卓秀珍 탁수진 2003-10-11
불신임보다 높아..지지정당별 재신임비율 차이 커 2003년10월10일 22:56
노무현(盧武鉉) 대통령이 10일 "국민에게 재신임 을 묻겠다"고 밝힌 후 실시된 한 여론조사에서 `재신임하겠다`는 응답이 42.5%, `재 신임하지 않겠다`는 응답이 36.3%로 나타났다. 여론조사회사인 `리처치 앤 리서치`는 이날 전국(제주도 제외) 만20세 이상 남 녀 800명을 대상으로 전화 설문조사(95% 신뢰수준에 ±3.46)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나왔다고 밝혔다.
나머지 21.2%는 `모름 및 무응답`이었다.
권역별로 대전.충청지역의 `재신임` 비율이 56%로 가장 높고, 강원 51, 대구.경 북 47.7, 서울 44.1, 광주.전라 43.5, 인천.경기 36.3% 등의 순이며, 부산.울산.경 남 지역은 `불신임`(38.3%) 응답이 `재신임`(35.5%) 응답보다 많았다.
연령별로는 20대의 재신임 비율이 48.3%로 가장 높고, 50대 이상 44.9, 40대 40, 30대 36.6%로 나타났다.
특히 30대는 재신임보다 `불신임`(41.9%)이 많았다.
직종별로는 20대인 학생들은 57.4%가 재신임하겠다고 밝혔으나, 자영업과 블루 칼라 종사자들은 재신임 비율이 각각 40.6%와 36.8%로 불신임 비율보다 낮았다.
정당지지에 따른 재신임 여부를 보면 ▲한나라당 지지자의 경우 재신임 31.9%, 불신임 50.2% ▲민주당 지지자 재신임 54.5%, 불신임 30.2% ▲통합신당 지지자 재신 임 71.7%, 불신임 20.8%로 나타났다.
kbeomh@yna.co.kr (서울=연합뉴스) 김범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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