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으로 세상을 바꾼 비틀즈 스푼북 예술가 시리즈
조위 터커 지음, 마크 왕 그림, 장미란 옮김 / 스푼북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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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으로 세상을 바꾼 비틀즈]

글 조위 터커 / 그림 마크 왕 / 옮김 장미란

스푼북





얼마 전 비틀즈의 음악에 대해 전해주던 라디오 프로그램을 콩군과 함께 듣게 되었어요.

그러면서 제게 '엄마도 비틀즈 좋아해?' 라고 묻더군요.

콩군도 '비틀즈'라는 밴드에 대해 많이 들어보긴 했지만, 시대를 관통해 지금까지도 좋아하는 음악을 만든 이라는 것에 대해서는 깊게 알지 못했거든요.

그렇게 묻는 콩군을 보니 이번 기회에 비틀즈라는 밴드에 대해서, 비틀즈의 음악에 대해서 한 번 들여다 보는 것도 좋겠다 생각했어요.

 



 



너무나 많은 영향을 대중음악계에 미쳤던 비틀즈이지만, 아이들이 접해 볼 수 있는 그들에 관한 이야기를 담은 책은 생각보다 그리 많지 않더군요.

그런데 얼마 전 이런 비틀즈의 이야기를 담은 책 한 권이 출간되었어요.


스푼북 출판사에서 '키스 해링'으로 시작한, '우리 시대를 관통하는 예술의 힘을 보이는 창작자 이야기'인 『스푼북 예술가 시리즈』 의 두 번째 책이랍니다.


콩군도 궁금했던 비틀즈의 이야기를 다룬 《음악으로 세상을 바꾼 비틀즈》 !!

그럼 이 책으로 비틀즈의 시작을 따라가 볼까요?




 



1957년 여름의 어느 날, 마을 축제에서 밴드 공연을 보던 '폴'은 그들의 음악에 매료되죠.

생동감 넘치는 밴드의 음악이 마음에 들어서 동경을 보이던 폴이었답니다.

그 밴드는 바로 '쿼리맨'이었어요.


혼자서 기타 치는 것을 즐겼던 폴에게는 새로운 음악을 맞이한 듯 다른 세계를 경험한 순간이었던 듯 해요.

폴이 밴드 쿼리맨을 만나고 그 중 기타 치며 노래하던 '존'을 만난 것이 '비틀즈'의 시작점이었겠죠?


축제에서 연주하던 음악을 우연한 기회에 마주쳤지만, 

폴이 존과 음악에 대한 이야기를 나눠보지 않았다면 비틀즈라는 그룹은 없었을 것 같다면서, 

콩군은 폴의 음악을 대하는 태도가 기억에 오래 남을 것 같다고 하더군요.

그러면서 스스로가 좋아하는 무언가를 표현하고 세상과 교류하는 데에 있어 용기도 필요한 것 같다고 말하네요.


자신이 좋아하는 분야에서 무언가 새로운 것을 발견하고 가슴이 뛸 정도로 흥미롭게 여긴다면, 

이러한 우연한 기회도 삶을 바꿔 놓을 수 있는 전환점이 될 수 있으니 말이죠.




 



그렇게 먼저 존에게 다가간 폴!

존도 폴의 기타 연주가 마음에 들어서 함께 밴드에서 연주하자고 제안하면서 둘은 함께 음악을 공유하기 시작했죠.


물론 좋아하는 것들도 다르고 반대인 성향처럼 성격도 달랐던 둘이지만, 

기타 치는 것을 좋아하고 자신들의 이야기를 담은 노래를 만드는 것을 좋아한다는 공통점을 가진 존과 폴이었답니다.

 

존과 폴이 함께 음악을 공유한 시간들은 어땠을지 《음악으로 세상을 바꾼 비틀즈》 이 책을 읽고 나니 더욱 궁금해지네요.

노래를 만들기 위해 무작정 함께 여행을 떠나기도 하고, 음악 이외에도 많은 시간을 공유했다는 것이 그들의 음악을 더욱 단단하게 만든 것 같거든요.


더불어 자신들만의 음악을 만들기 위해 떠났던 즉흥 여행이나 함께 하는 연주를 즐긴 것이,

자유로이 자신을 표현하고 그걸 삶과 음악에 녹여냈기 때문에 그들의 이야기가 비틀즈의 음악에 고스란히 담겨졌을 거에요.




 



존과 폴이 음악적 교류를 나누며 얼마 지나지 않아 기타를 치는 '조지'가 밴드에 합류하게 되죠.

그 후 클럽이나 결혼식장 등에서 연주를 하며 힘든 생활을 했었지만, 

그들을 도와주는 매니저도 생겼고, 음반을 만들 수 있도록 프로듀서도 만났죠.

하지만 그것보다 더욱 중요한 것은 비틀즈가 완전체가 될 수 있었던 완벽한 드럼 연주자인 '링고'가 밴드에 합류한 거였죠.


이렇게 매력 넘치는 완전체인 비틀즈는 자신들만의 음악을 전 세계로 알리게 된답니다.

1962년 영국 리버풀 출신의 존 레넌, 폴 매카트니, 조지 해리슨, 링고 스타로 이루어진 밴드 비틀즈는 대중음악계의 중심이 되었고, 시대를 초월해 가장 영향력 있는 밴드가 되었어요.


함께 서로의 음악적 생각을 이야기하고 받아들이면서 자신들이 하고 싶었던 이야기들을 담은 음악 세계를 펼쳐 보이면서도, 다른 음악으로부터 받은 영향을 한데 빚어 새롭고 신선한 음악들을 선보였던 비틀즈의 이야기가 담긴 《음악으로 세상을 바꾼 비틀즈》 책을 접하게 될 아이들에게는 어떤 의미로 다가갈지, 어떤 생각을 가지게 할지 궁금해지네요.


 


 



그리고 위의 삽화속에 '페니 레인'이라는 글자가 보이죠?

이것은 비틀즈가 발표했던 곡인 'Penny Lane'이랍니다.

존 레넌과 폴 매카트니가 서로의 집에 가기 위해서 거쳐야 하는 버스 정류장이었고, 

그 곳에서 많은 시간동안 음악에 대해 서로 이야기했던 기억들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노래였어요.


이렇게 음악에 대한 열정이 넘치던 존과 폴의 만남 덕분에 비틀즈가 더욱 빛을 뿜어내었던 것은 아닐까요?

게다가 '비틀즈'의 음악이 더욱 오래도록 우리에게 남아 있는 것은,

서로에 대한 음악적 감정들을 함께 공유할 수 있는 '존과 폴의 음악을 사랑하는 마음' 이 있었기 때문일 거에요.


이렇게 좋아하는 것을 나누고 함께 이야기를 공유할 수 있는 친구가 있다는 건 정말 멋진 일이 될 거에요.




 



" 자신들의 이야기를 담아낸 음악으로 위로, 공감, 희망을 전한 비틀즈 "

 


제가 어릴 때에는 보통 팝송을 처음 접할 때 가장 쉽게 접근했던 곡이 바로 비틀즈의 음악이었거든요.

그 중 'Yesterday' 나 'Let it be' 이 두 곡은 정말 많이 듣게 되는 것 같아요.


우리가 이렇게 비틀즈의 음악을 사랑하는 이유는 바로 자신들의 생각을 두려워하지 않고 음악으로 담아내었고, 

그 음악들이 많은 사람들에게 위로가 되었고 용기를 주었기 때문일 거에요.



내가 좋아하는 것, 내가 표현하고 싶은 것을 두려움 없이 드러낼 수 있고,

그런 용기를 북돋아줄 수 있는 나를 믿어주는 친구가 있다면 세상을 더욱 빛나게 만들 수 있는 내가 될 것 같아요.


바로 무엇이든 함께라면 두려울 것 없이 해낼 수 있다는 믿음을 보여줬던 '비틀즈'처럼 말이죠.



자신들의 이야기가 담긴 음악으로 세상 속에서 영향력 있는 새로운 빛을 만들어 낸 비틀즈의 이야기가 담긴 《음악으로 세상을 바꾼 비틀즈》 책으로 아이들과 함께 희망을 이야기 나눌 수 있길 바라봅니다.






- 스푼북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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