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당포 시노부의 보석상자 1
니노미야 토모코 지음 / 대원씨아이(만화) / 201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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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작가는 뭔가 아이템이 분명하네요 87클로커즈는 너무 매니악해서 저는 공감대가 없더라고요 보석을 배운다고 금세 보석만화를 그리다니 대단합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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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로그인 2016-02-15 20: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재미있을듯해요.^^

잠못드는밤 2016-02-18 14:50   좋아요 0 | URL
좀 개성이 강한 작가이긴 하지만, 저는 이 작가의 개그가 좋더라고요~ㅎㅎ
 
신과 함께 : 신화편 세트 - 전3권 신과 함께 시리즈
주호민 지음 / 애니북스 / 201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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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과 함께 하려면 신화가 함께 여야 옳을 것이다.

사실 신과함께를 보면서 너무 많이 울었었고, 이승편을 보면서는 마음이 아파서 도저히 읽을 수가 없을 지경이었기때문에 나는 이승편은 일부러 사지 않았다.

신화편은 이승편이나 저승편과 별도로 나온 것이긴 하지만 저승편의 출연진이 그대로 나오기때문에 연관성이 있다고 봐야 옳을 것이다.

사실 여기에 나오는 한락궁이나 염라대왕등은 내가 모두 아이에게 초등학생때 우리 신화로 사줬던 책들이다.

부모가 책을 읽으면 아이도 따라서 읽는다는 말도 다 거짓말이다.

죽어라고 책을 안읽고 시간날때마다 눈치보며 핸드폰이나 만지작거리는 내 아이는 그나마 이 신과함께는 어찌어찌 웹툰 기분으로 읽는듯하다.

 

어쨌거나 이 신화편은 우리나라 신화를 바탕으로 씌여졌는데 만화형식인지라 내용이 많지는 않다.

그래도 우리나라 신화가 이렇게 소개가 된다는 것은 참으로 기분 좋은 일이다.

사실 어느나라의 동화건 신화건간에 그 뿌리는 비슷한 경우가 많다.

신데렐라가 콩쥐팥쥐랑 비슷하듯이 신화 역시도 비슷비슷한 내용이 많은데,

그걸 누가 자신들의 이야기로 녹여내는가에 따라 사랑을 받는듯하다.

그런 의미에서 일본은 참으로 탁월한 시각을 갖고 있고, 또 이미 애니의 많은 부분들이 일본화되어있다.

사실은 우리가 더 많은 것들이 있고 더 오래되었고, 더 다정하고 더 아름다운데도 전해지지않은 많은것들이 안타깝다.

일본은 섬과 지진등 불안하게 살아온 삶의 여러가지 특성상 잔인하고 차갑거나 이질적인 존재들을 잘녹여내는데,

우리의 것들은 일본에 비해 참으로 다정하고 넉넉하고 따뜻한데도 불구하고 우리화되지 않았다고 할까.

그래서 작가의 이런 시도는 참으로 박수쳐주고싶다.

다른 작가들의 다양한 시도들도 기대되는 부분이라고 할수 있겠다.

물론 여성작가들이 무속인, 신내림등을 기반으로 속속 작품들이 올라오고 있지만,

일본과 다른점이 있는데 우리나라는 바로 슬픔에 기반을 둔 작품이 많다는 것이다.

일본은 차갑고 잔인하고 무서운 자신들의 본질을 잘 알고 있다.

그래서 그들은 그것을 '힐링'으로 슬쩍 아름답게 커버하여 내놓고 있다.

물론 나는 일본의 힐링은 참으로 속보이는 처사라고 생각을 한다.

전쟁을 일으켜놓고 늘 우리 역시 피해자이다 라고 외치는 그들이 아닌가.

반대로 우리나라는 따뜻하고 아름다운데에도 늘 슬프게 마무리해서 이야기를 무겁게 만든다.

슬픔이 주가 될 수도 있겠지만, 사실 독자들은 무겁고 슬픈얘기는 각오가 필요하기때문에 섣불리 손을 대기가 어렵다.

내가 이승편을 사지 않은것과도 같은 이치이다.

굿을 하고 신내림을 하면 반드시 슬픈 삶을 걷는가?

물론 많은 무속인들이 한을 품고 신내림을 받는다고 하니 틀린말은 아닐것이지만

그들이 모두 가난하고 노예처럼 슬프게 살고 있는 것은 아니지 않은가.

나는 우리의 얘기도 좀더 다정한 시선으로 봐줬으면 한다.

 

이러한 나의 개인적인 생각에 많은 사람들이 공감한다면 아마도 작가들도 내용도 계속 변하지 않을까 생각을 한다.

실제로 최경아 작가의 웹툰 우렁각시도 참으로 재미있는데, 아직 끝이 나지는 않았지만 로맨스와 우렁각시 설화를 적절히 녹여내여 예쁜 그림체로 그려주고 있어서 참으로 감사하다.

신화에 관한 관심도 이와같은 맥락을 함께한다.

우리의 것이 일제강점기에 의해 많이 소실되었고, 친일파에의해 멱살이 쥐어져 엉뚱한곳으로 끌려가고 있다고 하더라도 우리는 이제 우리것을 찾고 그 소중함을 알고 그 아름다움을 기뻐할 수 있어야한다고 생각을 한다.

우리의 설화, 우리의 신화, 그리고 우리의 역사 모든것이 이 신화편을 시작으로 아름답게 살아났으면 하는 기대와 기쁨에 이 리뷰를 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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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과 함께 : 신화편 세트 - 전3권 신과 함께 시리즈
주호민 지음 / 애니북스 / 2012년 11월
평점 :
구판절판


신화편도 재미있네요 이승편은 마음이 아파서 못읽겠어서 차마 못샀는데, 신화편은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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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킹 The King 1
권교정 지음 / 학산문화사(만화) / 201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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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크게 두개의 기둥을 가지고 시작을 한다.

하나는 현재의 주인공과 그의 삶을 설명하는 글과,

하나는 주인공의 과거와 그에 얽힌 사람들과 사건들을 설명하는 글들이다.

그 두 기둥이 번갈아 나오는데, 성질이 급한 나는 일단 한 기둥만 몰아서 읽고,

또 나머지 한 기둥을 읽는 식으로 변칙적으로 독서를 하였다.

 

이 책은 만화가 권교정 작가의 첫 환타지 소설이다.

사실 나는 환타지 취향은 아니지만(나는 액션과 SF쪽이다) 즐겁게 읽었다.

내가 권교정 작가를 좋아하는 이유는 특유의 섬세한 감정선들 때문이다.

권교정 작가의 그림체도 어디에 없는 독특한 느낌을 주는데다가,

감정선이 세심하고 공감하는 것들이 많기 떄문에 사실 중단된 작품에 대한 아쉬움이 크다.

하지만 권교정 작가의 팬들을 아시다시피, 권교정 작가는 암투병중이다.

원래 건강할 때에도 지나치게 마르고 약해보였던 터라, 항암이나 견딜 수 있을런지 마음이 아프다.

항암의 고통과 약의 독함을 이기지 못하고 이제 그림 그리기도 버거워하는 작가이기에,

이렇게라도 책이 나와준 것은 참으로 감사한 일이다.

힘든 와중에 책까지 쓰면 더 힘들까봐 걱정이 되기도 하지만

그래도 책을 쓰는것이 암투병중의 즐거움이라면

몸이 힘들지 않은 선에서 쓰는 것도 도움이 되지 않을까 생각을 하여 걱정하기를 멈추기로 하였다.

 

다시 책 내용으로 돌아와서,

이 책의 시작은 나이든 주인공의 힘없고 바싹 마른듯한 그의 삶을 이야기한다.(첫번 기둥)

하지만 그는 과거에 누구보다도 멋진 마법을 펼치고 존경을 받던 마법사.(두번째 기둥)

어찌된 일인지 현재의 그는 마법의 힘도 많이 잃고 힘겨워하고 작은 마법대결로 생계를 유지한다.

여느때와 같던 마법 대결중에 그는 핑크색 눈동자를 가진 사람과 대결을 펼치는데,

엄청난 마력과 빠른 마법 시전을 보고 깜짝 놀라게 된다.

핑크색 눈을 가진 그는 따로 집으로 찾아오는데, 찾는 사람이 있다고 한다.

그를 돕게 되는 과정에서, 그 핑크색 눈을 가진 사람이 아주 오래전부터 자신과 삶을 함께했던 그리운 사람을 찾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

가능한 스포를 하지 않기위해 간단하게 책 내용을 말했지만,

이 소설에서도 역시 권교정 작가는 특유의 감성을 보여준다.

핑크색 눈을 가진 청년이 그리워하는 마음은 순수하게 애틋하다.

그 부분을 작가는 아주 잘 그려내어 어쩐지 그 청년을 응원하게 된다.

또한, 주인공의 메마르고 팍팍한 삶은 어쩐지 지금 힘든 작가의 삶을 반영한 듯 느껴져 마음이 아프다.

 

주인공이 삶을 바라보는 시선또한 어쩐지 그런 느낌이 든다.

사실 건강이 좋지 못해 계속 투병중인 나로서도 공감이 가는 부분이기에,

(아마도 건강한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해하지 못하겠지만) 나는 삶에 대한 그 건조한 시선이 안타까우면서도 공감을 한다.

고칠수 없는 병을 떠안고 지금을 힘겹게 살아가야하는 나로서는, 정말 슬프게도 그렇다.

사실 내용은 슬프지 않다. 슬프기는 커녕 시종일관 밝고 밝은 과거 이야기들과, 조용히 살아가려는 주인공의 삶이 그려지고 있기때문이다.

그런데도 나는 그의 메마른 몸이, 거칠어진 손발이 안타까운 마음이 든다.

마력을 거의 잃고 머리속도 희미해진 그가 덤덤하게 오늘을 받아들이는데도,

내가 더 안타까움이 드는 까닭을 모르겠다.

 

이 책의 작가후기를 보면서 나는 눈물을 흘렸다.

내가 퇴원한지 얼마 안되서였는지도 모르겠다.

그가 담담히 써내려 간 투병의 내용은 나로서는 너무 고통스럽게 느껴졌기 때문이다.

내년을 기약하지 못하는 젊은 작가의 심정이 고스란히 와닿았다.

하지만 그도 나도 오늘을 살아간다.

살아있는 한 노력할 것이고 그 노력이 통하지 않는다면 언젠가는 자연의 품에서 소멸하겠지.

하지만 그 순간까지는 그도 노력해주기를 바라고 있고, 또 나도 노력을 할 것이다.

 

어쨌거나 이 책은 만화가 아니다. 권교정 작가라고 해서 만화일것이라고 지레짐작하면 안된다.

이 책을 쉬엄쉬엄 써서 작가가 즐거웠으면 좋겠고, 또 완결까지 나오면 더욱 더 좋을듯하다.

작가의 완쾌를 응원하고, 또 앞으로의 삶도 응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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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램덩크 오리지널 박스판 1~5 세트 - 전5권 슬램덩크 오리지널 박스판
이노우에 다케히코 지음 / 대원씨아이(만화) / 201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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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대를 크게 갈라버린 획을 그은 작품. 불쌍하고 슬픈 까치와는 달리 재능과 타고난 몸까지 겸비한 주인공.
나는 불편하고 슬픈까치가 싫었고 새 흐름을 원했는데, 그때 마침 나와준 내 마음을 씻어준 책. 더구나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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