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동네 슈퍼 영웅 - 안전을 지켜라! 상상의집 저학년 생각읽기
장한애 지음, 김민정 그림 / 상상의집 / 201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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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을 지켜라!

《우리동네 슈퍼 영웅》 

글 장한애 / 그림 김민정

상상의집





요즘 콩군 학교에서 알림사항을 자주 수신 받아요.

등하교 시간에 부쩍 교통사고가 늘었다는 내용으로 말이죠.

이런 소식을 들을 때마다 모두가 안전하게 학교를 다니고, 생활할 수 있으면 좋겠다 생각이 들더군요.


그래서 이렇게 접하게 된 소식들 때문에 '안전 교육'을 더욱 챙겨보게 되네요.

콩군이 저학년 때 학교 도서관에서 읽어 봤던 책이지만, 지금 콩군은 물론 찡이군도 함께 보면 좋을 것 같아서 선택한 책을 소개해보려 해요.







상상의집 출판사에서 『저학년 생각읽기』 중에서 '안전'을 주제로 한 《우리동네 슈퍼 영웅》 이랍니다.

'안전을 지켜라!'라는 부제가 책 속에 어떤 이야기로 스며들어 있는지 한 번 들여다 볼까요?




 



애니메이션 '씽씽맨'을 좋아하고 그런 씽씽맨이 정말 세상에 존재한다고 믿는 '라온이'는 씽씽맨처럼 멋있는 슈퍼 영웅이 되고 싶어해요.

하지만 현실은 좋은 마음으로 행하는 행동도 모두 라온이의 마음과는 어긋나버려서 남들이 보기엔 라온이는 '사고뭉치' 같죠.


교실 청소를 하던 친구들을 도우려 대걸레질을 하다 씽씽맨 생각에 잠겨 교실도 친구들 옷도 엉망이 되었네요.

도와주려 나섰던 마음도 몰라주는 친구들이 섭섭한 라온이는, 단짝친구인 '영재'에게 더 섭섭하답니다.

함께 씽씽맨을 좋아했던 영재이지만, 3학년이 되어서도 아직도 씽씽맨을 좋아하고 씽씽맨 놀이에 빠져 있다며 핀잔을 줬거든요.




 



그런데 이때 유독 라온이의 눈에 띄는 친구가 한 명 있었어요.

바로 무슨 말이든 작은 소리로 옹알옹알 입만 뻥긋하기만 해서 별명이 옹알 공주인 '소은비'라는 친구가 자신에게 관심이 있어 자꾸만 쳐다보는 것 같거든요.


학교에서 사고뭉치가 되어버린 라온이는 집에 들어서자마자 엄마의 헤드록을 견뎌내야했답니다.

그런 상황을 끝내줄 도움의 손길은 바로 라온이의 편인 '아빠'였어요.


엄마 앞에서는 라온이처럼 아무 말 못하고 큰소리 치지도 못하는 아빠이지만, 언제나 라온이의 마음을 알아주고 편을 들어주는 아빠가 좋기도 하지만 한편으로는 엄마에게 혼이 나는 모습에 아빠가 안쓰럽게 느껴지기도 해요.

그런 아빠의 모습을 보니 라온이는 더욱 더 씽씽맨처럼 영웅이 되고 싶어진답니다.



처음 이 《우리동네 슈퍼 영웅》 책을 읽었을 때의 콩군은, 라온이와 아빠의 이야기가 시작되면서부터 슈퍼 영웅에 대해 슬쩍 눈치를 챘다고 해요. ^^

과연 어떤 이야기 덕분에 콩군은 눈치챌 수 있었던 건지 궁금해지죠?




 



이제는 씽씽맨이 유치하다며 혼자서 어른인 척하는 영재 때문에 속상해하던 그 날, 라온이는 학원 끝나고 가는 길에 도움을 요청하는 소리를 듣게 되죠.

오토바이를 타고 헬맷을 쓴 사람이 공사 현장의 구덩이에 빠진 형을 구해준걸 알게 되고, 게다가 그 곳에서 오토바이를 탄 사람이 떨어뜨린 듯한 호루라기를 줍게 되면서 라온이는 더욱 두근두근 하게 된답니다.



위험에 빠진 사람의 '도와주세요~' 라는 소리에 정말 씽씽맨이 나타났던 걸까요?

라온이가 주운 호루라기는 정말 씽씽맨이 떨어뜨렸던 걸까요?

그럼 씽씽맨은 라온이의 동네에 정말 살고 있는 걸까요?

그렇다면 라온이가 꼭 찾아내겠다며 애쓰던 그 씽씽맨은 과연 누구일까요? 



이런 생각의 꼬리물기로 궁금증이 커졌다면 《우리동네 슈퍼 영웅》 책을 펼쳐보길 바랄게요.

라온이가 씽씽맨을 찾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과정이 그려져 있으니, 라온이의 이야기를 따라가다보면 여러분들도 씽씽맨을 직접 확인해볼 수 있을 거에요.

더불어 라온이의 눈에 유독 띄던 옹알공주인 은비 친구의 이야기도 들을 수 있답니다.




 



라온이와 씽씽맨의 이야기가 마무리 된 후, 《우리동네 슈퍼 영웅》 책 마지막에는 〈씽씽맨 안전을 부탁해!〉 라는 부분이 첨부되어 있어요.

우리가 생활하는 곳곳에서 일어날 수 있는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 '안전 수칙' 을 함께 배워볼 수 있도록 내용이 구성되어 있어요.


'어린이 안전 선서' 로 스스로 다짐해보는 페이지도 있고,

학교에서나 길, 또는 물가에서 발생할 수 있는 안전사고들,

그리고 식생활이나 화재, 전기에 관련한 안전 수칙들을 알아보고,

이를 통해 '씽씽맨의 정체'를 알아낼 수 있는 힌트들도 얻을 수 있답니다.




 



" 안전은 스스로 지키기 위해 노력해야죠! "



안전에 대한 이야기는 늘 반복해도 모자라다고 생각해요.

아이들에게도 어른들에게도 안전은 늘 인지하고 몸에 배인 습관처럼 행동해야 하니 말이에요.


그런 의미에서 이렇게 일상생활속에서 일어날 수 있는 사고를 막기 위해 안전 수칙을 접하고 익히는 것을 책으로 접하는 것은 정말 좋은 방법이에요.


《우리동네 슈퍼 영웅》 책이 이러한 안전 사고를 줄일 수 있는 아이들에게 지침서가 되어주길 바란답니다.



더불어 우리 모두가 슈퍼 영웅이 될 수는 없지만, 이렇게 안전 상식들을 잘 알고 실천할 수 있다면 남을 돕는 것에도 주저함이 없을 테니까요.

그러면 위험한 순간에 현명한 판단으로 그 상황을 벗어날 수 있었던 라온이처럼, 순간 씽씽맨이 된 듯 내 안의 숨어있던 영웅을 불러 낼 수 있을지도 모르니까요.


" 힘이 세다고 강한 게 아니란다. 다른 사람을 도우려는 순간 진짜로 강해지는 거지. " 라고 말한 라온이 아빠의 말씀처럼 말이죠.



《우리동네 슈퍼 영웅》 속 위험에 처한 사람들에게 영웅이 되었던 씽씽맨처럼 누군가의 안전을 위해 애쓰는 것도 좋지만, 무엇보다 스스로 안전을 지키기 위해서 서로가 노력한다면 우리 모두가 안전하게 살아갈 수 있는 사회를 만들 수 있지 않을까요?







- [상상맘16기] 위 도서를 상상의집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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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옥으로 가기 전에 황선미 선생님이 들려주는 관계 이야기
황선미 지음, 천루 그림, 이보연 상담 / 위즈덤하우스 / 202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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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선미 선생님이 들려주는 관계 시리즈의 마지막 이야기


《 지옥으로 가기 전에 》

글 황선미 / 그림 천루 / 상담 이보연

위즈덤하우스





많은 친구들이 「마당으로 나온 암탉」 이야기 덕분에 황선미 작가님 책은 믿고 볼 거라 생각해요. 

저도 콩군도 마찬가지이거든요.

조금은 당황스러운 장면들의 이야기도 황선미 작가님이기에 자연스레 동화속에 녹아들어 아이들로 하여금 좀 더 깊고 넓게 생각을 펼치도록 해주거든요.



 



이번 위즈덤하우스 출판사에서 출간된 《지옥으로 가기 전에》 이 책은, 『황선미 선생님이 들려주는 관계 시리즈』 의 5권 중 마지막으로 전하는 이야기랍니다.

「건방진 장루이와 68일」, 「할머니와 수상한 그림자」, 「내가 김소연진아일 동안」, 「나에게 없는 딱 세 가지」 와 이번 《지옥으로 가기 전에》 5권 속의 모든 이야기가 조금씩 맞물려 있답니다.

그렇기에 이번 《지옥으로 가기 전에》 책을 읽기 전에, 앞의 4권을 만나보지 못했다면 함께 읽어 보는 것도 추천해봅니다.


 


 



그럼 《지옥으로 가기 전에》 는 어떤 이야기를 들려줄지 살짝 들여다볼까요?


아빠의 직장 때문에 프랑스에서 2년 남짓 지내다 아빠의 향수병 때문에 다시 돌아오게 된 '장루이'

엄마가 고집하는 사립학교에 자리가 날 때까지 잠시 임시 학교에서 보내게 된 장루이는 사립학교로 가기는 '지옥으로 가는 것'처럼 느껴져요.

왜냐하면 프랑스로 가기 전 한참을 유진이와 그의 친구들로부터 괜한 집적거림에 왕따를 당했던 기억과 아직도 그 아이들이 그 사립학교에 다니고 있기 때문이에요.


그렇기에 왕따 사실을 이야기하고 사립학교로 돌아가기 싫다고 엄마에게 이야기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엄마는 오히려 잘 지낼 수 있을거라며 자신의 마음을 알아주지 않죠.


게다가 학교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을 지켜보는 것처럼 느껴지는 엄마라서 루이는 더욱 답답함을 느끼죠.

준비물 하나 챙겨가는 것조차 자신의 결정이 아닌, 엄마의 결정대로 따라야만 하거든요.




 



그래도 자신의 마음을 몰라주는 엄마와는 달리, 자신의 마음을 들여다봐주고 이해해주는 내 편처럼 느껴지는 이모의 남자 친구인 '빠삐용'이 있어서 다행이에요.


그런데다 전학 오던 날부터 자꾸만 신경 쓰이던 '윤기'라는 친구가 좋아졌고, 의도치 않았지만 함께 벌로 받은 숙제를 하면서 마음을 나눌 수 있는 친구가 있다면, 그게 윤기라면 좋겠다라는 생각을 하게되는 루이네요.


 


 



프랑스에서 지내는 동안 친구 마리와 더욱 친해지려 할 때, 아무런 작별 인사도 없이 돌아와야 했었고,

프랑스에 가기 전 다녔던 학교에서는 왕따로 지내면서, 마음을 나눌 친구를 찾을 생각조차 하지 못했었고,

지금은 사립학교로 가기 위한 징검다리일 뿐인 학교라 마음을 나눌 친구를 적극적으로 찾지 않았던 것 같아요.



과연 루이는 68일 동안의 학교 생활을 하면서 자신과 마음을 나눌 친구를 찾을 수 있을까요?

그리고 지옥으로 가는 듯 느껴지는 사립학교로 돌아갈 루이에게는 어떤 변화가 있을까요?


《지옥으로 가기 전에》 책을 통해서 장루이의 마음도 들여다보고,

'드론맘'이라 불리는 엄마의 마음도 한 번 들여다 보면 좋을 것 같아요.


전 이 책을 읽으면서 '드론맘'이라는 용어를 처음 접해 봤어요.

콩군도 신기했는지 한참을 웅얼거리듯 생각하더니, '드론맘'이라는 단어가 가슴이 답답해지게 만드는 것 같다고 하더군요.

그러면서 절대 자신에게는 엄마가 '드론맘'이 되지 않기를 바란다면서요. ^^;;




 



" 누구나 처음이기에, 이해하려 노력하며 표현해보자 " 



내 마음을 표현하지 않으면서 누군가가 나를 알아봐주기를 바라고, 이해해주기를 바라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에요.

좀 더 적극적으로 나와 마음이 맞을 친구를 탐색하기도 해야 해요.

누군가와 '관계'를 잘 맺기 위해서는, 나 스스로 누군가에게 다가서는 것을 주저하지 않는 것도 관계를 맺기 위한 용기 중의 하나이기 때문이에요.


친구와의 관계에서도, 부모님과의 관계에서도 그건 진리인 것 같아요.

내 마음이 어떠한지 표현하고, 그로 인해 서로를 이해할 수 있고 가까워질 수 있는 거랍니다.


사실 저도 이렇게 글을 쓰고는 있지만, 콩군과 삐걱거릴 때가 많아요.

서로의 입장만 내세우고, 어떤 때에는 부모라는 것 하나만으로 콩군에게 제 생각을 강요하기도 하고 말이죠.

그렇기에 저도 《지옥으로 가기 전에》 이 책을 읽으면서 또 한 번 콩군의 마음을 놓치고 있는 건 없는지 돌아보게 되더군요.




 



상담과 심리치료까지 이끌어내는 동화 "


《지옥으로 가기 전에》 이 책은 단순히 동화에서 그치지 않아요.

책 마무리에는 〈나를 성장시키는 관계 수업 - 부모편을 두어서 아이와 함께 부모님도 살펴볼 수 있는 이야기를 달아놓았답니다.

아이는 부모의 입장을 이해해보고, 부모도 아이의 생각을 놓친 부분이 있는지 한 번 체크해 볼 수 있는 부분이기에 제게도 도움이 된 만큼, 《지옥으로 가기 전에》 이 책을 읽을 여러분에게도 생각할 거리를 안겨주면서도 문제 해결의 팁이 될 수 있는 도움닫기가 되어 줄 것 같아요.

  




- 위즈덤하우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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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무와 알타리 1
유영 지음 / 호우야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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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감 위로형 가족 웹툰

《 열무와 알타리 1 

글,그림 유영

호우야





이제껏 웹툰으로, 작가님의 SNS로 만나보던 「열무와 알타리」 이야기가 단행본으로 출간된다는 소식을 접했어요.

유영 작가님의 이야기를 마주하면서 웃고 울었던 순간들이 제게도 소중해서 얼른 득템했답니다.



 



호우야 출판사에서 단행본으로 출간된 '유영' 작가님의 《열무와 알타리 ①》 이랍니다.

웹툰에서 슥슥~ 넘기면서 만날 때보다 이렇게 책으로 만나게 되니 왠지 작가님의 온기가 묻어나는 것 같은 느낌이 드네요.


다음 웹툰에 공개된 11화까지의 이야기를 엮어서 만들어 낸 단행본인 《열무와 알타리 ①》 를 보니, 제가 처음 「열무와 알타리」 를 만났던 때가 떠오르네요.


어느 날 웹툰을 이것저것 뒤적거리다 만난 키워드가 '일상, 코믹, 가족' 이라 되어 있길래 가벼운 마음으로 보기 시작했는데 결코 가볍지 않은 이야기가 녹아들어 있어 꼭 챙겨보는 웹툰이 되었거든요.



 



임신 사실을 알게 되면서부터 새로운 기쁨을 맞이할 준비만으로 행복할 것 같았던 '엄마 소소'와 '아빠 토토'에게 조금씩 마음이 불안한 나날들이 다가오고 있었어요.


순탄치만은 않은 임신 기간이었지만, 그조차 뱃 속의 아이들이 위험해 이른 수술을 결정할 수밖에 없던 소소와 토토.


아이들을 자신의 품에서 더 품어주고 키워주겠다는 엄마의 굳은 의지조차 내려놓아야 하는 힘든 순간이었을 거에요.

제가 임신 기간동안 들었던 '엄마 뱃속에서의 하루가 밖에서의 한 달과 맞먹을 정도이니 하루라도 더 품고 있어야 한다'던 그 말이 아직도 잊히지 않거든요.

아마도 엄마 '소소'의 마음도 그랬지 않았을까요.

내가 해 줄 수 있는 한 가능하다면 모든 걸 해주어야겠다는 그 마음 말이죠.



하지만 그런 엄마 소소의 바람에도 쌍둥이인 열무와 알타리가 번갈아 가면서 상태가 좋아지다 나빠지다를 반복하면서 결국은 응급 분만이 결정되었고, 시간이 좀 흐른 뒤 열무는 뇌성마비 장애 진단을 받게 된답니다. 


임신과 출산을 경험하는 이들이라면 누구나 그렇듯 사랑하는 가족을 맞이하는 기쁨을 꿈꾸게 되요.

하지만 저도 경험했듯이 그 순간이 늘 기쁨과 행복으로 가득한 일만 있는 것은 아니더군요.




 



저도 콩군 때에는 갑자기 찾아온 달갑지 않은 아픔 때문에 콩군이 지칠 정도로 힘들어 하면서 억지로 출산을 해야 했었고, 찡이군 때에는 다니던 동네 산부인과에서 응급 상황을 고려해 대학병원으로 미리 옮기는 게 좋겠다며 권했기에 제게도 임신과 출산이 참 벅찼거든요.

그래서 매 순간마다 아이들에게 미안한 마음이 들었고, 자책하는 순간은 길어졌어요.

그러면서 미디어속의 육아프로그램들을 마음껏 웃으며 보기에는 마음이 조금씩은 불편해지더라고요.


그랬었기에 《열무와 알타리 ①》 속에 장애가 있는 아이를 키우는 건 어떤 느낌인지에 대한 '에밀리 펄 킹슬리' 의 이야기가 오래도록 마음에 머물렀답니다.


누구의 잘못도 아니기에 자책하면서 키우는 마음의 병을 털어버리고 지금 순간의 아름다움을 누리면 되는 거라고 말이죠.


이 말을 조금 더 일찍 알았더라면 내게도, 내가 위로를 건넬 수 있는 그 누군가에게도 좋았겠다는 생각을 해보게 되더군요.




 



찡이군 출산을 위해 입원했던 병원에서는 그 전에는 잘 알지 못했던 임신 기간동안의 여러 병명으로 장기 입원한 산모들도 있었어요.

임신과 출산이 모두에게 쉬운 건 아니라는 생각을 그 때 참 많이 한 것 같아요.


이렇게 아이를 만날 수 있다는 사실 하나만으로도 감사하고 행복하다 눈물 지었던 잊고 있었던 그 순간들이 《열무와 알타리 ①》 책을 읽는 내내 머릿속에서 떠나질 않았거든요.


그리고 임신 기간동안 입원해야 했던 장면들에서, 뱃 속에 품은 아이들을 위해 아무것도 할 수 없는 것 같아 마음이 더욱 힘들었을 그런 소소의 무력감도 고스란히 전해졌어요.


그래도 그렇게 힘들어하는 '소소' 곁에는 언제나 힘이 되어 주는 '토토'가 있었기에 마음이 무너지지 않고 잘 버텨낼 수 있지 않았을까라는 생각에 소소와 토토를 마음속으로 참 많이 응원했답니다.





 



" 함께 견뎌낼 수 있을 거라는 마음을 나누는 책 "



《열무와 알타리 ①》 책에는 웹툰의 장면들과 함께 유영 작가님의 에세이도 포함되어 있어요.

그래서 더욱 특별하게 느껴지는 책이에요.


며칠 전, 유영 작가님의 SNS에 올해 일곱 살이 된 열무의 모습을 걸어 놓으셨더라고요.

느리지만 그래도 차근차근 성장하는 열무의 모습에 함박미소가 절로 지어졌어요.


열무와 알타리의 건강한 행복을 늘 응원하게 되는 것도 있지만, 《열무와 알타리 ①》 이 책이 이와 같은 상황의 부모님들의 마음을 공감하며 위로 건넬 수 있는 책이 되어 줄 거에요.



웹툰을 보면서도 늘 들었던 생각이지만, 유영 작가님 덕분에 아이들과 함께 하는 이 시간들에 더욱 감사하다는 생각을 한답니다.

더불어 '열무와 알타리'의 엄마 '소소'로서의 유영 작가님이 지지치 않고, 더욱 행복하게 토토님과 열무와 알타리와 즐겁기만 하길 응원하게 되네요.

늘 내 스스로의 시간들이 힘들다고 크게 느껴지기도 하지만, 유영 작가님 이야기에 제 못난 모습을 다시 한 번 반성하기도 하면서 말이죠.



그리고 《열무와 알타리 ①》 이 책을 읽고 나니 더욱더 생각이 단단해지는게 느껴져요.

정말 우리에게 다가오는 모든 순간을 누릴 수 있음이 언제나 당연한 것은 아니라는 것을 말이죠.

지금 제 곁에서 함께 시간을 공유하고 있는 콩군과 찡이군을 바라보니 더욱 그래요.

쌔근쌔근 잠든 아이들 옆에서 생각날 때마다 펼쳐보게 될 책이 될 것 같아요.


지금 순간 순간들에 항상 감사함을 함께 마음속에 담아보면서 말이죠.



'아이들이 생겼고, 그 아이들로 인해 일상이 조금 특별해졌다'라고 이야기하는,

'장애아와 그 가족의 삶에 대한 '진짜 이야기'를 들려주고 싶었다'라고 하는

유영 작가님의 마음이 담긴 《열무와 알타리 ①》 책으로 그 마음을 함께 나누고 싶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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똑똑 열려라, 한국사 5 - 조선 후기 열쇠key를 찾아라! 똑똑 열려라, 한국사 5
고성윤 지음, 조승연 그림, 김태훈 감수 / 상상의집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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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벌론에서 세도 정치까지

[똑똑 열려라, 한국사 5. 조선 후기 열쇠key를 찾아라!]

글 고성윤 / 그림 조승연

상상의집





콩군이 작년부터 초등 교과에서 한국사를 배우기 시작하면서부터 다양한 종류의 한국사 책을 접하고 있어요.

그러면서 콩군도 자신에게 맞는 책을 찾을 수 있는 감각이 길러졌더라고요.

그 중에서 재미있게 역사를 받아들일 수 있는 책을 콩군은 친구들에게도 추천하더군요.




 



콩군이 추천한 한국사 책이 바로 상상의집 출판사에서 출간되고 있는 『똑똑 열려라, 한국사 시리즈』 랍니다.


아픈 할아버지가 계신 병실에서 어려운 한국사 문제를 풀다 포기하고 게임기를 켠 순간산이의 눈앞에는 역사 게임의 세계가 펼쳐지게 되요.

그것도 아파서 누워 계셨던 할아버지께서 산이에게 〈한국사 유산 상속 게임〉 을 함께 하자면서요.

각 시대별로 '황금 열쇠'를 찾아내면 또 다른 시대로의 역사 여행을 할 수 있게 되는 거죠.

이 때 산이에게 역사 지식도 덧붙여 설명해주는 역사 여행의 가이드인 '키맨' 도 함께 한답니다.

그렇게 시대별로 역사 여행을 하면서 산이는 게임보다 〈한국사 유산 상속 게임〉 을 더 좋아하게 될까요?

 



 



이렇게 〈한국사 유산 상속 게임〉 을 알차게 즐길 수 있는 『똑똑 열려라, 한국사 시리즈』 의 다섯 번째 이야기가 시작되었어요.

지난 4편에서 산이가 임진왜란 중 진주성에서 김시민 장군을 만나며 마무리 되었던 조선 전기로의 역사 여행 이후, 이번 5편에서는 조선 후기로의 역사 여행이 시작되는,

《똑똑 열려라, 한국사 5.조선 후기 열쇠key를 찾아라!》


그럼 《똑똑 열려라, 한국사 5.조선 후기 열쇠key를 찾아라!》 로 〈한국사 유산 상속 게임〉 이 펼쳐지는 조선 후기로의 역사 여행을 함께 해볼까요?




 



이번 《똑똑 열려라, 한국사 5.조선 후기 열쇠key를 찾아라!》 에서는 4단계의 〈한국사 유산 상속 게임〉 으로 이루어져 있어요.

조선 사회가 변화되는 모습도 볼 수 있고, 영조와 정조의 개혁, 세도 정치와 민란까지 할아버지, 산이, 키맨과 함께 한 단계씩 여행하다 보면, 어느 새 조선 후기의 전체적인 흐름을 머릿속에 담고 있게 될 거에요.


《똑똑 열려라, 한국사 5.조선 후기 열쇠key를 찾아라!》 책을 펼치면서 산이가 마주하게 되는 장면은 임진왜란과 병자호란 이후에 신분제가 흔들리기 시작하면서,

도망쳐 살아 가고 있는 노비와, 돈으로 족보를 사고 팔게 되는 조선의 혼란스러운 모습이 그려지고 있어요.


그러면서 덧붙여진 〔이것만은 알고 가자〕 는 이후에 나오는 이야기들의 핵심 내용을 '미리보기'처럼 요약해 알려주는 부분이므로, 한 번 읽고 미리 생각해보면 좋을거랍니다.




 



병자호란 이후 청나라에 대한 분노로 인해 복수를 하자는 주장인 '북벌론'이 널리 퍼지고 있는 이야기로 시작한 〔한국사 유산, 할아버지의 옛날 옛적에〕 


말 뿐인 북벌론을 주장하며 백성들을 살피지 않았기에, 전쟁 이후 황폐해진 곳에서 백성들은 땅을 일구고 어떻게든 살아가기 위해 애썼답니다.

땅을 개간하고 '저수지와 보'를 많이 만들어 논농사를 하기 좋은 환경이 되고, 

기존의 '직파법'이 아닌 '모내기법'이 확대되어 실시되면서 수확량도 2배로 늘게 되었답니다.

게다가 모내기법으로 인해 '이모작'도 가능해지면서 생산량은 더욱 더 늘어났어요.


이렇게 농사 기술이 좋아지고 수확량은 늘었지만, 

개간을 할 수 있는 땅을 얻은 이들과 그렇지 못한 이들의 빈부 격차는 더욱 심해졌답니다.




 



이러한 빈부 격차를 좀 줄이기 위한 방법으로,

기존에 가구별로 물품이나 특산품으로 '공납'하던 것을, 

소유한 땅을 기준으로 쌀을 납부하는 '대동법'이 실시되었답니다.


이 때문에 백성들이 이젠 공물을 바치느라 땅을 팔기도 하고 도망다니기도 하는 일이 줄었겠다는 산이의 말이 '핵심 요약 정리'처럼 기억하기 좋게 느껴진답니다.


이런 대동법의 실시로 인해 조선 사회는 큰 변화를 보이게 되요.

대동법 덕분에 시장이 활성화 되면서 상업도 발달하고, 수공업과 광업이 발전하면서 '화폐'도 널리 쓰이게 되었거든요.

그로 인해 우리나라 최초로 널리 쓰인 화폐인 '상평통보'가 만들어지면서 조선 사회는 더욱 큰 변화를 보이게 된답니다.




 



그리고 '영조'가 군역을 대신하는 군포(방군수포) 때문에 힘들어하던 백성들의 고충을 덜어주기 위해 실시한 '균역법'도,

모든 당파를 아우르려 했던 '탕평책'도 왜 큰 성과를 거두지 못한 것인지,

《똑똑 열려라, 한국사 5.조선 후기 열쇠key를 찾아라!》 를 통해서 좀 더 알아보길 바랄게요.


그러면 영조에 이어 할아버지의 개혁 의지를 더욱 굳건히 하고 실천하려 했던 '정조'의 개혁들이 새로운 사상인 '실학'과 만나 어떻게 성공적으로 실시될 수 있었는지, 또한 수원 화성을 지으며 개혁을 이루어내던 정조의 죽음 이후, 세도 정치와 민란의 시대까지 만나볼 수 있답니다.


 


 



《똑똑 열려라, 한국사 5.조선 후기 열쇠key를 찾아라!》 책에는 역사 이야기와 함께 알아두면 좋을 정보를 사진이나 삽화를 첨부하는 것 이외에도, 역사 가이드인 '키맨'이 설명해주는 〈WHAT〉, 〈WHO?〉, 〈TIP〉 등을 덧붙여 놓으니, 함께 정리해보기도 유용해요.


또한 〈한국사 유산 상속 게임〉 속의 단계별 역사 이야기가 마무리되는 때에 첨부되는 이야기들이 있어요.


콩군이 콕! 짚어서 이건 놓치면 안되는 이야기라고 한 '안용복'의 이야기도 담겨 있는 〔한국사 유산 - 열려라, 생각 문!〕


할아버지의 지식 열쇠로, 단계별로 알아본 역사 이야기를 요약 정리해놓은  〔한국사 유산 - 열려라, 역사 문!〕


톡톡이의 질문을 제가 맡아 콩군에게 물어보면 산이와 같은 대답을 하는지 '미니 역사 게임'처럼 즐길 수 있는 〔톡톡이와 톡톡talk〕


콩군이 신박한 '가로 세로 퀴즈'라며 감탄했던 기억해두어야 할 핵심 내용을 퀴즈로 풀어보는 〔가로 세로 역사 퀴즈〕


그리고 매 단계마다 산이가 어떠한 상황에서, 어떻게 황금 열쇠를 얻어 다음 단계로의 역사 문을 열고 나아갈 수 있는지 그 이야기를 담은 〔황금 열쇠를 찾아라!〕 까지 즐겁게 즐기다 보면, 

산이와 함께 〈한국사 유산 상속 게임〉 을 마스터 할 수 있을 거랍니다.



 



또한 마지막으로 한 번 더 전체적인 흐름을 확인해볼 수 있는 '4단계의 Stage'도 놓치지 말아야죠.




 



" 역사와 대화하듯 만날 수 있는 책! "



《똑똑 열려라, 한국사 5.조선 후기 열쇠key를 찾아라!》 는 처음부터 끝까지 할아버지와 손자인 산이의 대화체로 모든 이야기가 구성되어 있어요.

그렇기 때문에 할아버지가 이야기해주시는 역사에 궁금한 것이 있으면 바로 물어보는 산이와 함께 역사 지식을 좀 더 잊지 않고 기억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답니다.


제 학창 시절에는 거의 주입식 교육이 이루어졌기 때문에 선생님께서 교과서를 그저 읽어주시거나, 판서를 하시는 경우 일방적으로 쓰고 외우기에 바빴던 것 같아요.


그렇기에 할아버지가 설명해주시는 이야기에, 산이가 핵심을 콕! 짚는 질문들로 인해서 더욱 쏙쏙! 내용이 들어오게 되는 것 같아요.


그리고 산이가 질문하고 덧붙여 이야기하는 것처럼, 역사적 사실을 익히게 되면서 왜 그래야만 했는지, 배경은 어땠는지, 더불어 같이 알아두어야 할 사실은 없는지, 질문을 하듯이 짚어가면서 알아본다면 훨씬 효과가 좋은 역사 교육이 되니 말이에요.


더불어 산이는 역사적 사실을 이해하면서, 그 때 다른 선택을 했다면 어땠을까? 라고 물어보면서 좀 더 확장된 역사 공부를 할 수 있으니 《똑똑 열려라, 한국사 5.조선 후기 열쇠key를 찾아라!》 는 꼭 챙겨 봐야 할 책이랍니다.










- [상상맘16기] 위 도서를 상상의집 출판사로부터 무상으로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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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으로 세상을 바꾼 비틀즈 스푼북 예술가 시리즈
조위 터커 지음, 마크 왕 그림, 장미란 옮김 / 스푼북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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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으로 세상을 바꾼 비틀즈]

글 조위 터커 / 그림 마크 왕 / 옮김 장미란

스푼북





얼마 전 비틀즈의 음악에 대해 전해주던 라디오 프로그램을 콩군과 함께 듣게 되었어요.

그러면서 제게 '엄마도 비틀즈 좋아해?' 라고 묻더군요.

콩군도 '비틀즈'라는 밴드에 대해 많이 들어보긴 했지만, 시대를 관통해 지금까지도 좋아하는 음악을 만든 이라는 것에 대해서는 깊게 알지 못했거든요.

그렇게 묻는 콩군을 보니 이번 기회에 비틀즈라는 밴드에 대해서, 비틀즈의 음악에 대해서 한 번 들여다 보는 것도 좋겠다 생각했어요.

 



 



너무나 많은 영향을 대중음악계에 미쳤던 비틀즈이지만, 아이들이 접해 볼 수 있는 그들에 관한 이야기를 담은 책은 생각보다 그리 많지 않더군요.

그런데 얼마 전 이런 비틀즈의 이야기를 담은 책 한 권이 출간되었어요.


스푼북 출판사에서 '키스 해링'으로 시작한, '우리 시대를 관통하는 예술의 힘을 보이는 창작자 이야기'인 『스푼북 예술가 시리즈』 의 두 번째 책이랍니다.


콩군도 궁금했던 비틀즈의 이야기를 다룬 《음악으로 세상을 바꾼 비틀즈》 !!

그럼 이 책으로 비틀즈의 시작을 따라가 볼까요?




 



1957년 여름의 어느 날, 마을 축제에서 밴드 공연을 보던 '폴'은 그들의 음악에 매료되죠.

생동감 넘치는 밴드의 음악이 마음에 들어서 동경을 보이던 폴이었답니다.

그 밴드는 바로 '쿼리맨'이었어요.


혼자서 기타 치는 것을 즐겼던 폴에게는 새로운 음악을 맞이한 듯 다른 세계를 경험한 순간이었던 듯 해요.

폴이 밴드 쿼리맨을 만나고 그 중 기타 치며 노래하던 '존'을 만난 것이 '비틀즈'의 시작점이었겠죠?


축제에서 연주하던 음악을 우연한 기회에 마주쳤지만, 

폴이 존과 음악에 대한 이야기를 나눠보지 않았다면 비틀즈라는 그룹은 없었을 것 같다면서, 

콩군은 폴의 음악을 대하는 태도가 기억에 오래 남을 것 같다고 하더군요.

그러면서 스스로가 좋아하는 무언가를 표현하고 세상과 교류하는 데에 있어 용기도 필요한 것 같다고 말하네요.


자신이 좋아하는 분야에서 무언가 새로운 것을 발견하고 가슴이 뛸 정도로 흥미롭게 여긴다면, 

이러한 우연한 기회도 삶을 바꿔 놓을 수 있는 전환점이 될 수 있으니 말이죠.




 



그렇게 먼저 존에게 다가간 폴!

존도 폴의 기타 연주가 마음에 들어서 함께 밴드에서 연주하자고 제안하면서 둘은 함께 음악을 공유하기 시작했죠.


물론 좋아하는 것들도 다르고 반대인 성향처럼 성격도 달랐던 둘이지만, 

기타 치는 것을 좋아하고 자신들의 이야기를 담은 노래를 만드는 것을 좋아한다는 공통점을 가진 존과 폴이었답니다.

 

존과 폴이 함께 음악을 공유한 시간들은 어땠을지 《음악으로 세상을 바꾼 비틀즈》 이 책을 읽고 나니 더욱 궁금해지네요.

노래를 만들기 위해 무작정 함께 여행을 떠나기도 하고, 음악 이외에도 많은 시간을 공유했다는 것이 그들의 음악을 더욱 단단하게 만든 것 같거든요.


더불어 자신들만의 음악을 만들기 위해 떠났던 즉흥 여행이나 함께 하는 연주를 즐긴 것이,

자유로이 자신을 표현하고 그걸 삶과 음악에 녹여냈기 때문에 그들의 이야기가 비틀즈의 음악에 고스란히 담겨졌을 거에요.




 



존과 폴이 음악적 교류를 나누며 얼마 지나지 않아 기타를 치는 '조지'가 밴드에 합류하게 되죠.

그 후 클럽이나 결혼식장 등에서 연주를 하며 힘든 생활을 했었지만, 

그들을 도와주는 매니저도 생겼고, 음반을 만들 수 있도록 프로듀서도 만났죠.

하지만 그것보다 더욱 중요한 것은 비틀즈가 완전체가 될 수 있었던 완벽한 드럼 연주자인 '링고'가 밴드에 합류한 거였죠.


이렇게 매력 넘치는 완전체인 비틀즈는 자신들만의 음악을 전 세계로 알리게 된답니다.

1962년 영국 리버풀 출신의 존 레넌, 폴 매카트니, 조지 해리슨, 링고 스타로 이루어진 밴드 비틀즈는 대중음악계의 중심이 되었고, 시대를 초월해 가장 영향력 있는 밴드가 되었어요.


함께 서로의 음악적 생각을 이야기하고 받아들이면서 자신들이 하고 싶었던 이야기들을 담은 음악 세계를 펼쳐 보이면서도, 다른 음악으로부터 받은 영향을 한데 빚어 새롭고 신선한 음악들을 선보였던 비틀즈의 이야기가 담긴 《음악으로 세상을 바꾼 비틀즈》 책을 접하게 될 아이들에게는 어떤 의미로 다가갈지, 어떤 생각을 가지게 할지 궁금해지네요.


 


 



그리고 위의 삽화속에 '페니 레인'이라는 글자가 보이죠?

이것은 비틀즈가 발표했던 곡인 'Penny Lane'이랍니다.

존 레넌과 폴 매카트니가 서로의 집에 가기 위해서 거쳐야 하는 버스 정류장이었고, 

그 곳에서 많은 시간동안 음악에 대해 서로 이야기했던 기억들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노래였어요.


이렇게 음악에 대한 열정이 넘치던 존과 폴의 만남 덕분에 비틀즈가 더욱 빛을 뿜어내었던 것은 아닐까요?

게다가 '비틀즈'의 음악이 더욱 오래도록 우리에게 남아 있는 것은,

서로에 대한 음악적 감정들을 함께 공유할 수 있는 '존과 폴의 음악을 사랑하는 마음' 이 있었기 때문일 거에요.


이렇게 좋아하는 것을 나누고 함께 이야기를 공유할 수 있는 친구가 있다는 건 정말 멋진 일이 될 거에요.




 



" 자신들의 이야기를 담아낸 음악으로 위로, 공감, 희망을 전한 비틀즈 "

 


제가 어릴 때에는 보통 팝송을 처음 접할 때 가장 쉽게 접근했던 곡이 바로 비틀즈의 음악이었거든요.

그 중 'Yesterday' 나 'Let it be' 이 두 곡은 정말 많이 듣게 되는 것 같아요.


우리가 이렇게 비틀즈의 음악을 사랑하는 이유는 바로 자신들의 생각을 두려워하지 않고 음악으로 담아내었고, 

그 음악들이 많은 사람들에게 위로가 되었고 용기를 주었기 때문일 거에요.



내가 좋아하는 것, 내가 표현하고 싶은 것을 두려움 없이 드러낼 수 있고,

그런 용기를 북돋아줄 수 있는 나를 믿어주는 친구가 있다면 세상을 더욱 빛나게 만들 수 있는 내가 될 것 같아요.


바로 무엇이든 함께라면 두려울 것 없이 해낼 수 있다는 믿음을 보여줬던 '비틀즈'처럼 말이죠.



자신들의 이야기가 담긴 음악으로 세상 속에서 영향력 있는 새로운 빛을 만들어 낸 비틀즈의 이야기가 담긴 《음악으로 세상을 바꾼 비틀즈》 책으로 아이들과 함께 희망을 이야기 나눌 수 있길 바라봅니다.






- 스푼북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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