의 교향곡 1번과, 유명한 민요 시집에 기초한 가곡 모음집 '어린이의 이상한 뿔피리'로부터의 가곡의 대부분을 완성했다.

1897년, 서른 일곱의 말러는 오스트리아 제국에서 가장 존경받는 음악적 지위인 비엔나 오페라의 감독직을 제안받았다. 그 자리는 '황실' 지위였고, 오스트리아-헝가리 제국의 법에 따르면 그 자리는 유대인이 맡을 수 없었다. 독실한 유대교인이 전혀 아니었던 말러는, 이 때문에 로마 가톨릭교회로 종교를 바꾸었다. 비엔나 오페라에서의 그의 십년은 비엔나 오페라의 레파토리와 예술적 기준의 변화를 가져왔으며, 이는 그의 치열한 성격과 주목할 만한 완벽주의, 그리고 완고한 의지에서부터 비롯되었다. 프랑스 작곡가 쥘 마스네의 작품이 말러가 오페라단을 맡았을 당시의 스타일에 부합했다면, 그의 지휘 하에서 대중은 볼프강 아마데우스 모차르트, 루트비히 판 베토벤, 그리고 크리스토프 빌리발트 글루크의 작품을 접하게 되었다. 말러는 매 해 아홉 달을 오페라단에서 일했고, 여름에만 작곡할 여유가 있었다. 이 여름을 그는 주로 마이어닉(Maiernigg)에서 보냈고, 그는 뵈르터제(Wörthersee)에 작은 오두막을 갖고 있었다. 거기에서 그는 교향곡 4번부터 8번, 프리드리히 뤼케르트의 시에 기초한 뤼케르트 가곡죽은 아이를 그리는 노래, 그리고 그의 '어린이의 이상한 뿔피리' 가곡의 마지막인 북 치는 소년을 작곡했다.

1902년에, 말러는 알마 쉰들러(1879년1964년)와 결혼했고, 사이에 두 딸을 두었는데, 후에 조각가가 된 안나 유스티네 말러 ('Gucki'; 1904–1988) 와 성홍열로 다섯 살에 죽은 마리아 안나 ('Putzi'; 1902–1907) 였다.

첫째 딸의 죽음으로 슬픔에 빠진 그에게 또다른 타격이 찾아왔다. 같은 해에 그는 심장병 (감염성 심장 내막염) 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고, 그의 운동을 제한하고 그의 걸음 수를 세도록 처방받았다. 오페라단에서의 예술적 문제에 대한 그의 완고함은 적을 만들어냈고, 또한 언론반유대주의적인 공격은 그를 더욱 괴롭혔다. 그의 1907년 오페라단 사임은 전혀 의외의 일이 아니었다.

말러 자신의 음악은 생전에는 널리 자주 연주되지는 않았고, 또한 대개 그리 반응이 좋지 않았다. 상대적으로 짧고 고전적 형태를 띤 교향곡 4번은 일각에서 어느 정도의 인정을 받았지만, 그의 작품이 큰 대중적 성공을 거둔 적은 거대한 교향곡 8번1910년 뮌헨 초연이 처음이었다. 하지만 그가 그 이후에 쓴 곡들은 그의 생전에 연주되지 않았다.

비엔나 오페라를 떠난 이후, 그는 뉴욕메트로폴리탄 오페라 로부터의 제안을 받았다. 그는 1908년에 거기에서 한 시즌을 지휘했지만, 대체로 아르투로 토스카니니를 선호하여 밀려나게 되었다. 그는 대중과 비평가 모두에게서 굉장히 호평을 받았지만, 메트 위원회 위원들의 선호도에서 밀려났다. 유럽에 돌아와서 결혼 생활에 위기와 알마의 불륜이 드러나고, 말러는 1910년지그문트 프로이트와 한 번의 (그리고 분명히 도움이 된) 면담을 가졌다.

유서깊은 뉴욕 필하모닉과 지휘 계약에 서명하고 난 후, 말러와 그의 가족은 다시 미국으로 떠났다. 이 시기에 그는 대지의 노래와, 마지막 완성작이 된 교향곡 9번을 완성했다. 1911년 2월에 길고 힘든 뉴욕에서의 콘서트 시즌 도중에, 말러는 연쇄상구균 감염으로 크게 앓았고, 발열이 있는 상태에서 그의 마지막 공연 (프로그램에는 그의 교향곡 4번과 부조니의 Berceuse élégiaque 초연이 포함되어 있었다) 을 가졌다. 유럽에 돌아와 그는 파리로 옮겨졌고, 거기에서 가장 최근에 개발된 새 혈청을 접종받았다. 하지만 약은 듣지 않았고, 그의 요청에 따라 빈으로 옮겨졌다. 그는 거기에서 감염증으로 1911년 5월 18일, 나이 오십에 그의 교향곡 10번을 미완성 상태로 두고 세상을 떠났다. 그는 그의 유언에 따라, 비엔나 외곽의 그린칭 공동묘지에 그의 딸 옆에 안장되었다.

“나는 삼중으로 고향이 없다”고 말러가 말한 적이 있다. “오스트리아 안에서는 보헤미아인으로, 독일인 중에서는 오스트리아인으로, 세계 안에서는 유태인으로서. 어디에서도 이방인이고 환영받지 못한다.”

작품 [편집]


교향곡 [편집]


초기(1~4번) [편집]


이 시기에 말러는 “어린이의 이상한 뿔피리”에 의한 노래에서 많은 주제를 차용했다. 때문에 이 시기를 '뿔피리 시기'라고도 한다.


  • 교향곡 1번, D 장조, “부제 : 거인” (1884–1888)
  • 교향곡 2번, C 단조, “부활” (1888–1894)
  • 교향곡 3번, D 단조 (1895–1896)
  • 교향곡 4번, G 장조 (1899–1901)
  • 교향곡 5번, 올림 C 단조 (1901–1902)

    • 주의 : 이 교향곡은 올림 C 단조로 시작하지만, 작곡가 자신이 출판사에 보낸 편지에서 “전체 교향곡의 조성을 말한다는 것이 어렵고, 오해를 막기 위해 조성 표시를 빼는 게 가장 좋겠다”라고 했던 사실을 주의할 필요가 있다.


  • 교향곡 6번, A 단조, “부제 : 비극적” (1903–1904)
  • 교향곡 7번, E 단조, “부제 : 밤의 노래” (1904–1905)
  • 교향곡 8번, 내림 E 장조, “부제 : 천인 교향곡” (1906)

    • 주의 : 교향곡 7번과 8번 부제는 말러 자신이 지은 것이 아니다. 사실, 작곡가 자신은 7번과 8번 교향곡의 부제에 대해 불만을 표시했다. 교향곡 7번의 부제는 교향곡 1번, 6번, 8번의 그것만큼 자주 쓰이지는 않는다.


  • 대지의 노래, 교향곡-연가곡 (1907–1908)

    • 주의 : 이 곡은 교향곡과 연가곡 모두로 분류할 수 있다. 말러는 이 곡에 교향곡으로 번호 붙이기를 꺼려했는데, 이는 9번의 저주에 대한 미신적인 두려움 때문이었다. 작곡자 자신의 피아노 반주판도 존재한다.


  • 교향곡 9번, D 장조 (1909–1910)
  • 교향곡 10번, 올림 F 장조 (1910–1911) (미완성; 연속된 '처음부터 끝까지'의 1945마디의 초고는 존재하지만, 상당 부분이 완전히 발전하지 못했고, 대부분이 오케스트레이션이 되어 있지 않다.)

    • 다양한 완성본

      • 아다지오와 푸르가토리오 부분, 에른스트 크레넥 (1924)
      • 데릭 쿠크, 다음 사람의 도움을 받아: 베르톨트 골트슈미트, 콜린 매슈, 데이비드 매슈 (1960, 1964, 1976, 1989)
      • 조셉 휠러 (1948–1965)
      • 클린턴 카펜터 (1966)
      • 레모 마제티 주니어 (1989)
      • 루돌프 바르샤이 (2000)
      • 니콜라 사말레와 주세페 마추카 (2002)

    • 여러 위대한 말러 지휘자 - 라파엘 쿠벨리크, 레너드 번스타인, 베르나르트 하이팅크 - 가 여러 가지 이유로 교향곡 10번의 다양한 '완성본' 중 어느 것도 연주하기를 거절했다. 특히 말러의 제자이자 친구였던 브루노 발터는 10번 자체를 강하게 부정했다. 이 거절은 심지어 쿠크 버전에까지 확장되었다 - 쿠크와 그의 공동 작업자들은 말러를 제외한 그 누구도 절대 교향곡 10번을 '완성'할 수 없다는 것을 잘 알고 있었고, 따라서 그들의 악보를 완성본이라고 표현하기보다 단순히 “초고의 연주 가능 버전”으로만 표현했음에도 불구하고 말이다. 하지만, 미하엘 길렌, 리카르도 샤이, 싸이먼 래틀 경 같은 현시대의 말러 지휘자들은 대부분 완성판을 수용하고 연주회의 레퍼토리로 올리고 있다.

성악곡 [편집]



  • 탄식의 노래, 독창과 어린이 합창 혼성 합창 및 관현악 반주를 위한 칸타타 (1880)

    • 주의 : 1880년은 초판이 완성한 해. 1901년 2월17일, 빈에서 작곡자 자신의 지휘로 초연됐을 때는 개정된 악보를 사용함.


  • 세 개의 노래, 테너와 피아노를 위한 세 개의 곡 (1880)
  • 젊음에 대한 가곡과 노래, 피아노 반주의 열네 개의 곡 (1880–1891)
  • 방황하는 젊은이의 노래, 피아노 또는 관현악 반주의 성악곡 (1883–1885)
  • “어린이의 이상한 뿔피리”에 의한 노래, 피아노 또는 관현악 반주의 성악곡 (1892–1898)
  • 죽은 북치기, 피아노 또는 관현악 반주의 성악곡 (1899)
  • 소년 북치기, 피아노 또는 관현악 반주의 성악곡 (1901)
  • 뤼케르트 가곡, 피아노 또는 관현악 반주의 성악곡 (1901–1903)

    • 주의 : “아름다워서 사랑한다면”곡은 작곡자 자신의 피아노 반주에 의한 악보만 존재합니다. 연주회에서 연주되는 관현악 반주판은 말러 자신이 편곡한 것이 아닌 막스 부트만에 의한 편곡판입니다.


  • 죽은 아이를 그리는 노래, 관현악 반주의 성악곡 (1901–1904)

    • 주의 : 피아노 반주에 의한 악보도 존재. 그러나 제1곡인 “이제 빛나는 해가 떠오른다”의 피아노 반주판은 행방불명.

바깥 고리 [편집]




위키버시티에 관련된 강좌가 있습니다.
포털:교양/구스타프 말러


참고 문헌 [편집]



  • 테오도어 아도르노, '말러. 음악적 인상학', 이정하 옮김, 책세상 2004. ISBN 978-89-7013-451-2.
  • Adorno, Theodor Wiesengrund. (1996). Mahler: A Musical Physiognomy. Chicago: University of Chicago Press. ISBN 0-226-00769-3.
  • Blaukopf, Kurt. (1973). Gustav Mahler. Harmondsworth: Allen Lane. ISBN 0-7139-0464-X.
  • De La Grange, Henry-Louis. (1995). Gustav Mahler: Vienna: The Years of Challenge (1897-1904) (Vol. 2). Oxford University Press. ISBN 0-19-315159-6.
  • De La Grange, Henry-Louis. (2000). Gustav Mahler: Vienna: Triumph and Disillusion (1904-1907) (Vol. 3). Oxford University Press. ISBN 0-19-315160-X.
  • Machlis, J. and Forney, K. (1999). The Enjoyment of Music: An Introduction to Perceptive Listening (Chronological Version) (8th ed.). New York: Norton. ISBN 0-393-97299-2.
  • Sadie, S. (Ed.). (1988). The Grove Concise Dictionary of Music. London: Oxford University Press. ISBN 0-333-4323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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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 드뷔시 : 관현악곡 1집 : 바다, 야상곡, 유희 영상, 봄 (2CD)
드뷔시 (Claude Achille Debussy) 작곡, 마르티농 (Jean Martin / EMI Classics / 2006년 10월
평점 :
절판


 드뷔시 : 교향시 '야상곡'    
 

=> 샤를르 뒤트와(지휘) / NHK 심포니, 연주실황 감상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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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뷔시의 야상곡(여성의 합창을 곁들인 관현악을 위한 3악장)을 감상하였습니다.

 

이곡도 인상파적인 작품이라고 평가되는데,드뷔시에 곡이 많이 그러하듯,

 

특히 바다(라메르)에서 표현된것과 같이 이곡도 1악장 구름, 2악장 축제, 3악장

 

사이렌(바다의 요정)으로 구성되어 있고 각악장마다 장면장면의 모습들을

 

유추하며 감상이 가능합니다.

 

1악장은 구름의 모습이라 역시 너무 심하게 강렬하지 않고, 하늘의 울림과

 

구름과 바람 그리고 역시 오케스트라 연주이니만치 구름의 소리를 잘 묘사한것

 

같았습니다.

 

2악장은 축제의 모습인데 곡이 좀 강렬하고 화려합니다. 약간 시끄러운듯 하기도

 

합니다. 축제의 모습을 표현한것 같습니다.

 

3악장은 요정의 모습입니다. 사람을 끌어당겨 매혹시켜 바다로 빠트리는 요정의

 

요염한 모습과 소리를 드뷔시가 음악으로 표현했는데요, 독특한 휘감겨오는듯한

 

소리의 느낌을 들을수 있었습니다.

 

전체적으로 음악적 분위기는 현대음악답지 않게 묘사적이고 표현적이어서 큰 어려

 

움없이 감상이 가능했던것 같습니다.

 

드뷔시의 넓고 독특한 음악세계의 더 깊은 이해를 위해 더 많은 작품 감상이

 

필요할 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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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로드 드뷔시

  

위키백과 ― 우리 모두의 백과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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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로드 드뷔시
아실-클로드 드뷔시(프랑스어: Achille-Claude Debussy, 1862년 8월 22일 ~ 1918년)는 프랑스작곡가이다.

그의 대표작품으로는 목신의 오후 전주곡, 바다, 피아노 전주곡, 영상 1, 2집, 아이들의 풍경, 오페라 펠레아스와 멜리장드 등이 있다.

 

 

 

생애 [편집]




1885년 드뷔시가 로마에 있는 메디치 궁에서 찍은 사진으로, 중앙에 흰 상의을 입고있다.
클로드 드뷔시는 1862년에 생 제르망 앵 레이(Saint-Germain-en-Laye)에서 다섯 자녀 중 첫째로 태어났다. 아버지는 도자기 가게 주인이었고, 어머니는 재봉사였다. 그는 7세 때 그보다 나이가 많은 체루티라는 이름의 이탈리아 아이와 함께 피아노를 배우기 시작했다. 드뷔시의 레슨비는 그의 아주머니(aunt)가 지불했었다. 1871년에 수줍고 겁많은 소년 드뷔시는 마리 모테 드 플레비유(Marie Mauté de Fleurville) 부인에게 주목받았다.[1]

그녀는 자신이 프레데리크 쇼팽의 친구라고 주장했고, 드뷔시도 항상 그녀를 신뢰했지만, 실제로 그녀가 쇼팽의 친구였다는 증거는 없다.[2]

자신의 재능을 확실하게 보여준 덕분에, 1872년 11살의 나이로 드뷔시는 파리 음악원에 입학하였고, 1872년부터 1884년까지 세자르 프랑크, 에르네스트 기로(프랑스어: Ernest Guiraud)과 함께 공부하였다. 재학 중에 러시아 음악과 무소르그스키의 작품에 접한 것은 이후의 작품에 크게 영향을 주었다.

<탕자>로 로마 대상을 받고, 1887년 말라르메의 살롱에 출입하였다. 이때 상징파 시인 및 인상파 화가와의 접촉에 의해 차츰 인상주의 음악에의 의식이 깊어졌다. 말라르메의 시에 의한 <목신의 오후에의 전주곡>으로 그의 인상파풍의 작품 경향은 확정되었다. 가극 <펠레아스와 멜리장드>에서는 반 바그너적, 반 튜튼적 성격이 더욱 뚜렷해졌다.

제1차 세계대전 말기, 독일군의 폭격이 한창일 때 파리에서 사망하였다

 

 

대표 작품들 [편집]


분류:클로드 드뷔시의 작품 문서를 참고하십시오.

피아노곡 [편집]



두대의 피아노, 혹은 네 손을 위한 피아노곡 [편집]



  • 피아노, 네 손을 위한 Six épigraphes antiques (1914, from the music for Chansons de Bilitis)
  • 두대의 피아노를 위한 En blanc et noir (1915)

오페라 [편집]



칸타타 [편집]



  • L'enfant prodigue 소프라노, 바리톤, 테너와 관현악단을 위한 칸타타 (1884)
  • La demoiselle élue 두명의 독주자, 여성 합창단, 관현악단을 위한 칸타타 (1887-1888, 단테 가브리엘 로세티의 글귀)
  • Ode à la France 소프라노, 혼성 합창단, 관현악단을 위한 칸타타 (1916-1917, Marius Francois Gaillard에 의한 완성)

관현악곡 [편집]



  • Le printemps 4명의 성악가의 합창과 관현악단을 위한 관현악곡 (1884)
  • 소프라노 솔로이스트, 코러스(악보 없음)와 오케스트라를 위한 Printemps Suite Symphonique, Emil de Cou의 오케스트라
  • 오케스트라를 위한 Prélude à l'après-midi d'un faune, (tone poem) (1894)
  • Nocturnes for orchestra and chorus (1899)
  • Danses Sacrée et Profane for harp and string orchestra (1903)
  • Music for Le roi Lear, two pieces for orchestra (1904)
  • 바다, esquisses symphoniques (Symphonic Sketches) for orchestra (1905)
  • Images pour orchestre (1905-1911)
  • Le martyre de St. Sébastien, fragments symphoniques for orchestra (from the music for the play by d'Annunzio, 1911)
  • Printemps Suite Symphonique, 1887-1913, orchestrated by Busser
  • Khamma, ballet (1911-1912, orchestrated by Charles Koechlin)
  • Jeux, ballet (1913)
  • La boîte à joujoux, ballet (1913, orchestrated by André Caplet)

협주곡 [편집]



  • 피아노와 오케스트를 위한 Fantaisie (1889-1890)
  • 클라리넷과 오케스트라 (또는 피아노)를 위한 초연 랩소디 (1909-1910)
  • 클라리넷과 오케스트라 (또는 피아노)를 위한 Petite pièce (1910)
  • 알토 색소폰과 오케스트라 (또는 피아노)를 위한 랩소디 (1901-1911)

실내악곡 [편집]



  • String Quartet in G minor (1893)
  • 두 플루트와 두 하프, 첼레스타를 위한 Chansons de Bilitis 음악 (1901, text by Pierre Louys)
  • 플루트를 위한Syrinx (1913)
  • "첼로와 피아노를 위한 소나타" (1915)
  • "플루트, 비올라와 하프를 위한 소나타" (1915)
  • "바이올린과 피아노를 위한 소나타" (1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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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상 열전 - 조선을 이끈 사람들
이성무 지음 / 청아출판사 / 2010년 7월
평점 :
품절



우리들이 역사책을 보는 이유는 당시의 이야기와 사람들의 삶을 알기위해서일 뿐만 아니라, 그 당시의 이야기를 바탕으로 현재의 나와 우리들의 삶에 적용하고 참고하기 위해서일 것입니다.


이 책 <(조선을 이끈 사람들)재상열전>도 바로 조선시대에 걸쳐 활약했던 유명한 재상들인 신하들의 이야기입니다. 크게 학문적, 정치적, 권력적인 부분 등으로 나누어 30명의 유명한 재상들의 이야기를 들려줍니다.


대부분 우리들이 익히 이름은 들어 본바 있는 사람들의 이야기가 대부분입니다. 저자는 책 서문에서 이들의 이야기를 통해 리더십에 대해서 이야기하고 싶다고 말합니다.


책의 전체적인 흐름은 간략한 재상소개와 그들의 입신과정 그리고 왕과의 관계와 에피소드들을 중심으로 그 사람의 핵심적인 모습 한두 가지 정도를 드러내면서 그 사람의 위대성 혹은 잘못된 점을 짚고 우리들에게 이야기 들려줍니다.


하지만, 약간 부족하다 싶은 것은 그러한 이야기 전개가 약간은 사실위주의 단편적인 이야기 선택과 그것을 통한 연관 짓기가 주를 이루고 있어 약간 깊이가 부족한 느낌도 간간이 있습니다.


하지만, 여러 다양한 조선시대 인물들의 간단한 에피소드와 이야기들을 읽오보고 알아간다는 것에 대해선 나름 재미와 흥미도 있습니다.


다년간 역사적 경험과 저술, 연구 활동한 저자의 깊이와 지식이 많기 때문에 이처럼 방대한 분야의 간접적이고 간단한 이야기 전개도 가능하겠지만, 더 바란다면, 이 책에 나와 있는 인물 한명, 한명에 대해서 분석적이고 깊이 있는 이야기 전개가된 책으로 재탄생되었으면 싶은 것이 바램입니다.


간단한 사실위주의 쉬운 책이 필요도 하지만, 역사의 깊이 있는 이야기 남김과 전달을 통해 깊이 있는 내용의 전달과 보존이 있을 때야만 일반대중의 역사적 인식과 사회발전도 있을 수 있다고 생각이 듭니다.


이 책속에 나와 있는 인물들을 통해서 우리가 느낄 수 있는 것은 역시 조선시대 왕도 쉽고 편한 직업은 아니었고, 끊임없이 노력하고 열심히 하는 왕은 성공했고, 그렇지 않은 왕의 시대는 어려운 시대를 살았다는 것, 그리고 재상들의 여러 모습들을 통해서도 자기계발과 공부, 발전적인 태도 등이 그를 성공으로 이끈 것을 알 수 있고, 일부 독재자나 나쁜 자기이익을 취득한 악한 행동을 한 재상들의 말로는 결국 비참하게 끝났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아무리 권력이 있다고 한들 결국 죽기 전 어느 순간에는 그 권력이 손에서 떨어져 나가기 때문에 바르고 가치 있게 사는 것이 어떤 삶인가에 대해서 우리들은 끊임없이 생각해보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아직 한국사회의 발전상황에서 보면, 좌충우돌하는 정신적 문화적 경향이 짙은데, 부디 역사적 인물들의 깊이 있는 인식과 올바른 생각과 사고로, 선진국에 뒤지지 않는 문화, 사회적 사회를 만들어 나가야 할 것 같습니다. 이 책이 그런 시발점이 될 수 있었으면 싶고, 1권짜리 요약본인 이 책 30권의 인물서로 태어날 수 있기를 바랍니다. (끝.)Jang Jae Y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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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문화예술리뷰 2010-08-14 23: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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