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인이 잠든 섬
제니퍼 트래프턴 지음, 노은정 옮김, 브렛 헬퀴스트 그림 / 미래엔아이세움 / 2012년 6월
평점 :
절판


 

상상과 모험을 넘나드는 즐거운 경험 아이세움 판타지 동화

거인이 잠든 섬.

 

아이세움의 판타지 동화는 "기억 은행"으로 먼저 만나보았어요.

무기력하게 살던 아이가 '기억 은행'을 방문하게 되면서 겪는 특별한 경험을 담은 책이에요.

잃어버린 동생을 다시 만나는 과정에서 멋진 그림과 글로 가슴 뭉클한 이야기였어요.

아직까지도 처음과 마지막을 장식하는,

글로 설명하지 않아도 그림만으로 느껴지는 감동이 남아있어요.

 

굉장히 두꺼운 두께의 책이었음에도 그림반, 글반인 책의 구성으로

초등 저학년인 아이도 제가 보는 걸 보고 함께 보았는데요.

학교가방에 넣어가지고 다니면서 다 보았다죠.

 

'거인이 잠든 섬'도 그래서 더욱 기대를 하고 보았는데요.

아쉽게도 '기억은행'을 함께 하기엔 조금 어려웠어요.

그래도 표지 이쁘다며 엄마만 재미있는 책 본다고 투정을 부리긴하네요.

 

 

거인이 잠든 섬. 400 페이지에 가까운 두께에 깜짝 놀라게 됩니다.
초등 3-4학년 권장도서라고 되어있는데 짧은 호흡으로 보기에는 조금 벅찬면이 있어요.

판타지 소설에 푸욱 빠지게 되면 이깟 두께쯤이야 술술 읽히겠지만 말이죠.

초등저학년용으로 분권으로 1,2,3권처럼 나눠서 나오면 아이들이 더 읽기 좋았을텐데라는 아쉬움이 남아요.

 


 

이 책은 판타지 소설이에요.

 

"올라갔다 내려갔다

위풍당당 마제스틱 산의 비밀을

발밑에서 잠자고 있다는

거인의 실체를 확인하라!"

 


 

이 이야기는 왕궁에 살고 있는 역자학자가 들려주는 이야기에요.

 

 

 

 

 

"빗자루,모자, 소녀, 통나무에 난 구멍.

크나큰 세상에 있는 자잘한 것들. 하지만 그런 자잘한 것들이 없었따면

이런 이야기를 풀어 나갈 일도 없었을 것이고, 무엇보다 '나'라는 사람도 살아서 이 이야기를 하지 못했을 것이다."

 

 

위풍당당 마제스틱이라고 불리는 산 꼭데기에 버르장머리도 없고 자신만 아는 철부지 왕이 살고 있어요.

그런데 이 산은 하루에 한번씩 들쑥 날쑥 위로 올라갔다 내려갔다를 반복하고 있지요.

철부지왕은 스프에 뿌려먹는 후추를 좋아해서 백성들에게 고된 강제 노동을 시키면서 후추를 생산하게 합니다.

왕은 마음대로 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진짜 철없는 왕이죠.

한편 마을에는 실종된 아빠를 그리워하며 사는 이 책의 주인공 소녀 퍼시모니가 살고 있어요.

 

퍼시모니는 엄마가 글도 가르치지 않고 신데렐라처럼 매일 일만 시키는 생활에 지쳤어요.

아마도 엄마는 실종된 아빠때문에 세상과 문을 닫고 꽁꽁 마음의 문을 닫고 사는 건지도 모르겠어요.

평상시와 너무도 똑같은 날,

빗자루 질이 싫어 생각없이 빗자루를 던졌다가 집의 유일한 양식이 나오는 옹기가 깨지고

새로운 항아리를 가지러 나갔다가 모자를 잃어버리고 길을 잃어버리고

들어서는 안됐을? 세상의 비밀. 섬 아래에 거인이 잠자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리프이터족이 거인을 깨우지 않기 위해 막아야한다!

평범하기만 했던 소녀가 하나뿐인 자신의 섬을 지키는 영웅이 되었다는 환상적인 모험이야기에요.

 

제자리를 찾지 못해 떠돌아 다니는 맹그로브 나무, 발이 엄청 큰 럼블범프족,

나뭇잎을 먹고 사는 리프이터족 그리고 선스피터족.

판타지 이야기에서 푹 빠지게 만들 이름들입니다.

 


 

'혹시'라는 질문을 던져 본 적이 있나요?

 

영국으로 여행을 갔다가 이상하게 생긴 언덕을 보고 누군가의 무릎같다는 생각을 시작으로

이 책이 만들어졌다고 합니다.

지구 반태편에 있는 사람들은 <거인이 잠든 섬>을 거꾸로 들고 읽을까요? 거꾸로 들고 책을 본다면

잠든 거인이 깨어나서 하늘로 떨어질까요? 라는 질문을 던지는 작가의 말에

아이들은 자신만의 상상의 세계에 폭 빠지게 될지도 모르겠어요.

일상의 평범함에서 나를 변화시킬 새로운 것을 찾게 된다는 발상이 아주 마음에 듭니다.




연필로 그려진 듯한 흑백의 그림들, 책속 캐릭터들을 잘 담고 있어서 저절로 시선이 가게 됩니다.

글만 있었다면 상상하기 힘들었을거에요.

 



평범한 소녀지만 늘 용감했던 아빠를 품고 있었기에 당찬 모습을 보이며 문제를 해결해나간 것 같아요.

부모의 평상시 역할이 무척 중요하다는 것도 새삼 깨닫게 되요.

잠자는 거인을 발견했을때 아빠가 들고 있었던 바구니를 발견하고

아빠를 찾을 수 있다는 희망으로 위험과 두려움을 물리칠 수 있었겠죠.

퍼시모어의 아빠와 엄마,언니를 향한 사랑도 엿볼 수 있었어요.

아이들에게 가족을 사랑하는 마음에 어떤 것인지에 대해서도 느낄 수 있게 해줍니다.

 

주인공 퍼시모니가 다행히도 거인을 잠재웠지만,

책 속 거인이 언젠가는 깨어날텐데 새로운 영웅이 필요하겠죠!

그때는 이 책을 읽는 아이들이 새로운 영웅으로 탄생하길 바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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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들렌과 마법의 과자 살림어린이 나무 동화 (살림 3.4학년 창작 동화) 5
오가와 이토 지음, 고향옥 옮김, 아라이 료지 그림 / 살림어린이 / 201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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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마들렌과 마법의 과자

 

향기로운 빵냄새가 폴폴 느껴지는 따뜻한 책. 그게 마들렌과 마법의 과자를 읽고 난 후의 느낌이었어요.

"엄마를 사랑하게 되는 마들렌이 완성됐습니다."

라는 문구에 마들렌의 마법의 과자가 참 궁금했었어요.

초등학생이 된 딸아이. 10살이면 사춘기에 접어든다고 하던데 사춘기가 된걸까요?

거의 매일을 아무것도 아닌 일로 투닥투닥하게 됩니다.

그래서 엄마를 사랑하게 된다는 말에 딸아이에게 이 책을 꼭 한번 읽어보게 하고 싶었어요.

예전처럼 엄마를 엄청 사랑하는 딸아이로 돌아와랏!하고 말이죠.

 

 

 

 

 

 

그런데 이 이야기를 읽어보니 아이가 읽어야할게 아니라 엄마인 제가 봐야하는 이야기였어요.

 

 

 

 

 

 

베스트셀러 '달팽이 식당'의 작가 오가와 이토와 블로냐 국제 아동 도서전 수상 작가 아라이 료지가 들려주는

세상에서 가장 맛있는 이야기!

 

마들렌과 마법의 과자에는 정말 다양한 과자와 쿠키를 만드는 방법이 실려있는데요.

작가 공식 홈페이지에 작품 이야기와 함께 자신만의 요리법이 소개되어있다고 하니 요리를 정말 좋아하는 작가인가봅니다.

그리고 저자의 책들 제목을 살펴보니 음식과 관련되어있는 것이 눈에 들어와요.

"따끈따끈할 때 드세요." ,"달팽이 식당"

다른 책들도 아마 마들렌과 마법의 과자처럼 사람과의 관계를 위로하고 행복을 전해주는 사랑스러운 이야기일거라는

생각이 들어요.


 

 

 

 

 

초등학교 3,4학년을 대상으로 한 책이라서 그런지 그림들이 아이들이 딱 좋아하게끔

귀엽고 예쁘게 그려져있어요. 남자아이들보다는 소녀들이 좋아할 그런 책이예요.

내용도 그렇고 말이죠. 아무래도 감성적인 소녀들이 보면 마들렌에게 푹 빠질것 같아요.

 

 

 

 

 

 

 

이 책의 주인공 '마들렌'은 엄마,아빠와 떨어져 당찌 할머니와 함께 살고 있어요.

따뜻하고 향긋한 간식을 볼때마다 엄마,아빠 생각이 나서 그리워하는 사랑스러운 아이지요.

마들렌의 엄마,아빠는 어느 날 서로 화를 내고 싸우다가 따로 살게 되었어요.

마들렌은 그래서 당찌 할머니와 단 둘이 살아요.

할머니는 예전에 마들렌을 등에 태우고 다닐만큼 건강하셨지만 이제는 많이 아프세요.

마들렌은 할머니에게 맛있는 과자만드는 법을 배우게 되면서

밉게만 보이던 친구와도 사이좋게 지내게 됩니다.

점점 마음이 성장하게 되는 마들렌은 당찌 할머니에게 엄마,아빠가 처음 만난 날의 이야기를 듣게 되요.

엄마,아빠는 당찌 할머니의 '마들렌'과자 프로포즈 선물로 결혼하게 되었다고 해요.

그래서 딸아이의 이름도 '마들렌'이 된것이죠.

마들렌은 헤어진 엄마,아빠의 사랑을 다시 깨닫고 가족을 되찾기 위해

자신의 소망을 담아 엄마,아빠가 처음 먹었던 맛의 '마들렌'을 만들어냅니다.

마법의 '마들렌' 헤어진 엄마,아빠는 마들렌의 '마들렌'과자 선물을 받고

처음 느꼈던 사랑을 깨닫게 됩니다.

엄마,아빠,마들렌,당찌 할머니는 새로운 가족이 되어 행복하게 살았다는 행복한 결말을 맞습니다.

 


 

 


 

 

엄마,아빠의 부부싸움으로 눈물을 뚝뚝 흘리는 '마들렌'의 모습을 보면서

아이들 앞에서는 절대로 언성을 높이고 싸우지 말아야겠다는 생각과

아이를 위한다는 건 결국 부부가 행복하게 사는 것이라는 당연한 사실을 새삼 깨닫게 됩니다.

 


 

 

 

 

 

투닥거리는 딸아이에게 엄마를 사랑하게 해달라고 권하던 책이

저를 돌아보게 하고 아이를 더 많이 안아주고 사랑하게 해줘야겠다고 다짐하게 합니다.

사랑스럽기만 한 아이가 갑자기 변한게 아니라

엄마인 저의 욕심이 커지고 커져서 제 눈에 달라보이는 건 아닌지도 생각하게 됩니다.

 

따뜻한 시선으로 변하게 하는 '마법의 마들렌'.

투닥거리는 딸아이와 엄마에게 권하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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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가 좋아요 좋아요 떠나요 2
김남길 글.그림 / 바우솔 / 201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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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방학이 코앞이네요!!

이제 찌는 듯한 무더위를 피해 '바다'를 찾게 될 날이 얼마 남지 않았어요.

평소에 '바다'를 찾는 건 참 힘든데요 이번 여름 방학에는 아이들과 꼬옥 바다를 찾아 해수욕을 마음껏 즐기고

뜨거운 태양에 그을려 살도 홀라당 태워먹는 경험도 해봐야겠어요.

 

'바다가 좋아요'라는 시원한 그림책을 만났어요.

시원한 물고기 한마리에 매달린 아이들의 다양한 모습이 눈에 들어오는데요.

물고기 뱃속에는 누워서 책을 보는 아이가 있고, 물고기와 뽀뽀하는 아이도 보입니다.

물고기 등에 타고 수영을 즐기는 아이도 있네요.

와 정말 '바다'에 가서 커다란 물고기 한번 만났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들게합니다.


 

엄마, 아빠, 세 아이들!!!

커다란 물고기에 연결된 호스로 모기향, 신발, 침낭, 구급약품, 삽, 물통, 강아지까지

집안 곳곳에 여행떠날 준비물을 빨아들입니다. 와아~ 여행물품을 이렇게 한방에 챙길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아이들이 상상력을 넓혀줄 그림들이에요.

 

 

 

 

 

 

 

"으샤, 으샤!"

바다 냄새가 나요.

앗! 그런데 다른 사람들은 자동차를 타고 바다를 가는데

주인공 가족은 알록달록 멋진 물고기 잠수함을 타고 바다로 가요.

물고기 잠수함에 다리를 쏘옥 내밀고 있는 가족들의 모습이 무척 들떠보여요.

 

 

바다에 들어가는 것도 평범하지 않아요. 멋진 '다이빙!'으로 들어갑니다.

"풍 덩!"

잠수함에 구멍이 나서 바다에 가라앉지만 괜찮아요.

착한 물고기들이 나타나 산소 뽀뽀를 해주거든요.

너무 너무 귀여운 그림들이에요.

 


 

 


 

 

토끼와 거북이도 만나고 바닷속 용궁에도 놀러가요.

 

 


용왕님에게 바다이야기도 들어요.

호기심 가득! 눈이 초롱초롱한 가족들의 모습이 눈에 들어와요.


 


 

바다 여행 주에 인어 가족도 만나요.

커다란 색조개 안에 인어 아기들이 너무 귀여워요.

아이들이 상상하는 바닷속이 모습을 너무 재미있게 잘 표현한 것 같아요.

아이들에게 바다를 그려보라고 하면 바다 위에 바닷가에서 놀거나

수영하는 모습들만 그리는데 이 책이 내용들이 아이들의 상상력을 충분히 자극할 것 같아요.

 


 


옛날에는 바닷속이 그냥 땅이어다는 것을 그려준 그림에는 감탄을 하게 됩니다.

바다로 된 하늘에서 가족들이 고개를 쏘옥 내밀어 아래를 쳐다보고 있네요.

이야기를 세세하게 담고 있는 유쾌한 그림들이 아주 마음에 쏙 들었어요.

 

 

 


 

 

아이들이 "엄마,아빠! 우리는 바다가 좋아요!"라는 말이 절로 나올 수밖에 없겠어요.

알록달록 거대 물고기 잠수함 타고~ 멋진 바다여행 떠나면 진짜 신나겠어요.

올해는 무슨 일이 있어도!! 바다에 꼭 가야겠다고 결심하게 됩니다.



 

후니가 가장 인상깊었던 장면을 그려보게 했어요.

커다란 잠수함이 물속으로 풍덩!하고 떨어진 장면에서 스톱!!!

 

다 그렸다고 엄마에게 보여줍니다.

그림 위에는 엄마물고기라고 써놨어요. 엄마 물고기가 뭐야?하고 물어보니

다 세모인데 동글동글한 물고기 한마리가 저랍니다.

평상시 엄마 다이어트 좀 하라는 아들녀석인데...

물고기도 다른 건 다 세모인데 엄마는 동그라미네요. ㅎㅎ

우리 후니도 '바다가 좋아요"의 책처럼 멋진 경험을 하고 더 멋진 그림을 그리길 기대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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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토이북 : 기차놀이 (책 + 기차 장난감 25개) - 2012년 개정판 삼성토이북
최옥임 글, 황유정 그림 / 삼성출판사 / 2007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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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토이북 기차놀이가 도착했어요.

기존에 파워엔진 시리즈가 있기에~ 기차놀이 장난감들이 있기에~

울 후니 과연 좋아할까?라는 생각을 했는데요.

 

왠걸 아주 그냥 좋아가지고 혼자서 포장지 뜯겠다고 난리였어요.

너무 좋아해서 제가 다 좋더라구요.


아주 신나서 입이 그냥 쫘악~~ 너무 좋아해서 저도 모르게

사진을 마구 찍었는데~ 흔들흔들 ㅠㅠ

 

기차놀이에 뭐가 들어있는지 하나하나 살피고 있는 후니에요.

기차 레일도 살펴보고 하나씩 살펴봐요.

 

일반 그림책보다 크기도 더 크답니다.

 

기차놀이 삼성토이북은 파워엔진 시리즈랑은 틀리게

부속품을 담을 곳이 없었어요.

플라스틱으로 된 포장을 뜯으면 바로 장난감과 책이 나와요.

포장을 가위로 뜯었더니만 힘들었어요.

 

커터칼로 모서리를 쭈욱~ 잘라야 손도 안다치게 뜯을 수 있겠어요.

꼭 찾으려면 눈에 안보여서 커터칼을 못쓰고 가위로 뜯느라고 고생을

했어요. 뜯을 때 좀 편하게 되었으면 더 좋았을텐데 말이죠.

혹! 저만 힘들게 뜯은 건 아니겠죠!!

 

건전지는 포함되어있지 않아요.

작은 AAA 사이즈 두개가 필요하답니다.

이것도 또 찾을때면 안보여서 AA만 보이고~

집에 있는 리모컨 건전지를 두개 공수하여

기차놀이에 꽂아줬어요.

아이들에게 보여주기 전에 꼬옥 건전지도 준비하세요!

 

뒷편에는 삼성토이북의 구성이 나와있어요.

그림책 1권이랑 기차 장난감 25개가 들어있어요.


울 후니 잠깐 기다리라고 하더니

집에 있는 파워엔진 시리즈를 찾아옵니다.

파워엔진 소방차랑 파워엔진 기차에요.

후니는 그림책과 함께 들어있는 장난감책을 참 좋아해요.

낚시 놀이도 있고 요리 놀이도 있고~

아주 있는 건 다 사본것 같아요.


처음에는 그림책하고 장난감만 빼고 포장은 다 버렸는데요.

이제는 장난감이 들어있는 포장은 이렇게 같이 보관을 해요.

부속품들 잃어버리지도 않고 보관하기도 좋아요.

요건 꼼꼼한 우리 후니가 이렇게 보관을 하고 있지요.

저는 대~충 몰아서 넣는데요. 울 후니는 꼭 이렇게

정리를 해서 보관을 해놔요.

삼성토이북도 요렇게 보관할 수 있는 포장이 있으면

좋았을텐데 통을 하나 준비를 해줘야겠어요.

 

파워엔진시리즈 소방차에요.

 

이건 파워엔진시리즈 기차에요.

기차라서 삼성토이북과 비슷하긴 하지만 나무나 기차, 그림책이 달라요.

파워엔진 기차에는 움직이는 기차가 하나 들어있는데

삼성토이북 기차놀이에는 움직이는 기차가 두개 들어있어요.

 

기차 레일을 만들기 시작해요.

제 눈에는 다 똑같은 기차로 보이는데

후니는 다 다르다고 하네요.

 

그림책 표지에요.

와 정말 다양한 기차사진의 표지가 눈에 확 들어와요.

욕심같아서는 이 표지의 기차들이 다 들어있으면 참 좋겠습니다!!

책 첫페이지에 구성품에 대해 설명이 나와요.

하나씩 살펴볼 수 있어요.

 

혼자서도 연결하고 만들 수 있어요.

 

만들기를 하고 있을 때보면 정말 대단한 집중력을 보이는 후니에요.

제가 왜 이렇게 심각해?라고 하니까 급방긋하네요.

 

기차 레일만들고 실제로 움직여봤어요.

와~~ 잘간다!

 

레일에 이음선을 움직여주면 방향이 바뀌어요.

기차를 두개 올려서 움직여주면 서로 다르게 움직일 수 있어요.

 

기차를 두개 돌리니까 또 신나하네요.

 

레일 모양을 여러가지로 만들 수 있어요.


파워엔진 시리즈도 가져와서 같이 가지고 놀았어요.

기차가 많아지니까 더 좋은가봐요.

레일이랑 기차랑 같이 쓸 수 있어요.


기차가 쌩쌩 돌때마다 너무 좋아하네요.

 

이 기차에도 붙였다 저 기차에도 붙였다~

신이 났어요.

기차가 전부 고리가 앞뒤로 있으면 다 붙일 수 있을텐데

한쪽만 있는 것도 있어서 후니가 아쉬워했어요.

엄청 길게도 붙여봤답니다.

 

기차가 쓰러지니까 소방차시리즈도 가져와서

119놀이도 같이 합니다.

 

아주 그냥~ 신이 나서 놀았어요.

다른 시리즈들도 또 사달라네요. 헐.


그림책도 읽어봤어요.

장난감북의 책은 안볼것 같지만 의외로

장난감을 가지고 놀아서 그런지 울 후니는 정말 잘보더라구요.

가지고 놀던 장난감들의 이야기라서 흥미가 있나봐요.
왠 썩소~ 포즈

책 읽기에 들어갔어요.

 

 

집중포즈~

 

장난감 연결하고 건전지 넣는 방법이 나와요.

저는 예전에 안전장치를 빼고 넣는지 모르고

힘으로 넣다가 안전 장치가 부러져 버렸다는!!!

설명서는 꼬옥 읽어봐야해요.

 

 

책속 주인공도 살펴봐요.

 

귀여운 꼬마 펭귄이 기차를 타고 여행을 갑니다.

폭폭이는 전기가 공급이 안되서 잠시 멈추게 되는데요.

심술궂은 아저씨는 힘센이를 타고 간다고 하다가

후회를 하고 마음씨가 예쁜 펭귄과 여행객들은

무사히 목적지에 도착한다는 내용이에요.


그림이 참 귀엽습니다.


마지막에는 미로찾기!도 있어요.

남자아이들이 좋아할 것만 쏙쏙 뽑아 놓은 것 같아요.


아~ 울 후니 다른 시리즈에 눈독을 들이고 있네요.

조만간 다른 시리즈들도 들이게 될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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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 주머니 쏙쏙 뽑은 교과서 옛이야기 4
엄혜숙 지음, 윤정주 그림 / 미래엔아이세움 / 2012년 6월
평점 :
품절


 

쏙쏙 뽑은 교과서 옛이야기 4 - 이야기 주머니

 

"이 책은 이야기에 관한 이야기야.

이 이야기들을 보면, 옛날 사람들이

이야기를 어떻게 생각했는지 잘 알 수 있지.

또 이야기를 좋아하고 이야기를 듣기를 즐겼던 사람들이

꽤 많았다는 것도 알 수 있어."

 

요즘 초등학생 아이들에게 전래동화!를 읽으라고 하면 아마도 재미없어!라는 반응이 나올 거에요.

워낙 시선을 끄는 이야기들이 많아서 어릴 적 어렴풋이 호랑이와 토끼가 나오는 전래동화에 대한

이미지가 강해서 그런지 전래동화는 정말 전래...로 다가오는 것 같아요. 그저 오래된 이야기로 말이죠.

 

저도 아이가 초등학생이되니 어릴 적 보여주던 세계명작이나 전래동화는 아이에게 일부러 보여주고 있지는 않았어요.

그런데 전래동화가 오히려 아이가 고학년이 되서 보여주는 것이 제대로 보여주는 것일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전래동화에는 우선 우리나라의 풍습, 옛날 사람들의 생각들을 많이 담고 있지요.

그리고 사람과 사람의 이야기들을 잘 담아내고 있어서

오히려 생각을 더 많이해야하는 고학년 시기에도 접해보면 더 깊은 생각을 할 수 있을거란 생각이 들어요.

 

토끼와 거북이의 이야기를 들더라도.

유아때는 부지런히 나아가는 거북이가 좋아보였다면

고학년때는 생각을 달리해서 토끼를 깨워 함께 가지 않는 거북이를 질타해볼 수도 있겠지요.

그냥 이야기로서만 받아들이던 것들을 좀 더 다르게 시대에 맞게

자신만의 생각으로 풀어가는 힘을 기르게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래서 초등학교 교과서에도 우리의 옛이야기를 꾸준하게 담고 있는 것이겠죠.

 

쏙쏙 뽑은 교과서 옛이야기 - 이야기 주머니 편에서는 이야기와 관련된

이야기 주머니, 도둑 쫓은 이야기, 소금 장수와 이상한 뼈, 임금님 귀는 당나귀 귀,

짐승의 말을 알아듣는 아이, 거짓말 세자리로 사위 된 이야기, 끝없는 이야기 총 7개의 옛이야기가 들어있어요.

 

전래동화에 관심이 없는 초등학생이라면

교과서에 나온 이야기들을 접하면서 흥미를 얻게 될것 같아요.

전래동화 속 이야기들도 자주 접해봐야 재미를 알게 되겠죠.

 

첫번째 이야기  '이야기 주머니'는 이야기를 들려주지는 않고 주머니에 모아만 두는 도령에 관한 이야기에요.

주머니에 갇힌 이야기들은 도령을 원망하면서 헤치려합니다.그 사실을 머슴아이가 알게되고 현명하게

대처해서 도령의 목숨을 구해준다는 이야기에요. 이야기는 혼자만 알고 품어두는 것이 아니라

다른 사람들과 나눠야한다는 것을 하게 해주죠.

귀신들이 도령을 죽이려는 살짝 무서운 이야기였어요.


 


 

'도둑 쫓은 이야기', '임금님 귀는 당나귀 귀' 같은 평소에 자주 접하는 이야기도 있었어요.

책 속 이야기 중에서 가장 눈길을 끌었던 이야기는 바로 ' 소금 장수와 이상한 뼈' 이야기였어요.

아직도 "내가 그 뼈다귀다!"라는 말이 무시무시하게 다가오네요.

밤에 아이와 읽으면 정말 깜짝 놀라게할 재미있는 이야기에요.

 

소금 장수가 소금을 팔러 이 동네 저 동네 다니다가 우연히 '뼈다귀' 하나를 발견하게 됩니다.

그런데 이게 웬걸, 그 뼈다귀가 소금 장수를 졸졸 쫓아와서 귀찮게 했어요.

소금 장수는 겁이 나기도 하고 귀찮기도 해서 뼈다귀를 떼어낼 방법을 찾게 됩니다.

뼈다귀에게 동네에 잔칫집이 있는데 그곳에서 나눠먹을 떡이랑 고기랑 술이랑 얻어 온다고 거짓말을 하고

그 길로 집으로 도망을 가버리죠.

그런데 소금장수는 몇 년이 지난후 뼈다귀가 궁금해서 뼈다귀를 두고 간 자리에 다시 찾아갑니다.

거기에는 아무것도 없고 썩은 소금 지게만 덩그러니 남아있었어요.

집으로 돌아오는 길 오두막에 하룻밤 묵어가려고 들렸는데 할머니가 소금장수에게 이야기 하나를 들려달라고 합니다.

소금장수는 예전 뼈다귀 이야기를 들려줍니다.

 

"나는 겁도 나고 귀찮기도 해서 이것을 떼어 버리려고 했는데 영 떨여져야지요."

"그래서?"

"몇 해 지나고 보니 그 뼈다귀가 궁금해서 여기 와 봤는데 아무 것도 없네요. 그 벼다귀가 어떻게 됐는지 궁금하구먼요."

그랬더니 할머니가 소금 장수한테 와락 달려들어

"내가 그 뼈다귀다!" 하면서 소금 장수를 잡아먹었다는구나.

 


 

여기서 포인트~!

아이와 이 책을 읽을 때 아무렇지도 않게 평범하게 읽어주다가

"내가 그 뼈다귀다!"라고 깜짝 놀라게 하면 아주 자지러집니다.

은근히 등골이 오싹해지는 무시무시한 이야기였어요.

 

전래 동화 우리의 옛이야기는 할머니, 할아버지가 들려주듯이 아이에게 들려주기 쉬운 이야기들인 것 같아요.

아이가 옛이야기에 흥미를 보이지 않는다면 엄마가 하나씩 들려줘도 좋겠어요.

단, 자기 전에 들려주기는 무섭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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