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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 펫숍 오브 호러즈 Petshop of Horrors 2
아키노 마츠리 지음 / 서울미디어코믹스(서울문화사) / 2006년 1월
평점 :
구판절판


사실 처음에 나오던 펫숍오브호러즈는 무시무시하단 생각이 많이 들었었습니다.

하지만 점점 시간이 지나면서 D백작의 생각에 많은 동조를 하게 되었었죠.

10편으로 나오고 완결이 났을때 아쉬우면서 그리운 기분이었는데, 2부가 나오니까 팬으로서 걱정이 되었던 것도 사실입니다.

1부의 느낌을 못살리거나 아니면 1-1부처럼 너무 비슷한 내용으로 질질끌려다니면 어쩌나 마치 출판사처럼 걱정을 하면서 말이죠.

2부를 보았을때 느낀 것은 전작 열권에 비해 D백작이 성격이 좀 더 둥글어지고 독기가 빠졌구나 하는 생각이었습니다.

그것이 나쁘다는 것은 아니고, 그냥 D백작의 느낌이 조금 변했구나 하는 정도입니다.

어쨌거나 2부도 모으고 있는데 1부 애장판을보니 이눔의 책욕심이 마구 뻗쳐나면서 지르고 싶어지는 것을 간신히 참고 있습니다.

안그래도 닥터 스쿠르도 애장판에 원래 판에 다 갖고 있어서 같은 내용이 두 질이거든요.

펫숍오브 호러즈는 기본적으로 요즘의 로하스족들 중 동물을 좋아하시는 분들이 본다면 그 코드가 잘 맞지 않을까 싶기도 하고, 동물을 사랑하는 분들이 본다면 고개를 끄덕이지 않을까 싶네요.

사실 지구로 본다면 인간자체가 암이다 라는 말이 있듯이, 인간은 약한 몸을 놀라운 지능으로 감추며 살고 있습니다.

그 과정에서 지구는 인간에게 많은 것들이 파괴당하고 있지요.

D백작은 그런 인간들에게 희생된 멸종 동물들을 대신하여 복수할 것을 다짐한 특이종족입니다.(이것은 1부의 내용입니다)

비록 무대는 중국에서 일본으로 옮겨졌지만, 내용의 구성방식은 전작과 비슷합니다.

1부가 재미있었던 분들, 2부도 재미있을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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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박같은 계집애 1
김나경 지음 / 동녘라이프(친구미디어) / 2003년 7월
평점 :
절판


김나경 작가님의 책은 어느정도 소장한 듯 합니다.

하마가, 앤, 그리고 사각 사각과 토리 고고, 토리의 비밀일기등을 갖고 있거든요.

사실 호박같은 계집애는 가격이 부담되어서 제일 나중에 산 것 같은데요, 그런만큼 전페이지 컬러입니다.

전 페이지가 알록 달록 예쁜 생각도 드는데, 남편은 컴퓨터를 그대로 옮겨온 듯 하여 색상이 좀 희뿌연 점이 마음에 안든다고 하네요.

실제로 기존에 나오던 책들처럼 수채화느낌이나 선명한 색상이라기보다는 컴작업으로 컬러링된 묘한 원색색상들입니다.

아니면 출판당시에 작가가 원하는 색감을 선명하게 못 내었을수도 있지요.

저도 색깔로 직업을 삼던 사람이라 그런지 딱 펼치는 순간 조금 답답한 기분이 든다 싶었거든요.(누가 색깔을 이렇게 민감하게 볼까 싶지만...)

암튼 귀여운 박호와 한입이, 그리고 우리의 맥아소년등 웰빙 등장인물(?)들이 펼치는 이야기들입니다.

작가의 의도처럼 통칭 못난이의 대명사 호박이지만 이쁜 박호와

그 이쁘다는 빨간 사과지만 별로 이쁘지 않은 한입이의 학교 생활이 펼쳐진답니다.

아이들이 보기에도 부담없는, 세대초월 만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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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 편집판 개구리 하사 케로로 Green - 케로로소대 5인 집결 편
요시자키 미네 지음 / 서울미디어코믹스(서울문화사) / 2006년 2월
평점 :
품절


저는 케로로를 소장하고 있는데, 이 그린이나 레드등 나오는 책들은 이미 나왔던 내용을 짜깁기 한 것이거든요.

예를 들어서 이 그린편의 경우에는 제목처럼 다섯마리 개구리가 어떻게 모이게 되었는지 그 부분의 만화를 그대로 따 모은 것입니다.

그러니 기존에 책을 갖고 있다면 똑같은 내용이 반복이 되는 것이니 필요가 없지요.

아, 물론 이렇게 주제별로 일목요연하게 보고 싶다면 상관은 없지만요...

이 책이 무엇일까 궁금한 분들이 있으실 듯 해서 먼저 산 제가 글을 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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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이디 Q.E.D 21 - 증명종료
카토우 모토히로 지음 / 학산문화사(만화) / 2005년 7월
평점 :
절판


이 작품은 추리만화이며,

다른 추리만화처럼 좀처럼 진도가 나가지 않는 가느댕댕한(?) 멜로를 끼고 있고,

엽기적인 살인과 귀엽게 봐줄만한 가벼운 사건들도 번갈아 나와서 긴장을 풀어주곤 한다.

김전일처럼 '범인은 이 안에 있소이다'의 갇힌 형식도 아니고,

코난처럼 복잡한 도구(주로 로프나 핀등)를 이용한 살인과도 조금은 스타일이 달라서

때로는 그 스케일이 제법 커서 전 세계를 향하기도 하며 다양한 형식을 구사한다.

코난의 그녀인 '란'처럼 여기엔 추리력은 떨어지나 운동신경은 대단한 소녀'가나'가 호흡을 맞춘다.

코난이 란과 연인사이라면, 토마 소와 가나는 일방적인 관계로 시작을 한다.

가나는 정이 많고 다혈질에 급한 성격이라서 남이 어려운 것을 절대 그냥 지나치지 못하며,

외로운 천재인 토마는 어쩐일인지 가나에게만큼은 질질~ 끌려다니며 가나의 소원풀이를 해주곤 한다.

구성 처음에는 한사코 남의 일에 끼어들지 않으려는 토마를 감정이 없는 냉정한 천재취급을 하지만,

그 이면에는 토마의 드러내지 않는 인간미가 흘러 어느틈엔가 주인공의 매력에 빠지게 되는 듯 하다.

가장 인상적이던 에피소드는 성경의 구절과 장면을 연상시키며 셀들의 방황을 그려낸 작품이다.

그리고 (나와 닮은 구석이 있어서인지) 토마의 여동생이 절도죄로 오해를 받아

오빠인 토마가 사건을 풀어가는 내용이 있는데 그 내용도 상당히 흥미진진하다.

그러한 수수께끼 풀이 과정을 보다보면, 토마에게 진한 인간미가 있지 않고서야 도저히 사건들을

풀어나갈 수 없다는 사실을 다시금 깨닫게 되곤 한다.

그러므로 '항상 사건을 마주하면 뒤로 물러서려는 토마'를 '다혈질 가나가 끌고다니며 해결해가는'

묘한 콤비의 이 작품을 즐거운 기분으로 맞이하게 되는 것이다.

개인적으로 김전일은 너무 끔찍하고 엽기적인 사건들이라서 가슴이 아파서 보기 힘들고,

탐정학원Q의 경우 얼굴변장을 쭉~쭉 뜯어내며 "사실은 내가 다른 사람이지롱"하는식의 등장이

내게는 너무나 리얼리티를 확 감소시키는 기분이다.(미션 임파서블의 탐 크루즈를 보는듯하다)

코난 역시 약을 먹고 아이가 되고 또 기계로 목소리를 똑같이 흉내내고

잠든사람이 사건을 해결한다는 황당한 시츄에이션(입을 안움직일텐데 어떻게 해결한다고 믿겠는가!)이

 리얼리티를 감소시키는 점이 아무래도 걸린다고 한다면

이 큐이디의 경우에는 그런 점에서는 현실에 발을 담그고 있다고 봐도 좋을 듯 하다.

사실 어느 추리만화가 최고다라고는 말하고 싶지 않다.

김전일의 경우 밀실살인은 정말 머리를 쥐어짜내서 나오는 작품일 것이며,

코난의 경우 사건이 살인도 있지만 아이들이 맞이하는 에피소드등이 섞여서 다소 보면서

안심이 되고 즐거운 것들도 있어 읽는 즐거움이 있기 때문이다.

모두 작가들의 노력과 생각이 빛나는 수작들이며 나름대로의 개성이 살아있기 때문에 그저 감탄할 뿐!

다만 우리나라에서도 하루빨리 이러한 작품들이 등장해주었으면 하는 바램을 가져본다.

또한 이 큐이디가 입에 맞는 분들은 '할아버지와 나의 사건수첩'도 권하고 싶다.

이젠 읽는 사람도 많고 제법 분석적인 매니아층도 많은것 같은데,

어느틈엔가 이렇게 추리매니아들이 생기면 작품으로도 승화될 수 있는 원동력이 된다고 믿고 싶다.

그리고, 나는 그런 우리나라의 작가 작품들을 즐거이 사모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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