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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공주와 왕자는...



잠들었어?



예쁘다



"동화속 공주님은 왕자의 키스로 눈을 뜨는 거야."



"이 아이를 만지면 안됩니다, 공주님!"

"이 아이에게는 「죽음의 저주」가 걸려 있습니다.

만지시면 공주님께 큰 화가 미치십니다."

 



그래...,

난 온몸이 맹독인 바질리스크....

닿기만 해도 모든 생명을 빼앗고 만다.






내 마음에 핀 널 만질 수만 있다면, 이라니~~~

우우웅~~~~

(저 표정 좀 보라지..... 내가 더 안타까워 죽겠소.)

가슴에 찌릿하면서도 쏴한 기분 좋은 통증이 느껴졌다.

소년은,  마음을 이미 그 애에게 주고 말았는데

만질수도, 안을수도, 입맞춰서도 안된다.

그가 하는 모든 행위는 공주의 생명을 위협하게 되는 일

소년에게 사랑은 치명적이었고,

또한 구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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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드무비 2006-06-17 13: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반갑습니다.
잘 지내셨어요?^^

날개 2006-06-17 18: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방금 이 책이 든 박스가 도착했습니다..^^
곧 읽으러 갈겁니다..ㅎㅎ
 



 

주머니가 가벼워도 마음 하나는 때로는 넉넉하게 채워두고,  때로는 널찍이 비워두고자 했는데

어느새 주머니 무게 만큼만 웃고 우는 표정 잃은 여자가 돼있더군요.

깨우치자, 깨우치자 다짐을 하는데도 여전히 가난이 창피합니다.

그리하여 내 젊음을 스스로 놓치나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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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드무비 2004-08-28 11: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키타이프님, 가난도 즐길 수 있는 경지에 이르렀으면 좋겠습니다.
아니면 돈 좀 많이 벌든가요. ^^
아침에 저도 메일로 봤는데...

2004-09-07 10:13   URL
비밀 댓글입니다.
 

더위 만큼이나 견디기 힘든건 습도다. 

습도가 높은 날은 그저 불쾌지수만 높아가는게 아니라 정신마저 혼미해진다.

마치 내 몸이 카라멜이 된 기분.

그것도 먹다 뱉은 카라멜.

더이상 정상적인 사고를 하기는 힘들다.

끈적하게 바닥에 내쳐진 기분-드럽다.

때마침 비가 내린다.

당장 습도가 제거되지는 않겠지만 축축히 젖어만 있던

공기가 한바탕 울고나면  한결 가벼워져 있겠지. 

그나저나 연정이가 외도에 간다고 했는데, 우산은 챙겨 갔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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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개 2004-08-18 15: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으윽~ 찐득찐득해.. 견딜만하다고 생각하던 참인데, 이 글을 읽고나니 갑자기..ㅡ.ㅡ;;

로드무비 2004-08-19 17: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부산이 습도가 높긴 높더군요.
보수동 헌책방 골목도 한번 가보고 싶었는데...
세명상가 앞 비빔당면도 먹어보고 싶었는데...부침개 해서...
 

다른 지역은 어떤지 몰라도 부산은  강수량이 많은건 아니었다.

어쩜 우리 동네만 그런건지도 모르지만-지역도 동네마다 큰 차이를 보인다-

어쨌든 한번 쓸고 가준 비님 덕분에 날씨가 많이 수그러들었다.

27도씨도 그리 낮은 기온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여태까지 꽤나 더웠기에 시원하게 하루를 지냈다.

선풍기 돌아가는 소리를 안 들으니 더욱 살맛 나더군.

더위가 이대로 순하게 물러가준다면 더할나위 없지만

매번 그렇듯 한번 꽥꽥 악쓸것 같아 걱정이지만 우선은 시원하니 즐겁다.

어쩌면 더위에게 너무 진저리를 치니 심술나서 더 사납게 구는건지도 모르지만

내 피부에는 고온과 땀과 습도는 독인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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